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1화 〉 쉬는 날3
* * *
“핫, 핫, 하응! 흐으으응!”
레이시를 안아 들고 열심히 허리를 흔드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이제는 이 체위가 꽤 익숙해졌는지 발에는 힘을 빼고 팔에는 힘을 줘서 미네르바가 허리를 흔들기 쉽게 만들어주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꽤 잘 받아주자 레이시의 엉덩이를 잡고 가볍게 힘을 줬다.
“흐으으윽!”
그러자 작게 신음하면서 파르르 떠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신음에 허리의 움직임을 바꿔 좀 더 깊숙한 곳을 강하게 찔러주었고,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피스톤질에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미네르바의 날개를 꽉 쥐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그러자 레이시가 서서히 느끼고 있다는 걸 깨닫고 오늘은 레이시를 안아 든 채로 열심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핫, 하으! 앙! 가, 간다하앗…….”
“후으……!”
레이시의 신음에 엉덩이를 잡던 손에 힘을 주면서 콱 잡아당기는 미네르바.
그러자 자연스럽게 레이시의 안쪽 깊숙하게 박혔고, 레이시는 그 감촉에 파르르 떨다가 숨을 토해냈다.
“케흑!”
미네르바가 자기를 끌어안자 미네르바의 허리에 다리를 채우고 가볍게 경련하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자기 등에 상처를 남기면서 바들바들 떨다 기쁜 듯 레이시를 껴안고 있다가 레이시가 천천히 다리를 풀자 천천히 레이시를 침대에 눕히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 레이시가 침대에 누워 숨을 고르자 미네르바는 배시시 웃으면서 레이시에게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그런 미네르바의 애교에 뺨을 쓰다듬다가 입술에 입을 맞추면서 미네르바의 허리에 손을 올려두었다.
그러자 미네르바는 똑같이 눈웃음을 치더니 이내 한 번만 더 하고 싶다고 조르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조름에 못 말린다는 듯 웃다가 물을 마시고 해도 괜찮냐고 물어봤다.
아무리 방을 선선하게 유지하고 있다지만, 지금은 여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막 흘리는 날이었고, 레이시는 땀 때문에 들러붙는 머리카락을 귀찮다는 듯 머리를 뒤로 넘겨 포니테일로 묶고서 물병을 들고 와 미네르바의 옆에 앉았다.
“미네르바는 안 마실래요?”
“으응……. 마시겠다.”
“후후, 여기요.”
미네르바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물을 건네주는 레이시.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한쪽 팔에 팔짱을 끼더니 물을 마시면서 호흡을 가다듬기 시작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몸에 기대자 조심스럽게 레이시를 껴안으면서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천천히 레이시의 호흡에 맞춰서.
혼자 물을 다 마셔서 레이시가 물을 빨리 마시게 하고 싶진 않았기에 미네르바는 곁눈질로 자꾸만 레이시를 쳐다보면서 물을 마셨고, 레이시는 그런 미네르바의 모습에 웃으면서 몸을 맡겼다.
“그럼 더 해볼까요?”
“으, 으응!? 괜찮나……? 물 다 안 마셨는데…….”
“네, 충분히 쉬었어요.”
기지개를 쭉 켜면서 미네르바의 품에 안기는 레이시.
레이시는 젤을 다시 짜서 손을 바르더니 이내 다시금 미네르바의 페니반에 발라주기 시작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손길에 얼굴을 붉히다가 레이시를 천천히 눕히고 엎드리게 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면서 엉덩이만 치켜들어 미네르바가 원하는 자세를 취해주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엉덩이에 입을 맞추면서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허리에 입을 맞추고 다음에는 등에, 어깨에,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미네르바.
그렇게 계속 애무하던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호흡이 다시 거칠게 변하기 시작하자 조심스럽게 레이시의 목덜미에서 입을 떼고 속삭이기 시작했다.
“그, 그럼 넣는다.”
“응으…….”
미네르바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대답에 레이시의 다시 목덜미에 입을 맞추면서 딜도를 삽입하기 시작했다.
쯔뷱거리는 소리와 함께 가볍게 들어가는 딜도.
레이시는 그 감촉에 손을 뒤로 뻗으면서 미네르바에게 손을 잡아달라고 부탁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손을 잡고서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흐윽……. 응……! 응……!”
