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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239화 (239/542)

〈 239화 〉 원피스­1

* * *

레이시의 말에 나긋나긋 웃으면서 천천히 레이시에게 기어서 다가가는 미스트.

늑대처럼 작게 소리를 내면서 미스트가 다가오자 레이시는 아무리 플레이라지만 너무 과하게 도발했나 싶어서 딸꾹질하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어주다가 키득 웃으면서 혀를 길게 내밀어 목덜미를 핥았다.

“그렇군요……. 레이시는 주인님의 손가락이 좋은 거네요?”

싱긋 웃으면서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는 미스트.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손길에 계속 히끅거리다가 이내 미스트가 몰입할 수 있게 고개를 확 돌렸다.

그러자 그대로 뺨을 가볍게 때리는 미스트.

찰싹거리는 소리와 함께 따끔거리는 고통이 몰려오자 레이시는 움찔 떨면서 물기를 머금은 눈으로 미스트를 노려봤고, 미스트는 레이시가 자기를 쨰려보자 키득키득 웃으면서 머리채를 잡고 귀에다 속삭였다.

“언니가 이렇게 눈앞에 있는데 주인님만 말하는 거군요?”

“히끅…….”

“우리 레이시……, 언니가 오냐오냐 해주니까 기어오르고…….”

손을 움직이면서 천천히 레이시의 허벅지를 쓰다듬는 미스트.

닿을 듯, 말 듯 움직이는 손가락은 레이시의 하얀 살결 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듯이 움직였고, 레이시가 움찔움찔 떨자 미스트는 손가락에 힘을 주면서 레이시의 새하얀 허벅지를 마음대로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살이 눌리면서 미스트가 손을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는 레이시의 살결.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허벅지를 보더니 피식 비웃으면서 손가락을 고간으로 움직였고 이내 곧바로 음부에다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흐으으읏!?”

g스팟보다 조금 더 깊은 곳에 손가락을 찔러넣더니 그대로 중지와 약지를 위아래로 흔드는 미스트.

그러자 찰팍거리는 물이 튀는 소리와 함께 애액이 튀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손길에 비명을 지르면서 미스트의 손을 잡았다.

평소라면 멈추겠지만, 지금은 벌칙 권한까지 써서 sm플레이를 하는 중.

그렇기에 미스트는 레이시의 손을 무시하고 손을 빠르게 움직였고, 레이시는 이어지는핑거링에 혀를 내밀고 바들바들 떨면서 음부에서 내는 소리에 못지 않은 음탕한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의 귀를 깨물고 귀에다 속삭이는 미스트.

미스트는 키득키득 비웃는 목소리와 함께 레이시의 음부에서 지금 튀어나오는 건 뭐냐면서 레이시를 놀리기 시작했다.

“어머? 제 손가락은 별로 기분 좋지 않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헤엣! 헤으으윽!?”

“기분이 안 좋다고 말한 것 치고는 씹물이 쉬지 않고 튀는 걸요? 자자, 이러면 주인님에게 사랑받지 못할 텐데 참아야죠?”

“히끼이이이잇!”

손을 점점 더 빠르게 놀리면서 이미 가버린 레이시를 더욱 괴롭히는 미스트.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손길에 몸을 들썩거리면서 점점 허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키싯­하고 웃더니 레이시에게 작게 속삭였다.

“마조 암캐 주제에……, 참지 말고 가버리세요.”

“히으으으으윽!”

미스트의 매도에 그대로 애액을 세차게 지리는 레이시.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이 멈추자 고개를 뒤로 젖힌 채 가슴을 크게 움직이면서 숨을 골랐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음부에서 손을 뽑더니 이내 그 손을 레이시의 입에 넣고 굴려주었다.

그러자 레이시는 혀를 움직이며 미스트의 손을 청소하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또 정신을 반쯤 놓은 레이시의 모습에 레이시가 지금 어떤 플레이 도중인지 알려주었다.

“이렇게 성대하게 가버리면서 저보다 주인님이 더 좋다고 말하는 거예요?”

“히……, 히이…….”

미스트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대답에 키득 웃더니 혀를 잡아서 끄집어내더니 이내 그 혀를 가볍게 핥고 약하게 깨물었고, 레이시는 조금은 아픈 키스에 움찔 떨다가 미스트의 움직임에 맞춰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미스트의 팔을 잡았다.

레이시의 뺨을 잡고 추잡한 소리를 내면서 레이시의 침을 뺏어서 삼키는 미스트.

