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5화 〉 야심한 밤에3
* * *
“흐응! 앙! 아샤앗!”
“레이시, 레이시이……!”
서로 팔을 뒤로 짚고, 가위끼리 서로 끼우듯이 다리를 엮는 레이시와 아샤.
두 사람은 서로의 음부를 맞대고 허리를 들썩거리다가 천천히 몰려오는 쾌락에 숨을 토해내면서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두 사람은 흥분하면서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게 됐는지 꽤 큰 소리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고, 그러면 그럴수록 두 사람의 피는 빠르게 돌았다.
레이시는 아샤를 사랑하는 마음에, 아샤는 레이시를 소유하고 싶다는 탐욕에.
서로의 근간이 되는 감정이 몸을 뒤덮자 두 사람은 절정해도 체력이 떨어지는 일 없이 점점 더 기운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감정에서 태어나 감정을 먹고 감정에 의해 죽는 게 야차.
그렇게 말하듯 두 사람은 점점 자신의 몸에 차오르는 만족감에 열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심장이 뛰는 만큼 점점 더 크게 흥분해서 행위의 주도권을 알게 모르게 빼앗기 시작했다.
아샤가 작게 느끼고 숨을 크게 고르자 그대로 자세를 바꿔서 아샤의 위에 올라타더니 그대로 다리를 잡고 아샤가 잘 느끼는 방향으로 허리를 맞대고 비벼대는 레이시.
아샤는 갑자기 레이시가 공세로 나오자 당황하다가 이내 천천히 올라오는 쾌락에 입술을 깨물고 레이시의 허리놀림에 맞춰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흐끕……, 흐끙……!”
점점 강해지는 쾌락에 울음에 가까운 신음을 흘리는 아샤.
레이시는 그런 아샤의 신음에 더 흥분하면서 아샤의 음부를 괴롭혔고, 아샤는 점점 강해지는 레이시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다시 가버렸다.
“후끄으으으!”
허리를 활처럼 휘는 동시에 가버리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가 가는 걸 보고 숨을 고르다가 계속 음부를 맞대면서 아샤와 입을 맞대면서 아샤의 몸을 요구했고, 아샤는 레이시가 자기 몸을 요구한다는 느낌에 만족하며 다리를 벌린 채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숨을 고르면서 아샤의 음부를 손으로 괴롭혀주는 레이시.
이미 흥건하게 젖어서 손을 가볍게 움직이기만 해도 츠퓩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레이시의 손에 휘감기는 아샤의 질 주름.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 단련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아샤의 질.
레이시는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쪼여오는 아샤의 감촉에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손을 빠르게 움직였고, 레이시가 손을 바쁘게 움직이자 덩달아 아샤의 허리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이시가 조금만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당장이라도 가버릴 듯 거친 숨을 토해내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아샤.
레이시는 그런 아샤의 반응에 침을 꼴깍 삼키면서 손가락을 놀리다가 이내 아샤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 연신 키스마크를 새기면서 아샤에게 작게 속삭였다.
“아샤가 너무 조여서 손가락이 아파요…….”
“으, 흑……, 흐끙……. 미, 미안…….”
“기분 좋아요……?”
“응, 흐으응……! 흐끙, 흐끙! 너무 좋앗……!”
아샤의 말에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손을 점점 빠르게 흔드는 레이시.
아샤는 빨라진 레이시의 손놀림에 아까 레이시가 손가락이 아프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아랫도리에 힘을 주면서 레이시의 손가락을 세게 조이기 시작했다.
이건 자기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듯 눈물을 글썽이면서 괴로워하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반응에 아샤가 쾌락에 괴로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손을 점점 빠르게 놀렸고, 이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샤는 억눌렀던 쾌락을 터트리면서 몸을 크게 들썩거리며 가버렸다.
“케흥! 크흥……!”
울음과 숨을 토해내는 소리가 섞여서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몸을 둥글게 마는 아샤.
레이시는 자기 손으로 가버려서 울음을 참는 아샤를 보자 침을 꿀꺽 삼키면서 조심스럽게 아샤에게 다가가 아샤를 껴안았고, 아샤는 레이시가 안아주자 눈물을 글썽이다가 레이시를 껴안고 레이시에게 매달렸다.
평소와는 완벽하게 정반대의 느낌.
레이시는 낮에 봤을 때와 다르게 아샤가 자기에게 매달리자 왠지 아샤가 귀엽다고 생각하고는 아샤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그러자 레이시의 등을 껴안고 뺨을 비비는 아샤.
아샤는 한참을 숨을 고르고 있다가 레이시에게 뺨을 비비면서 레이시에게 애교를 부렸고, 레이시는 아샤의 애교에 부르르 떨다가 뺨을 잡고 입을 맞췄다.
