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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426화 (426/542)

〈 426화 〉 아이들 자는 시간에­4

* * *

서로 팔을 뒤로 짚고 음부를 맞대는 자세가 되어 훤히 보이는 미스트의 몸.

평소와는 다른 그 자태에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다가 발에 힘을 주면서 몸을 살짝 들어 올렸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싱긋 웃더니 평소랑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어서 좋지 않냐면서 허리를 살짝 들어 올렸다.

“하읏…….”

그러자 작게 소리를 내면서 파르르 떠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허리를 살짝 위아래로 흔들면서 레이시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허리놀림에 맞춰서 허리를 들썩거리다가 미스트의 가슴이 위 아래로 흔들리는 걸 보고는 부르르 떨면서 애액을 뿜어댔다.

퓨쉿­ 거리는 소리와 함께 터져나오는 애액.

레이시의 몸은 작게 경련하더니 그대로 멈췄고, 미스트는 은근 빨리 가버린 레이시의 모습에 허리를 놀리는 걸 멈추곤 레이시가 호흡을 가다듬을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히으……, 히으응…….”

“빨리 갔네요?”

“아우우우~.”

미스트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부끄러워하는 레이시.

좀처럼 얼굴을 들지 못하고 버둥거리던 레이시는 미스트가 안아주자 딜도가 휘어지는 걸 느끼며 작게 신음하다 이내 미스트를 꽉 끌어안았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포옹에 가볍게 입을 맞춰주면서 레이시를 귀여워해주기 시작했다.

“아까 했던 게 남아있었어요?”

“으으응~ 아니요오오.”

“후후, 그럼 왜 이렇게 빨리 갔어요? 말해줄래요?”

“그런 거나 물어보고……, 짓궂어요.”

“레이시가 원하는 걸 해주고 싶은 걸요?”

아이들이 깨기 전에 레이시를 완전히 보내서 푹 자게 해주고 싶다.

그렇게 말한 미스트는 어쩔 수 없다면서 레이시의 허벅지에 자기 무릎을 올리더니 그대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아까와는 다른 곳이 자극받자 다시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면서 미스트를 꽉 끌어안았다.

“자, 말해줄 수 있죠?”

“부끄러워요.”

“부부 사이인데 뭐 어때요? 그리고 이것보다도 더 부끄러운 모습도 많이 봐왔는 걸요?”

미스트의 말에 레이시는 몸을 베베 꼬면서 부끄러워했지만,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히죽 웃으면서 레이시의 귀도 약하게 빨기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혀를 뻗어서 귓바퀴를 따라 아주 천천히…….

느긋한 걸 넘어 감질날 정도로 천천히 혀를 움직이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애무에 눈이 반쯤 풀린 채 ‘앗, 앗.’ 같은 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흠칫흠칫 떨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귀를 약하게 깨무는 동시에 레이시의 등골을 따라 손을 움직였다.

부드러운 피부와 승마로 다져진 탄력있는 근육.

자기는 몸매가 안 좋은 것 같다고 매일 같이 말하지만……, 역시 좋은 몸매네.

미스트는 자신의 손에 감기는 레이시의 피부에 그렇게 생각하다가 금방 정신을 차리고 바쁘게 손을 놀렸고, 레이시는 등골을 타고 흐르는 전류에 몸을 비틀어댔다.

“으힛……, 힛……!”

“후후, 이상한 소리.”

“하, 하지…… 히이잉~.”

숨이 빠지는 듯한 이상한 신음.

미스트의 말대로 레이시도 이상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미스트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불가항력으로 레이시는 연신 신음을 토해냈고, 미스트는 그 모습에 작게 웃다가 레이시의 귀를 다시 한번 핥기 시작했다.

귀이개나 천으로는 느낄 수 없는, 혀 특유의 감촉과 소리.

질척질척거리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그런……, 조금 이상한 소리.

레이시는 귀를 괴롭히는 그 소리에 허리를 들썩이다가 미스트가 자기 허리를 감싸고 있자 발을 곱게 모은 채 허리를 흔들면서 미스트와 연결된 쌍두딜도로 쾌락을 찾아갔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움직임에 맞춰서 움직이는 딜도에 숨을 작게 토해내다가 슬쩍 레이시를 자기 위로 올려다봤다.

욕실에서도 그랬고, 뭔가 오늘은 레이시가 주도하고 싶어하는 거 같으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레이시를 위에다 올려두자, 레이시는 기다렸다는 듯 허리를 흔들면서 미스트를 꽉 끌어안았다.

“미스트, 미스트흐으응! 아앙~!”

“흐응~, 후우웃~, 레이시, 하으, 하읏!”

“히, 히끄으윽……, 허리, 들어줘요옷…….”

