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3화 〉 리버시2
* * *
레이시의 아래에 깔려 레이시를 올려다보는 미스트.
미스트는 낯선 포지션에 움찔거리다가 이내 레이시가 손가락을 음부로 가져가자 천천히 다리를 벌리면서 레이시가 마음껏 자신의 음부를 만질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자 레이시의 손가락이 미스트의 음부에 천천히 들어가기 시작했다.
레이시는 이미 충분히 적셨음에도 불구하고 로션까지 바른 레이시는 미스트의 몸을 가볍게 누르면서 손가락을 삽입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느긋한 삽입에 부르르 떨면서 조심스럽게 레이시의 몸을 껴안았다.
“으응, 응…….”
“좋아요?”
“좋아요, 레이시…….”
“쪽~.”
가볍게 입을 맞추면서 손가락을 놀리기 시작하는 레이시.
찔꺽거리는 추잡한 소리와 함께 미스트의 음부는 레이시가 손가락을 놀리는 대로 헤집어지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손가락이 자신의 음부를 헤집자 신음하면서 간신히 달아오른 몸을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뒤따라나오는 교성.
연기와는 뭔가가 다른 자신의 교성에 미스트는 살짝 놀랐지만, 레이시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계속해서 자신의 g스팟을 찾아 손가락으로 툭툭 치자 금방 진정하면서 허리를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아~, 아아으응~!”
“쮸읍, 쯉……. 쬬옵……. 좋아해요.”
“흐응~! 저도 레이시 사랑해요.”
“에헤헤……, 정말 사랑해요.”
레이시는 미스트의 대답에 혀를 섞으면서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애교에 허리를 천천히 돌리다가 편하게 자세를 잡고 다리를 벌려주었다.
그러자레이시는 미스트의 음부에 손가락을 하나 더 집어 넣은 다음, 중지와 약지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미스트의 질 안쪽을 넓히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으응~.”
“후웃, 언니……, 야해요.”
“응흐으응~ 레이시가, 하으응~ 기분 좋게 해주는 걸요.”
“쮸웁, 쮸으으읍…….”
미스트의 말에 배시시 웃으면서 손을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핑거링에 허리를 들썩이면서 이상할 정도로 빨리 올라오는 쾌락에 발끝을 파르르 떨다가 허리를 바짝 들면서 가볍게 경련하기 시작했다.
“하으으윽…….”
꽤 능숙하게 성감대를 찾아 달래주는 레이시의 손가락.
미스트는 레이시의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신음하면서 레이시의 목에 팔을 걸었고, 레이시는 미스트가 안기자 손가락에 힘을 주고 g스팟을 강하게 자극하면서 점점 자극의 강도를 높여갔다.
처음에는 그냥저냥 만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약하게.
미스트가 흐느끼며 손가락을 받아들이자 허리가 절로 들썩거릴 정도로 강하게.
그러다가 미스트가 가버릴 것 같으면 좀 더 오르가즘을 잘 느낄 수 있게 부드럽게 힘을 주고…….
그런 식으로 강약조절을 하면서 손가락을 놀리자 미스트는 레이시를 꽉 끌어안고 거친 호흡을 내쉬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꼬리가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애액이 흘러나온 걸 보고는 혀를 섞으면서 가볍게 손가락을 위로 치켜들었다.
“흐으으읍~!”
혀를 섞는 도중에 가볍게 절정하는 미스트.
레이시의 혀가 다칠까 레이시의 팔뚝을 잡고 힘을 잔뜩 주던 미스트는 레이시가 입을 떼자 작게 불평을 토로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불평에 작게 웃으면서 미스트에게 애교를 부렸다.
“제게 처음을 가르쳐준 사람이 언니인데 어떻게 해요?”
배시시 웃으면서 미스트의 가슴에 뺨을 비비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애교에 얼굴을 붉히다가 작게 웃으면서 하긴 자기가 가르쳤는데 이 정도도 못 하면 이상했을지도 모르겠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레이시는 키득 웃으면서 미스트 때문에 절정할 때 실금하는 버릇이 생겼다면서 괜히 화를 내보았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말에 꺄르륵 웃으면서 레이시를 자기 가슴께에 앉게 한 다음 음부를 핥아주기 시작했다.
“쮸읍, 쯉.”
“흐으응~.”
미스트의 애무에 팔을 뒤로 짚고 신음하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신음에 레이시의 리드를 해치지 않을 정도로만 계속해서 레이시를 애무했고, 레이시는 자신의 음부를 정성껏 핥아주는 미스트의 혀놀림에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자세를 고쳐 미스트의 머리를 잡았다.
