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5화 〉 온천의 밤은 기니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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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의 포옹에 숨을 멈추고 레이시의 엉덩이를 꽉 잡는 엘라.
엘라는 좀처럼 숨을 고르지 못하고 바들바들 떨면서 레이시를 바라봤고,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행동에 파르르 떨다가 작게 신음하면서 엘라를 올려다봤다.
“에, 엘라?”
“으, 으응!?”
“그, 그렇게 있으면 부끄러운데…….”
왜 아무 말도 안 하고 이렇게 있는 걸까?
레이시는 엘라를 올려다보면서 얼굴을 붉혔고, 엘라는 레이시의 시선에 천천히 손에 힘을 빼다가 눈을 감고 레이시의 입술을 훔치기 시작했다.
“쪽, 쪽……, 쯔으읍…….”
가볍게 버드키스를 하다가 이내 찐득하게 키스하면서 레이시의 허리에 손을 올리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키스에 무릎을 세워 앉더니 엘라에게 매달리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자기는 내버려 두고 둘이서 즐기는 그 모습에 입술을 샐쭉하게 내밀다가 계속해서 레이시의 몸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응휴우우…….”
미스트가 손을 바쁘게 움직이자 금방 오일 범벅이 되는 레이시의 몸.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몸을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낸 다음 똑바로 눕히고 이번에는 마주 본 상황에서 레이시의 허벅지 안쪽과 종아리를 풀어주기 시작했다.
“응그으으~.”
정신이 녹아내리는 게 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나긋나긋하게 풀리는 몸.
온천에서 몸을 녹일 때와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 그 쾌락에 레이시는 바들바들 떨다가숨을 몰아쉬듯 토해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다리를 벌리고 허벅지 안쪽을 타고 점점 몸쪽으로 손을 움직였다.
처음에는 무릎 위쪽을 만지다가 점점 허벅지 안쪽으로, 그리고 고관절이 있는 깊숙한 곳까지…….
천천히 레이시의 몸 안쪽으로 손을 옮긴 미스트는 레이시가 손가락을 깨물고 신음을 참자 손가락에 힘을 주고 고관절 근처 근육을 풀어주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갑작스런 통증에 고개를 쥐로 젖히고 바들바들 떨었다.
“이렇게 상스러운 물을 줄줄 흘리면서 좋아하시다니, 오늘따라 더 음탕하네요.”
“아, 아앗……!? 흣……!?”
“좋아요?”
“조, 좋아요오옷…….”
“여기요?”
“꺅!?”
근육 안쪽을 직접 만지는 것만 같은 쾌락.
레이시는 그 감각에 순간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들썩였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아직 몸이 덜 풀렸다고 생각하며 손가락으로 세게 누르면서 자신의 가슴으로 레이시의 가슴을 꾹 눌러보았다.
“아파요?”
조금 거칠게 괴롭혔다면 이걸로도 꽤 아파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미스트는 그 부분을 주의하면서 가슴을 문대기 시작했고, 다행히 미네르바가 그렇게까지 괴롭히지 않아서인지 레이시는 손으로 만질 때와는 다르게 괜찮다는 듯 가슴을 바라보며 숨을 크게 고르기 시작했다.
“후후, 귀여워라. 좀 더 마사지할게요?”
“네헤에에엑…….”
미스트가 레이시가 안 보이게 가슴 아래로 손을 움직이자 레이시는 몸을 들썩이다가 천천히 가라앉기 시작했고,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레이시의 귀를 약하게 깨물면서 미스트가 만지지 않는 곳을 만지기 시작했다.
“레이시, 그, 그으으……, 사랑해.”
조금은 쑥스럽게 하는 고백.
처음 만났을 때도 자신감으로 가득 찬 채로 이런저런 부끄러운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엘라는 지금이 제일 부끄러운 건지 쭈뼛거리면서 사랑한다고 말했고,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사랑 고백에 얼굴을 붉히다가 엘라의 손을 잡고서 입술을 씰룩거렸다.
그러자 다시금 볼을 부풀이면서 레이시의 고간으로 손으로 옮겨 음부의 겉부분을 가볍게 훑기 시작했다.
“흐으으으……!”
“이쪽도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하아응~ 그, 그치만 저는 한 명인 걸요오?”
“그래도 안 돼요.”
“너무해애앵~.”