신음을 꾹 참으면서 미스트에게 체위를 바꿔 달라고 조르는 레이시.

레이시의 부탁에 미스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팔을 뒤로 집고 레이시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다리를 풀어주었다.

그러자 레이시는 자기 허벅지를 미스트의 오금 밑에다 둔 채 똑같이 팔을 뒤로 짚고 허리를 들썩이며 딜도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움직임에 맞춰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딜도.

거기에다가 때때로 레이시의 움직임에 맞춰서 예상하지 못한 쾌락이 올라오자 참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거기에다가…….

“미스트, 미스트흐으, 사랑햇……! 사랑해요옷!”

열정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부인의 모습이, 땀방울을 흘리면서 자신에게 좋아한다 말하는 부인의 모습을 보니 절로 몸이 반응해버린다.

“하악! 하악! 아흐으으응! 미, 스트흣! 앙! 앙! 허리가, 안 멈혀요오옷~!”

“후으읏, 레이시,같이 갈 수 있죠……?”

미스트의 말에 입술을 꽉 깨물고 절정을 억지로 참아 뒤로 미루는 레이시.

미스트와 같이 절정에 빠지고 싶다.

그 생각에 레이시는 숨을 거칠게 토해내면서 멈춰지려고 하는 피스톤질을 다시 이어가기 시작했다.

페니반을 쓸 때는……, 아니, 평범하게 지낸다면 닿지 않는 허벅지와 허벅지끼리 맞닿은 채 비벼지고, 떨어지고, 다시 부딪치고…….

처음 느껴보는 감각.

레이시는 그 감각에 숨을 토해내면서 미스트의 얼굴을 바라봤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시선에 열심히 허리를 흔들면서 자신의 질과 자궁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아흐윽!?”

“가, 가하아앗……!”

“저, 두후웃! 같이, 같이 가요옷!”

“히야아아아아아앙!”

서로의 애액으로 흥건해진 허벅지와 엉덩이끼리 맞부딪치면서 동시에 절정하는 레이시와 미스트.

미스트는 오랜만에 머리까지 치달은 절정감에 부르르 떨면서 숨을 헐떡이다가 이내 자신의 몸에 떨어지는 뜨거운 액체에 정신을 차리고 레이시를 바라봤다.

“아겍, 그히잇……!”

미스트의 몸에 떨어지던 액체의 정체는 애액과 소변이었다.

아까 같이 가자고 말했을 때부터 꾹 참고 있었던 걸까?

미스트는 자신의 몸에 떨어지는 액체를 가만히 몸으로 받아주다가 레이시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절정감에 허덕이자 조심스럽게 다가가 레이시의 아랫배에 입을 맞춰주었다.

“쪽…….”

“힛!?”

“자, 천천히 숨 쉬어봐요.”

“후잇……. 흐이잇…….”

미스트의 말에 천천히 숨을 내쉬기 시작하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천천히 손을 뻗어 아랫배를 쓰다듬었고, 아까 입술로 느꼈던 경련을 손가락으로 느끼면서 부르르 떨었다.

눈으로 보일 정도의 경련.

아직 활처럼 휘어진 허리도, 바짝 들린 엉덩이도 덜덜 떨리고 있는 모습.

묘한 달성감을 주는 레이시의 모습에 미스트는 아랫배에서 올라오는 절정의 여운에 부르르 떨다가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췄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입맞춤에 정신을 차렸는지 연신 숨을 헐떡이다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미스트를 꽉 끌어안았다.

얼굴을 숨기려는 건지 레이시는 미스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들려고 하지 않았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를 마냥 귀엽다는 듯 바라보다가 문득 궁금한 게 생겨서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다.

대체 왜 오늘은 이렇게 빨리 가버렸던 걸까?

오늘은 뭐가 달라서…….

“아.”

그러고 보니까 오늘은 다른 때보다 레이시가 주도하는 게 많았지.

욕실에서 나왔을 때 한 번 레이시가 자기를 보내주었고, 쌍두딜도도 자세 때문에 레이시가 주로 움직이는 것처럼 됐고…….

그래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매번 받아주는 역할을 했었는데, 어쩌면 레이시도 해주는 역할을 좀 더 선호하는 걸까?

아니면 그냥 평소랑 다른 플레이라?

미스트는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추면서 부끄러움을 가라앉힐 때까지 기다려주었고, 간신히 새빨갛게 물든 얼굴을 진정시킨 레이시는 미스트가 자기를 빤히 쳐다보자 얼굴을 붉히며 다시 고개를 파묻었다.

“레이시, 레이시.”

“으, 으응? 왜요오오?”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일찍 갔는지 알 거 같아요.”