자기도 모르게 아샤에게 키스하는 레이시.
레이시는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액체가 공기와 만나 떨어지는 추잡한 소리를 내면서 아샤의 혀를 탐하고 있었다.
아샤를 돗자리에 눕히면서 혀를 빠르게 움직이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혀가 자기 볼을 훑고, 이를 약하게 핥다가 그대로 혀끝을 간질이자 눈을 파르르 떨면서 레이시의 어깨를 잡았고, 레이시는 아샤가 자기 팔을 잡자 그대로 아샤의 가슴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흐읍, 흐응…….”
레이시가 손을 놀릴 때마다 몸을 약하게 비틀면서 레이시의 손길을 피하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가 자기 손길을 피하자 볼을 부풀리면서 아샤의 가슴을 깨물었고, 아샤는 레이시가 자기 가슴을 깨물자 화들짝 놀라면서 자기 가슴을 입에 무는 레이시를 바라봤다.
그러자 천천히 아샤의 가슴에서 입을 떼고 피하면 싫다고 속삭이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말에 당황하다가 기분이 좋아서 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레이시는 아샤의 말에 자기가 잘 했구나 싶어서 기분이 좋아져 그대로 아샤에게 억지를 부렸다.
“그래도 아샤의 몸, 만지고 싶어요. 가슴, 부드러워서 계속 만지고 싶어요.”
“내 가슴보다는 네 가슴이 좀 더 만지는 맛이 있잖아…….”
“으응……!”
“그렇게 떼 써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걸.”
자기 가슴을 가리며 부끄러워하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가 부끄러워하자 눈에 힘을 주면서 아샤를 계속해서 올려다봤고, 애교를 부리는 레이시의 모습에 아샤는 얼굴을 가리고 부끄러워하다가 천천히 손을 내리기 시작했다.
레이시는 그 모습에 배시시 웃으면서 아샤의 가슴을 다시금 만지기 시작했고, 아샤는 다시 이어지는 쾌락에 팔을 뒤로 짚어 넘어지지 않게 버텼다.
그러자 한결 편하게 아샤의 가슴을 애무하는 레이시.
레이시는 쉴새없이 손과 입을 움직이며 아샤의 가슴을 애무했고, 아샤는 레이시의 애무에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레이시를 바라봤다.
자기 가슴에 완전히 몰두해서 다른 것은 아예 신경 쓰지 못하는 레이시.
자기 엉덩이가 계속해서 씰룩거리는 건 알고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던 아샤는 레이시가 자기 유두를 깨물고 쪽쪽 빨아대자 숨을 토해내면서 몸을 경련시키기 시작했다.
아샤가 쾌락을 견디기 위해서 몸에 힘을 줄수록 점점 들리는 아샤의 다리.
힘을 너무 줘서 일자로 쭉 펴져서 들린 아샤의 발끝은 사정없이 떨리고 있었고, 몸이 v자로 되면서 배에 힘이 들어가자 아샤의 배에는 복근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아샤의 복근을 본 레이시는 아샤의 배에서 시선이 꽂혔다.
그림을 그린 듯, 선명하게 갈라져 있는 11자의 복근.
레이시는 아샤의 배를 만지자 느껴지는 우둘투둘한 식스팩의 감촉에 얼굴을 붉히다가 천천히 고개를 아래로 내리며 아샤의 배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쪽…….”
가볍게 입을 맞추고 혀를 놀려 복근이 갈라진 곳으로 혀를 움직이는 레이시.
레이시는 열띤 시선으로 아샤의 복근을 보면서 계속 혀를 놀렸고, 아샤는 가슴에서 오는 쾌락이 가라앉자 발에 주던 힘을 빼고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숨을 고르는 것도 잠시, 아샤는 금방 다른 쾌감에 휩싸였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성감대를 개발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을 그대로 써버린 레이시.
몸에 쌓인 쾌감이 터져나가지 않은 채로 다른 곳을 자극하자 아샤의 몸은 레이시가 자극해주는 곳을 성감대로 개발시키기 시작했다.
어쨌건 몸에 쌓였던 열기는 토해내야만 하니까.
그렇기에 아샤는 레이시의 입맞춤을, 레이시의 애무가 닿는 곳을 모조리 성감대로 바꾸면서 아샤를 쾌락의 구렁텅이로 밀기 시작했다.
“히잇!”
아까처럼 몸에 힘을 확 들어가서 경련이 일어나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반대로 힘이 확 빠져서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아샤.
아니, 허리 뿐만이 아니라 어깨도, 팔꿈치도…….