미스트의 앙탈에 곤란하다는 듯 신음하던 레이시는 엘라에게 몸을 파묻으면서도 미스트에게 몸을 열어주었고, 미스트는 레이시가 몸을 열어주자 안쪽을 만져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면서 손가락에 콘돔을 씌우기 시작했다.
“부, 부드럽게 해주는 거예요? 하루에 여러 번은 너무 힘들다구요…….”
“네에~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거칠게 하지 않았잖아요?”
“으, 아으응……. 그래도 안 보이면 조금 불안하니까 보여주면서…….”
“알았어요.”
레이시의 말에 레이시의 옆에 비스듬히 눕더니 콘돔을 낀 손가락에 오일을 뿌리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행동에 거기에도 오일을 바르는 거냐면서 걱정스러운 얼굴을 했고, 미스트는 지금 뿌리는 오일은 음부 안에 바르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질에 좋은 유산균과 이것저것 섞어서 만든 거거든요.”
전체적으로는 이완제지만 영양제로 봐도 무관하다고 말해주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신기한 물건이 참 많다면서 눈을 깜빡였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은근히 기분이 좋을 거라면서 손가락을 안에 넣었다.
맨 처음 느껴지는 건 고무의 느낌.
무척 얇아서 체온이 그대로 전해지는 콘돔의 느낌에 레이시는 부르르 떨다가 음부의 촉감에 집중하며 자기 음부를 바라봤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작게 웃다가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중지를 안쪽 깊숙하게 밀어 넣고 레이시가 숨을 고를 때까지 기다려주는 미스트.
그러다가 레이시가 숨을 고르고 고개를 끄덕이자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여서 레이시를 괴롭혀주기 시작했다.
“미네르바와 할 때와는 다르죠?”
“아으으응~!”
“어디가 다른지 공주님에게 말해주실래요?”
“하앙~, 미, 미네르바랑 할 때랑 다르게 안쪽 주름 사이사이에 자극이 와서 기분 좋아요.”
“그래요? 이렇게?”
“꺄……!?”
“어때요?”
“그, 그거 안 대요오오오……!”
“왜요? 레이시의 여기는 좋은 거 같은데.”
“응! 응! 으흐응!”
중지로 계속해서 질 주름 사이사이를 펼치고 가볍게 문대는 미스트.
레이시의 허리는 미스트가 손을 놀릴 때마다 허리를 들썩거리면서 숨을 토해내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가겠다 싶어서 손가락을 잡아당기듯이 반쯤 뽑으며 g스팟을 강하게 찔러주었다.
“응힛!?”
미스트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허리를 바짝 들거나 몸을 비틀면서 참기 힘들어하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조심스럽게 혀를 훔치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였고, 레이시는 엘라의 속삭임에 얼굴을 붉히다가 또 음탕한 말을 시키려고 그런다면서 엘라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해줄 거야?”
“에, 엘라가 원하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미스트가 시키는 대로 말하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한 레이시는 엘라의 볼에 입을 맞추면서 곁눈질로 미스트를 바라봤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시선에 약지마저 음부에 삽입하고 레이시의 귀에 레이시가 하면 되는 말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히……!? 저, 정말 이런 말을 했다고요……?”
“네에, 했어요. 침실 옆에서 들었으니까요.”
작게 웃으면서 계속해서 레이시를 도발하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도발에 입을 우물거리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이내 다른 사람에게는 질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숨을 고르면서 다시금 엘라에게 몸을 맡기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엘라의 얼굴을 보면서 기대하라고 말한 다음 다시 손가락을 놀리기 시작했다.
“흐으응!”
“레이시, 레이시의 보짓물이 흘러넘치고 있어요.”
“죄, 죄송해요오오……!”
“음탕하네요. 공주님이 뒤에 있는데 이렇게 계속해서 흥건하게 보짓물이 나오기나 하고.”
“앗, 아응……!”
“어디가 이렇게 음탕한지 공주님에게 고백해보세요.”
“햐끅, 에, 엘라아아, 죄송해요오오오. 미, 미스트 손가락이 기분이 너무 좋아서 보지가 미스트의 손가락을 안 놓아줘요오오.”
귀까지 빨개져서 홧홧하게 달아오르는 레이시의 얼굴.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얼굴을 보자 한순간에 기능이 망가진 자궁이 울리는 걸 느끼며 자기도 모르게 레이시의 음부로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아으……!?”
그 모습에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두 사람이 같이 괴롭히면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불 보듯 뻔한 일.
