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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151화 (151/542)

〈 151화 〉 나이트 로맨스­3

* * *

“잠깐, 내가 해줄 테니까 잠시 내려와.”

“싫어요.”

아샤의 말에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아샤의 위에서 아샤를 애무하는 레이시.

레이시는 손으로는 아샤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지면서 동시에 아샤의 목덜미에 키스마크를 새겼고, 아샤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당황하다가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간 걸 느끼며 당혹스러워 했다.

자기는 그렇게 노력해서 간신히 주도권을 얻었는데, 레이시는 이렇게 쉽게 얻어간다고?

아샤는 그런 생각에 레이시를 떨쳐내려고 했지만, 레이시가 다칠까봐 차마 힘을 주지 못하고 그대로 레이시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그러자 망설임이 사라진 듯 좀 더 적극적으로 아샤의 몸을 애무하는 레이시.

레이시는 아샤의 분홍색 유두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다가 입으로 깨물고 빨기 시작했고, 아샤는 레이시의 혀가 자기 유두를 굴리자 바들바들 떨면서 자기 손가락을 깨물었다.

그리고 아샤가 그렇게 신음을 참자 레이시는 혀를 길게 내밀어서 아샤의 가슴을 어떻게 핥고 있는지 보여줬고, 아샤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고개를 돌렸다.

입에 들어가 있을 때보다 쾌감은 덜했지만, 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다 보여서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흐읏, 흑…….”

그리고 깨문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오는 신음.

우는 소리와 비슷한 그 목소리에 레이시는 배시시 웃으면서 좀 더 혀끝을 굴려서 아샤의 유두를 튕겨주었고, 아샤는 레이시의 애무에 눈을 마주치려는 레이시의 시선을 피했다.

눈을 마주치면 흐트러진 얼굴이, 여유가 없는 자기 모습을 훤히 보일 거라면서 시선을 피하다 이불로 얼굴을 가리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가 자기 얼굴을 가리자 가슴을 쪽쪽 빨아대다가 입을 떼고 손을 천천히 아래로 가져갔다.

저번 이후로 면도를 시작했는지 까끌거리는 감촉이 느껴지는 하복부.

레이시는 아샤의 그런 하복부의 감촉에 배시시 웃으면서 면도했냐고 물어봤고, 아샤는 레이시의 질문에 시끄럽다며 투덜거렸다.

“면도 안 하면 놀릴 거잖아. 이것도 좋다고…….”

“에헤헤, 그렇지만 사실인 걸요?”

“시끄러워! 부끄러우니까 그냥 물어보지마. 알겠지? 그냥 물어보지 말라고.”

“에헤헤…….”

앓는 소리를 내면서 끙끙거리는 아샤.

목덜미까지 새빨갛게 물든 아샤의 모습에 레이시는 배시시 웃으면서 가슴에서 내려와 복근이 선명한 아샤의 배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흐아아……, 감촉이 신기해요.”

“너도 운동하면 생겨.”

“그래요?”

“지금보다 2배 이상 들고 고기도 좀 많이 먹어야겠지만. 엘라처럼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먹으면 근육이 안 붙거든.”

“으응…….”

아샤의 말에 식스팩에 귀를 대고 잠시 고민해보는 레이시.

말투라거나 그런 것들은 신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여성스럽게 변해있었지만, 취향이나 기억은 남아있었기에 레이시는 진지하게 근육질이 된 자기 몸을 상상해보기 시작했다.

남자라면 누구라도 꿈꿀 몸매를 떠올리고 그걸 자기 몸에 대입해보는 레이시.

하지만 레이시의 상상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남성으로서의 취향이나 원하는 몸의 이미지는 남아있지만, 지금 자기는 여자.

도저히 그 이미지를 자기 몸에다가 대입할 수가 없는 데다가, 바바리안 여자처럼 근육질이 우락부락한 여자는 자기 취향이 아니었다.

굳이 따지자면 몸에 근육을 만든다고 한다면 아샤의 몸이 한계일까…….

물론 아샤 수준의 몸매를 가지려고 해도 죽을 정도로 노력해야겠지만, 레이시는 3일에 한 번 하는 훈련으로도 충분했기에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리고 아샤의 배에 입을 맞추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키스에 움찔 떨다가 상체를 일으켜 세운 다음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레이시는 아샤의 손길에 머리를 살짝 흔들다가 입을 열었다.

“저는 아샤의 몸이 예쁘다고 생각해요.”

“……응?”

“에헤헤…….”

“갑자기 또 뭐야. 부끄럽게…….”

