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4화 〉 야한 옷은 되도록 입지 말자2
* * *
“엄청 젖었네.”
“하으으으…….”
레이시의 다리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 가볍게 문지르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손길을 받아들이면서 엘라를 꽉 끌어안았고, 엘라는 레이시의 포옹에 작게 웃으면서 자기를 얼마나 좋아하는 거냐며 가볍게 너스레를 떨었다.
“가볍게 만지는 거로만 이렇게 적시고…….”
“그런 말, 하지 마요오오~.”
“싫어. 말할 거야.”
클리토리스를 가볍게 꼬집으면서 속삭이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손길에 허리를 크게 들면서 몸을 비틀었고, 엘라는 레이시가 저항하자 왜 피하는 거냐며 팬티 위로 손을 놀리다가 레이시를 엎드리게 했다.
“히응!?”
“이렇게 엉덩이를 잡고 벌리면 애널이 보일 정도로 음탕한 팬티를 입었으면서 내가 만져줘서 애액이 흐르는 건 부끄러워?”
“꺅!? 보, 보여요!?”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황급히 일어나더니 손을 뒤로 돌려 엉덩이를 가렸고,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눈을 깜빡이다가 피식 웃으면서 전신 거울을 침대 앞으로 들고 오더니 자기 다리 사이에 레이시를 앉혔다.
그런 다음 엘라는 레이시의 다리를 벌리게 하고 귓속말로 레이시를 계속해서 부끄럽게 만들었다.
“당연하지, 이런 원피스를 입어도 티가 안 나게 끈 하나만으로 이어진 팬티인 걸. 음부만 만져줬는데도 애널이 뻐끔거리면서 자기도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리던데? 몰랐어?”
“히……!”
“나는 그런 음탕한 레이시가 좋지만.”
“히끅……, 히끅…….”
“섹스할 때마다 씹물 흘리면서 기분 좋다고 울어주는 게 귀여워서 좋아~. 참, 레이시. 레이시는 애널만 신경 쓰는 거 같은데…….”
“에? 꺄흐응!?”
“이렇게 팬티 잡아당기고 보짓살 벌리면 음부도 다 보이거든?”
레이시의 속옷을 앞에서 위로 잡아당기는 동시에 음부 근처의 도톰한 살을 검지와 중지로 벌려주는 엘라.
우악스러운 손길로 레이시가 움직이지 못하게 막고 레이시의 꽉 다문 음부를 활짝 벌리자 거울에는 분홍빛의 꽃이 활짝 피어났고, 레이시는 자신의 음부가 거울에 비치자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돌렸다.
“안 보는 거야?”
“흐으, 흐으…….”
“레이시의 보지, 이렇게 가볍게 훑어도 애액이 묻어날 정도로 물기를 머금고 손가락으로 쑤셔달라고 조르는데?”
“싫, 싫어……. 부끄러워요…….”
“부끄럽기만 해?”
“그건……. 꺄하앙!?”
“중지 하나만 넣었는데 손가락 으스러질 정도로 쪼이기나 하고. 그렇게 내 손가락이 그리웠어? 응?”
엘라의 말에 몸을 크게 들썩이면서 얼굴을 가리는 레이시.
그러면서도 레이시는 엘라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허리를 움직이며 기분 좋은 곳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고,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레이시의 귀를 꺠물고 매도에 가까운 음탕한 말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하긴 그립긴 했겠네. 내가 처음 쾌락을 알려준 보지잖아. 레이시가 기분 좋은 거, 전부 내가 가르쳐줬으니까.”
“흐으으응……!”
“다른 년들이 못 해주는 거 해줄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레이시의 질벽을 마구 헤집기 시작하는 엘라.
레이시가 거울을 볼 때까지 아슬아슬하게 괴롭혀주겠다고 속삭인 엘라는 손가락을 바쁘게 움직여서 레이시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얼굴을 가린 채 바들바들 떨다가 엘라가 손가락을 굽히며 g스팟을 지르자 허리를 크게 들썩였다.
“하엣, 하에엣……. 에, 엘라하아아…….”
“왜?”
“그, 그만, 하앙, 하으으응~.”
“정말 그만 둬? 레이시의 보지는 그러기 싫다는 거 같은데?”
엘라는 안쪽 주름이 휘감겨서 빼려고 해도 뺄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다가 레이시가 우는 소리를 하자 애초에 뺄 생각도 없었다면서 g스팟을 거칠게 문대며 손가락을 안쪽으로 옮겼다.
곧바로 허리를 크게 튕기면서 애액을 뿜어대는 레이시.
너무나 쉽게 가버리면서 거울을 더럽힌 레이시는 절정 후에 찾아오는 탈력감에 천천히 손을 내려서 눈을 드러내고 말았고, 엘라는 레이시가 거울을 본 걸 확인하고는 레이시를 놀리듯 말을 이어나갔다.