“응읏…….”
맨날 아래에서 미스트의 애무를 받다가 위에 올라타니까 감회가 새롭네.
그나저나 미스트는 아래로 내려다봐도 예쁘구나.
“쯉……, 쪽, 쪽. 레이시.”
“하으, 으응~ 네?”
“이대로 버릇들게 해드릴까요?”
의도가 훤히 보이는 미스트의 물음에 레이시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투덜거렸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투정에 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허벅지를 가볍게 깨물었다.
“꺄……!”
“레이시도 해줘요.”
“으응. 네에.”
미스트의 장난에 입술을 샐쭉하게 내밀다가 몸을 돌려 앉은 다음 미스트의 음부를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가 자신의 음부에 입을 맞추고 조심스럽게 빨기 시작하자 때맞춰서 레이시의 음부를 혀로 헤집기 시작했다.
“응쮸읍, 쯉, 쯉…….”
“쯔으으읍~. 하웁, 웁, 우으음~”
서로 키스를 할 때처럼 소리를 내는 레이시와 미스트.
서로 입술이 맞닿아있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은 열심히 서로에게 입을 맞추면서 서로의 몸을 애무했고, 레이시나 미스트나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점점 허리를 들썩이면서 달뜬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닿는 것만으로도 오싹거리고 묘한 열기를 느낄 정도의 숨결.
“하아, 하아…….”
“흐으응~.”
“쯔쁩, 쯔으으읍~!”
“쮸우우웁!”
숨결이 지닌 열기에 넋이 나간 듯 서로를 애무하고 있자 두 사람의 몸은 점점 쾌락을 견디기 힘들다고 호소하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가 꾹 참는 걸 보고는 먼저 인내심의 끈을 놓아주었다.
“흐으읍!”
배를 꿀렁거리면서 허리를 들썩이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절정에 안도하면서 허벅지에 주던 힘을 빼면서 미스트의 아랫배에 기댔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긴장이 풀리자 클리토리스를 약하게 깨물면서 강제로 레이시를 보내버렸다.
“흐아으응!?”
계속해서 혀로 문대다가 갑자기 깨물어서인지 큰 소리를 내면서 애액을 미스트의 얼굴에 흩뿌리는 레이시.
미스트는 달콤한 꿀 같은 애액이 얼굴에 흩뿌려지자 그걸 입에 머금고 우물거리며 음미하다가 삼켰고, 레이시는 바들바들 떨다가 이내 뜨거운 숨을 내쉬면서 미스트를 꽉 껴안았다.
“으으으으……!”
내가 리드하는 건데에에에……!
레이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미스트를 노려봤지만, 미스트는 어색하게 웃다가 미안하다며 레이시의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자신의 손가락이 닿을 때마다 작게 떨리는 레이시의 엉덩이.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엉덩이를 약하게 깨물다가 계속 해달라고 말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얼굴을 붉히다가 엉덩이를 미스트에게 내민 채 그대로 미스트의 음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응쮸읍, 쮸우으으읍…….”
“하아, 으으응~.”
“파하, 슬라임 써도 괜찮을까요?”
“하응, 으응~ 괜찮아요.”
미스트의 대답에 슬라임을 꺼내 미스트에게 애널 섹스의 준비를 시키는 레이시.
미스트는 자신의 애널을 타고 흘러들어오는 감각에 부르르 떨다가 이내 슬라임이 노폐물과 함께 증발하자 숨을 크게 내쉬면서 레이시의 손가락을 기다렸다.
그러자 레이시는 미스트를 개처럼 엎드리게 한 다음 다른 색의 콘돔을 손가락에 끼웠고, 미스트는 고무가 살에 달라붙는 소리에 침을 삼키다가 고개를 뒤로 돌려 레이시를 바라봤다.
“조금 차가울지도 몰라요.”
“응읏……!”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체온으로 데워진 미지근한 오일.
그 너머로 콘돔의 조금은 삐적대는 촉감이 느껴져 미스트는 잠시 부르르 떨었지만, 이내 레이시의 검지가 천천히 애널에 들어오자 부르르 떨면서 숨을 크게 내쉬면서 애널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원래 무언가를 배출하는 기관.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런 곳에 힘을 주자 애널의 구멍이 좀 더 열리며 레이시의 손가락을 손쉽게 받아들였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중지까지 들어오자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 교태를 부렸다.
“여기가 좋아요?”
“으응~ 레이시가 만져주는 곳은 어디든 좋아요.”
