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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498화 (498/542)

〈 498화 〉 낮잠­3

* * *

“두, 둘 다…….”

“양쪽 다요?”

“응.”

“이렇게요?”

“흐으응!? 으응! 응흐으으…….”

아샤의 말에 손가락을 놀려 젖꼭지를 꼬집는 동시에 클리토리스를 빠르게 비비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손길에 허리를 바짝 들고 멍하니 신음을 토해냈고, 레이시는 아샤의 신음에 손을 움직이면서 아샤의 귀를 혀로 핥았다.

“응쮸브, 쮸우웁~. 아샤의 음부, 굉장히 젖었어요.”

“하아, 하앗! 앙!”

아샤는 레이시의 말에 몸을 들면서 뭐라고 하려고 했지만, 레이시가 클리토리스를 꼬집으면서 괴롭히자 멍하니 신음을 터트리면서 몸을 들썩거렸고, 레이시는 아샤의 반응에 손가락을 좀 더 과감하게 움직이며 아샤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음부를 벌리고 착유하듯이 가슴을 가볍게 쥐어짜는 레이시.

레이시는 아샤의 가슴에서는 아무것도 안 나오는 거냐며 계속해서 가슴을 마사지 했고, 아샤는 레이시의 손길에 부르르 떨다가 자기 가슴에서 뭔가 나올 리가 없지 않냐며 숨을 헐떡거렸다.

“나, 나는 임신 안 했으니까하아앙……!”

“어머? 아샤, 젖은 임신한다고 나오는 게 아니라고요? 아이가 가슴을 물어줄 때 나오는 거예요. 그래야 엄마가 되거든요.”

꾸욱꾸욱­계속 눌러대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집요한 손놀림에 숨을 몰아서 쉬다가 그런 의미로 말하는 게 아닌 걸 알고 있지 않냐며 레이시의 몸에 손을 올렸고, 레이시는 음부를 만지던 손으로 아샤의 손을 잡고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키득키득 웃었다.

“그렇지만 귀여워서 어쩔 수 없는 걸요.”

“읏, 흐으읏…….”

“귀여워요. 정말로요.”

레이시는 아샤가 긴장한 듯 몸을 굳히자 아샤의 귓가에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귀엽다면서 계속해서 아샤의 긴장을 풀어주었고, 아샤는 레이시의 말에 부르르 떨다가 천천히 허벅지에 주던 힘을 빼고 레이시의 손가락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츗…….”

“응흣……!”

“쮸븝, 쯋, 쮸읍!”

귀를 거세게 애무하자 파르르 떨면서 천천히 앞으로 쓰러진 채 부르르 떠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가 고양이처럼 엉덩이만 들자 자신의 골반을 아샤의 엉덩이에 갖다댄 다음 페니반을 연결한 것처럼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샤의 엉덩이와 레이시의 살은 서로 비벼지며 서로의 체온을 나누기 시작했고, 아샤는 그 감각에 움찔 떨며 허벅지를 비벼댔다.

잔뜩 흘러나온 애액.

혹시 레이시에게 닿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에 아샤는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 계속해서 허벅지를 비벼댔고, 레이시는 아샤의 애교 아닌 애교에 눈을 깜빡이다가 비상용으로 두는 착유기를 들고와서 아샤의 가슴을 가볍게 주물거리기 시작했다.

“정말 안 나오는지 한 번 확인해볼래요?”

“에? 뭐, 자, 잠깐! 흐으으읏……!”

별안간 착유기로 아샤의 가슴을 짜기 시작하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행동에 당황하면서 레이시를 바라봤지만, 이내 착유기가 자기 가슴을 빨아들이자 입으로 손을 막으면서 부르르 떨었다.

처음 당황했을 땐 그래도 쾌감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레이시가 가슴을 빨릴 때의 감각은 아무래도 아픔이 더 컸고, 그것을 견디는 건 어머니로서의 애정의 역할이 컸다고 들었으니까.

하지만 아무래도 그건 아이가 가슴을 빨 때만 느끼는 것인지 아샤는 쾌락을 느끼면서 숨을 헐떡거렸고, 레이시는 아샤의 반응에 가슴이 짜이는 것으로 쾌락을 느끼는 거냐면서 꺄르륵 웃었다.

“아샤, 너무 야해요오.”

“아, 아니햐앗……!”

“헤에, 정말요?”

아샤의 목덜미에 키스마크를 새기던 레이시는 아샤의 음부가 충분히 젖자 아샤를 똑바로 눕히고 아샤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그러더니 서로 시선을 교환한 레이시와 아샤는 거의 동시에 입술을 내밀면서 서로의 입을 탐했고, 서로의 입술을 물고 빨던 두 사람은 숨이 막혀올 때쯤 천천히 입술을 떼면서 서로의 혀를 내밀었다.

길게 이어지는 투명한 실.