“이런 음탕한 보지를 가만히 내버려두면 나중에 레이시가 미네르바처럼 발정나버려서 밤에 나 덮칠 거 같은데? 정말 그만 둬?”
아까 말했듯이 엘라는 평소보다 수위를 높여 레이시를 놀리며 레이시의 음부를 괴롭혔고, 손가락 사이로 눈을 드러낸 레이시는 거울에 비치는 엘라의 모습에 얼굴을 붉혔다.
팬티를 옆으로 젖힌 채 손가락을 음부에 쑤셔넣고 있는 엘라.
부끄러운 말을 들으며 일방적으로 괴롭혀지는 상황이라 엘라를 만나 마냥 기뻤던 것처럼 기뻐하기만 한다면 정말로 음탕한 변태년이 될 거 같아 기뻐하고 싶지 않았지만, 레이시의 몸은 그런 주인의 말을 아는지 모르는지 허리를 빙글 돌리면서 엘라의 핑거링을 기꺼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아니, 거기에서 그쳤다면 다행이겠지.
애액을 잔뜩 만들면서 안 그래도 적은 면적의 팬티를 축축하게 적신 주제에 의지와는 상관없이 질을 쪼이면서 엘라의 손가락을 점점 안쪽으로 끌고갔다.
마치 g스팟도 좋지만, 안쪽의 다른 부위도 만져달라는 듯…….
변태라고 놀려도 좋고 더 거칠게 해도 좋으니 좀 더 사랑해달라는 듯 레이시의 몸은 있는 힘껏 엘라를 유혹했고, 그러면 그럴수록 레이시는 점점 더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아니라고 그렇게 부정했는데 몸은 뭐가 그렇게 좋아서 이렇게 변태처럼 엘라의 몸을 요구하는 걸까?
점점 이러면 엘라가 나를 완전히 변태로만 볼 건데…….
그런 생각에 레이시는 점점 다른 의미의 눈물을 머금은 채 거울을 보기 시작했고, 엘라는 레이시가 눈물을 글썽거리자 레이시의 귀를 핥으면서 속삭였다.
“부끄러워?”
“우, 우웃…….”
엘라의 속삭임에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대답에 뭐가 부끄럽냐면서 레이시의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었고, 고통과 쾌락, 그 분수령에 있는 자극에 레이시는 바들바들 떨면서 엘라를 쳐다봤다.
“뭐가 부끄러워?”
“하아, 하으……. 그, 그게에에.”
“부부끼리 합의 하에 천박하게 노는 게 뭐가 변태라는 거야?”
더 심하게 놀리면 레이시가 못 할 거라는 걸 직감하고 레이시를 달래주는 엘라.
엘라는 부부 관계를 하는 것뿐이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좀 더 추잡해지자고 속삭이며 동물처럼 천박하게 섹스를 하자며 속삭이기 시작했다.
“애초에 도덕책에서도 그런다고? 사람이 짐승으로 있어도 좋은 때는 가족의 복수를 할 떄와 연인과 섹스를 할 때 뿐이라고. 우리는 지금 그냥 부부다운 일을 하는 거야.”
“그, 그런…….”
“밤에도 낮에처럼 청승 떨면 아이를 가지지 못 하니까 나온 말이지만……, 가끔은 좋잖아?”
“우읏.”
엘라는 레이시가 눈가의 물기를 숨기기 시작하자 클리토리스를 가볍게 문질거리면서 레이시를 충동질하는 말을 이어갔다.
“오랜만에 만났어, 평범한 거로는 난 만족 못 할 거 같아. 레이시를 침대에 밀친 다음에 우선 보지를 마구 쑤셔댈 거야. 레이시의 몸에 레이시를 가장 기쁘게 할 수 있는 건 나라고 다시 알려줄 때까지 계속해서 쑤셔서 보내줄게. 그런 다음에는 클리토리스도 괴롭혀줄게. 꼬집고 비틀어서 빨갛게 충혈될 때까지 말야.”
“흣……!? 흐, 흐으, 흐으…….”
“레이시도 기대되지? 나도 오늘만큼은 고상 떨지 않을 거야.”
레이시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평소에는 지키고 있던 선을 지키지 않을 거라면서 천박하게 놀자며 유혹하는 엘라.
엘라는 자기 몸에는 레이시의 키스마크를 잔뜩 새길 거라면서 서로의 땀과 침, 애액으로 잔뜩 더러워지면 촉수를 소환해서 뱀처럼 몸을 섞으면서 서로의 몸에 서로의 자국만을 새길 거라고 속삭였고, 레이시는 엘라의 거듭되는 유혹에 완전히 넘어갔는지 엉덩이를 달싹거리면서 엘라의 얼굴을 힐끗힐끗 쳐다봤다.
“좋지?”
