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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285화 (285/542)

〈 285화 〉 부부가 되어도 애욕만큼은 참을 수가 없다­3

* * *

레이시가 안겨오자 그대로 팔을 벌려 레이시를 받아주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가 자기를 안아주자 얼굴을 붉히면서 엘라를 올려다보다가 무겁지는 않냐고 물어봤고, 엘라는 레이시의 질문에 아까도 말했듯 무척 가벼우니까 신경 쓰지 말고 레이시가 원하는 대로 애무해달라고 속삭였다.

그러자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레이시는 엘라의 눈치를 살피다가 조심스럽게 엘라의 몸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고, 엘라는 레이시가 엎드려서 입을 맞추자 잠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저렇게 엎드려서 자기를 애무해주면 나중에 레이시의 팔이나 어깨에 부담이 가지 않을까?

아니, 팔과 어깨는 둘째치고 허리가 아플 거 같은데…….

그렇게 생각한 엘라는 미스트가 가르쳐 준 것들을 생각하다가 이내 이런 상황에 대한 건 안 배웠단 생각에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생각해보면 임산부에게 애무를 받는 것도 이상하니까.

그렇게 생각한 엘라는 몸을 뒤집어 그대로 레이시를 자리에 앉힌 다음 무릎을 세우고 앉은 다음 몸을 숙여 레이시의 입에 가슴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자 볼을 살짝 부풀이는 레이시.

레이시는 자기가 해주는 건데 이러면 어쩌냐면서 투덜거렸고, 엘라는 레이시의 말에 레이시가 힘들어 하는 걸 보고 싶지 않으니 이 정도는 봐달라며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췄다.

“그럼 가슴 애무해줄래?”

“으으응……, 이러면 엘라가 더 힘든데……. 쪽, 쪼옵…….”

“푸흣, 이 정도로 힘들 정도로 약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배려하게 해줘.”

“츄븝, 츄븝…….”

엘라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엘라를 올려다보는 레이시.

레이시는 엘라가 양보해주지 않을 거라는 듯 자기를 쳐다보자 최소한 기분이라도 좋게 해주자고 생각한 다음 혀를 열심히 놀리며 엘라의 가슴을 애무했고, 엘라는 레이시가 자기 가슴에 집중해서 혀를 움직이자 작게 신음하며 레이시에게 기분이 좋다는 걸 알려주었다.

“응, 유두……, 그래, 거기, 거기가 기분 좋아.”

“쪽, 쪼옥, 여기요?”

“응, 거기가 좋아. 조금 세게 빨아주는 거, 잘 느껴져서…… 흐으으, 너무 좋아.”

“쮸으으읍, 츄릅, 츕, 츕.”

레이시의 몸이 불편하기에 이런저런 제약이 많아서인지 전에 했던 섹스와는 다르게 어디를 어떻게 해주니까 좋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해주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반응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어디가 기분 좋은지 말해줘서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느끼며 열심히 혀를 놀렸다.

그리고 엘라는 자기 허리를 끌어안은 채 몰두해서 연신 혀를 놀리는 레이시의 모습에 허리를 흠칫흠칫 떨기 시작했고, 이내 가슴만으로도 천천히 절정감이 올라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가만히 보고, 봉사를 받다보면 자가도 모르게 뒤틀리는 몸.

신체에서 오는 쾌락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지만…….

“기분, 쪽, 쪼옵……. 좋아요?”

“응, 너무 좋아. 오랜만에 느껴보는 레이시의 체온……, 너무 따뜻해서 행복해.”

자기 아이를 가진 레이시가 사랑을 내비치면서 몸을 비벼오는 게 너무 행복해서 자극이고 뭐고 다 상관없고 레이시가 자기에게 안긴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쾌락이 없는 절정.

문자만 놓고 본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엘라는 레이시가 눈을 감고 자기 몸을 계속 애무하자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말이 안 되는 것 정도야 무슨 상관이겠냐며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하아, 하아, 이제 다른 곳 해줘…….”

“앗…….”

그렇게 몇 분인가 레이시의 애무를 받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가 레이시가 조금씩 힘들어하기 시작하자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더니 조금 쉬다 하자며 레이시를 말렸고,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입을 떼고 엘라를 올려다봤다.

“으, 으으응…….”

그리고는 엘라가 시키는 대로 얌전히 떨어지는 레이시.

엘라는 가슴에서 입을 떼고 품에 안기자 배시시 웃으면서 레이시의 머리카락을 천천히 쓸어넘겼고, 레이시는 엘라의 손길에 눈을 가늘게 뜨다가 엘라를 꽉 끌어안고 사과했다.

