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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301화 (301/542)

〈 301화 〉 침실에서 나누는 이야기­2

* * *

에일렌이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에일렌을 침실의 요람에 내려놓는 레이시.

미스트의 말대로 이제 막 잠들어서인지 에일렌은 요람이 바뀌었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듯 잠을 자고 있었고, 레이시는 새근새근 자는 에일렌의 모습에 에일렌의 뺨을 콕콕 찌르며 배시시 웃었다.

왜 이렇게 보기만 해도 좋은 걸까?

그렇게 생각한 레이시는 섹스하러 침실로 올라왔음에도 목적을 새까맣게 잊고서 배시시 웃으면서 에일렌의 뺨을 만지작거렸다.

그러자 황당하다는 듯 침실을 정리하는 미스트.

미스트는 레이시가 정말로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그러나 싶어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나체인 채로 무방비하게 엉덩이와 뒷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레이시를 바라보자 침을 삼키며 아무래도 좋나 싶었다.

자기 질투심을 유발하는 거라면 레이시가 만족할 때까지 안아주면 되는 거고, 정말로 에일렌에게 넋이 나간 거면 나중에 자기의 아이를 낳아줬을 때도 똑같이 대해준다는 거니 행복하다.

그렇게 생각한 미스트는 이불을 깐 다음 아직도 에일렌만을 바라보는 레이시를 보고는 천천히 다가가 레이시의 몸을 끌어안았다.

“히약!?”

“쉬이잇~. 에일렌이 깬다고요?”

“흣, 흐읏……!”

요람을 잡고 있는 레이시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면서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추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가 자기 몸을 만지자 그제야 자기가 뭘 하려고 침실로 올라왔는지 떠올릴 수 있었고, 이내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미스트의 몸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스트는 레이시의 뺨을 만지작거리면서 거리면서 연신 몸을 비벼대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등 뒤에서 느껴지는 가슴의 압박감에 숨을 달뜨게 내쉬면서 앓는 소리를 냈다.

“아으으으으…….”

“후후, 에일렌에게 질투를 느끼게 하려고 그러죠?”

“그, 그건 아닌데.”

“그럼 왜 저를 바람 맞히는 걸까요? 방치 플레이라니……, 너무 마니악해요. 레이시.”

“그런 것도 아니에요오오…….”

미스트가 놀리자 에일렌이 깨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항의하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항의에 웃음을 터트리면서 그럼 뭐냐며 레이시의 볼을 쪼물거리면서 반대쪽 손으로 아랫배를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의 배를 뚫고 자궁에 자극이 오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뭔가 아픈 것 같으면서도 오묘하게 기분이 좋은 그 감각에 숨을 몰아 내쉬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얼굴을 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뺨을 가볍게 깨물면서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다.

“좋아요?”

“우응……! 흐아아, 조, 좋아요.”

“어디가 그렇게 좋아요?”

“아랫배 안쪽……, 흐아, 자궁이 있는 곳이 꾸우웃~ 꾸우웃~ 해서어어……, 응흣!”

바들바들 떨다가 요람에서 떨어져 미스트에게 기대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가 몸을 맡기자 레이시의 고개를 돌려서 입을 맞추고 혀를 섞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혀가 입으로 들어오자 혀를 받아들이며 천천히 침대로 몸을 옮기기 시작했다.

“핫, 하아……. 하아…….”

그리고 침대에 몸을 눕히자 그대로 팔을 벌리며 미스트에게 안아달라고 조르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요구에 그대로 응하며 레이시의 몸을 혀로 핥으면서 천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에일렌이 깨면 안 된다면서 신음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느긋하게 괴롭혀주는 미스트.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애무에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이불을 잡아 미스트의 등에 덮어주었고, 미스트는 이불의 부드러운 감촉이 등에 닿자 작게 웃으면서 기분이 어떠냐며 레이시의 뺨을쓰다듬었다.

“으우우……, 이, 일부러 짓궂은 질문하는 거죠…….”

“후후, 네.”

“숨기지도 않는 거예요?”

“숨기기 싫은 걸요.”

레이시의 볼을 살짝 잡았다가 놓는 걸 반복하더니 소리를 내지 않고 버드키스를 몇 번인가 반복하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입맞춤에 얼굴을 붉히다가 미스트와 똑같은 기분이라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입을 맞추다 조심스럽게 입을 벌리고 미스트의 혀를 핥기 시작했다.

“아움, 으음……, 웁.”

