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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254화 (254/542)

〈 254화 〉 야심한 밤에­2

* * *

찌르르륵­ 찌르르륵­

귀뚜라미인지 풀벌레인지 알 수 없는 벌레의 울음소리.

찌르는 듯하면서도 부드럽게 귀에 감기는…….

뭔가 모순되었음에도 묘하게 어울려 듣는 사람에게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리였지만, 안타깝게도 레이시는 풀벌레 소리에서 오는 향수를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다.

“하아……, 하으…….”

“레이시, 소리가 커…….”

“흡……!”

아샤의 말에 손으로 다시 입을 틀어막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반응에 얼굴을 붉히면서 입을 떼고 레이시의 음부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살짝 움직여주었다.

혀로 충분히 풀어주어서 촉촉하게 젖어있는 질 안쪽.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손가락에 휘감기는 육벽의 감촉에 아샤는 어쩔 줄을 몰라 당황하다가 숨을 크게 내쉬면서 진정했고, 이내 침착한 마음을 되찾은 다음에는 레이시의 가슴을 빨면서 가슴과 음부를 같이 애무하기 시작했다.

우선 가슴 전체를 핥듯이 혀를 놀리다가 이내 레이시의 가슴을 가볍게 빨면서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는 아샤.

자연스럽게 레이시의 가슴이 살짝 위로 올라가면서 레이시의 고개도 살짝 뒤로 젖혀졌고, 아샤는 레이시가 확실히 느끼는 모습에 침을 꿀꺽 삼키면서 이빨을 약하게 세워서 레이시의 젖꼭지를 약하게 깨물었다.

“으물으물…….”

“히읍!”

그러자 가슴을 크게 튕기면서 소리를 참는 레이시.

레이시는 자꾸만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참기 위해서 몸을 이리저리 비틀다가 참고 있던 숨을 토해내면서 입을 틀어막았고, 아샤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레이시의 뺨을 가볍게 만져주었다.

그 손길에 눈가를 파르르 떨다가 이내 아샤의 목덜미를 깨물어 신음을 참기 시작했다.

“흐구……, 흐구으…….”

이빨을 세우고 아샤의 목덜미를 깨무는 레이시.

하지만 아프기보다는 애무를 받는 것처럼 간지럽고 가렵다는 느낌이 강해 아샤는 작게 신음하면서 계속해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g스팟을 찾아서 꾹꾹­ 눌러주다가 레이시가 괴로워하며 몸을 비틀자 g스팟에서 손을 떼고 천천히 손가락을 멈추는 아샤.

아샤는 레이시가 최대한 신음을 흘리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계속해서 레이시를 애매하게 자극해주었고, 레이시는 그런 아샤의 움직임에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천천히 아샤의 목에서 입을 뗐다.

그리고는 키스하자는 듯 레이시는 아샤의 뺨에 입을 맞추고 혀로 핥기 시작했고, 아샤는 레이시의 애교에 앓는 소리를 내다가 천천히 레이시와 입을 맞췄다.

“하웁……, 하웁…….”

혀를 섞으면 타액끼리 비벼졌다가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나니까 입술을 자기 입술로 깨물 듯이 입을 맞추면서 키스하는 아샤.

레이시는 혀를 섞는 평소의 키스와 다른 키스의 느낌에 열심히 입을 벌렸다가 오므리면서 아샤의 키스에 호흡을 맞췄고, 아샤는 레이시가 호흡을 맞춰오자 똑같이 입술을 움직이며 레이시와 입을 맞댔다.

그리고 그러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손가락을 움직여 g스팟을 가볍게 꾹꾹 눌러주는 아샤.

아샤는 레이시의 반응을 살피며 손을 움직이다가 레이시가 점점 갈 듯이 숨을 크게 내쉬기 시작했고, 아샤는 레이시의 숨소리가 거칠어지자 그대로 입을 훔치면서 손가락을 굽혀 레이시를 보내주었다.

그러자 크게 허리를 들썩이면서 가버리는 레이시.

레이시는 가는 도중에도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서인지 눈물을 글썽이면서 돗자리 위에 깔린 수건을 붙잡고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고, 아샤는 레이시의 노력에 레이시를 끌어안고 조심스럽게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추고 배 위를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괜찮아?”

“…….”

아샤의 질문에 얼굴을 붉히면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레이시는 잠시만 기다려달라며 아샤의 품에 안겼고, 아샤는 레이시가 자기에게 안기자 당황하다가 이내 레이시의 등을 토닥이다가 레이시의 호흡이 진정되자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처음에는 등을 쓰다듬다가 천천히 허리로 손을 옮기고, 그 다음에는 아랫배에 손을 올리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손길에 얼굴을 붉히다가 아샤가 손을 내려 자기 음부 위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문지르자 눈을 감고 아샤에게 몸을 맡겼다.

