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4화 〉 배 위에서의 휴가1
* * *
“흐으응…….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침대에 누워서 자는 아샤와 레이시를 내려다보면서 눈을 깜빡이는 미스트.
아샤의 목덜미를 약하게 깨물고 우물거리면서 잠에 빠져있는 나체의 레이시를 보자 미스트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내 어깨를 으쓱이면서 레이시에게 다가갔다.
“레이시? 일어나요.”
“으응……, 햐아앙~.”
침대에 누워있는 레이시를 깨우더니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지작거리는 미스트.
레이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찾아오는 쾌락에 당황한 듯 몸을 비틀거리다가 이내 자기 몸을 만지작거리는 사람이 미스트라는 걸 깨닫고는 몸 안쪽에서 차오르는 수마와 음마에 몸에 맡기고 몸에 힘을 빼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스트는 레이시를 품에 안고서 좀 더 섬세하게 레이시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가락이 아래쪽에서 위로 모으듯 가슴을 만지작거리자 눈을 깜빡이다가 하품을 늘어지게 하면서 미스트에게 비비적거리기 시작했다.
“미스트흐으으…….”
“네에, 레이시. 왜요?”
“아침부터 뭐해요오?”
눈을 꿈뻑거리면서 미스트를 바라보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가 자기를 바라보자 같이 눈을 꿈뻑거리다가 레이시의 귀를 깨물면서 가슴을 짠다고 말해주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애무에 몸을 비틀면서 아침부터 너무 야한 걸 찾는 거 아니냐면서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투정을 부리면서도 레이시는 자기 가슴을 좀 더 만져달라는 듯 어깨를 뒤로 잡아당기면서 가슴을 앞으로 내밀었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움직임에 작게 웃다가 손을 빠르게 흔들다가 가슴을 가볍게 움켜쥐고 쭉 쥐어짜기 시작했다.
그러자 퓨슛거리는 소리와 함께 나오는 노란빛의 모유.
미스트가 오랫동안 마사지를 하면서 가슴을 자극해서인지 레이시의 가슴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모유가 쭉쭉 나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튀어나온 모유는 아샤의 얼굴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푸훗…….”
그 모습을 보고 작게 웃는 미스트.
미스트는 아샤의 모습에 재미있지 않냐면서 레이시의 가슴을 계속해서 애무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애무에 허리를 흠칫거리다가 뜨거운 한숨을 내쉬면서 아샤를 내려다봤다.
곤히 자고 있다가 얼굴에 어떤 액체가 떨어져서 잠에서 깨기 시작하는 건지 아샤는 얼굴을 닦으면서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아샤가 눈을 뜨자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쾌감을 느끼며 허벅지를 비비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레이시를 본 아샤는 수마가 단숨에 사라지는 걸 느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미스트는 아샤에게 반갑다며 인사해주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잘도 안녕히 쳐 자겠다, 이 미친년아!?”
얼굴이 새빨갛게 변한 채로 미스트에게 베개를 집어 던지는 아샤.
아샤는 레이시에게는 닿지 않도록 베개를 던진 다음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고, 미스트는 아샤가 던진 베개를 가볍게 피한 다음 레이시의 뺨을 길게 핥으면서 손을 천천히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다.
어제 아샤는 만지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듯 자랑하듯이 레이시의 다리를 m자로 벌리게 한 다음에 손가락으로 레이시의 음부를 천천히 벌려주는 미스트.
손가락으로 A자를 그리듯 손가락을 벌린 미스트는 레이시의 음부 표피를 벗긴 다음 클리토리스를 계속해서 만지작거렸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놀림에 멍하니 입을 벌리고 뜨거운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흐크으응~, 하으응…….”
“아침은 체취가 진해져서 정말 좋은 냄새가 나요.”
“미스트, 변태애애~.”
아양을 떠는 목소리로 웃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앙탈에 피식 웃더니 레이시의 음부를 매만지면서 혀를 섞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자신과 다르게 씻고 와서 상쾌하고 달콤한 향기가 나는 미스트의 체취에 눈을 가늘게 뜨면서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레이시는 곁눈질로 아샤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아샤는 레이시의 모습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내 어젯밤의 모습이 떠오르기 시작해서인지 눈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미스트에게 레이시를 그렇게 괴롭혀도 되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미스트는 레이시의 배를 괴롭히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말했고, 만약을 위해서 질 안쪽을 괴롭히지도 않을 거라고 말했다.
