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화 〉 침실에서 나누는 이야기1
* * *
사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벗겨지는 바지.
중간에 벨트가 잘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바지가 벗겨지자 레이시는 하반신이 노출된 것을 느끼며 부르르 떨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허벅지를 쓰다듬다가 레이시의 발을 들고서 발등부터 시작해 허벅지까지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쪽……, 쪼옥…….”
마치 아이가 소중한 사탕을 핥듯이 조심스럽게 레이시의 허벅지에 입을 맞추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입맞춤에 작게 흐느끼면서 바들바들 떨다가 소파가 좁다며 미스트를 밀어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말에 피식 웃으면서 소파의 옆을 돌려서 소파를 넓힌 다음 레이시의 허벅지를 만지작거렸다.
“부드러워요.”
“응흐…….”
미스트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다리를 오므려보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저항에 작게 웃다가 레이시의 옷을 벗기며 계속해서 레이시를 유혹했다.
“레이시, 속옷에 자국이 있어요.”
“……!?”
“후후, 귀여워. 사랑스러워요.”
연신 입을 맞추며 웃는 미스트.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웃음에 얼굴을 붉히더니 미스트의 어깨를 밀어내면서 부끄럽다고 칭얼거렸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칭얼거림에 그럼 부끄럽지 않게 곧바로 할지 물어보며 팬티 위로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윽스윽거리는 천이 스치는 소리가 들리다가도 금방 천이 물기를 머금은 소리를 내는 레이시의 팬티.
레이시는 그런 소리의 변화에 자기 몸 상태를 깨닫고는 얼굴을 확 붉히며 다시금 얼굴을 가렸고, 미스트는 레이시가 얼굴을 가리자 안 보고 있으면 이대로 손가락을 집어넣겠다면서 레이시를 놀렸다.
그 말과 들리는 포장지를 뜯어버리는 미스트.
레이시는 그 소리에 놀라 얼굴 전체를 가리던 손을 내려 미스트의 얼굴을 바라봤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작게 웃다가 농담이었다면서 사탕을 입에 넣고 다시금 레이시에게 입을 맞췄다.
미스트는 넥타이의 매듭을 혀와 이빨로만 풀었었던 테크닉을 그대로 활용해서 레이시의 혀를 탐하더니 레이시가 혼이 쏙 빠진 듯 멍하니 리드를 따르면서 가드를 약하게 하자 사탕을 레이시에게 넘겨주고 키스를 끝냈다.
“후에에에…….”
혀 위에 사탕을 올려두고 숨을 몰아쉬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작게 웃다가 사탕은 맛있냐고 물어봤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입을 우물거리다가 미스트를 꽉 끌어안고 작게 속삭였다.
“모, 모르겠어요.”
“헤에, 나름 달달한 사탕이었는데.”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입을 우물거리면서 사탕을 녹이다가 갑자기 올라오는 신맛에 놀라며 눈물을 찔끔 흘리며 미스트를 쳐다봤고, 미스트는 레이시가 볼을 작게 부풀리자 웃음을 터트리면서 볼에 입을 맞췄다.
“죄송해요. 레이시가 귀여워서 장난 쳐봤어요.”
“으으으으…….”
“제가 이러는 거, 레이시 밖에 없다는 거 알죠?”
배시시 웃으면서 화를 풀라고 말하는 미스트.
미스트답지 않게 애교를 부리면서 애교를 부리면서 매달리자 레이시는 뭐라고 더 하지도 못하고 앓는 소리를 내다가 너무하다며 투닥거렸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애교 섞인 투정에 작게 웃으며 손을 아래로 내렸다.
“흣…….”
그러자 움찔 떨면서 다시금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가 옷을 벗기기 쉽게 자세를 취해주자 귀엽다면서 레이시의 볼을 가볍게 꼬집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행동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우물쭈물 다리를 벌렸다.
“해드릴까요?”
“……해주세요.”
“후후, 하기 전에는 튕기시더니, 이제는 먼저 요구하네요.”
“짓궂은 말은……, 햐응!”
미스트의 말에 작게 투덜거리려고 했던 레이시.
하지만 미스트가 클리를 가볍게 꼬집어주자 그대로 허리를 튕기며 신음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반응에 레이시의 목덜미에 애무하면서 팬티 안으로 집어넣은 손을 천천히 움직였다.
그러자 레이시는 미스트를 끌어안은 채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고, 서로 쾌락을 탐하기 위해서 움직여서인지 레이시의 음부는 금방 축축하게 물기를 머금기 시작했다.