그러자 아샤는 조심스럽게 레이시의 목덜미에 키스마크를 만들면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츠퓩­ 츠퓩­ 거리는 소리가 나는 레이시의 음부.

아까의 절정 탓에 나는 소리에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기 시작했다.

마치 야심한 밤에 엄마 몰래 과자를 먹을 때 나는 소리처럼 그렇게 크지 않은 소리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괜히 심장이 쫄깃해지는 것처럼, 심장이 크게 뛰는 레이시.

엘라나 다른 사람들에게 들릴까?

엘라라면 몰라도 미스트랑 미네르바에게는 들릴 거 같은데…….

“하아, 하아……. 응……, 아샤, 아샤아아……~.”

들킬 것 같다.

그렇게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시는 계속해서 아샤에게 매달리며 허리를 들썩였고, 아샤는 레이시가 매달리자 숨을 고르면서 손가락에 힘을 주고 중지와 약지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풀벌레가 우는 소리보다 조금 크게 울리는 음탕한 소리.

레이시는 그 소리에 심장이 크게 뛰기 시작했다.

마치 공포와 흥분은 본질적으로 같은 감정이라는 사실을 느끼듯이 수치심에 심장이 뛰는 건지, 아니면 스릴감에 심장이 뛰는 건지…….

어떤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아플 정도로 심장이 뛰고 있다.

그 사실에 레이시는 아샤에게 매달리면서 스스로 허리를 흔들면서 아샤의 팔에 매달렸고, 동시에 아샤와 입을 맞추면서 혀를 섞기 시작했다.

“츄릅……, 츄으읍!”

그동안 많이 참았다는 듯 시작하자마자 혀를 섞으면서 아샤의 타액을 탐하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혀 놀림에 위에 올라타고 있는 건 분명 자기인데 왜인지 레이시의 리드를 받는 것 같다고 느꼈다가 이내 얼굴을 붉히면서 레이시를 다시금 눕히며 손을 빠르게 놀렸다.

이제 다른 사람에게 들키는 것 따위는 신경 쓰기 싫다.

레이시를 안고 싶다.

어차피 들켜봤자 다들 공인한 관계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레이시를 탐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한 아샤는 손을 점점 빠르게 놀리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점점 거칠어지는 아샤의 손길에 허리를 들썩이며 숨을 토하기 시작했다.

“크흥! 크후으응!”

“파하아……, 갈 거 같아?”

“가, 가효오……! 아샤, 아샤아앗……!”

작게 소리를 지르면서 허리를 크게 들썩이며 애액을 수건 위로 싸버리며 가버리는 레이시.

레이시는 아샤를 꽉 끌어안고 바들바들 떨다가 축 늘어지면서 아샤의 다리에 자기 다리를 올리며 얽었고, 아샤는 레이시가 안겨오자 조심스럽게 레이시의 목덜미를 혀로 핥았다.

“쯥……, 쯥…….”

레이시의 땀을 혀로 핥으면서 목덜미를 애무하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애무가 간지러운지 몸을 비틀거리다가 천천히 엎드렸고, 아샤는 레이시를 뒤에서 끌어안고 아랫배를 살살 만지면서 다시금 레이시에게 신호를 주기 시작했다.

“하아……, 하으…….”

목 뒤에도, 그리고 어깨에도 키스마크를 새기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입맞춤에 숨을 고르다가 아샤가 해도 되냐고 신호를 주자 다리를 살짝 벌린 뒤 아샤의 손을 자기 음부로 가져갔다.

그리고 레이시는 고개를 돌려 아샤에게 입을 맞췄고, 아샤는 레이시가 입을 맞추자 살짝 놀란 눈치로 레이시를 보다가 이번에는 먼저 레이시에게 혀를 집어넣고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까와 자세가 달라져서인지 다른 느낌이 드는 레이시의 질 안쪽.

아샤는 그 감촉에 자기는 만지지도 않은 음부가 천천히 젖는 걸 느끼기 시작했고, 그 감촉에 흥분하면서 손을 점점 빠르게 놀렸다.

오로지 레이시를 보내버린다는 일념으로 가득찬 손놀림.

아샤의 손놀림에 레이시는 숨을 토해내면서 연신 달콤한 소리를 냈고, 아샤는 레이시의 신음에 가슴도 애무하며 천천히 레이시의 몸을 들었다.

그러자 무릎을 꿇은 채 몸을 들어 올리고 아샤의 팔에 몸을 맡기는 레이시.

레이시는 아샤가 팔을 뺀다면 그대로 엎드리게 될 정도로 몸에 힘을 빼고 아샤에게 몸을 맡겼고, 아샤는 팔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에 키스를 멈추고 레이시의 귀를 가볍게 깨물며 귓속말을 속삭였다.