그렇기에 레이시는 고개를 저으면서 두 사람의 손에 저항해봤지만, 미스트와 엘라는 멈출 생각이 없는지 미스트는 엘라의 손가락에 콘돔을 씌워주면서 레이시의 다리를 벌렸다.
“아, 안 대애~.”
조금은 우악스럽게 손을 놀리는 두 사람.
레이시는 그런 두 사람의 행동에 두 사람을 말리려고 했지만, 점점 강해지는 쾌락 때문인지 너무 부끄러워서인지 레이시는 그만 혀가 풀린 목소리로 두 사람을 말려버리고 말았고, 그런 혀 풀린 목소리는 안 그래도 레이시의 스킬 때문에 흥분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성을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남아있던 미약한 망설임도 사라진 두 사람.
엘라는 손을 빠르게 움직이더니 레이시의 음부에 중지를 넣었고, 레이시는 중지 2개가 음부에 들어오는 걸 보고는 눈물을 찔끔거리면서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히끽!? 후잇!”
“쯔으읍, 레이시, 레이시이…….”
“쮸으으븝~, 귀도 기분 좋죠?”
“보짓……! 안 대해애! 아, 아아으윽!? 가, 가요호오오오……!”
“……흐끙, 쮸웁. 가줘, 가줘. 내 손가락으로 가줘.”
“보지, 보지 가버려허어어…….”
엘라의 속삭임에 명령을 그대로 따르듯 레이시는 몸을 크게 떨더니 애액을 유카타와 이불에 흘리기 시작했고, 엘라는 그 모습에 레이시의 몸 여기저기에 입을 맞추다가 귀를 핥으면서 사랑의 말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쮸릅. 쮸으으읍. 사랑해. 오늘 정말 예뻤어. 쮸우읍!”
“쪽, 정말 수고했어요. 후후, 부끄러운 요구였는데 고마워요.”
“히이, 햐으으으……. 야, 양쪽, 귀이이, 안 대해앵…….”
“안 돼?”
“이렇게도 안 되나요?”
허벅지를 마구 부비적거리면서 풀린 허리로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하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레이시가 요의를 참기 어려워지기 시작했다는 걸 눈치채고는 레이시의 하복부에 뜨거운 오일을 바른 다음 두꺼운 수건으로 레이시의 음부를 토닥이면서 레이시의 음부를 자극했다.
“히으으……!?”
“괜찮아요. 자아, 쉬이이이~.”
“……쉬이~.”
“에, 엘라도 그러는 거 멈춰요! 부, 부끄럽다니까요……!”
“괜찮으니까 쉬이~.”
엘라는 레이시의 말에 장난기가 가득한 미소를 짓더니 이내 레이시의 아랫배를 꾹꾹 눌러주면서 가버리라고 속삭이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아랫배에 자극이 오자 다리를 꽉 오므리고 파들파들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두 사람의 애무를 못 이긴 레이시는 결국 수건을 노란색 물로 흥건히 적시기 시작했고, 천천히 물드는 수건의 색에 레이시는 얼굴을 가리고 이제는 더 못 하겠다면서 울먹이기 시작했다.
“으응, 미안해.”
“흐끙……! 부끄러운 일 시키구……!”
“아하하하…….”
조금 더 하고 싶지만, 이래서는 무리일까?
하긴 생각해보면 미네르바랑 하면서 피곤했을 레이시가 무리를 해서 어울려준 거니까 더 어울려달라고 말하기도 미안한 상황이다.
그렇게 생각한 엘라는 레이시의 몸을 깨끗하게 닦아주면서 이만 같이 잘지 물어봤고,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엘라를 꽉 끌어안았다.
“그럼 미스트, 오늘은 내가 정리할 테니까 레이시랑 같이 자줘.”
“배려해주시는 건가요?”
“지금은 레이시가 네 품을 더 좋아할 테니까.”
쓰게 웃으면서 더러워진 이불과 옷들을 바구니에 담아두는 엘라.
미스트는 엘라의 웃음에 고개를 꾸벅 숙인 다음 레이시를 데리고 침실에 들어갔다.
“이만 잘까요?”
“안아주면……. 후끕.”
“네, 그럴게요. 자, 잘 자요.”
레이시의 등을 토닥이면서 자장가를 불러주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네르바가 말했던 것처럼 아기가 아니라고 작게 투덜거렸지만, 이내 미스트의 체온이 전해지자 몰려오는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새근새근 잠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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