그냥 관절 전체에 힘이 확 빠진 듯 레이시가 혀를 움직이며 자기 배꼽에 입을 맞출 때마다 그대로 넘어질 것만 같았다.
아무리 힘을 줘도 자꾸만 미끄러지는 손바닥.
결국 아샤는 그대로 자리에 누워 바들바들 떨었고, 레이시는 아샤가 자리에 눕자 고개를 아래로 내려서 음부에 입을 맞췄다.
털을 정리하고 꽤 시간이 흘렀는지 약간은 까끌거리는 아샤의 음부.
레이시는 그런 아샤의 음부에 뺨을 비비다가 배시시 웃으면서 아샤를 쳐다봤고, 아샤는 레이시가 자기를 보고 웃자 얼굴을 확 붉히면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배시시 웃으면서 아샤의 허벅지를 만지작거리는 레이시.
레이시는 아샤가 자기에게 해준 것처럼 발등에 입을 맞추고 정강이에, 그리고 무릎에 입을 맞춘 다음 허벅지 안쪽에 키스마크를 새기기 시작했다.
“쪽……, 쪼옵…….”
천천히 타고 올라오는 레이시의 혀에 다시금 올라오는 열기.
아샤는 몸을 달리는 열기에 연신 숨을 토해내다가 레이시의 손에서 다리를 빼냈고, 레이시가 놀라 자기를 쳐다보자 조심스럽게 레이시의 허리에 다리를 감쌌다.
“이, 이제 여기 해줘.”
“……에헤헤, 네에.”
아샤의 말에 배시시 웃으면서 손을 옮겨 음부를 쓰다듬어주는 레이시.
레이시는 꽤 만져서 민감해졌다고 생각하고는 부드럽게 손을 놀렸고, 아샤는 닿은 듯 닿지 않은 듯 손가락을 놀리는 레이시의 애무에 눈을 파르르 떨다가 레이시의 입술을 가만히 바라봤다.
분홍빛의 생기가 가득한 입술.
키스하면서 타액에 젖은 입술은 달빛을 반사 시키면서 요염한 빛을 띠고 있었고, 아샤는 그런 레이시의 입술을 보고 있자니 레이시가 입으로 해주지 않을까 싶어 마른침을 삼켰다.
그리고 자기가 한 생각을 떠올리고 얼굴을 붉히며 어쩔 줄을 몰라하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가 갑자기 발을 구르며 부끄러워하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아샤의 시선이 자기 입술만 피하는 걸 보고는 뭘 원하는 지 깨달았다.
눈을 그렇게 빠르게 돌리면서도 입술만 쳐다보지 않는다는 건 반대로 입술만 쳐다본다는 거니까.
그렇기에 레이시는 아샤의 가랑이에 고개를 파묻고 아샤의 분홍빛 음부에 입을 맞췄다.
“햐악!”
손가락으로 충분히 풀어둬서 입을 맞추자마자 애액을 살짝 흘리는 아샤의 음부.
레이시는 아샤의 반응이 크자 계속해서 버드 키스를 반복하면서 아샤가 스스로 조를 때까지 괴롭혔고, 아샤는 레이시가 버드 키스만 반복하자 레이시가 뭘 원하는 지 깨닫고 얼굴을 붉혔다.
“레, 레이시이……!”
“우음~. 쪽!”
“너어어……!”
“으응……. 쪽, 쪽.”
아샤가 소리를 내면서 얼굴을 붉히자 장난스럽게 웃더니 계속해서 아샤의 음부에 연달아 입을 맞추며 애교를 부리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애교에 얼굴을 붉히면서 몸을 버둥거리다가 이내 애타는 걸 참을 수 없게 되자 거친 숨을 토하면서 레이시가 원하는 걸 해주기 말하며 레이시에게 항복했다.
“이, 입으로 해줘……. 이제 입만 맞췄다가 떨어지는 거 싫어…….”
“에헤헤……. 빨아드릴까요?”
“응…….”
아직 벌쩡한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아샤.
아샤는 이제는 무리라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레이시에게 애원했고, 레이시는 아샤의 애원에 얼굴을 붉히면서 아샤의 허벅지에 뺨을 비비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레이시는 애태우지 않고 아샤의 음부에 혀를 집어넣고 질을 혀로 헤집었고, 아샤는 레이시의 혀가 꿈틀거리자 허리를 크게 튕기며 모든 감각을 음부에 집중했다.
부드러운 근육질의 촉촉하고 뜨거운 게 자신의 몸속을 헤집는 느낌.
아샤는 레이시의 혀가 주는 쾌락에 허리를 연신 들썩이다가 이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허벅지로 레이시의 머리를 감싼 다음 손으로 레이시의 머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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