처음에는 미네르바의 피스톤질이 부드럽고 꾹꾹 눌러대는 종류의 움직임이라 그런지 작게 흐느끼듯 우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그런 레이시의 신음에 더욱 천천히 허리를 흔들면서 천천히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이는 것도 잠시.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자기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자 점점 허리를 거칠게 놀리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점점 살끼리 거세게 부딪치는 추잡한 소리가 방에 울리기 시작했다.
“크힉! 흐끅! 흐으으윽!? 거, 거치러요옷! 흐앙! 앙! 앙!”
“레이시, 레이시이!”
“햐으으으응!? 응흐으! 흐! 흐으!”
레이시의 팔을 잡고 약하게 잡아 당기면서 허리를 빠르게 흔드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허리놀림이 빨라지자 그대로 미네르바에게 몸을 맡기고서 허리를 빠르게 흔들면서 입을 멍하니 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손을 놓더니 뒤에서 레이시의 몸을 우악스럽게 끌어안고서는 남은 한 손으로는 레이시의 혀를 잡고 부드럽게 혀를 눌러댔고, 레이시는 입안에 미네르바의 손가락이 들어오자 놀라 몸을 굳히다가 금방 진정하고는 손가락을 가볍게 빨아대면서 미네르바를 흥분시키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네르바는 몸을 받치고 있던 손으로 레이시의 가슴을 주물거리며 거친 숨을 토해냈다.
목소리만 잘라서 들으면 병에 걸려 괴로워하는 것처럼 숨을 참고 숨을 내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목소리.
그런 미네르바의 목소리에 레이시는 엉덩이를 미네르바에게 가져다 댄 다음 엉덩이를 부비적거리면서 미네르바에게 애교를 부렸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애교에 허리를 짧고 빠르게 흔들다가 그대로 깊숙하게 박아넣고 레이시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러자 미네르바의 품 안에서 바들바들 떨다가 입을 맞추자는 듯 손가락을 약하게 깨물어대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신호에 손가락을 레이시의 입에서 빼낸 다음 조심스럽게 레이시의 뺨을 잡고 가볍게 입을 맞췄고, 혀를 레이시의 입안으로 집어넣으며 레이시의 혀를 찾듯 입안을 더듬거렸다.
조금은 서툰 입맞춤.
레이시는 그런 미네르바의 입맞춤에 장난치듯이 혀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작게 웃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웃음에 레이시를 똑바로 눕힌 다음 자기 몸으로 레이시를 누르면서 혀를 섞기 시작했다.
손목을 잡아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은 다음 혀를 열심히 놀리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키스에 눈을 가늘게 뜨다가 이내 다시 허리에 다리를 채우면서 미네르바를 꽉 끌어 안아주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포옹에 날갯짓을 가볍게 반복하다가 천천히 페니반을 벗었다.
그러자 미네르바의 허리와 엉덩이를 쓰다듬어주면서 이 정도만 해도 괜찮냐고 물어보는 레이시.
레이시는 손가락에 힘을 주고 미네르바의 엉덩이를 꾹꾹 누르듯이 만져주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손길에 움찔움찔 떨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피곤해하는 것 같으니까 이제 페니반은 됐다.”
“으응~.”
장난감은 이제 됐다면서 조심스럽게 탁자에 올려두는 미네르바.
그러더니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가슴을 가볍게 핥으면서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애무에 미네르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작게 웃었다.
“으응~, 그렇게 핥아대면 나온다고요? 에일렌이 마실 건데……, 미네르바가 마시게요?”
“우읏…….”
“풉, 농담이에요. 드실래요?”
미네르바의 머리를 가볍게 끌어안고 미네르바의 등을 토닥이는 레이시.
레이시는 미네르바가 얼굴을 붉히고 자기 가슴을 물고 있자 작게 웃으면서 미네르바를 아기를 안는 것처럼 안아주고서 가슴을 내주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포옹에 얼굴을 붉히면서도다른 곳보다 훨씬 부드럽고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자 가볍게 빨기 시작했다.
“쮸읍……, 쮸읍…….”
그리고 그렇게 빨아대자 레이시의 가슴에서는 모유가 흘러나와 미네르바의 입으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모유가 입에 들어오자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다가 이내 무아무중으로 레이시의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마치 진짜 아기처럼 가슴을 먹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그런 미네르바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에일렌을 대해주듯 등을 토닥여주었고, 그렇게 한참 있자 미네르바는 간신히 정신을 차렸는지 천천히 레이시의 가슴에서 입을 떼고 멍하니 얼굴을 붉혔다.
“미, 그, 미안……, 우…….”