미스트는 한참을 레이시의 타액을 꿀꺽 삼키면서 레이시의 입을 자극하다가 레이시가 괴로운 듯 가슴을 때리자 그제야 입을 떼고 숨을 쉴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자 숨이 갑자기 돌아오면서 연신 기침하는 레이시.

레이시는 한참을 콜록거리다가 미스트가 자기 몸에 반쯤 올라타 자기를 내려다보자 이내 억지로 웃으면서 미스트를 다시 또 도발했다.

“키, 키스도 주인님이 언니보다 몇 배는 낫네요.”

반항적인 눈매, 도발하는 말, 하지만 그것과는 반대로 차마 기쁨을 숨기지 못하는 입가.

몸의 모든 게 자기를 충동질하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온몸에 정말로 레이시가 자기와 이런 짐승 같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태어난 게 아닐까 의심하면서 레이시를 바라보다가 레이시의 뺨을 톡톡 두들기다가 키드득 웃었다.

“키스하는 도중에도 허리를 튕기면서 가볍게 가버린 주제에 잘도 말하네요?”

“가, 간 적 없거든요.”

“흐응? 정말요?”

“주, 주인님이 해준 것도 아니고 언니의 키스로 갈 리가 없잖아요. 그렇게 힘만으로 빼앗으려고 하는 키스로……, 저는 부드러운 키스가 아니라면 만족하지 못한다고요?”

자기에 대해서 그 정도로 밖에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키스로 보낼 수 있냐고 물어보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말에 작게 비음을 내더니 레이시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튕겼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길에 가볍게 몸을 비틀면서 미스트를 노려보았다.

그러자 진짜 이 이상은 무리라면서 레이시를 침대 중앙으로 던지는 미스트.

레이시는 팔을 우악스럽게 잡고 자기를 집어 던지는 미스트의 행동에 살짝 놀라 작게 비명을 지르며 침대 가운데로 쓰러졌고, 미스트는 원피스를 벗으면서 햇빛에 비친 몸을 레이시에게 자랑하듯 보여주었다.

원하지 않아도 시선을 고정시키는 풍만한 가슴.

그 아래로는 그 풍만한 가슴이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냘픈 허리가 자리를 잡고 있었고, 거기에서 시선을 좀 더 아래로 내리면 어떻게 가슴을 지탱하고 있는지 깨닫게 하는 골반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그 모습에 잠시 넋을 잃고 미스트의 몸을 바라보는 레이시.

하지만 잠시 후, 레이시는 미스트의 유두와 음부가 테이프 같은 것으로 가려져 있는 걸 보고는 움찔 떨더니 미스트를 쳐다봤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시선이 자신의 가슴과 음부로 향하는 걸 보고는 피식 웃더니 레이시가 선택하지 않은 걸 자기가 입었다고 말해주었다.

“언니가 후배 메이드의 선택에 따라서 옷을 바꿔 입는다니……, 뭔가 달라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세요?”

“으, 으읏……. 언니가 마음대로 한 거잖아요.”

“흐응? 그나저나 아까까지 자신만만하더니 왜 제 몸을 보시고는 침을 꼴깍꼴깍 삼키실까요? 네? 말 좀 해보실까요? 아니면 이쪽으로 물어볼까요?”

레이시의 등을 꾹 누르더니 음부에 손가락을 가져가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길에 움찔 떨다가 이내 고개를 이불에 파묻으면서 말하지 않겠다는 듯 저항했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저항에 피식 웃더니 음부를 강하게 찔렀다.

그러자 엉덩이를 치켜드는 레이시.

미스트는 처음에는 레이시의 음부만 괴롭히다가 이내 엄지로 애널을 괴롭혔고,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손길에 바들바들 떨며 연신 애액을 싸다가 ‘그후우우웃’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엉덩이를 연신 들썩거렸다.

그 모습에 레이시가 연달아 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는 미스트.

하지만 레이시가 도발을 너무 해대서인지 미스트는 계속해서 손을 놀리면서 레이시를 괴롭혔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놀림에 점점 견디기 힘들어지는지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면서 이불을 꽉 잡고 견디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스트는 등을 누르고 있던 손으로 덜덜 떨리고 있던 레이시의 엉덩이를 세게 때려버렸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스팽킹에 눈을 크게 뜨다가 푸샤앗­하는 소리와 함께 애액으로 이불을 적시며 앞으로 늘어지기 시작했다.