“죄송해요.”

“괜찮다니까?”

“으으응……, 그래도 한 번에 끝까지 하는 게 좋을 텐데.”

“그런 것보다는 레이시랑 하는 게 더 중요해. 레이시 말고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아.”

“으, 으읏.”

이건 으레 하는 말이다.

엘라에겐 공주로서의 일도,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도 있다.

그러니까 이건 내 기분을 좋게 해주기 위해서 으레 하는 말일 뿐이다.

레이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엘라를 올려봤지만, 엘라가 자기를 보고 웃자 이내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는 걸 참지 못하고 웃어버리고 말았고, 엘라는 레이시가 웃음을 참다가 행복에 겨워 웃음을 터트리자 똑같이 환하게 웃으면서 레이시를 껴안았다.

그리고는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추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애정표현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엘라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자 볼을 부풀리며 엘라를 쳐다봤고, 엘라는 레이시가 자기를 째려보자 움찔 떨면서 어색하게 웃었다.

“구, 굳이 레이시가 내게 해줄 필요는 없는데.”

“받기만 하는 건 싫어요.”

“아하하하…….”

레이시의 단호한 말에 어색하게 웃다가 레이시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는 엘라.

엘라는 조금만 쉬다가 하자면서 레이시의 몸 여기저기에 입을 맞췄고, 이내 레이시의 배에 입을 맞추고는 레이시의 배를 살살 쓰다듬었다.

“그나저나 고민이네…….”

“네”

“태명……, 어떻게 하지. 벌써 이름을 만 개 이상 지어봤는데 마음에 쏙 드는 게 없네. 기왕이니까 최고의 이름을 주고 싶은데.”

“아, 아하하…….”

엘라의 말에 엘라의 수첩이 떠올라 어색하게 웃는 레이시.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니었지만, 최고의 이름을 주고 싶다는 말 그 자체는 이해가 되는 것이었기에 레이시는 엘라에게 아직 2달이나 남았으니 천천히 생각하자며 엘라의 손 위에 자기 손을 포갰다.

그러자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배시시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도 생각할 이름이 있으면 생각해달라고 말한 다음에 레이시의 앞에 서서 손으로 자기 음부를 벌려줬고, 레이시는 엘라의 행동에 얼굴을 붉히고 천천히 엘라의 음부를 빨기 시작했다.

“쪽…….”

처음에는 가볍게 입맞춤을…….

그렇게 입을 맞춘 다음에는 혀를 써서 겉을 핥다가 이내 입구를 찾아 혀를 움직이다가 입구를 찾고는 안쪽으로, 더 안쪽으로 파고 들어간다.

그렇게 혀를 놀리던 레이시는 엘라가 자기 머리를 잡고 바들바들 떨자 엘라의 엉덩이를 잡고 엘라의 음부를 혀로 만족시켜주기 시작했고, 엘라는 능숙하게 성감대를 찾아 자극하는 레이시의 움직임에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강도로, 조금은 강하게 음부를 빨아주면서 엉덩이를 쪼물거려주는 레이시.

레이시는 혀로 엘라의 안쪽을 괴롭혀주다가 엘라의 안쪽에서 애액이 조금씩 스며나오자 혀를 질에서 빼내고 클리를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쪽 손을 엉덩이에서 떼어내더니 엘라의 질 안쪽을 조심스럽게 쑤시는 레이시.

엘라는 중지로 자기 음부를 쑤셔주자 레이시의 머리를 꽉 쥐면서 달뜬 호흡을 연신 내쉬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엘라가 자기 머리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면서 다리에 힘을 주고 버티기 시작하자 기분이 좋다는 걸 느끼면서 손을 열심히 움직였다.

2달 만의 섹스라 그런지 잘 풀리지 않아 중지 하나만으로 꽤 뻑뻑한 엘라의 음부.

레이시는 엘라의 음부 상태에 눈을 지그시 감고 혀끝을 빠르게 흔들면서 클리를 핥아가다가 엘라의 g스팟을 찾고 손가락을 굽혀 g스팟을 가볍게 꾹꾹 눌러주었고, 엘라는 레이시의 손길에 견디기 힘들다는 듯 흠칫 떨더니 다리를 오들오들 떨면서 거친 숨을 내쉬었다.

“후우, 후아아…….”

“좋아요?”

“조, 조금 살살, 오랜만이라 견디기 힘들어.”

