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2화 〉 그대는 나의 어여쁜 아가씨4
* * *
레이시의 치마 바지를 벗기자 보이는 건 평소에 입는 것과 다르게 프릴이 달린 팬티였다.
멋을 부리기 위해서 입는 속옷.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팬티에 키득 웃다가 이런 걸 기대하고 있었냐고 물어봤고, 레이시는 그럴 리가 없지 않냐며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미스트가 입힌 거라고 변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음부를 빠는 엘라.
팬티 위로 약하게 빨아대는 엘라의 행동에 레이시는 바들바들 떨면서 엘라의 머리를 약하게 밀어내기 시작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에 레이시의 허리를 붙잡고 계속해서 팬티 위로 레이시의 음부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흐읍, 흡……, 하아아~.”
“아읏!? 내, 냄새 맡지 마요오오…….”
“에헤헤, 달콤한 걸?”
“시, 시끄러워요!”
엘라의 말에 화를 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웃음을 터트리다가 허벅지에 뺨을 비비다가 자기도 치마를 벗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로 팬티차림이 돼서 침대 위를 뒹굴게 되는 엘라와 레이시.
촛불에 비친 엘라의 몸은 평소와는 다르게 무척이나 요염한 색을 하고 있었고,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몸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엘라가 자기 위로 엎드리고 손을 아래로 내려 다시 팬티를 만지작거리자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엘라를 껴안았다.
“응, 젖고 있네.”
“흐으, 흐으응…….”
천천히 손을 움직이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손길에 눈을 지그시 감고 신음을 흘리다가 엘라를 자기 옆에 눕히고 손으로 음부를 조심스럽게 매만지기 시작했고, 엘라는 레이시가 자기 음부를 만져주자 자연스럽게 레이시의 입술을 탐하며 몸을 겹치기 시작했다.
“응후, 후우……, 후우우…….”
그렇게 서로 몸을 겹치면서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자 레이시의 팬티에는 선명하게 자국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중지로 클리를 빠르게 툭툭 건드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손장난에 허리를 뒤로 쭉 빼고서 숨을 헐떡였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레이시의 몸에 올라타 혀로 팬티 위를 핥기 시작했다.
“응쯉, 쮸웁……, 애액 맛있어. 쯔읍…….”
“흐응!?”
“레이시도 해줘.”
자연스럽게 레이시의 눈앞에 보이는 엘라의 속옷.
엘라의 팬티에도 선명하게 일자 자국이 나있자 레이시는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돌리고 허리를 들썩였지만, 엘라는 자기 음부를 레이시의 얼굴 바로 위에 놓고 있다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고 열심히 혀를 놀리기 시작했다.
“쯔웁, 쯉…….”
“하, 하으! 흐으으! 안 됏……!”
“파하, 뭐가 안 돼? 쪽, 쪼오옵…….”
“응흐으으으으!”
클리토리스가 있는 부분을 강하게 빨아들이면서 뭐가 안 되냐면서 눈웃음을 치는 엘라.
레이시는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은 엘라의 얼굴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다가 잠시 후 머뭇거리면서 엘라의 팬티 위로 난 자국을 따라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할짝할짝…….”
거의 자극이 가지 않을 정도로 약하게 혀를 움직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혀를 움직이는 게 느껴지자 쿤닐을 잠시 멈추고 레이시의 쿤닐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아~ 좋아…….”
“응쯉, 쯉, 쭈우웁.”
“으응~ 하아아…….”
“파하으~. 쪽, 쪼옥.”
몸을 들어올리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레이시의 혀를 느끼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가 몸을 움직이자 얼굴을 붉히다가 가볍게 입을 맞춘 다음 입을 떼고서 엘라의 등을 올려다봤고, 엘라는 레이시가 혀를 멈추자 더 안 해주는 거냐면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얼굴을 붉히다가 다시 쿤닐을 이어가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다시 혀를 움직이자 다시 몸을 숙여 69자세로 레이시의 음부를 약하게 빨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엘라가 다시 혀를 움직이자 엘라를 꽉 끌어안고 쾌락에 떨다 열심히 혀를 놀리기 시작했다.
“쯔뀹, 쯉.”
“쮸옵. 쬬옵…….”
그러자 금방 축축하게 젖어서 체온을 보존시킨다는 기능을 상실하는 두 사람의 속옷.
레이시는 속옷이 축축하게 젖자 조금 불편해졌는지 발을 버둥거리면서 속옷을 벗으려고 애쓰기 시작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에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쿤닐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레이시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는 레이시의 다리로 엉금엉금 기어가더니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레이시의 팬티를 천천히 벗기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손길에 허리를 살짝 들어 엘라가 팬티를 벗기기 쉽게 자세를 취했고, 엘라는 레이시가 자기 손길에 몸을 맞춰주자 싱긋 웃으면서 발등에 입을 맞추고 팬티를 벗겨 대충 던져두었다.