“흐우, 흐으응…….”
“오랜만이네요. 출산하기 2~3주 전에 하고 안 했으니까 거의 한 달만이려나요?”
“응……, 모, 몰라요…….”
“후후, 왜 몰라요? 레이시도 기다렸잖아요?”
“응흐으읍……! 부, 부끄러운 말 싫어…….”
“몸은 좋다고 매달리면서요?”
“아으으응~. 부끄러우니까……, 네?”
“쿡쿡, 알았어요.”
레이시의 조름에 이번 뿐이라면서 g스팟을 꾹꾹 눌러주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길에 입을 틀어막고 숨을 거칠게 토해내다가 이내 소리가 커지자 에일렌을 살피며 입을 막았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레이시가 뭘 신경 쓰고 있는지 깨닫곤 작게 웃으면서 레이시를 불렀다.
“이쪽 봐요.”
“흐으웁, 웁…….”
“츕, 츄읍. 이러면 소리가 안 나죠?”
“츄르읍…….”
아직 눈도 잘 못 뜨는 아이에게 섹스하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서 하는 키스라니…….
레이시는 뭔가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하는 것만 같아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부끄러워했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쿡쿡 웃다가 괜찮다면서 레이시에게 합리화시켜주기 시작했다.
“기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눈도 제대로 못 뜨는 아이를 2층에다 두고 저희가 1층에서 할 수는 없잖아요?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에일렌의 기억에도 안 남을 거고…….”
“그, 그렇겠죠……?”
생명체로서의 본능적인 욕구는 충족하고 싶고, 엄마로서 아이를 돌보고도 싶으니 어쩔 수 없다.
미스트가 준비해준 그 변명에 레이시는 넘어갔는지 연신 침을 삼키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먼저 미스트에게 입을 맞췄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에 웃음을 터트리다 손을 빠르게 놀리기 시작했다.
입이 막혔으니 찰팍거리는 소리가 울릴 정도로…….
그런 식으로 힘을 조절하면서 레이시를 괴롭혀주자 레이시는 미스트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귀엽게 매달리면서 애교를 떨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쾌락을 탐하는 레이시의 모습에 가볍게 입을 떼면서 완전히 젖어서 속옷의 기능을 잃은 레이시의 팬티를 벗겨주었다.
“후후, 거미줄이 끈적끈적…….”
“으으우……! 부, 부끄러운 말 금지라니까요오오…….”
“싫어요~.”
레이시의 반응이 너무 귀여우니 안 놀리면 안 될 것 같다며 턱을 간지럽히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그게 뭐냐며 입술을 샐쭉하게 내밀다가 미스트가 가볍게 키스하면서 사랑한다고 속삭이자 금방 헤실 웃으면서 미스트에게 안겼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정말 귀엽다며 레이시의 브래지어를 벗겼다.
손가락을 가볍게 튕기듯 움직이자 딸깍거리면서 벗겨지는 브래지어.
수유를 위해서 가볍게 벗길 수 있게 되었기에 레이시는 눈을 깜빡이다가 다른 브래지어와 비교하면 해방감이 적다면서 어색하게 웃었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다가 해방감이 많은 쪽이 좋냐고 속삭였다.
“아뇨, 그러면 에일렌에게 밥을 먹이기 힘들어지니까 이게 좋아요.”
“완전히 어머니가 되셨네요. 레이시.”
“으응~. 에헤…….”
“나중에 레이시가 아이를 낳으면 무심코 질투할지도 모르겠네요.”
“앙……!”
레이시를 뒤에서 끌어안고 유두를 만지작거리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놀림에 그러면 모유가 나온다며 부끄러워하다가 이내 미스트의 목적이 그것인 걸 깨닫고는 얼굴을 붉히며 아양 떨기 시작했다.
“미스트 변태~.”
“레이시가 매력적이라 어쩔 수 없어요. 원망하실 거면, 레이시가 야한 걸 원망해주세요~.”
“아응……. 저는 야하지 않아요~.”
“정말요?”
미스트는 레이시의 가슴을 마사지하다가 레이시의 가슴 안쪽에 모유가 차오르는 느낌이 들자 레이시와 마주 본 다음 레이시를 소파의 손걸이 부분에 올리다가 가슴을 깨물고 가볍게 빠아대기 시작했다.
“응쯉……, 응쯉…….”
“하으으~ 좋아요……?”
“네, 맛있어요.”