아샤는 그 실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툭 끊어지자 입가를 가리고 부끄러워했고, 레이시는 그런 아샤의 모습에 귀엽다고 속삭인 다음 천천히 자신의 음부를 아샤의 음부에 가져다댔다.

“흐읏……!”

“헤헤, 긴장하지 마요.”

아샤의 발을 들더니 정강이에 입을 맞춘 레이시는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아샤와 음부를 비벼대기 시작했고, 아샤는 처음에는 페더 터치처럼 가볍게 닿을 듯 말 듯 움직이는 레이시의 허리 놀림에 천천히 긴장을 풀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아샤의 다리를 자기 허벅지 위에 놓은 다음 손을 움직여 착유기를 떼주었고, 아샤가 자기를 쳐다볼 때쯤 가볍게 가슴을 깨물면서 질투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역시 아샤의 가슴은…… 쮸으읍, 쮸웁……, 제 걸로 할래요.”

“응읏!?”

“아샤는 제 거예요. 모유도 안 나오니까 저만 빨래요.”

“흐아, 하앗, 그, 그게 무슨 소리야…….”

“이 귀여운 가슴은 제 거예요.”

유두를 잘근 씹으면서 눈웃음을 짓는 레이시.

레이시가 눈을 치켜뜬 채로 배시시 웃자 아샤는 얼굴을 붉히면서 그게 무슨 소리냐며 당황했지만, 이내 레이시가 계속해서 가슴을 입에 문 채 허리를 흔들자 입을 꾹 다물고 부르르 떨었다.

오랜만에 몸을 섞어서 그런지 조금만 움직여도 크게 반응하며 쾌락을 토해내는 몸.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 이상한 신음과 더불어 눈앞이 번쩍거리자 아샤는 레이시를 끌어안으면서 진짜 몸이 이상하니 천천히 해달라고 조르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아샤의 애원에 허리를 잠시 멈추고 아샤의 뺨을 쓰다듬었다.

그러자 아샤는 숨을 고르면서 레이시를 끌어안고 울먹거렸고, 레이시는 아샤가 울먹거리자 아샤의 목덜미를 깨물고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으으으으…….”

허리를 움직이는 것보다는 나은지 부르르 떨면서 레이시를 꽈악 끌어안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를 껴안고 몸을 비벼댔고, 아샤는 레이시의 배려에 숨을 고르면서 가슴끼리 짓눌려서 서로 비벼지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천천히 가라앉는 쾌락.

아니, 가라앉았다고 해야할까……, 수면 아래에는 여전히 쾌락이 이빨을 치켜세운 채 아샤에게 빨리 내보내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었고, 아샤의 음부는 그런 욕망의 말을 듣는지 자꾸만 끈적한 애액을 흘리면서 레이시에게 달큼한 향기를 내보내고 있었다.

“하아, 하으…….”

“이제 좀 진정됐어요?”

“잠시, 전혀…….”

“에헤헤, 야해라.”

“이게 다 너 때문이거든?”

레이시가 섹스리스니 뭐니 해서 몸이 바짝 긴장해버린 게 틀림없다.

아샤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눈을 흘겼고, 레이시는 아샤의 눈빛에 배시시 웃다가 아샤의 몸 여기저기에 입을 맞추면서 눈을 왜 그렇게 흘기냐고 물어봤다.

“네, 네가 섹스리스니 뭐니 해서 긴장해서 그런 거잖아.”

“으응, 그치만요…….”

하긴 자기도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

섹스리스라니.

하지만 아샤와 섹스를 못 하게 되고 이것처럼 몸으로만 나눌 수 있는 사랑을 나누지 못하게 된다면 그건 싫었다.

섹스가 없어도 아샤가 자기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지만, 불안하다.

아샤의 사랑이 덜해지는 건 싫었다.

연정의 야차로 살면서 애정에 대한 걸 배웠지만, 어두운 부분도 받아들이기 시작해서 그런 감정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집착 같은 끈적거리는 감각, 자기 자식에게조차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추악한 질투.

다른 때에는 괜찮았지만 몸을 섞으면 원초적인 감정이 끌어올라서인지 레이시는 질투를 떨쳐낼 수가 없었고, 아샤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한숨을 내쉬면서 레이시를 껴안았다.

하긴 자기도 탐욕의 야차일 때는 탐욕의 좋은 점, 나쁜 점 다 시달리면서 그 끝물에는 사람들이 겁내는 야차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했었지,

어떻게 했더라?

혼자 분쟁지역에 가서 군대 서너 개를 박살냈던가?

그러다가 원하는 걸 깨닫고 경외의 야차가 되었었지만……, 레이시는 어떻게 되려나?

아샤는 질투심을 드러내는 레이시의 모습에 잠시 그렇게 생각하다가 레이시의 뺨을 잡고 가볍게 입을 맞췄고, 레이시는 아샤가 먼저 입을 맞춰주자 질투심이 조금은 줄어들었는지 배시시 웃으면서 다시 섹스를 이어가도 좋냐고 물어봤다.

