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4화 〉 난입2
* * *
“후극, 후그읏……!”
엘라의 품에 안겨서 신음하는 레이시.
레이시는 다리는 엘라에게 붙잡혀서 쩍 벌려진 채로 고정된 채로 미네르바에게 피스톤질 당할 때마다 기계적으로 신음을 내고 있었고, 미네르바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더욱 흥분해서 허리를 빠르게 흔들었다.
그러자 덩달아 레이시의 신음도 빨라지기 시작하면서 레이시의 피부에는 땀방울이 맺혀 피스톤질 당할 때마다 이리저리 땀방울이 튀기 시작했다.
땀방울이 퍼지면서 퍼지는 레이시의 음탕한 냄새.
엘라는 자기 품에서 들썩거리면서 연신 여성이 아니라 암컷의 냄새를 풍기는 레이시의 모습에 레이시의 귀를 약하게 깨물면서 레이시의 허벅지 뒤쪽과 엉덩이를 만지작거렸다.
그러다가 레이시의 팔로 레이시의 다리를 들게 만들더니 그대로 손을 들어 레이시의 엉덩이를 가볍게 때렸고, 레이시는 엘라의 스팽킹에 몸을 크게 들썩이다가 이내 애액을 내뿜으며 또 가기 시작했다.
이제는 가버리지 않는 시간보다는 가버리는 시간이 더 길어진 레이시.
레이시는 제대로 된 생각도 하지 못하게 됐는지 눈을 위로 치켜뜬 채로 아무 생각도 못 하는 바보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레이시가 서서히 한계를 맞이하겠다고 생각했다.
아마 다음에 또 가버리면 기절해버리겠지.
난입하는 시간이 조금 늦고 말았네.
그렇게 생각한 엘라는 미네르바에게 눈짓해서 체위를 바꾸더니 레이시와 마주 봤고, 레이시가 자기를 쳐다보자 가볍게 입술을 맞대서 신호를 주다 혀를 섞기 시작했다.
눅진눅진한 레이시의 입 안.
탈진한 사람 특유의 약간은 불쾌한 단맛이 감도는 끈적거리는 침이 엘라의 혀에 감겨왔고, 엘라는 눈물에 엉망이 된 레이시의 얼굴을 보면서 혀를 열심히 놀리며 레이시의 입 안을 핥아갔다.
그러자 엘라의 혀를 받아들이면서 혀끝을 비비면서 엘라의 혀를 받아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탓인지 아래쪽의 집중력이 풀렸는지 미네르바는 애가 탄다는 듯 레이시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작거리다가 레이시가 그래도 반응해주지 않자 엉덩이를 약하게 때렸다.
땀 덕분에 더욱 찰지게 휘감기는 레이시의 엉덩이.
레이시는 엉덩이를 얻어맞자 반사적으로 질을 꽉 조이면서 엉덩이를 미네르바에게 내밀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엉덩이를 밀착시키고 씰룩거리자 만족스럽게 웃으며 허리를 강하게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엘라의 가슴에 고개를 파묻고 신음하는 레이시.
끊어질 듯 애처롭게 이어지는 신음에 이번에는 미네르바도 레이시의 상태를 알아차렸는지 미네르바는 가볍게 허리를 흔들다가 레이시의 성감대를 부드럽게 꾹 눌러주었고, 이내 레이시의 질 안쪽에서 크게 경련이 일어나자 다시금 같이 가버리면서 레이시를 끌어안았다.
그렇게 레이시를 껴안자 느껴지는 건 레이시의 온전한 무게감.
미네르바는 조심스럽게 페니반을 빼고 레이시를 공주님 안듯이 안아서 레이시의 얼굴을 살펴봤고, 레이시가 완전히 곯아 떨어져 있자 조심스럽게 따뜻한 물수건을 가져와서 레이시의 몸을 닦아주었다.
그리고는 레이시를 욕실에 데리고 가는 미네르바.
엘라는 방만 정리되면 자기도 도와주겠다고 말한 다음 황당하다는 얼굴로 미스트를 바라봤다.
“얼마나 괴롭힌 거야?”
“글쎄요?”
엘라의 질문에 방을 청소하다말고 키득 웃으면서 채찍을 가볍게 휘두르는 미스트.
그 모습에 엘라는 정말이지 의외로 인내심이 약하다면서 고개를 좌우로 젓다가 미스트에게 나중에 적당히 하라고 말하더니 욕실에 들어갔고, 미스트는 엘라의 말에 방안을 마저 청소하다가 기지개를 켜며 방의 구조를 살짝 뒤바꿨다.
