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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484화 (484/542)

〈 484화 〉 리버시­3

* * *

“아프면 말해요?”

미스트의 엉덩이를 가볍게 토닥이며 속삭이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말에 엉덩이를 씰룩이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침을 꿀꺽 삼킨 다음 천천히 비즈를 삽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손가락을 삽입할 때처럼 체온으로 데운 오일이 미스트를 반겼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손가락을 받아들일 때처럼 애널에 힘을 줘서 구멍을 벌리며 레이시의 비즈를 반겼다.

비즈를 타고 들어오는 레이시의 손가락 힘.

미스트는 자신의 애널을 헤집는 그 힘에 엉덩이를 작게 흔들면서 레이시에게 좀 더 거칠게 해도 좋다고 말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얼굴을 붉히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비즈를 잡는 손을 고치고 좀 더 힘을 주기 시작했다.

“응읏~.”

“하으으…….”

“후후, 괴롭히는 건 레이시면서, 응으으으~ 좋앗…….”

“언니가 너무 야해서 그래요.”

입술을 깨물고 흐느끼는 미스트의 얼굴.

레이시는 자기를 괴롭힐 때는 볼 수 없었던 미스트의 얼굴에 심장이 방망이질치는 걸 느끼면서 페니반을 차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준비에 어떤 자세로 해줄지 물어봤다.

“후배위로 해줄까요?”

미스트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꼬리가 두 개가 됐다며 엉덩이를 흔들거렸고, 레이시는 장난기 넘치는 미스트의 행동에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좌우로 저은 다음 미스트를 똑바로 눕혔다.

“처음에는 얼굴보고 하고 싶어요.”

“으응, 알았어요, 여기에요.”

레이시의 말에 다리를 벌리고 양손으로 음부를 벌려주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유혹에 침을 꿀꺽 삼킨 다음 페니반의 위치를 조정하면서 천천히 미스트에게 딜도를 삽입하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자신의 질을 열어젖히는 딜도의 감촉에 신음하다가 팔을 벌렸다.

그러자 레이시는 기다렸다는 듯 미스트의 품에 안기면서 허리를 밀착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와 살을 부대끼면서 이제 허리를 흔들어 달라며 레이시의 목덜미를 혀로 핥았다.

“앙, 아응…….”

“얼른요, 네?”

“언니……, 그, 그러면 못 참아요.”

“어머, 우리 레이시~ 그렇게 잘하게 됐을까요? 제가 기억하는 레이시는 제게 잔뜩 괴롭혀져서 아헤가오로 간다고 말하는 거밖에 기억이 안 나는데~.”

“으으으……!”

일부러 도발했다.

그걸 모르는 건 아니었지만,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입술을 샐쭉하게 내밀더니 그대로 허리를 밀어붙이면서 피스톤질하기 시작했다.

오일과 애액이 흘러 넘쳐 레이시가 허리를 흔들 때마다 쯔퍽거리는 소리가 나는 미스트의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레이시는 그런 음탕한 소리에 숨소리를 거칠게 내쉬면서 허리를 빠르게 흔들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허리가 저릿할 정도로 강해진 피스톤질에 눈을 감고 레이시의 피스톤질을 느끼기 시작했다.

조금은 서툴러도 사랑한다는 느낌만은 확실하게 느껴지는 피스톤질.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피스톤질에 다시금 입술을 깨물며 작게 신음했고, 레이시는 미스트가 자신의 허리놀림에 달뜬 호흡을 내쉰다는 사실에 아랫배가 징징­거리며 울리기 시작했다.

분명 미네르바가 쓰는 것처럼 나도 삽입되는 것도 아니고 미스트만 삽입되는 건데 왜…….

레이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꾸만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는 자기 자궁에 당황했지만, 이내 미스트의 얼굴을 보자 허리에 힘이 빠지는 걸 느끼면서 침을 꿀꺽 삼켰다.

어째선지……, 보는 것만으로도 가버릴 것 같다.

미스트의 우아한 얼굴이 내 허리놀림에 의해서 요염하게 일그러지는 걸 볼 때마다 자궁이 울리고 허리가 감전된 것마냥 찌릿거린다.

“하아, 하아…….”

“흐으응~, 레이시, 좋앗……. 거기 좋아요.”

“여기, 여기가 좋아요? 언니?”

“하으읏~. 너무 좋아요. 갈 거 같아요오.”

미스트의 말에 홀린 듯 허리를 열심히 흔드는 레이시.

레이시는 몇 번이고 짚고 있는 팔의 자세를 고치더니 이내 미스트를 꽉 끌어안고 허리를 바쁘게 움직였고, 미스트는 레이시를 팔과 다리로 꽉 끌어안으며 점점 좋다는 말도 하지 않고 신음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더더욱 빠르게 허리를 흔들며 거친 숨을 내쉬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호흡에 꽉 끌어안으면서 빨리 보내달라며 레이시의 귀를 핥았다.