“조금 노골적으로 변했네.”

“아샤가 아이만 보니까요. 부부가 되어도, 아샤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저면 좋겠어요.”

“그거 다른 녀석들한테도 말했어?”

“우웅~, 네.”

“애들은?”

“아이들은 제가 그만큼 아껴주면 되요. 저는 마망이니까요. 그러니까 아샤는 저를 제일 사랑해주세요.”

가슴을 강조하면서 아샤에게 안기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애교에 얼굴을 붉히다가 고개를 끄덕였고, 레이시는 아샤의 대답에 배시시 웃다가 아샤의 몸을 훑어 내려갔다.

가슴의 체취를 맡듯 숨을 들이마시고, 아랫배를 쓰다듬다가, 그대로 허벅지에 입을 맞추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행동에 음부를 양손으로 가렸지만, 레이시는 아샤의 손등에 입을 맞추면서 음부에 입을 맞추게 해달라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고, 아샤는 레이시의 애교에 점점 손에 힘이 풀리더니 천천히 자신의 음부를 벌려서 드러내기 시작했다.

분홍빛의 색을 띠고 있는 아샤의 비부.

갈색과 분홍빛의 대비에 레이시는 배시시 웃다가 정말 예쁘다면서 가볍게 입을 맞췄고, 아샤는 자신의 속살에 레이시의 보드라운 입술이 닿자 허리를 들썩이며 숨을 참았다.

음부끼리와 맞닿았을 때와는 다른 종류의 쾌감.

좀 더 뜨겁고, 좀 더 습한 느낌의 감촉.

아샤는 그 감촉에 달뜬 호흡을 내쉬면서 음부를 벌리던 손을 떼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아샤가 손을 치우며 손가락을 깨물자 혀를 음부 안에 집어넣으면서 배시시 웃었다.

그러자 숨소리와 함께 작은 진동이 음부를 타고 흘렀고, 아샤는 레이시의 혀놀림에 허리를 들썩거리면서 레이시의 뿔을 잡고 부르르 떨었다.

“우후후, 좋아요?”

“하아앙! 거, 거기에 입대고 말하지 마하…….”

“쬬오오옵~ 시러요~ 우리 귀염둥이 아샤가 갈 때까지 계속 이럴 거예요. 쮸우으으읍!”

“히이이이이잉!”

레이시의 키스 한 번에 새된 비명을 지르면서 레이시의 머리를 꽉 끌어당기는 아샤.

레이시는 그런 아샤의 허리와 엉덩이를 받치더니 살짝 들어서 아샤의 음부를 본격적으로 혀로 헤집기 시작했고, 아샤는 뱀처럼 자신의 음부를 헤집고 다니는 레이시의 혀에 허리를 들썩거리다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잠시만 방심하면 이상한 신음을 흘리면서 애액을 흩뿌려버릴 것만 같은 감각.

아샤는 오랜만에 느끼는 쾌락에 레이시의 이름을 연신 불러대면서 갈 거 같다고 말했고, 레이시는 아샤의 말에 클리토리스를 가볍게 깨물면서 아샤를 보내주었다.

“흐으으으으윽!”

그대로 다리가 쭉 펴지더니 부르르 떠는 아샤.

몸을 경련하며 허리를 강하게 몇 번 튕기던 아샤는 애액을 뿌리면서 축 늘어지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아샤의 반응에 만족스럽게 웃으면서 눈을 감고 아샤의 음부를 강하게 빨아댔다.

“쮸읍, 쮸우붑! 달아요……, 아샤가 저를 사랑하는 만큼 너무 맛있어요.”

“마, 말하지……, 하으으읏……, 마아아~.”

레이시의 부끄러운 말에 아샤는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앙탈을 부렸고, 레이시는 아샤의 앙탈에 배시시 웃으면서 하지만 정말로 맛있다면서 아샤의 음부를 강하게 빤 다음 아샤와 혀를 섞으면서 아샤의 애액을 아샤에게 넘겨주었다.

“우읍!”

아샤가 놀라서 자기를 밀치려고 하자 몸을 더욱 누르면서 아샤의 코를 막는 레이시.

숨이 막히자 아샤는 어쩔 수 없이 레이시의 침과 함께 자신의 애액을 삼켰고, 레이시는 아샤의 목울대가 움직이자 천천히 입을 떼면서 어떠냐고 물어봤다.

“그게…….”

“으응?”

“으으으…….”

“에헤헤, 아샤의 사랑을 맛볼 수 있는 저한테만 맛있나 봐요.”

아샤는 레이시의 웃음에 얼굴을 붉히면서 눈을 돌렸다.

정말이지 왜 이렇게 야해져선…….

그렇게 생각한 아샤는 천천히 다리를 벌리면서 레이시에게 어서 오라고 말했고, 레이시는 아샤의 말에 배시시 웃으면서 아샤의 몸 위로 올라타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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