그러자 히죽 웃으면서 레이시의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쓸어넘기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손길에 눈을 반쯤 감은 채 파르르 떨면서 엘라를 바라봤고, 엘라는 레이시가 녹색의 두 눈동자로 자기를 쳐다보자 그대로 레이시의 머리채를 잡아 뒤로 잡아당기며 입을 맞췄다.
“우으읍!?”
엘라가 힘 조절을 한 덕분에 아프지는 않았지만, 레이시는 엘라가 이끄는 대로 몸이 그대로 눕혀진 채 엘라가 원하는 대로 혀를 섞기 시작했다.
“쯔읍~ 쮸븝! 츄브브으으……!”
일부러 추잡한 소리를 내는 키스.
레이시는 엘라가 자기 입술을 깨물고 빨면서 키스하자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엘라를 껴안았고, 엘라는 레이시가 자기를 껴안자 손을 옮겨 다시금 레이시의 음부를 손가락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중지를 먼저 밀어넣는 엘라.
질 입구 근처를 중지로 비비면서 신호를 주던 엘라는 레이시의 음부가 눅진하게 풀려있자 곧바로 약지까지 한 번에 밀어 넣은 다음 g스팟을 툭툭 두들기다가 이내 손바닥을 음부에 맞닿을 정도로 손가락을 깊게 삽입했다.
“흐으으응!”
“꽉 조이네. 어때? 오랜만에 내 손가락을 먹는 느낌은? 좋아?”
“조, 좋아요오오.”
“나도 레이시가 손가락 아플 정도로 보지 쪼이는 거, 기분 좋아.”
레이시의 대답에 엘라는 손을 빠르게 앞뒤로 흔들며 레이시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처음에는 고통을 먼저 느꼈지만 엘라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며 음부를 계속해서 쑤셔주자 그대로 허리를 활처럼 휘기 시작했다.
“벌써 가는 거야? 오랜만이라서 못 참겠어?”
“힝! 히잉! 흐, 흐앗! 너, 너무 세요오옷!”
“아프지 않잖아? 레이시의 발정 보지, 이렇게 세게 해주는 게 좋다고 아까보다 더 쪼이고 있는데? 응? 들어봐, 쯔뷱쯔뷱……, 존나 음탕하게 울리고 있다고?”
이제 레이시를 보내주겠다는 듯 손을 바쁘게 움직이는 엘라.
질을 잔뜩 조이고 있어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살끼리 비벼지는 소리가 날 것만 같았지만, 눅진하게 젖어버린 레이시의 음부는 철퍽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엘라의 핑거링을 받아들였고 이내 거울을 더럽혔을 때처럼 한 번에 애액을 뿜어댔다.
“……!? ……!”
소리 없이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경련시키는 레이시.
퓨샷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세차게 애액을 내뿜던 레이시는 엘라가 손가락을 빼면서 천천히 경련을 멈추고 자리에 누웠고, 엘라는 레이시의 애액으로 흥건해진 손가락을 혀로 핥다가 입에 레이시의 애액이 모이자 키스로 레이시에게 넘겨주었다.
“우웁! 꿀꺽……, 꿀꺽…….”
“파하, 맛있지? 레이시의 씹물.”
“으으으…….”
“아, 이건 싫어?”
“그, 그렇게까지 노골적이면 아무래도…….”
부끄럽다거나 그런 것보다 집중이 끊어진다.
레이시는 그렇게 말하면서 엘라의 침과 자신의 애액이 뒤섞인 걸 음미했고,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장난스럽게 단어 선택을 바꿨다.
“보짓물.”
“으읏…….”
“이 정도는 적당히 받아들일 수 있어?”
“네, 네에에……. 뭐어…….”
그 정도면 남자였을 때 몇 번인가 들어봤으니까 그렇게까지 거부감이 생기지는 않네.
그렇게 생각한 레이시는 엘라가 기대하는 눈으로 자기를 바라보며 아까 키스로 넘겨줬던 건 어땠냐며 물어보자 얼굴을 붉히면서 더듬더듬 말을 이어갔다.
“보, 보짓물……, 마, 맛있었어요.”
“푸훗!”
“우우……, 웃지 마요오.”
“싫어, 변태야.”
“꺄흥!?”
레이시를 껴안더니 별안간 레이시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고 손가락이 파묻힐 정도로 꽉 쥐는 엘라.
레이시가 뭐라고 하던 엘라는 레이시의 엉덩이를 마구 주무르면서 레이시를 애무했고, 레이시는 엘라를 말리다가 이내 포기하고는 엘라를 껴안은 채로 얌전히 엉덩이를 내주었다.
“애널도 만져달라고 조르는데 어떻게 할까?”
“만질 거면서……, 변태.”
“예의상 물어봐야지.”
레이시의 투정에 입술을 가볍게 맞춘 엘라는 다시금 레이시의 엉덩이를 때리며 준비하라며 속삭였고, 레이시는 이어지는 스팽킹에 트월킹을 추듯이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다가 이내 엘라가 부어주는 슬라임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