모유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도 맛있다고 말하는 미스트.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다가 이내 가슴에서 모유가 빠져나가는 감각에 손가락을 깨물고 바들바들 떨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모유가 혀를 타고 들어오자 정말로 맛있다면서 레이시를 올려다봤다.
“쮸으으읍……. 너무 맛있어요. 레이시의 모유, 질투날 정도로 맛있어요.”
“흐으으응~, 하으응~. 그, 그렇게좋아요?”
“네, 너무 좋아요.”
자기 가슴을 빠는 미스트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다가 이내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속삭임에 입을 살짝 때고는 숨을 고르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스트가 갑자기 행위를 멈추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미스트를 바라봤다.
“죄송해요, 이대로 계속하면 너무 흥분해서 조금 소리를 낼 거 같아서…….”
어색하게 웃으면서 꼬리를 살랑거리는 미스트.
미스트는 이대로라면 에일렌을 곧바로 깨워버리고 말 거라면서 자기 입술을 약하게 깨물었다가 이내 혀를 낼름거리면서 괴롭히고 싶다는 욕망을 그대로 드러냈고,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행동에 어색하게 웃으며 시선을 피했다.
“조금 있다가 위로 올라가요. 저희. 침대 안이라면 이불로 소리를 죽일 수 있으니까요.”
레이시의 목덜미를 깨물면서 가슴을 다시 만지작거리는 미스트.
그러다가 미스트는 모유가 아까우니 따로 모아두자면서 가슴에 착유기를 달아주었고, 레이시는 그 모습에 부끄러워하다가 이내 모유가 병 안에 담기기 시작하자 작게 신음하며 미스트에게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좋아요?”
“으으응……, 좋다기 보다는…….”
“좋다기보다는?”
“간지러워요.”
시오후키를 한다거나 애액을 몸밖으로 내보낼 때엔 확실히 기분이 좋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지금은 딱히 그런 기분은 들지 않았다.
든다고 한다면 그건 모유가 나와서가 아니라 미스트가 만져줘서.
그렇게 설명하면서 어색하게 웃자 미스트는 레이시의 귀를 가볍게 핥으면서 그럼 좀 더 기분 좋게 해주겠다면서 착유기를 단 가슴을 계속해서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가슴 전체를 손에 쥐고서 모유가 잘 나올 수 있게 손을 조심스럽게 놀리는 미스트.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손길에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허리가 들썩거리기 시작하자 작게 웃으면서 착유를 이어갔다.
“하앙……, 흐아, 흐아……, 하아앙…….”
미스트가 손을 놀릴 때마다 신음하면서 모유를 내뿜는 레이시.
미스트는 어떻게든 소리를 죽이려고 노력하는 레이시의 모습에 작게 웃음을 터트리다가 사랑한다며 계속해서 속삭였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속삭임에 고개를 아래로 푹 숙인 채 미스트의 손을 반대쪽 가슴으로 옮겼다.
“이쪽도 해드릴까요?”
“우, 우으……. 네…….”
착유를 부탁하는 게 영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귀엽다며 키득키득 웃다가 착유기를 하나 더 꺼내 레이시의 모유를 짜내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양쪽 가슴에서 모이는 모유에 얼굴을 붉히다가 이건 나중에 에일렌이 마실 거라며 부끄러움을 어떻게든 참기 시작했다.
눈을 질끈 감고서 어떻게든 가슴을 보지 않겠다는 듯 고개를 돌리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웃음을 터트리다가 슬슬 위로 올라가자며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췄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가슴에서 착유기를 떼어내고 모인 모유를 확인했다.
“…….”
“왜 그러세요?”
“……새, 생각보다 많이 짜였네요.”
“푸훗!”
“아으으으…….”
그리고 병에 담긴 모유를 보고 얼굴을 붉히는 레이시.
레이시는 생각 외로 많이 모였다면서 병을 바라보다가 미스트가 웃음을 터트리자 이건 에일렌이 먹을 거라면서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말에 요염하게 웃으면서 과연 그럴 거 같냐고 물어봤다.
“네?”
“레이시는 에일렌에게 최대한 신선한 모유를 주고 싶다면서 가슴을 직접 물릴 거 같거든요. 이건 아마 공주님이나 미네르바가 마시지 않을까요?”
“…….”
나름 설득력 있는 말.
하지만 긍정하기에는 너무 부끄러운 말.
그렇기에 레이시는 고개를 세차게 저은 다음 도망치듯이 에일렌을 안고 2층으로 올라갔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뒷모습을 보고 키득키득 웃다가 레이시의 모유를 정리한 다음 레이시를 따라 침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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