레이시의 말에 부끄럽다는 듯 말을 우물거리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반응에 키득키득 웃다가 허벅지를 약하게 깨물고 아샤의 음부를 혀로 핥았고, 레이시가 본격적으로 움직이자 아샤는 흠칫 떨면서 이불을 꽉 잡았다.

음부의 겉부분에 입을 맞추다가 손가락으로 음부를 벌려 클리토리스를 끄집어내는 레이시.

레이시는 살짝 발기해서 딱딱해진 아샤의 클리를 소중한 사탕을 먹듯이 혀로 살살 핥다가 쪽쪽 빨아보기도 하며 여러 방법으로 아샤를 괴롭혔고, 그럴 때마다 아샤의 음부는 침이나 땀이 아닌 다른 액체로 젖어가기 시작했다.

“흐그으으…….”

울먹거리는 소리와 함께 바들바들 떠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반응에 키득 웃더니 다시 눈을 감고 정성스럽게 아샤의 클리를 자극하기 시작했고, 아샤는 천천히 강해지는 자극에 허리를 들썩거리다가 얼마 안 가서 가볍게 가버렸다.

“흐큽……!”

“읍, 우우음~ 쪽, 갔어요?”

“…….”

“에헤헤…….”

레이시의 말에 눈을 흘기는 아샤.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서 아샤는 괜히 째려봤지만, 섹스하면서 실컷 귀엽다고 말하다가 갑자기 표독스럽게 노려봐야 귀여울 뿐이었다.

밖에서는 기사단을 혼자서 제압하면서 하품할 정도로 강한 사람인데, 대체 침대에서는 왜 이렇게 귀여운지…….

레이시는 그런 생각에 아샤와 다시 입을 맞추면서 손가락을 아샤의 질 안에 넣었다.

중지 하나만 넣었는데 손가락이 끊어질 듯 조이는 입구.

레이시는 손가락에 전해지는 압력에 숨을 작게 내쉬다가 아샤의 혀를 살짝 깨물어 끄집어낸 다음 입 밖으로 나온 아샤의 혀를 빨았다.

“쬽, 쬬옵…….”

“아헤, 헷, 흐에엣……!?”

그러자 당황하면서 레이시를 밀어내려고 하는 아샤.

하지만 레이시는 이번에는 한쪽 팔로 아샤의 손을 잡아 떨어지지 않게 자세를 잡았고, 아샤는 레이시가 버티자 힘을 빼고 다리를 살짝 벌렸다.

“흐읍, 흐쮸우읍…….”

그러자 좀 더 혀를 강하게 빨면서 손가락을 굽히는 레이시.

약간 오돌토돌한 부위에 닿자 레이시는 유두를 괴롭혔듯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리면서 g스팟을 괴롭혀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눈을 질끈 감고서 훌쩍거리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눈에 물기가 생기자 아샤의 눈에 입을 맞춘 다음 헤실 웃었고, 아샤는 레이시의 입맞춤에 눈을 가늘게 뜨다가 부끄러움에 얼굴을 가렸다.

“에헤헤, 아파요?”

“……괜찮아.”

“그럼 손가락 하나 더 넣을게요?”

“후, 후우우우…….”

레이시의 말에 거칠게 몰아쉬면서 마음의 각오를 다지는 아샤.

레이시는 그런 아샤에게 그렇게 긴장하지 마라며 가슴을 입에 맞추면서 손가락을 빼낸 다음 입구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천천히 신호를 줬다.

그러자 천천히 아샤의 몸은 거친 호흡과 다르게 몸에 힘을 풀었고, 레이시는 중지를 처음에 넣었다가 약지로 입구 근처를 비비며 천천히 입구를 벌렸다.

그리고 그렇게 천천히 벌리자 무리없이 들어가는 약지.

레이시는 두 손가락이 들어가자 남은 팔로 아샤를 안아주었고, 아샤는 레이시의 포옹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에헤헤, 움직일게요?”

“……마음대로 해.”

“사랑해요오.”

“흐읍……! 으흣……!”

찌꺽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는 손가락.

아샤는 자기 음부에서 나는 소리에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울먹이는 소리를 참아냈고, 레이시는 아샤의 목소리에 아샤를 눕히고 몸 이곳저곳에 입을 맞췄다.

그러자 아샤는 점점 레이시에게 몸 전체를 맡기기 시작했고, 한 10분쯤 흐르자 아샤는 완전히 녹아내려 침대에 누운 채 흐느끼기 시작했다.

“아흐으으~, 햐그으으으~!”