“푸훗, 괜찮아요. 조금 놀라긴 했지만……, 그렇게 가슴이 맛있었어요?”
“으, 응……. 그렇다……. 처음 먹어보는 거라서…….”
“우유를요?”
“보통은 고기를 먹으니까.”
태생이 수렵 종족이라 우유 같은 축산업의 부산물은 처음 먹어본다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말에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긴 하구나…….’라며 작게 감탄하다가 이내 짓궂은 얼굴을 한 채 처음 먹어본 모유의 맛은 어땠냐면서 미네르바를 놀려보기 시작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질문에 이유 모를 부끄러움을 느끼며 얼굴을 붉히다가 레이시를 꽉 끌어안았다.
그러다가 레이시에게 짓궂은 건 묻지 말라는 듯 레이시의 몸에 계속해서 입을 맞추면서 몸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흐으으응~.”
그리고 그런 미네르바의 행동에 작게 웃다가 그럼 그만하고 씻을지 물어보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말에 힐끗 레이시의 얼굴을 올려다보다가 레이시를 침대 끄트머리에 앉히고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허벅지와 무릎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점점 안쪽으로 가서 음부에 입을 맞추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애무에 움찔 떨면서 미네르바의 머리에 다리를 채우면서도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쉬고 싶어하는 것 같더니 왜 그러냐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자 미네르바는 자는 걸 방해했으니 미안하다면서 계속해서 레이시의 음부에 입을 맞췄고,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행동에 얼굴을 붉히다가 자기 가랑이에 고개를 파묻고 있는 미네르바의 뺨을 꼬집었다.
“그, 그걸 하고 싶은 거면서…….”
“으읏…….”
“……할까요?”
우물쭈물 망설이더니 부끄럽다는 듯 시선을 피하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반응에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며 말을 더듬었지만, 너무 말을 더듬어서인지 레이시는 미네르바가 뭘 원하고 있는지 깨닫고 어색하게 웃었고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누, 눈 감아주세요. 이건 좀 부끄러우니까…….”
“으응……, 알겠다.”
레이시의 말에 눈을 조심스럽게 감고 입을 벌리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그런 미네르바의 모습에 정말로 왜 이런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다가 손가락을 깨물고 숨을 내쉬다가 그대로 요의를 해결하기 시작했다.
쪼로로록거리는 소리와 함께 빠져나오는 체온.
레이시는 조금 춥다고 생각하며 미네르바의 머리를 잡고 바들바들 떨다가 이내 미네르바가 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소변을 삼키자 수치심과 정체모를 정복욕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아래로 푹 숙였다.
그러다가 이내 소변을 전부 내보낸 레이시는 부르르 떨면서 부끄럽다며 칭얼거렸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말에 천천히 눈을 뜨더니 레이시를 껴안고 욕실에 들어가 몸을 씻기 시작했다.
이를 닦고, 샤워를 한 다음, 욕조에서 몸을 녹이고…….
그렇게 서로 몸을 겹친 채 뜨거운 물에 몸을 맡기고 피로를 풀고 있자 미네르바는 쭈뼛거리면서 레이시의 손을 만지작거렸고,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손장난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미네르바에게 몸을 기댔다.
“왜요?”
“그냥…….”
“그나저나 미네르바. 우유 처음 먹어봤다는 거 진짜에요?”
“응? 진짜다, 굳이 우유를 먹을 필요 없이 고기를 먹으면 되고 목이 마르면 식물의 즙을 빨아 먹거나 강물을 마시면 되니까. 젖을 먹이는 동물을 사냥한 적은 있지만, 굳이 고기에서 모유를 마실 이유는 없다.”
“그렇구나……. 그럼 악기는요?”
“……? 엘라가 에일렌에게 들려주는 핸드벨? 그건 여기서 처음 봤다.”
“그럼 저희, 음악궁에 갔을 때 같이 배워볼래요?”
“으으응…….”
레이시의 말에 내키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미네르바.
미네르바는 그런 걸 배워봐야 사냥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거라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레이시는 배우고 싶냐고 물어봤고, 레이시는 잠시 고민하다가 배우면 멋있을 것 같지 않냐며 배시시 웃었다.
“그럼 나도 배워보겠다.”
“에헤헤, 그럼 힘내봐요.”
“응, 알겠다. 주인.”
미네르바가 자기를 부르는 말에 작게 웃다가 가볍게 입을 맞추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입맞춤에 레이시를 끌어안는 팔에 힘을 주며 레이시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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