“우, 우읏……!”

귓가를 달콤하게 녹이는 목소리.

이성을 녹이고 가볍게 레이시의 뇌수를 달구는 목소리에 레이시는 허리를 흔들면서 동시에 미스트보다 절정해버렸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를 놀리면서 뺨을 톡톡 가볍게 쳐주었다.

하지만 레이시는 허리를 멈추지 않았다.

허리를 흔들 때마다 애액을 페니반과 미스트의 몸에 흩뿌리면서도 레이시는 미스트를 바라보며 숨을 크게 내쉬면서 사랑한다고 속삭였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행동이 더없이 사랑스러워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며 허리를 꽉 채웠다.

“우우웁! 으읍……, 으우우웁~.”

“응후읍, 흐읍, 흐으으~. 쮸읍. 쮸으읍~.”

“츕, 츄븝! 쯔으읍!”

미스트의 키스에 처음에는 당황하는가 싶더니 이내 레이시는 미스트의 뺨을 잡고 과감하게 먼저 혀를 넣기 시작했다.

혀끝을 비비다가 미스트의 혀를 누르면서 미스트의 입 깊숙한 곳으로 파고드는 레이시의 혀.

수인 특유의 송곳니를 혀로 핥던 레이시는 미스트의 침을 훔쳐 마시듯 미스트의 혀를 빨다가 입술을 깨물면서 허리를 강하게 흔들었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는 듯한 거친 피스톤질에 미스트는 천천히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거친 호흡을 내뱉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미스트의 도주로를 없애려는 듯 허리를 재빠르게 흔들면서 미스트의 질 끝부분을 노크하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능숙해진 레이시의 기술에 부르르 떨다가 입을 떼면서 허리를 튕겨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악…….”

“흐아아으응~. 응흐으~.”

요염하게 한숨을 내쉬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아랫배를 꾹 누르다가 딜도의 감촉이 전해지자 얼굴을 붉히면서 조심스럽게 미스트의 몸을 애무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애무에 몸을 비틀다가 딜도가 연결된 채로 몸을 엎드린 다음 트월킹을 추듯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흣……!?”

“흐응~, 벌써에요? 아직 한 번 밖에 안 했잖아요.”

“언, 언니…….”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가 거칠게 위아래로 흔들며 방아질하는 미스트.

그럴 때마다 위로 치켜든 꼬리와 애널에 박혀 있는 비즈의 손잡이가 흔들거리며 레이시를 유혹했고, 레이시는 미스트가 엉덩이가 출렁일 정도로 거칠게 방아질하자 흥분이 절정의 여윤을 이기며 다시금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언니가 나쁜 거예요.”

이렇게 야하게 유혹하는 미스트가 나쁜 거다.

암살자 가문이니까 미인계를 배웠고 그걸 나에게 실천하는 거겠지.

그러니까 언니가 나쁜 거다.

그렇게 생각한 레이시는 미스트의 꼬리를 쥐더니 미스트의 엉덩이를 때리며 엉덩이를 들어달라고 말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스팽킹에 교태를 부리다가 레이시가 움직이기 편한 자세를 취해주었다.

자신이 찍은 손바닥 자국이 선명한 미스트의 엉덩이.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엉덩이를 손가락이 파묻힐 정도로 세게 쥐더니 그대로 허리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흐끕!? 흥! 흐응!”

“언니가! 야한 게! 이렇게 야한 게! 잘못이에요!”

상대방은 배려하지 않는 듯한 짐승 같은 피스톤질.

스팽킹에는 어느새 배려가 사라져서 맞은 엉덩이가 찌릿거릴 정도로 아팠고, 가슴을 쥐어짜고 있는 손은 부드러움이 사라진 채 모유를 착취하듯 우악스러웠다.

그뿐만이 아니라 허리놀림도 오로지 자기만을 생각하는 것으로 변해 숨이 턱턱 막히고 비즈가 박힌 애널이, 그리고 장벽이 아팠다.

하지만 그런 고통이 이상할 정도로 달콤하게 다가왔다.

가족이 아니라면 누가 모욕하거나 화를 내도 그저 웃고 지나가는 레이시가 이렇게 짐승처럼 우악스럽게 자신을 덮쳐준다는 게, 오히려 특별한 사람이 된 거 같아서 더 없이 기쁘다.

자기 취향에 맞춰서 거친 말을 내뱉고 짐승처럼 허리를 흔드는 게…….

“가요오오옷!”

“하아, 하앗! 가도 안 멈출 거예요! 이렇게 음탕하게 유혹했으면서! 하앗, 하앗!”