힘 없이 쭉 늘어지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머리채를 잡더니 고개를 돌려 얼굴을 보이게 했고 이내 드러난 레이시의 얼굴에 웃음을 터트렸다.

위로 돌아간 눈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레이시의 얼굴.

길거리의 창녀처럼 번진 화장은 레이시를 값싼 창녀처럼 보이게 하고 있었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분위기에 키득키득 웃으면서 이제 자기 주제를 조금 알겠냐면서 반대쪽 엉덩이를 때렸다.

“꺄흐으……!”

금방 지친 건지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키득 웃더니 엉덩이를 쪼물거리면서 레이시의 귀를 깨물었고, 레이시는 아까부터 연달아 깨물리던 귀가 자극당하자 작게 흐느끼면서 몸을 비틀었다.

그러자 손을 레이시의 배쪽으로 비집어 넣더니 가슴을 손에 쥐는 미스트.

딱 기분 좋게 손에 들어오는 레이시의 가슴에 미스트는 계속해서 손을 움직였고, 레이시는 갑자기 부드러워진 미스트의 애무에 달뜬 호흡을 내쉬며 자기 등을 짓누르는 가슴의 감촉에 얼굴을 붉혔다.

자기 등 전체를 누르는 미스트의 커다란 가슴.

그 풍만하고 무거운 감촉에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다가 미스트의 손을 만지작거리면서 잠시만 몸을 돌려도 좋은지 물어봤다.

갑작스러운 요청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몸을 살짝 들어 레이시가 몸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가 몸을 들어주자 쭈뼛쭈뼛 몸을 돌린 다음 중력의 영향으로 자기 얼굴을 반쯤 덮은 미스트의 가슴을 바라보았다.

“우, 우으으…….”

실핏줄이 보일 정도로 가까이 있는 미스트의 가슴.

레이시는 미스트와 약속한 세이프 워드를 떠올리자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미스트의 가슴을 조심스럽게 만졌고, 미스트는 갑자기 sm 플레이도 잊고 자기 가슴에 몰두하는 레이시를 보고 귀엽다는 듯 피식 웃었다.

하지만 플레이는 플레이.

그렇기에 미스트는 레이시가 자기 가슴에 입을 가져가려고 하자 레이시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꾹 누르면서 레이시를 놀렸다.

“어머? 분명 제 사랑 같은 건 필요 없다고 하신 거 같은데……. 으응? 제가 잘못 들었을까요?”

“아으……!?”

미스트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움찔 떠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가 정신을 차리자 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면서 자기가 들은 게 맞는 거냐고 물어봤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질문에 얼굴을 붉히면서 시선을 피했다.

여기에서 잘못 들은 게 아니라고 말하면 미스트가 자기를 살살 놀릴 거고, 잘못 들은 거라면 부끄러운 말을 하게 만들겠지.

……어느 쪽을 고르는 게 미스트가 좋아할까?

이미 자기가 부끄러워지는 건 확정 사항이었기에 레이시는 미스트가 좀 더 좋아할 쪽을 생각했고, 이내 이미 끊어진 플레이를 이어가는 것보다는 아예 새로운 쪽으로 하는 게 낫겠다 싶어 고개를 살짝 돌리며 작게 중얼거렸다.

“어, 언니가 잘못 들었어요.”

“헤에……, 그런가요? 저보다 주인님이 더 좋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저, 저는 그런 말 한 적없어요.”

“정말요?”

싱긋 웃으면서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는 미스트.

레이시는 미스트의 분위기가 한껏 부드러워지자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대답에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더니 발을 들어 레이시의 턱을 가볍게 들어올렸다.

그동안 적잖이 흥분했는지 미스트의 음부에서도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레이시는 그런 미스트의 음부에 침을 꼴깍 삼키면서 미스트의 발등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천천히 혀를 내밀어서 고양이처럼 미스트의 발등을 핥아주는 레이시.

미스트는 레이시의 애교에 키득키득 웃다가 레이시를 칭찬해주었다.

“후후, 계속 그렇게 착하게 있으면 언니의 가슴, 만지게 해드릴게요.”

“아, 으, 으으…….”

미스트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조심스럽게 미스트의 발을 잡는 레이시.

레이시는 미스트에게 보라는 듯 발등에 입을 맞춘 다음 이 다음에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듯 미스트를 바라봤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시선에 키득 웃다가 이쪽으로 올라오라며 손짓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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