그리고는 자기도 팬티를 벗어 던지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의 배를 쓰다듬다가 하복부에 입을 맞추면서 레이시의 몸을 데워주다가 갑자기 뭔가 생각났는지 손길을 멈추고 레이시의 하복부를 가만히 바라봤고, 이내 귀를 레이시의 하복부에 가져다댔다.
그러자 숨을 내쉬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레이시.
레이시는 왜 그러냐면서 엘라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엘라를 바라봤고, 엘라는 레이시의 배를 쓰다듬다가 레이시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음…….”
그리고는 부끄러운 건지 입을 달싹거리는 엘라.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반응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또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는 거냐면서 엘라를 노려봤고, 이번만큼은 레이시의 말에 어떻게 반박할 수 없는 건지 엘라는 어색하게 웃다가 레이시의 시선을 피했다.
그러자 대체 무슨 생각을 했길래 그렇게 눈을 피하는 거냐고 물어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질문에 잠시 쭈뼛거리다가 진짜로 말해도 되냐고 물어봤고,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말에 괜히 더 호기심이 솟아올라 대체 왜 그러냐며 볼을 부풀렸다.
“괜히 더 궁금하니까 그냥 말해요.”
“화 안 낼 거지?”
“네. 그러니까 말해봐요.”
“……레이시가 임신하면 여기에 아기가 생기는 걸까 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어.”
“…….”
엘라의 말에 황당하다는 얼굴을 하다가 이내 얼굴을 붉히며 자기 아랫배를 가리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살짝 깬다는 얼굴로 자기를 쳐다보면서 아랫배를 가리자 이건 자기도 좀 깬다는 생각을 했는지 어색하게 웃으면서 변명하기 시작했다.
“그, 그게! 공식적으로 연인이 됐으니까 결혼을 생각해봐도 괜찮잖아? 그, 그렇게 생각하니까 아빠가 준비해준 스킬 보석이 떠올라서! ……나는 임신하지 못하잖아? 그래서 레이시가 임신해야만 하는데 그러면 이 배가 부푸는 건가 싶어서…….”
“으, 으으으…….”
“뭐, 아기 같은 건 한참 뒤에 생각할 일이지? 역시.”
어색하게 웃으면서 너무 성급했다며 사과하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사과에 결혼해서 국왕이 준비해준 스킬 보석을 사용하면 자기가 아기를 가지는구나 싶어서 자기 아랫배를 가만히 내려다봤고, 이내 얼굴을 붉힌 채 엘라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엘라는 아기 가지고 싶어요……?”
“으, 으응!?”
레이시의 질문에 크게 당황했는지 말을 살짝 더듬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반응에 다시 한번 엘라는 아기를 가지고 싶은 거냐고 물어봤고, 엘라는 레이시의 질문에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나중에 일을 해결하고 난 다음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아니라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무슨 일인데요?”
“위험해서레이시에게 말해줄 수 없는 일.”
싱긋 웃으면서 레이시의 뺨에 입을 맞추고 다시 레이시를 눕히는 엘라.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행동에 눈을 깜빡이다가 엘라가 자기 발등에 입을 맞추면서 사랑의 말을 속삭이자 금방 엘라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쪽, 쪼옥…….”
“흐으으응~.”
엘라는 레이시의 안쪽 허벅지에 연신 입을 맞추면서 애무하다가 침대에 누워 있는 레이시와 눈이 마주치자 눈웃음을 지으면서 레이시를 유혹했고, 레이시는 뭔가 오늘따라 분위기가 평소와 다른 엘라의 모습에 조금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평소처럼 탐욕스럽게 덮쳐오는가 싶더니 이내 평소와 다르게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며 질투하다가, 감정적으로 변해 안겨서 사랑의 말을 속삭이고, 거기에다가 평소라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느긋하게 애무하면서 분위기를 잡고…….
레이시는 뭐가 뭔지 모르겠는 엘라의 모습에 당황해했지만, 이내 엘라가 자기 무릎에 입을 맞추고 허벅지 안쪽을 타고 들어오며 자기 몸을 껴안자 부르르 떨면서 엘라를 쳐다봤다.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기분은……, 솔직히 말해서 기분은 무척 좋다…….
미스트에게 당했을 때처럼 넋을 놓게 될 정도로 억지로 쾌락을 때려박는 느낌이 아니라, 적당히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쾌락을 나누면서 몸에 쌓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애무가 이어지자 자기도 엘라의 달라진 분위기나 행동에 대해서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레이시에게 몸을 맡기고 이제는 하복부에 입을 맞추는 엘라를 위로 오게 하면서 엘라의 몸을 손으로 애무해주었다.