“그러면 대답이 안 되잖아요. 츗…….”
허리에 입을 맞추고 천천히 손을 앞뒤로 움직여보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허리를 들썩거리면서 좋다는 듯 신음하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신음에 자신감을 얻고 장벽을 지문이 있는 쪽으로 꾹꾹 눌러대면서 미스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스트의 음부에는 아까 맺힌 게 아닌 새로 새어 나오는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이불에 툭툭 떨어지는 애액 방울에 미스트의 엉덩이를 약하게 깨물고 자기 흔적을 남겼다.
“하웁, 웁……. 으우웁.”
“아하으으응~.”
“좋아요? 쮸웁, 쮸으읍~.”
“좋아, 좋아요오오~, 흐응, 흐으응~!”
레이시가 약하게 깨물자 크게 교성을 지르면서 자신의 몸에 좀 더 레이시의 흔적을 새겨달라고 교성을 질렀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교성에 손가락에 좀 더 빠르게 움직이면서 미스트의 성감대를 찾아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레이시는 미스트의 애널 쪽 성감대를 찾아 손가락을 열심히 흔들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이자 고양이처럼 엉덩이만 치켜든 채로 얼굴을 베개에 파묻었다.
“하아, 하아, 하우웁!”
“흐앙!? 레, 레이시……?”
“츄릅, 쯉, 쯔으읍……, 핥짝핥짝.”
“아, 아흐으으응~! 거긴 안 되요오오~.”
그러다가 레이시가 애널과 꼬리 사이의 살을 핥자 허리를 튕기면서 어떻게든 레이시의 혀를 피하려고 하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반응에 배시시 웃다가 귀엽게 약점을 발견했다고 말하고는 계속해서 미스트의 엉덩이살을 살살 핥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애무에 난처하면서도 기분 좋단 얼굴로 레이시를 밀어내려고 애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세 때문인지 미스트는 레이시를 떼어놓지 못하고 꼬리로 레이시의 뺨과 목덜미를 때리는 것밖에 하지 못했고, 그 정도 행동은 잠자리의 애교에 불과했기에 레이시는 멈추지 않고 손가락과 혀를 열심히 놀렸다.
그러자 점점 허리를 크게 들썩이더니 이내 몸을 경련하면서 허리를 활처럼 휘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엉덩이가 갑자기 아래로 내려가자 놀란 눈으로 미스트를 바라보다가 미스트가 숨을 고르면서 침대에 몸을 맡기자 배시시 웃으면서 콘돔을 벗고 미스트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기분 좋았어요?”
“아응~ 아직 여운 즐기는 중인데~.”
“쪽, 쪼옵…….”
미스트의 교태에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 모유를 빨아먹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애교에 레이시의 머리를 끌어안고 달뜬 호흡을 내쉬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호흡에 점점 자신감이 붙어서 미스트의 아랫배를 손으로 꾹꾹 누르면서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손으로 한 번 했으니까 이번에는 장난감을 써볼까?
그렇게 생각한 레이시는 미스트의 가슴에서 입을 뗀 다음 장난감 상자를 들고와서 쭈뼛거리면서 미스트의 옆에 앉아 어떤 장난감이 좋은지 물어보았다.
“장난감이요?”
“네, 혹시 안 되는 거 있어요?”
“아뇨~, 레이시가 원하는 거면 뭐든 해도 괜찮아요.,”
싱긋 웃으면서 자기는 다 괜찮다고 말하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눈을 깜빡이다가 그래도 무리인 게 있지 않냐고 물어봤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질문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거기에 있는 장난감은 전부 자기가 몸에 상처가 생기나생기지 않나 테스트하고 산 거니 안심하고 쓰라며 천천히 일어났다.
“딜도든, 애널 비즈든, 피어싱이든 뭐든 괜찮으니까요?”
“그, 그러어엄…….”
미스트가 여유롭게 웃자 얼굴을 붉히며 장난감 상자를 뒤적거리는 레이시.
뭐든 된다는 말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이내 자기가 자주 썼었던 장난감을 위주로 장난감을 꺼낸 레이시는 미스트에게 이런 건 어떠냐며 물어봤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손에 달린 페니반과 애널비즈에 키득 웃으면서 엎드렸다.
“자아, 레이시가 넣어줘요.”
“으, 으응……. 네에~.”
한쪽 손으로 자기 엉덩이를 벌리며 레이시를 유혹하는 미스트.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를 보며 침을 꿀꺽 삼키다가 이내 비즈에 오일을 치덕치덕 바르면서 천천히 미스트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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