1인용 침대를 4인용의 커다란 침대로 바꾸는 미스트.
미스트는 여관의 이불을 만지작거리다가 이거로는 충분히 따뜻해지지 않겠다 싶어서 두꺼운 이불로 바꾼 다음에 레이시가 욕실에서 나오기를 기다렸고, 이제는 자는 레이시를 씻기는 것도 익숙해졌는지 미네르바와 엘라는 금방 목욕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바뀐 침대를 본 두 사람은 미스트는 맨 끝자리에 누우라면서 레이시의 양 옆자리를 차지했고, 미스트는 두 사람의 말에 가볍게 투덜거리는 척하다가 키득 웃으면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다음 날.
레이시는 새벽 4시가 되자 어김없이 눈을 깜빡이다가 천천히 몸을 비틀면서 일어나려고 했고, 옆에 있던 엘라는 레이시가 움직이려고 하자 눈을 뜬 다음 하품하면서 괜찮냐면서 레이시의 엉덩이를 꽉 잡았다.
그러자 조금 아픈건지 작게 신음하면서 바들바들 떠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바들거리면서 아파하자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약을 발라줄 테니 소파에 엎드려보라고 말했고,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떠오르는 어젯밤의 추억에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더니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엉덩이가 멀쩡한 곳이 없네.”
“아, 아으…….”
엘라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소파에 고개를 파묻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키득키득 웃다가 어제 레이시가 했던 애교를 그대로 따라서 말해줬고, 레이시는 엘라가 자기를 놀리자 괜히 엘라를 째려보다가 볼을 빵빵하게 만들고선 고개를 반대로 돌렸다.
그러자 엘라는 미안하다며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추다가 연고를 꺼내 레이시의 엉덩이에 발라주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약간은 차가운 연고의 감촉에 움찔움찔 떨다가 어젯밤 다 토해내고도 남은 열기가 천천히 올라오자 얼굴을 붉히며 움찔 떨었다.
그리고 그런 레이시의 움찔거림에 엘라는 순간 자기가 너무 세게 만졌나 싶어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레이시의 음부에서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오자 피식 웃으며 엉덩이에 계속 약을 발라주었다.
하지만 엘라의 손놀림은 약을 발라주는 조심스러운 손길에서 조금은 우악스러운……, 연인을 자극하는 손길로 바뀌어져 있었고,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손놀림에 달뜬 호흡을 내쉬다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엘라의 손을 떼어냈다.
그러자 엘라는 레이시의 엉덩이를 더 세게 쥐면서 레이시에게 귓속말을 했다.
“어제 한 거 떠올라서 그래?”
엘라의 말에 흠칫 떨더니 시선을 피하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작게 웃다가 레이시의 저항이 없어진 걸 확인하고 엉덩이를 마음껏 주무르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엉덩이를 만져질 때마다 떠오르는 어제의 추억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어젯밤 자신의 추태를 떠올렸다.
그러다가 이내 코피를 흘리는 레이시.
레이시는 코에서 피가 나오자 움찔 떨면서 이상한 소리를 냈고,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레이시의 코에서 피가 흐르자 당황하면서 휴지로 레이시의 코를 닦아주었다.
“아, 아헤……?”
“갑자기 왜……?”
“모, 몰라요, 심장이 크게 뛰더니…….”
레이시의 대답에 너무 흥분해서 코피가 터졌다는 걸 깨닫고는 못 말린다는 듯 웃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의 코피가 멎을 때까지 기다려주다가 레이시의 코피가 멈추자 욕실에 데리고 가서 얼굴을 씻겨주었다.
그리고는 욕조에 입욕제를 풀고 레이시와 들어가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의 코를 유심히 쳐다보다가 확실히 코피가 멎자 레이시의 허리를 쓰다듬으면서 장난스럽게 말을 걸었다.
“아무리 어젯밤이 그렇게 좋았다고 해도 그렇게 흥분하면 어떻게 해?”
“그, 그런 건……! 아……, 으…….”
엘라의 말에 다급하게 아니라고 말하려고 하지만, 자기도 짚히는 구석이 있는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얼굴을 가리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키득키득 웃다가 레이시의 뺨을 잡아 살짝 돌렸고, 레이시는 눈앞에 보이는 엘라의 입술에 얼굴을 붉히다가 천천히 자기 입술을 엘라의 입술 위에 포갰다.