“대신 가슴하고 클리토리스로 보내지 않는다는 건 아니지만요~.”
눈웃음을 치더니 그대로 레이시의 클리토리스를 가볍게 잡아 당기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길에 허릴 크게 들썩거리다가 미스트의 손을 잡고 나올 거 같으니까 화장실에 보내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스트는 눈을 깜빡이면서 어차피 씻을 건데 여기에서 내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레이시의 음부를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자아~ 쉬이이이~.”
“햐으으으~.”
귀를 깨물고 작게 속삭이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의 속삭임에 바들바들 떨다가 아샤를 바라봤고, 아샤는 레이시의 시선에 흠칫 떨다가 레이시가 자신의 허락을 구하려고 한다는 걸 깨닫고 가라앉은 열기가 다시 크게 뛰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아샤의 심장은 미스트가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듯 레이시의 귀를 핥으면서 자신을 바라보자 더욱 크게 방망이질 치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아샤가 천천히 일어나더니 오므리고 있던 자기 다리를 벌리고 쪼그려 앉아 음부를 훤히 노출시키자 얼굴을 붉히며 아샤를 바라봤다.
“아, 아샤도 변태…….”
“……네가 이렇게 만들었잖아.”
“하으, 하응……, 싸, 싸요오오오…….”
레이시는 아샤의 말에 움찔 떨다가 이내 아샤도 음부를 살살 만져주자 부르르 떨다가 그대로 실금하기 시작했고, 아샤는 자신의 손과 가슴 위로 황금색의 액체가 후두둑 떨어지자 얼굴을 붉히면서 레이시를 바라봤다.
부끄러워하면서도 기쁜 것 같기도 한 얼굴.
아샤는 레이시가 매도를 들어서 기뻐하나 싶어 눈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이내 숨을 크게 내쉬면서 레이시의 귀에다 작게 속삭였다.
“아침부터 남의 얼굴에다가 모유 뿌리고, 그거로는 모자라서 사람 손에다가 오줌까지 지렸네? ……이런 게 그렇게 좋아?”
“힛……!”
아샤의 매도에 심장이 아플 정도로 놀라다가 가볍게 애액을 흘리는 레이시.
아샤는 자신의 손에 뒤 늦게 떨어지는 액체를 보고는 얼굴을 붉히다가 이내 레이시의 소변이 닿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얼른 씻자고 말했고, 미스트는 아샤의 말에 손만 씻은 다음 방을 청소하고 있을 테니 천천히 나오라며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아샤는 미스트의 눈치를 바라보다가 이내 자기에게도 찾아온 요의에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용변을 본 다음 나오고서도 레이시가 팔을 뒤로 짚은 채 멍하니 있자 아샤는 조심스럽게 레이시에게 다가가 볼에 입을 맞추며 레이시를 깨웠다.
“프엣?”
“……괜찮아? 마, 말 좀 심하게 했지?”
병사들이나 기사들에게 욕을 하는 건 죽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지만 레이시는 그런 게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며 레이시를 바라보자, 레이시는 천천히 얼굴을 붉히더니 아샤를 끌어안고 뺨을 비벼대며 배시시 웃으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얼굴을 붉히면서 한숨을 푹 내쉬는 아샤.
분명 심한 말을 한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애교를 부리는 걸까…….
마치 잘못을 했는데 혼나지 않은 아이가 된 거 같다.
그렇게 생각한 아샤는 레이시를 꽉 끌어안다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에 들어갔고, 이내 따뜻한 물에 몸을 씻기 시작했다.
여전히 둘이서 쓰기에는 조금 좁은 욕조.
하지만 몸을 밀착할 수 있기에 좋다고 생각한 아샤는 레이시를 꽉 끌어안고서 조용히 눈을 깜빡이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눈을 깜빡이다가 아샤의 얼굴을 목욕물로 조심스럽게 씻겨주면서 사과했다.
“아, 아침부터 죄송했어요…….”
“아니, 미스트 그 년이 너 덮친 거잖아. 그리고 너는……, 음, 그러니까 아침부터 군것질을 한 거고…….”
연정의 야차이니 아침부터 몸 깊숙하게 들어오는 애정의 감각을 거부할 수 없었겠지.
그렇게 생각한 아샤는 괜찮다면서 레이시의 손을 잡았고, 레이시는 아샤의 흉터를 가만히 쳐다보다가 그 흉터에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면서 아샤의 품에 안겼다.