미스트가 혀를 내밀어주자 그 혀를 입에 넣고 혀끝끼리 비비다가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아예 입술을 밀착하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키스에 레이시가 리드할 수 있게 혀를 가만히 내밀어주면서 레이시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고, 레이시는 미스트가 뺨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어주며 눈웃음을 짓자 부끄럽다는 듯 눈을 감고 미스트의 허리에 다리를 채우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유혹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스트는 싱긋 웃으면서 레이시의 옆에 누은 다음 손을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슴을 만지던 미스트는 착유를 끝내고 얼마 되지 않아 만지는 것조차 아프리라고 생각하고는 손을 아래로 내렸고, 자궁 때문에 볼록 튀어나온 아랫배에 도착해 그곳의 근육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흐응……, 하응…….”

그러자 작게 신음하면서도 미스트의 팔꿈치를 잡고 우물쭈물 망설이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좀 더 골려 볼까 생각하면서 손을 아래로 내렸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이 음부 위에 닿자 숨을 삼키며 이내 다가올 쾌락을 기대하며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이시가 아무리 기다려도 미스트는 음부 위에 손을 올려두고 손가락으로 괴롭혀주지 않았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행동에 당황하며 미스트를 바라봤다.

왜 안 괴롭혀주는 걸까?

이러는 시간에도 에일렌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에일렌이 일어나면 이대로 애매하게 달아오른 채 멈추게 되는데…….

그렇게 생각하던 레이시는 당혹스러운 얼굴로 미스트를 바라봤고, 미스트가 자기를 보고 가만히 웃고 있는 걸 본 레이시는 더욱 당황하며 머릿속에 의문을 띄우기 시작했다.

왜 안 해주는 걸까?

그렇게 생각한 레이시는 미스트를 바라보며 어색하게 웃었고, 미스트는 여러 감정이 뒤섞인 웃음을 짓는 레이시의 얼굴에 키득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귀에다 작게 속삭였다.

“졸라봐요.”

“……에?”

“졸라보세요. 후후, 저는 참을 수 있다고요?”

레이시의 턱을 간지럽히며 웃는 미스트.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말에 당황하다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면서 미스트의 어깨를 투닥거리면서 화를 내다가 이내 미스트가 자기는 모른다면서 입을 맞춰주자 울먹거리면서 정말로 안 해줄 거냐며 매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미스트는 레이시의 울먹거림에도 불구하고 애교를 부려달라면서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억지에 볼을 한껏 부풀리더니 이내 미스트의 위에 올라타 그대로 엎드렸다.

“후후, 왜 그래요?”

“짓궂어요.”

“그런 저를 좋아하는 거잖아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레이시를 놀리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앓는 소리를 내다가 얼굴을 붉힌 채 미스트를 가만히 쳐다봤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시선에 키득 웃으면서 애교를 부려주지 않을 거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눈을 가늘게 뜨다가 미스트의 귀를 약하게 깨물면서 미스트의 손을 잡아 자기 음부로 가져가는 레이시.

섹스를 할 준비가 다 되었다고 말하듯 축축하게 젖은 레이시의 음부.

레이시는 허리를 흔들어서 애액으로 촉촉하게 젖은 자기 음부를 미스트의 손에 비벼대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애교에 눈웃음을 짓다가 말로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조금은 너무하다는 듯 투정을 부렸지만, 이내 에일렌이 있는 쪽을 곁눈질로 힐끗거리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미스트를 유혹하는 말을 했다.

“저……, 해주세요. 네?”

“뭘요?”

“으으으……. 세, 섹스요……. 하기로 했잖아요? 애태우는 거 하지 말고요.”

허리를 흔들거리면서 미스트에게 조르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말에 작게 웃음을 터트리다가 그렇게 하고 싶었냐면서 레이시의 허리에 손을 올리다가 그대로 손을 아래로 내려서 레이시의 엉덩이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후후, 이제 안 놀릴게요.”

“부우우…….”

“미안해요. 오랜만이라 놀고 싶었는 걸요.”

천천히 레이시를 다시 눕히고 목덜미를 혀로 핥으면서 허벅지를 풀어주는 미스트.

미스트는 손가락을 세우고 근육을 풀어주다가 천천히 레이시의 음부로 손을 옮기고 대음순을 살살 만져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눈을 감고 작게 느끼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자극이 약한 부분을 만지는데도 애액이 꽤 흘러나오자 소리를 안 내고 하는 건 힘들지도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다면서 콘돔을 뜯어 손가락에 끼우기 시작했다.