“네……?”

미스트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미스트를 올려다보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눈가에 입을 맞추면서 자기가 추측한 것을 속삭였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속삭임에 흠칫 떨더니 조심스럽게 시선을 피하기 시작했다.

미스트가 자기 눈을 바라보면 왼쪽으로 돌리고, 뺨을 잡아 눈을 마주치면 눈을 아래로 떨어트리고…….

레이시가 그렇게 계속해서 눈을 피하자 미스트는 레이시의 몸을 뒤로 돌려 레이시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면서 꽉 끌어안았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포옹에 움찔 떨다가 미스트가 그냥 안고만 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몸을 맡겼다.

“그럼 우리 에로한 마망에게 리드하는 방법을 알려줄까요?”

“……에? 힛!? 미스트읏! 저, 바, 방금 갔어요!?”

“후후, 가슴을 애무할 때는 이렇게 밑가슴과 옆가슴부터 부드럽게 애무하면서 상대의 가슴 전체를 파악하는 거예요. 아시겠죠?”

“히잉! 하, 하으으으……!”

미스트의 손가락이 가슴을 파고들자 발을 버둥거리면서 도망치려고 하는 레이시.

하지만 이미 몸을 꽉 잡힌 데다가 미스트가 도망치지 못하게 다리를 엮어서 움직이는 것조차 할 수 없게 되었고, 레이시는 그런 자신의 처지에 눈물을 머금고 미스트의 허벅지에 손을 올린 채 부드럽게 해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배울 땐 제대로 배워야겠죠?”

물론 미스트는 그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지만.

배울 거면 제대로 배워야 하지 않겠냐는 미스트는 아까 쌍두딜도로 서로의 몸을 동시에 괴롭혔을 때보다도 더욱 집중해서 레이시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놀림에 그대로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이미 몇 번이고 몸 안에 있는 액체를 쏟아낼 정도로 오르가즘을 느낀 뒤였기에 미스트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가볍게 손을 움직여도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혀 풀린 소리를 내는 레이시.

“아헤, 흐이이이잉~. 머, 머리가 이상해져허어어~.”

“쮸룹, 쯉, 쯉……. 귀를……, 쮸으으읍~ 애무할 땐 이렇게, 쮸웁! 아시겠죠?”

“후오오오옷……, 오, 오오옥…….”

혀를 잔뜩 내민 채 애액을 뿜어대던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이 아래로 내려오자 미스트의 손을 막기 위해 아래로 손을 뻗었지만,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저항을 무시하고 손을 아래로 뻗어 레이시의 음부 상태를 확인했다.

축축하게 젖다 못 해 손가락을 가볍게 대도 물기가 배어 나올 정도로 흥건하게 젖은 음부.

미스트는 처음에는 클리를 비비적거리다가 손가락을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고, 이내 레이시의 질구에 도착하자 반응을 살피듯 천천히 입구를 톡톡 건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마치 노크 소리를 들은 문처럼 뻐끔거리면서 미스트의 손가락에 달라붙는 입구 근처의 살.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속으로 키득키득 웃다가 혀를 길게 내밀어 레이시의 목덜미를 길게 핥아 올렸고, 레이시는 갑자기 닿은 혀의 감촉에 눈을 위로 까뒤집더니 기절할 듯 끊어지는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꺄끄으으윽!?”

그런 레이시에게 아직 쉴 시간은 멀었다고 말하듯 클리토리스를 강하게 꼬집어서 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미스트.

레이시는 갑작스러운 감각에 애액을 쏟아내면서 정신을 차렸고, 미스트는 레이시가 정신을 차리자 볼에 입을 마구 맞추면서 레이시에게 핀잔을 주었다.

“교육 받는 데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해요?”

“으게헤에엑……. 사, 살려줘요. 저, 머, 머리가하아아아~!”

“리드하고 싶잖아요?”

“히이이이익……!”

안 된다.

여기에서 더 괴롭힘 당하면 머리가 진짜 이상해진다.

본능적으로 그걸 느낀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발을 버둥거리기 시작하며 미스트에게 제발 멈춰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아, 안 할래혀어어, 이거 주거, 주거, 진짜루 주거어어…….”

“그럼 이대로 괴롭힐래요.”

“쥬, 쥬거허어어엉!”

푸욱­하는 소리와 함께 g스팟에 꽂히는 손가락.

그냥이라면 아프기만 할 핑거링이었지만, 한껏 젖어서 연인의 것이라면 누구의 손가락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던 레이시의 음부는 단숨에 오르가즘을 레이시의 머리에다 꽂아주었고, 레이시는 뇌수가 타버릴 것만 같은 그 강렬한 쾌락에 단숨에 기절하며 미스트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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