“사랑해.”

“하아응…….”

마음을 전부 말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말 한 마디.

하지만 말로 전하지 못한 걸 맞대어진 살결로 전하고 있기 때문인지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면서 엉덩이를 뒤로 빼고 아샤의 몸에 대고 씰룩였다.

마음을 전부 전달하기에는 너무 원색적이고 색정적인 움직임.

하지만 부족한 몸짓은 짧은 말 한 마디로 아샤의 마음 깊은 곳까지 전해졌다.

“저, 저도 사랑해요.”

“레이시…….”

“아응……!”

“레이시, 사랑해.”

레이시의 목덜미를 애무하며 손을 점점 빠르게 놀리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다리 사이에 다리를 벌리고 앉아 그대로 음부를 희롱당했고, 이내 점점 허리를 크게 들썩이며 수건을 또다시 더럽혔다.

퓨슛­ 퓨슛­거리는 소리.

그러는 게 아니지만, 소변을 누는 것 같은 느낌에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면서 수건을 가만히 바라봤고, 아샤는 레이시가 숨을 고르고 있자 아프지 않도록 살살 몸을 만져주었다.

아직 끝내고 싶지 않다는 부드러운 애프터.

레이시는 아샤의 애프터에 얼굴을 붉히다가 고개를 들어 아샤와 마주 본 다음 아샤의 허리에 다리를 채웠고, 아샤는 레이시의 행동에 이제는 꽤 능숙하게 입을 맞췄다.

“응츕, 츄웁……. 하웁……, 하웃, 하웁.”

혀를 섞다가 레이시가 혀를 살짝 뒤로 빼자 그대로 입술을 부비적거리는 키스로 바꿔 입맞춤을 이어가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입맞춤에 고개를 같이 돌리면서 아샤의 입술 감촉을 느끼면서 아샤의 손을 잡아 자기 가슴으로 옮겼고, 아샤는 손끝에 레이시의 부드러운 가슴 감촉이 걸리자 눈을 감으면서 손끝의 감각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감촉.

간혹 적 중에 있는 여자의 가슴은 그저 지방 덩어리라 잘 타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는데, 레이시의 가슴은 왜 이렇게 손을 뗄 수가 없는지…….

사랑한다는 감정이 대체 뭔지 뭐가 이렇게 달라지는 걸까?

아샤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키스를 멈추고 천천히 눈을 떠 레이시를 바라봤고, 똑같이 눈을 뜨고 자기 가슴을 내려다보는 레이시의 모습에 숨을 삼켰다.

레이시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탐욕.

자신의 심장을 아프게 만들 정도의 강한 탐욕.

아샤는 그 탐욕에 순간 손에 힘을 주며 레이시를 아프게 했고, 레이시는 우악스러워진 아샤의 손길에 조금은 아프다는 듯 작게 신음소리를 냈다.

그러자 화들짝 놀라면서 손에 힘을 푸는 아샤.

아샤는 레이시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괜찮냐고 물어봤고, 레이시는 아샤의 말에 어색하게 웃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해서 해달라고 부탁했다.

“으응……, 아프면 말해.”

“네에~.”

애교 섞인 레이시의 목소리.

아샤는 레이시의 목소리에 다시금 레이시의 가슴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고, 이내 손바닥에서 전해지는 레이시의 심장소리에 숨을 쉬는 것도 멈추고 그 감각에 집중했다.

하나, 둘, 하나, 둘…….

아샤는 레이시의 심장이 크게 뛸 때마다 숫자를 세면서 자기 심장소리와 비교했고, 이내 자기도, 레이시도 심장이 빠르게 뛰는 걸 느끼고는 얼굴을 붉히면서 레이시의 가슴 전체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가슴 전체를 손바닥으로 받쳤다가, 옆가슴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며 가운데로 모으고, 그러다가 손가락을 들어 분홍빛으로 발딱 선 젖꼭지를 검지로 툭툭 건들기도 하고…….

그렇게 손으로 할 수 있는 애무를 계속해서 반복하자 레이시의 목소리는 어느새 음부를 괴롭혀줄 때처럼 달콤해지기 시작했고, 아샤는 그런 레이시의 신음에 가슴을 애무하는 걸 멈추고 레이시를 눕혔다.

그리고는 레이시의 발등을 가볍게 들더니 발가락과 발등에 입을 맞추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입맞춤에 얼굴을 붉히다가 아샤가 자기 발을 옆구리에 끼우고 남은 다리에 올라타는 걸 보고는 얼굴을 붉히고 팔을 뒤로 짚어 몸을 일으켜 세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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