가슴을 만지다가 엘라의 등을 더듬어가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손길에 눈을 깜빡이다가 다시 음부를 손으로 비벼주다가 레이시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천천히 레이시의 손을 아래로 내려주었다.
그러자 레이시는 엘라의 손길을 따라서 손을 내리고 엘라를 가만히 올려다봤고, 엘라는 레이시의 목덜미에 입을 맞춘 다음 레이시의 가슴을 손에 쥐고 주물거렸다.
“후아……, 그럼 할까?”
“…….”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본격적으로 섹스하자는 거겠지.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끄덕거렸고, 엘라는 레이시의 말에 레이시를 옆으로 눕히더니 레이시의 한쪽 다리를 들고 바닥에 있는 다리를 자기 다리 사이에 끼웠다.
그리고는 레이시의 발을 혀로 핥다가 천천히 레이시의 음부에 자기 음부를 맞대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행동에 야동에서 자주 봤었던 자세가 떠올라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몸을 돌려 엘라를 바라봤다.
그러자 천천히 허리를 멧돌 돌리듯이 돌리기 시작하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음부와 자기 음부가 비벼지는 느낌에 움찔움찔 떨다가 얼마 안 가 뜨거운 숨을 내쉬면서 달콤한 신음을 흘렸다.
“하앙…….”
소리를 죽이고 있다가 저도 모르게 내뱉은 신음.
레이시는 자기 입에서 나온 소리에 살짝 놀랐는지 입을 가리다가 엘라의 눈치를 살펴보기 시작했고, 엘라는 레이시의 신음에 허리를 움직이는 걸 살짝 멈춘 다음에 기분이 좋았는지 물어봤다.
똑같이 부끄러운 질문.
하지만 애무할 때와는 다르게 레이시는 순순히 기분이 좋았던 걸 인정하면서 살짝 허리를 흔들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에 작게 웃다가 레이시의 한쪽 다리를 껴안은 채로 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후으, 후우, 하아아……~”
“흐응, 으응.”
“좋앗……, 레이시도 좋아?”
“조, 좋아요……. 흐응! 거기, 비비는 거 좋아…….”
클리끼리 살짝 스칠 때마다 허리를 크게 떠는 레이시.
자세 때문에 손가락으로 비비거나 딜도 같은 것으로 놀 때보다는 쾌락이 덜 했지만, 집요할 정도로 한 애무에 평소보다 깊게 나눈 감정 때문인지 레이시는 지금 자기 몸에 오는 쾌락이 덜 올라오고 있다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하고 열심히 스스로 허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엘라는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가면서 쾌락을 더듬어가는 레이시의 모습에 크게 흥분하면서 눈을 가늘게 떴다.
신체로 오는 쾌락은 약하지만, 그것을 여유롭게 뒤엎고도 남아도는 정신적인 만족감.
레이시가 자기와의 섹스에 정신을 놓고 몰두한다는 사실에 엘라는 가슴에 크게 뜨면서 발가락이 잔뜩 오므라진 발등에 입을 맞추고 허리를 좀 더 깊숙하게 밀어넣었다.
그러자 좀 더 강하게 밀착되는 두 사람의 음부.
레이시는 소음순에도 자극이 올라오자 달뜬 호흡을 내쉬면서 고개를 돌렸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싱긋 웃으면서 벌써 갈 것 같냐고 물어봤다.
“아직 밤은 긴데?”
“하으, 하으, 흐으으응……!”
“한 번 갈까?”
엘라의 질문에 대답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힘겹게 끄덕이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귀엽다면서 좀 더 몸을 파고든 다음 서로의 음부를 열심히 비벼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악……, 아직 가지 마. 같이 가자.”
“흐윽! 흣, 흣, 하아앗!?”
“응, 온닷, 온다앗……. 흐으으읏, 같이 가고 싶어……!”
“앗, 아으흐극!”
엘라는 점점 레이시가 괴로워하자 같이 가고 싶다고 말하면서 허리를 조급하게 흔들었고,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행동에 숨을 크게 내쉬다가 피부로 전해지는 엘라를 느끼다가 이내 엘라가 가는 동시에 허리를 크게 떨었다.
“흐아아윽!?”
“후으으……!”
꽤 오래 참아서인지 엘라가 다리를 놓아주자 다리를 아래로 떨어트리더니 몸을 뒤집어 베개에 고개를 파묻고 숨을 고르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췄다.
“물 마실래?”
“……네헤.”
“차가운 거? 따뜻한 거?”
“차가운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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