미스트가 몸을 경련하며 떨고 있어도 레이시는 그저 미스트의 몸을 자신의 몸으로 짓누르며 피스톤질을 이어갔다.

가슴을 쥐고 있는 손은 모유로 이미 흥건해졌고 미스트의 꼬리도 짓눌려서 배와 가슴을 간질이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모자라다는 듯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학! 하앗!”

“헤윽!? 흑! 흐으윽! 애, 애널이 짓눌려서어~ 또, 또 가요오옷!”

“계속 가요! 하아, 하악! 언니! 또 보내줄 테니까!”

짐승이 된 것처럼 미스트의 몸을 탐했다.

중간부터는 자기가 이상해졌다는 걸 알았지만, 이게 미스트의 또다른 취향이라고 생각한다면 싫지 않았다.

어쨌든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해주고 싶으니까.

그렇게 생각한 레이시는 미스트의 엉덩이가 평평하게 짓눌릴 정도로 거세게 피스톤질을 이어갔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연이은 피스톤질에 숨을 거의 토해내듯 쉬면서 이불을 꽉 쥐었다.

“또, 헤윽! 가효오옷!”

“흐으으읏!”

미스트의 절정에 허리를 확 밀어붙였다가 그대로 천천히 떨어지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가 떨어지고 나서도 짐승 같았던 레이시의 허리놀림의 여운에 부르르 떨면서 한참을 엎드려 있었고,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모습에 조금 심했나 싶어 조심스럽게 미스트의 몸을 만지작거리다가 이내 애널에 박힌 비즈를 보고는 다시금 이성을 잃고 미스트의 귀를 깨물며 비즈의 손잡이를 잡았다.

“애널에 힘줘서 비즈 꽉 물어봐요.”

“응읏……! 하앙, 하아앙~!”

“하나 나왔잖아요.”

“아응! 주, 주름에 걸려서허어엉!”

“언니, 너무 야해요……. 이렇게 야해서 저를 이렇게 만든 거네요?”

“앙! 아앙!”

레이시는 미스트가 언제나 자기에게 해줬듯이 미스트의 귀를 핥으면서 비즈를 하나씩 뽑아냈고, 미스트는 애널 비즈가 하나씩 빠져나갈 때마다 다소 부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들썩였다.

그리고 마지막 애널비즈가 뽑히고 애널에서 오일과 로션이 빠져나가는 감촉에 부르르 떨면서 이번에 했던 섹스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이성이 사라질 정도로 너무나 좋았던 섹스.

이게 한 번만은 레이시의 첫 번째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흐트러져서인지, 아니면 레이시가 자기 위에 올라타서인지 모르겠지만…….

“언니의 애널, 예쁜데 너무 야해요.”

“하으, 흐으으~. 레이시히이이.”

“네……, 꺄하악!?”

“언니를 이렇게 달궈뒀으니까 각오는 됐죠?”

“히, 히잇?”

……너무 흥분했다.

그걸 알고 있지만 이미 흥분을 억누르기엔 너무 늦었다.

그런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을 땐 미스트는 이미 레이시를 눕힌 채 그 위에 올라타고 있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라 플레이에 대한 몰입도 잊고 눈을 동그렇게 뜬 채 미스트를 바라봤다.

“어, 언니?”

“네에, 음탕한 언니랍니다. 너무 음탕해서 레이시를 먹어치우려고요.”

히죽 웃으면서 레이시의 한쪽 가슴을 움켜쥐는 미스트.

레이시는 살짝 아플 정도로 우악스러운 미스트의 손놀림에 작게 비명을 지르다가 미스트가 자기 모유를 혀로 핥으면서 키득키득 웃자 침을 꿀꺽 삼키면서 미스트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플레이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듯 헤매는 눈빛.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눈빛에 가볍게 턱을 쓰다듬으면서 레이시에게 귓속말로 플레이의 방향성을 정해주기 시작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위에 있더니 깔리니까 겁나요?”

“제, 제가요? 누구에게요? 으, 음탕한 언니에게요? 제가 조금만 만져주면 금방 우실 거면서…….”

그러자 레이시는 곧바로 미스트에게 어울려주면서 겁 먹은 눈빛으로 미스트를 바라봤다.

역시……, 이런 게 자기를 너무 꼴리게 한다.

사실은 이런 말을 할 아내가 아닌데도 자기를 위해서 연기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꼴린다.

그렇게 생각한 미스트는 슬금슬금 자신의 엉덩이를 잡으려는 손등을 강하게 때린 다음 레이시의 손목에 털 달린 수갑을 채운 다음 침대 헤드에 걸어두고 레이시의 몸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제 공수 교대에요. 많이 놀았죠? 우리 귀여운 레이시?”

“힉…….”

“후후, 아주 즐겁게 해줄게요. 사랑해요, 레이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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