소설리스트

어린황후-21화 (22/42)

00. 프롤로그

사내의 손가락이 아이의 꽃잎의 주름을 펴며 안을 파고들어가자 아이의 허리는 자극으로 인해 활처럼 휘었다.

아이가 심한 자극을 피하고 싶어 침대의 윗부분으로 도망가려고 하자 사내는 아이의 발목을 붙잡아 허벅지가 가슴에 닿을 정도로 눌렀다.

꽃잎이 적나하게 사내의 눈에 드러나는 자세에 아이는 부끄러움을 느껴 사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사내의 다부진 손은 아이를 단단하게 붙잡고 있었다.

평소에는 서늘한 미소를 짓고 있던 입술이 아이의 작고 귀여운 유두를 한움큼 삼키고는 마음껏 빨아들이자 아이의 입에서는 앓는 듯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작고 귀여운 아이의 것이 사내가 주는 자극에 못 이겨 부풀어 오르자 사내는 만족의 미소를 지으며 아이의 유두를 놓아주고는 아이를 내려다보았다.

흐트러진 이불과 함께 땀에 젖은 아이의 몸이 살며시 열려있는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달빛에 의해 빛이 나고 있어 신비감마저 감돌고, 사내의 눈은 욕정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다리를 벌려야지”

사내의 속삭임에 아이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다리를 벌렸다.

아이의 꽃잎을 헤집고 있던 손이 나오면서 내벽을 자극하자 아이는 울먹이며 사내의 단단한 팔을 붙잡았고, 사내는 자그마한 웃음을 흘렸다.

“내가 어디에 넣어야하는 지 알고 있느냐?”

-끄덕 끄덕

“내게 보여 주렴. 아가”

아이는 스스로 다리를 붙잡고 사내를 받아들일 꽃잎을 보여주었다.

부끄러움에 못 이겨 온몸이 붉게 달아올랐지만 다리를 오물일 수는 없었다.

“예쁜 꽃잎이 나를 받아들이고 싶어 안달이 나 있구나”

-도리 도리

“싫다고? 정말인게냐?”

아이가 부끄러움에 도리짓 하자 사내는 짓궂게 말하며 몸을 일으켰다.

아이는 달아오른 몸을 식힐 수 있는 자가 오직 사내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사내가 몸을 일으키는 것을 붙잡았다.

“....해....해주세요”

아이의 자그마한 요청에 사내는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것으로 길들이고, 사랑의 움직임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가르쳤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자신의 작은 연인이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을 사내는 없었다.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이 직접 연인을 가르치는 것이기에 그 만족감이 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내는 아이의 요청에 못 이긴척 하면서 아이의 꽃잎에 크게 발기한 자신의 것을 집어넣었고, 아이의 꽃잎은 애처로울 정도로 늘어나 사내의 것을 모두 삼켰다.

아이가 잘 느끼는 깊은 곳까지 차지한 사내의 것은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였고, 그와 함께 아이의 숨은 점점 가파 올랐다.

마치 산에 올라갔다 온 것처럼 가파 오르는 숨에 아이는 사내의 팔을 붙잡고 천천히 해주기를 요청했지만 사내는 아이의 요청을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사내의 욕심대로 빠른 속도로 아이의 꽃잎이 탐해지고, 얼마지나지 아이만 절정에 다다랐다.

사내는 아이가 절정에 다다라서 내벽을 조이자 그 조임을 느끼며 더더욱 파고들어갔고, 아이는 묽은 정액으로 침구를 적시었다.

“아악!!!”

아이가 작은 비명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자 아이를 깨우려던 유모가 놀라 아이에게 달려갔다.

“아기씨”

놀란 아이는 유모가 다가오자 흠짓 놀라며 몸을 웅크렸고, 아이가 무서운 꿈을 꾸었을 것이라고 생각한 유모는 아이를 달래주려고 했다.

하지만 아이는 유모를 거부했다.

“오지마!!”

아이의 경계어린 날카로운 목소리에 유모는 한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아이에게 다가오지 못하고 안절부절하였다.

“유모! 나가!!”

“하오나...”

“시러!! 나가!!”

아이의 외침에 유모는 할 수 없이 밖으로 나갔다.

유모가 나가자 방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한 아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안절부절하며 어쩔줄 몰라했다.

침구가 흥건하게 적셔져있었기 때문이다.

“....어....어떻하지?”

아이는 흥건히 적셔져있는 잠옷과 침구로 인해 당황해하며 울먹이고 있었다.

아이가 어쩔줄 몰라하는 사이 황제가 황후전에 도착하였다.

해가 뜨면 황후전을 나서 조하를 위해 집무전에 있었던 황제가 아이와 함께 아침을 먹기 위해 황후전을 찾은 것이다.

아이가 일어날 시간에 맞추어 찾던 황제는 유모가 밖에 있자 자신이 평소보다 일찍 왔는 줄 알고 자신이 직접 아이를 깨우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

“유모! 오지마! 나가!”

아이의 외침에 황제는 아이의 목소리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민감하게 알아차렸다.

무언가 숨기고 싶어 하면서 두려워하는 아이의 목소리를 황제가 알아차리지 못 할리는 없었다.

“무슨 일이냐”

황제의 목소리를 들은 아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한 채로 궁지에 몰린 쥐처럼 구석진 곳으로 도망가고 말았다.

황제는 자신이 왔음에도 반기지 않고 도망가는 아이의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 미간이 찌푸려졌다.

황제의 미간이 찌푸려지자 자신이 잠옷과 침구를 적셔서 그런 것인 줄 알고 아이는 겁에 질려 버렸다.

겁에 질려버린 아이의 모습을 본 황제는 무엇인가 아이에게 심각한 일이 일어난 것을 느끼고는 아이에게 한발짜국 다가섰다.

“....오....오지마요!!”

아이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황제는 아이에게 다가가 아이의 팔을 잡아 당겨 자신의 품에 안았다.

아이는 잔뜩 긴장해석 굳어진채 황제에게 안겨있었다.

“무슨 일이 있는 게냐”

-도리 도리 도리

아이가 필사적으로 도리짓하자 황제는 아이를 품에 안아올리려고 했다.

“싫어!!”

아이는 황제에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어째서 자신을 거부하는 지 영문을 모르던 황제는 아이를 품에서 놓아주고는 침대 위의 이불을 거둬내려고 했다.

“안돼!!”

아이의 비명어린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황제는 침대 위의 이불을 완전히 거둬버려 간밤에 적셔진 침상을 확인하였다.

아이는 황제의 행동에 놀라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란!! 송내관!! 들어와라!”

유모와 송내관이 황제의 외침에 방으로 들어왔다.

황제는 환하게 웃으며 그들을 반겼고, 영문을 모르는 그들은 어리둥절하며 황제가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곳을 보았다.

“확인해 보아라. 내가 본 것이 맞는 지”

황제의 말에 유모와 송내관은 침구를 확인하였다.

침구를 적신 것은 바로 정액.

드디어 아이가 몽정을 한 것이다.

경사가 찾아온 것에 기뻐한 황제는 한쪽에서 무서워하는 아이를 품에 안아들고는 엉덩이를 다독였다.

“장하다. 네가 장한 일을 했어. 하하하하”

황제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동안 송내관은 재빠르게 아이가 남긴 흔적이 가득한 침구를 챙겼다.

황제가 아이의 첫 몽정으로 적셔진 침구를 황제 직속 보물 창고에 보관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이는 아이가 아닌 소년이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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