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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424화 (424/542)

〈 424화 〉 아이들 자는 시간에­2

* * *

얇은 천이었다.

레이시의 몸을 가린 것도, 미스트의 몸을 가린 것도 전부 무척 얇은 천이었다.

물에 젖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살결이 다 보일 정도로 얇은……, 밖에 겉옷을 입지 않으면 옷으로서 입기에는 조금은 꺼려질 정도로 얇은 천.

그렇기에 물에 푹 젖어 살결에 달라붙자 옷이었던 얇은 천은 두 사람의 피부를 조금은 불투명해도 확실히 볼 수 있게 밖으로 비치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그런 셔츠의 모습에 얼굴을 붉히다가 살색을 드러낸 미스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셔츠에서 나는 섬유 유연제의 꽃 향기, 따뜻하게 데워진 물의 냄새, 그리고 미스트의 살 내음…….

얼굴을 파묻자마자 확~ 하고 터지는 향기에 레이시는 본능적으로 미스트의 가슴을 혀로 핥아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젖꼭지를 끄집어내려는 듯 유륜과 유두 근처를 혀로 핥아대다가 셔츠 위로 가볍게 깨물기도 하면서 가슴을 애무하는 레이시.

미스트는 무아무중으로 가슴을 애무하는 레이시를 쓰다듬어주다가 셔츠와 마찬가지로 물을 잔뜩 머금어 몸을 가리지 못하기 시작한 팬티 위로 레이시의 엉덩이를 꽉 잡아봤다.

“응읏…….”

물에 젖어서인지 평소보다 손에 착 감기는 레이시의 엉덩이.

그 감촉 때문인지 레이시의 엉덩이는 평소보다 탄력있게 느껴졌고, 미스트는 그 감촉에 손가락에 힘을 주며 레이시의 엉덩이를 마구 주무르다가 레이시가 자기 가슴에 고개를 파묻고 있자 레이시의 몸을 들어 올려 눈을 마주쳤다.

“이쪽으로 안길래요? 그렇게 하면 숨쉬기 어렵잖아요?”

선의로 건넨 말.

하지만 레이시의 대답은 고개를 좌우로 젓는 것이었고, 미스트는 의외의 거절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왜 얼굴을 가리는 건지 물어봤다.

“부끄러워요?”

“조금은요…….”

“후후, 귀여워라.”

레이시의 대답에 작게 웃다가 입을 맞추는 미스트.

처음에는 입술을 가볍게 맞닿았다가 떨어트리면서 입을 맞추던 미스트는 레이시가 입을 벌리며 목에 팔을 걸자 혀를 깊숙하게 집어넣으면서 레이시의 가슴에 자신의 가슴을 맞대고 비비기 시작했다.

그러자 물을 머금은 셔츠에서는 평소보다 무거운 즈즛­ 즈즛­ 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두 사람의 가슴 사이에서 비벼졌고, 레이시는 맨 가슴을 갖다대고 비빌 때와는 다른 감촉에 허리를 들썩이다가 입을 떼면서 천천히 미스트의 손을 자기 가랑이로 가져갔다.

“후후, 못 참겠어요?”

“으응~ 빠, 빨리요오. 굳이 말하게 하지 마요~.”

미스트의 말에 얼굴을 붉히고 투덜거리는 레이시.

하지만 아까보다는 부끄러움이 가셨는지 레이시는 물에 젖은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면서 미스트의 목덜미를 약하게 깨물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새하얀 목덜미를 드러내면서 자기를 유혹하는 레이시의 모습에 레이시가 원하는 대로 손가락을 움직여 음부를 자극해주었다.

“흐읏……, 앗…….”

“좋아요?”

“으, 애, 애타게 하지 마요오~.”

“오늘은 적극적이시네요.”

“아으~.”

미스트의 놀리는 듯한 말에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면서 부끄러워했지만, 이내 허리를 아래로 내리면서 스스로 자신의 음부를 미스트의 손 위로 옮겼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에 눈웃음치면서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우……, 후우…….”

간질이듯이 살살, 닿을 듯 말 듯한 페더 터치로…….

미스트가 그런 식으로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이자 레이시는 고개를 아래로 푹 떨궈 자기 음부를 바라보며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눈을 깜빡이다가 히죽 웃으면서 손가락에 힘을 주고 분홍빛 균열을 꽉 눌러주었다.

“흐으으읏!?”

“으응~ 오늘따라 왜 이렇게 적극적일까요~? 우리 귀여운 레이시…….”

“그, 그게에~. 햐아앙!?”