“에헤헤…….”

엘라의 말에 장난스럽게 웃다가 그대로 더 거칠게 엘라를 몰아세우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라다가 이내 레이시의 머리를 잡고 아래에서 올라오는 쾌락을 느끼기 시작했다.

쾌락 없이 올라오는 절정감도 좋았지만, 역시 좋은 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좋다는 듯 크게 반응하게 되는 몸.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쾌감에 엘라는 눈을 위로 돌리고 레이시의 혀와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멍하니 소리를 내면서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핫, 앙, 앙, 아앙……!”

오랜만에 하는 거라 그런지 금방 올라오는 쾌락.

엘라의 몸은 레이시가 주는 쾌락을 기쁜 듯이 받아들이며 주인에게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전달하기 시작했고, 엘라는 몸의 노력에 반응하듯 행복감을 느끼면서 연신 달뜬 호흡을 내쉬기 시작했다.

“하으, 좋아. 레이시, 너무 좋아아…….”

“갈 거 같아요?”

“응. 레이시가 해줘서 금방 갈 거 같아. 아, 거기, 거기, 너무 좋앗!”

엘라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혀를 좀 더 강하게 놀려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다시 혀를 움직이자 허리가 오싹해지는 감각을 느끼며 바들바들 떨다가 이내 얼마 지나지 않아 가볍게 가버리면서 무릎을 안쪽으로 오므렸다.

하지만 레이시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엘라의 클리토리스를 강하게 빨면서 손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엘라는 강해진 레이시의 애무에 허리를 크게 튕기면서 그대로 천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흐악……, 하악…….”

“쬽……. 쬬옵…….”

엘라가 가는 걸 느끼며 천천히 손가락을 빼내며 엘라의 음부를 빠는 레이시.

엘라는 끝까지 봉사해주는 레이시의 행동에 숨을 거칠게 내쉬다가 레이시의 머리를 밀어내면서 레이시의 앞에 풀썩 주저앉았다.

“하아……, 너무 좋았어…….”

“에, 에헤헤……, 정말요?”

“응, 많이 잘하던걸?”

레이시의 옆에 앉더니 레이시를 안아주고 등을 토닥이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칭찬에 배시시 웃다가 엘라의 품에 안겨서 눈을 감기 시작했고, 엘라는 레이시가 눈을 감자 조심스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레이시에게 씻을지 물어봤다.

그러자 레이시는 조금만 쉬고 씻자고 말하면서 엘라를 끌어안았고, 엘라는 레이시의 어리광에 그렇게 하자며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오랜만이라서 너무 좋았네.”

“에헤헤…….”

엘라의 말에 배시시 웃으면서 엘라를 껴안는 레이시.

레이시는 엘라를 만족시켜줬다는 사실에 기쁜 건지 배시시 웃으면서 연신 엘라의 품에 파고들었고, 엘라는 레이시가 품에 안기자 레이시에게 이불을 덮어주면서 고맙다면서 레이시의 뺨을 계속해서 쓰다듬었다.

“그래서 어쩌지?”

“네?”

“아기 이름 말이야.”

“에……? 아, 아하하하……, 너무 고민하는 거 아니에요?”

“으음, 그치만…….”

“그치만이 아니잖아요. 그러다 아기 태어나도 이름을 못 지어줘서 이름 못 부르겠어요.”

엘라의 말에 엘라의 볼을 꼬집으면서 이름도 없는 아기를 낳게 할 셈이냐며 눈을 흘겨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말에 눈에 띄게 당황하더니 그럴 생각이 아니었다고 말했고, 이내 어떻게든 이름을 생각하겠다면서 레이시를 달래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웃음을 터트리면서 꼭 좋은 이름을 짓자면서 엘라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고, 엘라는 레이시의 말에 얼굴을 붉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레이시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그나저나 슬슬 항구 도시가 완성되서 가봐야겠네.”

“아, 정말요?”

“응, 몰랐어? 나는 오늘 일 나가면 하기 힘드니까 하자고 말한 줄 알았는데…….”

“전혀 몰랐어요. 사료 준비나 이런 건 직접 했는데 다들 그런 일은 안 가르쳐주니까요.”

“흐으응, 그럼 그냥 못 참겠어서 부탁한 거야?”

“읏…….”

엘라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대답에 잠시 멍하니 있다가 이내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추는 것으로 자기 감정을 알려줬고, 레이시는 엘라의 대답에 얼굴을 붉히다가 도망치듯이 욕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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