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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485화 (485/542)

〈 485화 〉 리버시­4

* * *

“하으으아앙! 언, 니히잇!”

“후후, 안 돼요.”

레이시의 클리토리스를 가볍게 깨물면서 뜨거운 한숨을 내쉬는 미스트.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에게 잘못했으니까 미안하다면서 제발 쉬게 해달라고 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클리토리스에 키스한 다음 손가락으로 g스팟을 툭툭 건들곤 아까의 건방진 레이시는 어디에 갔냐고 되물었다.

“하앙! 앙! 몸, 다……, 다아 묶여서허엇! 히이으으응!?”

“묶였다고 가버려요? 음탕하네요.”

“히이! 히이잇! 또, 또호오오!”

“가버려요.”

“흐이이잇!”

새된 교성을 내지르는 레이시.

자신이 구비한 장난감을 잔뜩 몸에 매달고 있는 모습.

다리를 펼치지 못하게 오금에 막대를 끼워넣어서 다리를 묶어두었고, 몸을 계속 웅크리고 있게 목줄을 채우고 막대와 목줄을 체인으로 연결해두었다.

분홍빛의 젖꼭지는 집게가 꽉 누르고 있고 눈에는 안대를 연결해두어서 자신의 모습조차 보지 못하는 모습.

미스트는 새삼 무력해진 레이시의 모습에 입술을 혀로 핥다가 자기가 흥분했다는 걸 깨닫고 크게 심호흡했다.

“이게 다 레이시 때문이에요.”

하지만 지금 이 일을 그만두는 것따위는 하지 않았다.

레이시에게 괴롭힘 당했고, 이제는 자기가 괴롭혀줄 차례다.

그렇게 생각한 미스트는 레이시가 찼던 페니반을 자기가 찬 다음 콘돔을 씌우고 그 위에 로션을 뿌리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익숙한 로션을 짜는 소리에 딸꾹질하면서 손을 덜컹거렸다.

침대 헤드에 묶여서 움직여지지 않는 손.

풀려면 풀 수 있지만…….

“꿀꺽…….”

하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크게 다치는 것도 아니고 수갑이나 다리를 묶은 끈도 전부 털이나 부드러운 끈으로 해서 다치지 않고, 젖꼭지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집게도 그렇게 아프지만은 않았으니까.

“하아, 하아…….”

애널에 박힌 비즈도, 입을 헤집는 미스트의 손가락도 거부하고 싶지 않다.

아니, 거부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더 거칠게 해달라고 하고 싶다.

자기가 미스트에게 했던 것보다 더 거칠게 해서 기절할 때까지 괴롭혀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한 레이시는 혀를 움직이면서 미스트의 손가락을 핥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애무에 그대로 페니반을 밀어붙였다.

“흐으으으윽!”

“하아, 음탕한 레이시…….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하아, 하앙……, 딜도, 너무 커요오오~.”

“음탕한 레이시에게는 이 정도가 딱이잖아요?”

“흐익!? 하앙! 항!”

“어머, 벌써 갈 거 같아요? 아직 피스톤질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헤에……, 헤에…….”

“음탕해.”

“히끅!”

아랫배를 꾹 누르듯이 들어오는 페니반의 감촉.

레이시는 미스트의 감촉을 느끼며 움찔움찔 떨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거칠게 허리를 놀리며 레이시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가 미스트에게 피스톤질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철퍽거리는 음탕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자신의 엉덩이와 미스트의 살이 부딪칠 때마다 들리는 음탕한 소리에 숨을 거칠게 내쉬며 딜도를 꽉 물고 조이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미스트는 허리를 뒤로 빼는데 저항이 걸리는 걸 느끼기 시작했고, 그런 저항에 레이시는 허리를 점점 더 빠르게 흔들면서 레이시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아까 전에 제 위에 올라타서 허리를 마음대로 흔들었던 앙칼진 레이시는 어디가고 이렇게 순한 고양이만 남았을까요?”

“햐아악!?”

“자, 이렇게 허리를 흔들면 어떠나요?”

“안 대혀어! 하앙! 앙! 앙! 안 대해애!”

“뭐가 안 되죠? 말해봐요.”

“흐잉! 애널……, 애너어어얼……!”

“흐응? 애널이 어쩄다고요?”

“햐으윽!”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짜 뽕­하는 소리와 함께 비즈 하나가 빠져나오는 레이시의 애널.

레이시는 그 소리에 목덜미까지 새빨갛게 물들이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렸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눈웃음을 지으면서 레이시가 자기에게 했던 말을 하며 레이시를 놀렸다.

“애널 꽉 조여야죠?”

“히끅……!”

“허리 흔들게요?”