원래는 돌기형이라던가 애액에 젖으면 화끈거리는 둥 특수한 형태의 콘돔을 써볼 생각이었지만……, 그랬다간 레이시가 소리를 참지 못하고 에일렌이 깨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한 미스트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클리를 가볍게 만지작거리며 레이시의 반응을 살폈고, 레이시는 미스트가 선물하는 쾌락에 허리를 들썩거리다가 다급하게 베개로 얼굴을 가리고 소리를 최대한 죽이기 시작했다.

“흐구욱……! 흐구우우욱……!”

“어머, 그렇게 견디기 힘들어요?”

“흐욱…….”

미스트의 질문에 힘겹게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대답에 시선을 아래로 떨어트린 다음 자기 다리로 레이시의 다리를 들어서 레이시의 음부를 확인했고, 이내 레이시의 음부가 홍수가 난 듯 축축하게 변해있자 레이시의 귀를 깨물며 레이시를 조금만 더 천천히 하자며 레이시를 유혹했다.

“금방 가버리면 좀 아쉽잖아요? 오랜만에 섹스니까, 천천히, 느긋하게 즐겨요.”

볼에 입을 맞추면서 다시 레이시의 몸 이곳저곳을 애무해주는 미스트.

미스트는 이번에는 레이시가 안달하지 않도록 음부를 가볍게 슬쩍슬쩍 터치해주면서 레이시를 애무해주었고,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애무에 허리를 흠칫 떨며 기뻐하면서도 에일렌이 있는 요람을 힐끗힐끗 쳐다봤다.

에일렌이 일어나면 곧바로 그만두고 에일렌을 달랠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는 이렇게 애매하게 달아오른 채 그만하게 되겠지.

……미스트가 원해서 유혹까지 하면서 졸랐는데 그렇게 되면 정말로 화날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면서 엉덩이를 씰룩이면서 미스트를 유혹하면서 좀 더 해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못 참을 정도로 강한 충동을 느끼기 시작했다.

보통은 레이시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애원하지 않는데…….

애 엄마가 되어서 자주 못하게 됐으니 한 번 할 때 열정적으로 하는 걸까?

그렇게 생각한 미스트는 작게 웃으면서 레이시에게 열정적인 레이시도 너무 사랑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조급하게 하면 싫으니 조금만 더 참다가 하자며 레이시의 허벅지를 꾹 눌렀다.

그러자 앓는 소리를 내면서 훌쩍이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가 울먹거리자 웃음을 터트리며 조금만 더 참아달라며 레이시의 아랫배를 꾹 눌러주었다.

처음에는 음부에 가까운 쪽을 손가락을 누르다가 그대로 자궁이 있는 쪽으로 손가락을 옮겨가며 아랫배를 꾹꾹 눌러주는 미스트.

레이시는 배 위로 질과 자궁을 자극당하자 안 그래도 홍수가 난 듯 흘러나오던 애액이 점점 더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흐극……, 흐그으윽…….”

그리고 점점 짙어지는 레이시의 신음.

레이시는 한참을 앓는 소리를 내다가 아직도 자기 음부를 만져주지 않는 미스트를 보고 울먹거리면서 미스트를 밀쳐냈고, 미스트는 레이시가 자기를 밀쳐내자 당황하면서 레이시를 바라봤다.

“흐끅……, 흐끅…….”

“으응…….”

꽤 부끄러웠는지 눈물을 훌쩍이면서 몸을 홱 돌리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사과하면서 다시금 레이시를 끌어안았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포옹에 앙탈을 부리다가 이내 미스트가 자기 손목을 잡고 침대에 밀치자 미스트를 노려봤다.

“저 안 볼 거예요?”

“해, 해달라고……, 히끅……, 졸랐는데……. 부끄러운 것도 참고……, 히끅…….”

“죄송해요. 너무 저만 신경 썼죠?”

하지만 미스트가 사과하자 눈매가 곧바로 누그러지면서 애교를 부리는 얼굴이 되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얼굴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좀 더 즐기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하면서 이번에는 음부를 가볍게 터치해주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터치에 너무 애태우는 건 싫다며 칭얼거렸다.

“그러니까, 훌쩍…… 응! 기, 기분 좋게 해줘야 해요…….”

“네, 그럴게요.”

레이시의 기분이 풀리자 환하게 웃으면서 다시 입을 맞추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가 자기를 안아주자 한 번만 더 믿겠다면서 미스트의 손을 받아들였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말에 이번에는 기분 좋게 해주겠다며 천천히 손가락을 레이시의 질에 삽입하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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