“미르랑 레아랑 일어나기 전에 가고 싶어서 그래요?”

“우긋……!”

팬티 위로 꾹꾹 눌러대면서 웃는 미스트.

미스트는 눈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자기 말을 부정하려는 레이시가 마냥 귀여워 키득키득 웃다가 몸을 돌려 레이시를 바닥에 앉힌 다음 팬티를 옆으로 젖혔다.

이제는 물이 꽤 많이 차올라서 찰팍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욕조 안.

손가락에 물이 찰랑거리자 미스트는 중지를 레이시의 음부에 넣으면서 이번에는 빨리 가고 싶다고 졸라보겠냐면서 레이시의 귀를 깨물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미스트의 어깨를 투닥투닥 때려대기 시작했다.

“부끄러워도 안 봐줘요~.”

“벼, 변태해앵~.”

“그래도 좋아하죠?”

“아으으~.”

“말해줘요.”

레이시의 손이 멈추자 미스트는 레이시의 귀를 약하게 깨물면서 다시 한번 속삭였고, 레이시는 미스트가 재차 유혹하자 아예 미스트가 중간에 멈추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미스트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애들이 깨어나기 전에 해줘요……, 네? 미르, 레아 엄마.”

“…….”

레이시의 말에 눈을 크게 뜨고 눈을 이리저리 돌리는 미스트.

그러다가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는지 미스트는 요염한 빛을 띠는 한숨을 깊게 내쉬면서 레이시의 음부에 약지도 밀어 넣었고, 레이시는 하복부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이 커지자 멍하니 입을 벌리고 숨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어디서 이렇게 못 된 것만 배웠나요? 레이시 마망~?”

“아, 앗!? 끄흐으으~. 미, 미스트가 가르쳐줬잖아요오오. 저를 이런 색으로 물들이셨으면서 왜 제 탓……, 흐으응!?”

“후후, 그럼 제가 확실히 책임져야겠네요.”

“말, 하느흐응~!? 흥! 응히이……!”

“먼저 도발한 건 레이시에요?”

오늘은 아이들의 곁에서 푹 자게 해주겠다고 속삭인 미스트는 자기 말은 꼭 지키겠다는 강약조절 같은 것 없이 g스팟을 마구 눌러대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길에 허리를 크게 들썩거리면서 미스트의 손을 누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레이시의 행동은 미스트의 성질을 돋우기만 할 뿐 미스트를 멈출 수 없었고, 레이시는 미스트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물 안에서 참방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헷, 헤에엑! 거, 거기만! 히이익!? 히잉! 흐아아앙!”

“제 손에 닿는 물이 목욕물인지 아니면 레이시의 몸에서 나온 물인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히잉! 잠, 멈……! 멈춰 줘요호옷!”

“싫어요~.”

“흐끼이잇!?”

결국 퓨슛거리는 소리와 함께 애액을 세차게 지려버리는 레이시.

미스트는 목욕물에 토도독하는 소리와 함께 투명한 액체가 떨어지자 그제야 손을 멈추고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췄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입맞춤에 얼굴을 붉히다가 미스트의 볼을 쭉 잡아당기면서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너무해요! 멈춰달라고 부탁했는데.”

“저를 도발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아, 아으으으…….”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얼굴을 붉히다가 이내 쪽쪽­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미스트의 볼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고, 레이시의 애교에 키득키득 웃던 미스트는 고개를 돌려 레이시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레이시를 자기 허벅지 위에 앉게 했다.

그런 다음 미스트는 레이시의 가슴을 셔츠 위로 만지다가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지자 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귀를 깨물었다.

“귀엽네요, 레이시.”

“흐으응~.”

“젖꼭지 딱딱해져서 이렇게 자기 주장하고……. 셔츠로는 못 숨기겠어요.”

“그, 그렇게 티나요……?”

“물에 젖어서 더 티나요.”

미스트의 말에 조심스럽게 시선을 내려보는 레이시.

셔츠는 미스트의 말대로 물을 잔뜩 머금어서 몸에 들러붙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들러붙어서인지 평소 자신의 몸매를 단정하게 가꾸고 가려주었던 셔츠는 정반대로 자신의 몸매를 훤히 드러내고 있었다.

밑가슴에도 들러 붙어서 가슴의 타원형을 그대로 드러내는 셔츠.

하지만 원만한 곡선을 그려야 하는 라인은 무언가에 의해 꼭지점이 만들어져 있었고, 레이시는 다른 곳과 다르게 분홍빛을 띄고 있는 꼭지점의 살색에 얼굴을 붉히면서 몸을 비틀었다.