“자, 잠……! 흐아앙!? 항! 하앙! 거칠엇……! 언니, 거칠어요오!”

“시끄러운 입은 막아야겠네요. 쮸으으으읍!”

“응쮸우웁!”

미스트는 일부러 허리를 거세게 맞부딪치면서 레이시의 애널에 무리를 주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피스톤질에 적어도 다리를 묶은 건 풀어달라며 오금에 끼여 있는 막대기로 미스트의 몸을 툭툭 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스트는 못 말린다는 듯 손톱으로 끈을 가볍게 잘라냈고, 레이시는 미스트가 다리를 풀어주자 마자 미스트의 허리에 다리를 꽉 채우고 애널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미스트가 허리를 부딪칠 때마다 자꾸만 튀어나올 거 같은 비즈.

오일이 잔뜩 칠해져서인지 빠져나오면 큰 소리가 날 것만 같아 레이시는 애널에 힘을 꽉 주기 시작했고, 그러면 그럴수록 음부에서 나는 소리도 점점 더 커져갔다.

손가락이었다면 아마 조금은 아팠겠지.

미스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레이시가 애널에 힘을 주지 못하는 자세로 만들고선 더욱 거세게 허리를 흔들었고, 레이시는 둥글게 말린 자세에서 잔뜩 애를 쓰다가 또 다시 비즈를 하나 싸내고 말았다.

오일이 점막처럼 만들어졌다가 터지며 뽕­하는 소리가 나는 레이시의 애널.

침대가 삐걱거리고 거친 숨소리가 귓가를 간질어도 이상하게도 작게 울리는 그 소리는 뭍히지 않고 레이시와 미스트의 귀에 꽂혔고, 미스트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키스를 멈추고 레이시를 놀렸다.

“하아, 하아, 언니가 애널에 힘을 주라고 했는데 그것도 제대로 못 하는 건가요?”

“힝!? 히이잉! 하, 하으윽! 제, 발……, 하아앙! 가, 가하아앗!”

“남은 비즈도 싸버리면서 가버릴 건가요? 안 그러면 허락 못해요.”

“하, 할게혀어어! 할게여어! 그러니까!”

“네에, 후욱, 후욱……. 레이시가 제일 좋아하는 곳 찔러드릴게요!”

“……!? ……응킷! 히, 힉……, 오고호오옥……?”

딜도가 단숨에 질의 끝부분을 찌르자 레이시는 포르치오로 절정하면서 아헤가오를 하면서 발을 부르르 떨었고, 가버리면서 애널에 주던 힘이 풀려서인지 레이시의 애널은 굴렁거리면서 계속해서 비즈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비즈가 뽑히자 레이시의 애널은 크게 발랑거리면서 부르르 떨었고, 미스트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페니반을 벗더니 이내 딜도로 애널을 쑤셔주기 시작했다.

“……흐이익!”

“누가 쉬어도 좋다고 했어요?”

“자, 잘못해써……, 잘못해써요! 언니! 다시는 안 덤빌게요!”

“후후후, 잘도 놀려주셨던데……, 기절할 때까지 놀아볼까요?”

레이시의 모유를 짜내면서 키득키득 웃는 미스트.

미스트는 손을 움직이면서 여유롭게 레이시의 성감대를 콕콕 찔러댔고, 레이시는 미스트가 자기를 괴롭힐 때마다 허리를 들썩이면서 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음부만 괴롭혔다면 그래도 익숙하기라도 했을 텐데 애널을 괴롭히자 전혀 다른 곳에서 쾌감이 올라와 미칠 지경.

레이시는 그 가운데서 간신히 정신을 차리면서 숨을 헐떡였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안대를 풀어주고 레이시가 자기 모습을 보게 했다.

“흐읏……!”

그러자 레이시는 눈가를 파르르 떨면서 숨을 들이켰다.

자기 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야한 모습의 몸뚱아리.

하반신은 애액과 땀, 로션으로 범벅이 되어 축축했고, 음부는 얼마나 괴롭힘을 당했는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거기에다가 빨딱 서있는 클리토리스까지…….

레이시는 자기 몸이 이렇게 야하게 있다는 사실에 목덜미를 붉히면서 바둥거리려고 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저항에 그대로 딜도를 손잡이 바로 앞까지 쑤셔박아 애널 깊숙한 곳을 찔러주었다.

“흐엑……?”

그러자 곧바로 아헤가오를 하면서 멍하니 혀를 내미는 레이시.

순간 머리를 찌릿하게 만드는 그 감각에 레이시는 허리를 들썩이다가 미스트의 몸에 애액을 뿌렸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귀에 속삭였다.