확실히 어리광을 많이 부리는 모습.
하지만 딱히 싫지는 않은 모습에 아샤는 레이시의 머리를 쓸어넘기다가 어제처럼 씻겨주면 좋겠냐고 물어봤고, 레이시는 아샤의 말에 눈을 깜빡이다가 배시시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샤는 한숨을 내쉬면서 자기는 미스트처럼 잘 씻기지 못한다면서 레이시의 뺨을 가볍게 눌렀고, 레이시는 아샤의 말에 배시시 웃다가 아샤를 꽉 끌어안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아파도 좋아요.”
“……끄으으윽.”
하지만 선택한 말이 그다지 좋은 단어가 아니었기 때문일까?
아샤는 레이시의 말에 얼굴을 확 붉히다가 앓는 소리를 내면서 얼굴을 가렸고, 이내 위가 쑤시는 느낌에 한숨을 푹 내쉬며 레이시의 등을 조심스럽게 쓸어내렸다.
그러는 동시에 아샤는 레이시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어 가지런히 모았고, 이내 레이시가 보는 앞에서 샴푸를 손바닥에 짜내기 시작했다.
“몸, 돌려봐.”
“네에.”
그리고는 레이시를 등 뒤로 돌려서 레이시의 머리카락을 감겨주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가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아샤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머리를 감겨주자 눈을 깜빡거리다가 천천히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해서 하품을 늘어지게 하며 아샤에게 몸을 기댔다.
“가, 감기기 힘들잖아…….”
“아응……, 잘못했어요. 따뜻하니까 너무 졸려요.”
“아침부터 그런 걸 하니까 그렇지…….”
한숨을 푹 내쉬면서 레이시의 머리에 물을 조심스럽게 뿌리는 아샤.
레이시는 따뜻한 물이 머리로 쏟아지자 그 기운에 힘입어서 어떻게든 수마를 쫓아냈고, 아샤는 레이시가 머리를 가볍게 흔들자 레이시의 머리카락에 남은 비눗물을 씻겨내고 욕조에서 일어나자고 말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욕조에서 일어나 샤워배드에 앉았고, 아샤는 레이시의 몸을 샤워타올로 조심스럽게 씻기기 시작했다.
“아샤도 씻겨드릴까요?”
“응? 나? 나는…….”
“해드릴게요.”
싱긋 웃으면서 아샤를 바라보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웃음에 눈을 깜빡이며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레이시의 몸에 물을 부어주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자기 몸이 깨끗해지자 새 샤워타올을 받아 거품을 내서 아샤의 몸을 씻겨주기 시작했다.
“안 아파요? 기분 좋아요?”
“응, 좋아.”
“에헤헤…….”
아샤의 말에 자기 몸에도 거품을 묻히고는 아샤에게 몸을 비벼대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행동에 기껏 씻었는데 다시 거품을 묻히는 이유가 뭐냐며 한숨을 내쉬다가 레이시를 꽉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안 힘들어?”
“네?”
“배, 슬슬 무거워지잖아. 이러는 것도 애가 커져서 불안해져서 그러는 거 아냐?”
레이시의 배 위에 손을 올려두고 레이시의 몸을 쓰다듬어주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말에 아샤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개고는 말 없이 배시시 웃었고, 아샤는 레이시의 대답에 눈을 깜빡이다가 한숨을 내쉬면서 레이시를 꽉 끌어안았다.
“지켜달라는 거지?”
“에헤헤……, 아샤는 기사님이니까요.”
“하아…….”
레이시의 말에 머리가 복잡해져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라고 말하려다가 이내 고개를 좌우로 젓는 아샤.
아샤는 한참을 레이시를 안아주고 있다가 이내 더 하면 감기 걸리겠다면서 레이시의 몸을 씻기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레이시는 아샤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대답을 안 해줬다면서 아샤를 껴안고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아으으……, 진짜아아…….”
“에헤헤, 빨리요오.”
“싫어. 안 돼. 부끄러우니까 저리 가.”
“말해주면요.”
“싫다고오오오~, 진짜…….”
레이시의 머리를 수건으로 닦아주면서 한숨을 푹 내쉬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투정에 배시시 웃으면서 해달라고 다시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고, 아샤는 레이시의 애교에 못 이기겠다는 듯 결국 레이시를 꽉 끌어안고 귓속말로 원하는 말을 속삭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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