“우후후후…….”

“웃지 마요오오~. 차암……, 자, 자꾸 웃으면 부끄러워지잖아요오~.”

“푸풋, 처음에는 이렇게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워했었는데, 이제 웃는 게 부끄러운 건가요?”

“우응, 그치만 저희 아이까지 가진 사이잖아요? 미르, 레아 엄마.”

“……아핫! 그렇죠? 레이시 마망~.”

“아으응~.”

“하긴 레이시의 말처럼 부부끼리는 이런 거로 부끄러워하면 안 되긴 하죠. 미르랑 레아에게 동생을 못 만들어 주잖아요.”

“더 낳고 싶어요?”

“우음~ 글쎄요? 우리 마망이 괜찮다면요?”

“……에일렌하고 미르, 레아가 다 크기 전까지는 참아주세요.”

미스트의 말에 완곡한 동의를 표한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에 자신의 손을 겹치더니 자위하듯이 셔츠 위로 자신의 젖꼭지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자위에 레이시의 목덜미에 키스마크를 새기면서 다른 곳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응흐~ 하아~, 거기, 빙글빙글 돌리면…….”

“오랜만이죠? 이 마사지도.”

“후우웃……! 이, 이러면 또 착유로 가버려요오오~.”

“미르랑 레아가 밥을 먹을 때마다 제 손길을 떠올릴려나요? 야한 마망이 되겠네요?”

“아, 아읏……, 나, 나와하아아~. 아, 아하아앙~!”

뷰륫­거리는 소리와 함께 기세좋게 뿜어져나오는 모유.

대부분은 셔츠 안에서 막혀 레이시의 몸을 타고 흘러 배꼽을 타고 흘러갔지만, 셔츠를 뚫고 나온 몇 방울의 샛노란 빛의 모유는 욕조의 물을 타고 물감이 퍼지듯 퍼져나갔고, 미스트는 그 모습에 계속해서 레이시의 가슴을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레이시의 가슴이 예민해져서 통증을 느끼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가슴을 괴롭히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가 손을 놀릴 때마다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바들바들 떨었고, 반대편 욕조에서는 레이시의 발이 일자로 쭉 펴진 채 경련하기 시작했다.

물장구를 치는 것처럼 참방참방거리다가 미스트의 손이 멈추자 레이시는 축 늘어져서 침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가 힘들어 하자 손을 멈추고 레이시의 밑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개운해졌어요?”

“히이이이……, 히이이이…….”

“우리 아가들은 참 행복할 거 같아요. 마망이 이렇게 예쁜데다가 배도 안 굶주리게 해주잖아요.”

“으, 으응~, 몰라요오오오~.”

“우후후~ 부끄러워요?”

“네헤에에…….”

절정 후에 몰려오는 특유의 나른함.

수마와 비슷한 그 감각에다가 따뜻한 물에 안기며 느껴지는 나른함에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면서 미스트에게 안겼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레이시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물이 차오르면서 천천히 물 위로 둥둥 뜨기 시작한 셔츠와 녹색의 머리카락.

마치 나뭇잎이 떠다니듯 싱그러운 빛을 내며 물 위에 떠오른 레이시의 머리카락에 미스트는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뻗어 레이시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에 휘감아봤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길에 눈을 깜빡이다가 몸을 돌려서 미스트의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러자 미스트는 레이시의 머리카락을 놓아주더니 레이시의 셔츠를 벗겨서 레이시를 나체로 만들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길에 몸을 움직이며 옷을 벗기기 쉽게 한 다음 미스트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물에 잔뜩 젖어서 벗기기 힘든 옷.

하지만 그래서인지 뭔가 더 도전 욕구를 자극했고, 물 안에서 미스트의 옷을 하나씩 벗길 때마다 드러나는 맨살에 레이시는 다시금 달아오르면서 거친 숨을 내쉬었다.

“푸훗, 그렇게 흥분 안 하셔도 레이시가 기절할 때까지 안 놓아줄 거예요?”

“그, 그런…….”

“기대해요, 마망~. 애들 때문에 못 했던 거 잔뜩 해줄게요.”

“힛…….”

“후후, 기뻐요?”

“으, 으응~. 사랑해주셔서 기뻐요.”

레이시의 사랑스러운 대답에 부르르 떨다가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추면서 흥분을 가라앉히는 미스트.

그렇게 잔뜩 사랑의 표현을 했지만, 미스트는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음탕한 말을 쏟아내며 레이시의 등골을 쓰다듬어주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길이 닿자 허리를 들썩이면서 목욕물에 자신의 것을 섞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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