“기절할 때까지 놀자 했잖아요?”

“호옥……, 호오옥…….”

미스트의 속삭임에 레이시는 반사적으로 미스트를 끌어안고 쾌락에 허덕였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눈을 깜빡이다가 못 말린다는 듯 피식 웃다가 레이시의 머리를 끌어안으면서 애널을 쑤셔주었다.

“하잇……!? 힛, 히이…….”

“좋아요? 레이시?”

“조, 조하아앙~. 앙~, 아앙~.”

미스트가 말투를 바꾸자 레이시는 무의식적으로 부르르 떨면서 애교를 부렸고, 레이시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다음에는 좀 더 오래 견딜 수 있게 힘 조절을 하자고 생각하면서 손을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애널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다소 느긋할 정도로 천천히 박고 천천히 빼고, 애널이 마르지 않게 중간중간에 로션을 추가로 발라주고…….

그런 식으로 굴자 레이시는 아까 했던 플레이의 반동인지 미스트의 품에 착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았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뺨에 입을 맞춰주었다.

“이제는 아가야가 됐나요? 미르랑 레아만 귀여워 해줘서 삐졌어요?”

“아흐, 아흐으으…….”

“그래서 언니에게 덤비기나 하고, 나쁜 아가야네요?”

“햐아앙! 깊어어엇!”

“푸훗, 깊어요? 아직 조금 더 남았는데.”

“아, 아으읏! 응호오오오오…….”

“레이시는 애널을 깊게 찔러주면 그런 변태 같은 얼굴을 하네요? 여기는 g스팟을 찔러주는 걸 좋아하면서……. 원래는 섹스하려고 쓰면 안 되는 구멍으로 섹스하는게 그렇게 배덕감이 느껴지나요?”

미스트의 속삭임에 허리를 들썩이다가 이내 허리를 활처럼 휜 채 부르르 떠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에게 가버리라면서 남은 딜도를 마저 넣어주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짓에 부르르 떨다가 천천히 들었던 허리를 떨어트리면서 그대로 실금하기 시작했다.

비즈가 빠져나올 때마다 났던 소리와 다르게 꽤 크게 들리는 실금하는 소리.

하지만 레이시는 이미 반쯤 정신을 놓았는지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여운을 즐겼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를 뒤에서 끌어안고 레이시의 몸에 붙여두었던 장난감을 치워주기 시작했다.

“으음~ 그래도 셋째 아이 이름을 쓰는 건 좀 조급했을까요?”

레이시의 배에 써놓은 셀리아가 잘 아가방이라는 단어.

아직 가지지도 않았고 계획에 두지도 않은 셋째 딸의 이름에 미스트는 잠시 고민하다가 레이시에게 딜도를 뽑겠다고 속삭였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정신을 차리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미스트를 꽉 끌어안았다.

그러자 키득키득 웃으면서 딜도를 뽑아내는 미스트.

로션과 오일이 잔뜩 섞여서 쯔뷰욱­거리는 소리가 나는 애널.

마치 눅진하게 녹은 음부에서 날법한 음란한 소리에 레이시는 부끄러워하다가 얼굴을 미스트에게 파묻고 모른 척했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이 이름은 어떠냐고 물어봤다.

“세, 셀리아요?”

“우리 셋째 이름이에요, 어때요? 예쁜가요? 마음에 들어요?”

“아읏…….”

“이렇게 말하면 제가 꼭 돌아올거라는 거 믿어줄 거 같아서요. 셋째 아이도 가지기로 했는데 어디로 가냐고 말할 거 같아서요.”

“……언니는 바보에요.”

미스트는 레이시의 뺨에 입을 맞추며 웃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웃음에 얼굴을 붉히다가 미스트를 꽉 끌어안고 꼭 돌아와야 한다고 속삭였다.

“네, 그럴게요. 이렇게 야하고 귀여운 아내를 두고 어디 못 가요.”

“우으으으…….”

“푸훗, 제가 침실에 있을 땐 제가 첫 번째인거죠?”

“으응, 네에…….”

“그럼 꼭 다녀올게요. 저는 레이시의 첫 번째가 되고 싶거든요.”

레이시의 대답에 만족한 미스트는 레이시의 아랫입술을 약하게 깨물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입맞춤에 미스트의 윗입술을 약하게 물면서 천천히 혀를 밀어넣기 시작했다.

“츕, 츄웁…….”

“응후우, 파하, 그럼 이제 씻을까요? 우리 셋째 이름도 적어뒀으니까요.”

미스트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레이시는 아이 이름도 미리 정해뒀으니 미스트가 꼭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며 미스트를 꽉 끌어안았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레이시를 안아들고 욕실에 들어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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