레이시가 살살 입을 맞추자 똑같이 천천히 혀를 섞어주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가 혀 끝으로 자기 혀 끝을 간질이자 눈썹을 파르르 떨면서 엘라의 손에 깍지를 꼈고, 엘라는 레이시가 자기 손을 잡자 몸을 돌려서 레이시와 배꼽을 맞대고 다른 한 손으로 레이시의 머리를 잡아 거칠게 혀를 섞기 시작했다.
“응쯉, 쮸우웁…….”
“쮸웁, 쮸웁…….”
그러자 당황하는 듯 싶더니 금방 여유롭게 엘라와 혀를 섞는 레이시.
레이시는 이쪽이 좋다면서 엘라의 혀를 유도했고, 엘라는 레이시가 먼저 기분 좋은 곳을 알려주자 의외라는 듯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살짝 틀어 레이시의 입 안쪽으로 혀를 움직였다.
그러다가 키스만으로 부족하게 되자 엘라는 레이시의 음부를 살살 만지면서 입을 뗐고, 레이시는 엘라가 입을 떼자마자 신음을 흘리며 다리를 오므리고 허벅지를 비비적거렸다.
“흐아, 흐아앙…….”
작게 신음하면서 허리를 들썩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신음하면서 몸을 얽어오자 시작부터 좀 부끄럽게 괴롭혀도 괜찮겠다 싶어 레이시에게 다소 음탕한 말로 괴롭히기 시작했고, 그런 엘라의 예상대로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엘라의 말대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물 아니지?”
“아, 아니에요…….”
“그럼 뭘까? 말해봐, 주인님 말고도 아무에게나 가는 변태 메이드, 레이시.”
“히끅…….”
엘라의 말에 딸꾹질 하더니 얼굴을 붉히며 엘라의 귀에 작게 속삭이는 레이시.
엘라는 자기에게만 들리도록 작게 애액이라고 속삭이는 레이시의 행동에 레이시도 아닌데 심장이 아플 정도로 뛰기 시작했고, 이내 그 흥분을 그대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꾸욱……하고 클리토리스를 누르다가 이내 약지를 집어넣고 g스팟을 툭툭 쳐주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약지가 g스팟에 닿을 때마다 소리를 죽여 울다가 이내 중지까지 들어오자 욕조의 물을 출렁거리면서 몸을 들썩이기 시작했다.
g스팟을 톡톡 치면 그대로 몸을 들썩이고, 성감대가 아닌 질벽을 약하게 눌러주면 흐느끼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레이시를 다시금 가볍게 놀렸다.
“레이시는 손가락 두 개로 몸이 들릴 정도로 엉덩이가 가볍구나?”
“히, 히잉……!”
“뭐, 그런 레이시도 사랑하지만……. 이렇게 매일매일 음탕해지면 나중에는 내가 보내기 힘들어질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엘라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자기가 그렇게 변태처럼 된 거 같냐고 물어보는 레이시.
엘라는 퍽 부끄러워 하는 레이시의 반응에 키득 웃다가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춰주면서 어떨 거 같냐고 물어봤고, 레이시는 엘라의 대답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그러다가 자기 모습이 차례차례 떠오르는지 레이시는 불안한 목소리가 자기가 변태가 되어도 엘라가 책임져줘야 한다면서 엘라를 껴안았고, 엘라는 레이시의 말에 레이시가 놓아달라고 말해도 절대로 놓아주지 않겠다며 레이시를 껴안았다.
그러자 안심한 듯 엘라를 껴안으면서 숨을 고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또 애교를 부리려고 하자 눈을 가늘게 뜨고 레이시의 애교를 기다렸고, 레이시는 엘라가 기다리는 걸 보자 부끄러움을 꾹 참고 엘라의 귀에다 대고 애교를 부렸다.
“저, 저는 주인님이 만져주기만 해도 가버리는 주인님 전용의 메이드니까 괜찮아요……. 에, 엘라 주인님이화, 확인해주세요…….”
“그래?”
“네, 네흐응……!”
“여기도 내가 만져만 주면 가버리는 내 거겠네?”
“하, 하아……, 하아……. 저, 전부 주인님 거예요…….”
어젯밤과는 다른, 혀가 풀리지 않아 제대로 들리는 레이시의 애교.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애교에 숨을 거칠게 내쉬다가 이내 욕조 안에서 그대로 2차전을 시작했고, 레이시는 엘라가 거칠게 자기를 안아주자 오늘은 아픈 건 싫다고 말하면서도 엘라의 다리에 자기 다리를 얽으면서 엘라와 다시 입을 맞추고 엘라의 열기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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