끙끙 앓으면서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허리와 엉덩이를 경련시키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반응에 배시시 웃으면서 입을 맞추면서 약점을 강하게 꾹 누르며 아샤를 보내주었다.

“흐끄으응……!”

레이시가 손가락을 굽혀 강하게 찔러 올리자 애액을 이불에 흩뿌리면서 가버리는 아샤.

아샤는 강한 충격이 들어오자 정신을 차렸는지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레이시를 바라봤고, 레이시는 아샤의 시선에 배시시 웃으면서 아샤의 품에 안겼다.

그러자 레이시를 원망하듯 쳐다보다가 레이시를 껴안아주는 아샤.

아샤는 한숨을 내쉬면서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고, 레이시는 아샤의 손길에 배시시 웃으면서 볼에 입을 맞추면서 아샤를 끌어안았다.

그렇게 서로 체온을 나누면서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샤와 레이시.

아샤는 호흡이 돌아오자 레이시의 엉덩이를 강하게 주물거리면서 레이시의 위에 다시 올라타려고 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볼을 부풀이면서 똑같이 아샤의 엉덩이를 만지작거리면서 자기가 해줄 거라고 말했고, 아샤와 레이시는 서로의 행동에 작게 기 싸움하다가 이내 피식 웃으면서 서로 입을 맞추면서 다시 섹스를 이어갔다.

“응쯉, 쮸끄읍~.”

“츄븁, 쮸브읍~.”

무릎을 세운 채 앉아 키스하며 서로의 음부에 손가락을 가져가는 두 사람.

두 사람은 서로 클리를 만지작거리다가 질 안에 손가락을 넣고 천천히 움직여주었고, 두 사람은 키스하면서 신음을 흘리면서 서로에게 몸을 기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숨이 막혀오자 레이시는 입을 떼고서 아샤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바들바들 떨었고, 아샤는 그런 레이시를 끌어안고 허리를 뒤로 뺐다가 앞으로 내밀며 가만히 있지 못했다.

“아, 아흐으으……. 히잇! 잇, 아, 아읏……!”

“흑, 흐끅, 끄흥…….”

서로 당장에 가도 이상하지 않는 모습.

하지만 두 사람은 최대한 참으면서 서로의 음부에 넣은 손가락을 빠르게 놀렸다.

상대보다 먼저 가고 싶지 않다는 어린애 같은 아집에, 상대방이 가지 않았는데 자기만 가버리면 미안하다는 이상한 배려가 뒤섞인 상황.

그런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의 신음은 점점 더 커졌고, 이내 아집이나 배려만으로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쾌락이 올라오자 두 사람은 동시에 신음을 터트리면서 몸을 경련시켰다.

“아흑……, 흐끅, 힛, 하, 하아앙…….”

“후끅, 흐끅…….”

서로에게 몸을 기댄 채 몸을 부비적거리는 아샤와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를 꽉 안아주더니 피곤해졌는지 눈을 깜빡거리면서 천천히 침대에 몸을 눕혔고, 레이시는 아샤의 포옹에 아샤의 품 안으로 파고들면서 아샤를 끌어안았다.

그러자 눈을 멍하니 깜빡거리다가 새 이불을 꺼내서 대충 덮어주는 아샤.

아샤는 자기 품에 파고드는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그냥 자면 감기에 걸린다면서 이불을 덮은 다음, 레이시가 편하게 잘 수 있도록 레이시의 머리를 베개에 눕혀주었다.

하지만 레이시는 베개는 싫다는 듯 자꾸만 아샤의 품에 파고들었고, 아샤는 결국 어쩔 수 없다는 듯 자기 팔을 레이시에게 내어주었다.

그러자 레이시는 그제야 이불 안으로 파고 들어가지 않고 배시시 웃으며 잠에 빠졌고, 아샤는 그런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한숨을 내쉬며 같이 잠에 빠졌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창문 밖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아샤는 천천히 잠에서 깨서 레이시와 함께 욕실에 들어가 레이시의 머리를 감아주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암…….”

“슬슬 일어나자.”

“네헤에에…….”

저번에 레이시가 귀찮다는 이유로 머리를 뭉텅이로 자르려고 했던 것을 떠올리고는 머리를 정성스럽게 감겨주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손길에 배시시 웃더니 아샤에게 몸을 파묻었고, 아샤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에 한숨을 내쉬면서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아직 졸려?”

“으응, 조금요.”

“하아, 그래도 일어나. 엘라가 무슨 일을 시키든 시켰을 거니까 그 일을 해결해야지.”

“……아하하하.”

아샤의 말에 어색하게 웃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웃음에 그렇게 위험한 일은 없을 거라면서 레이시를 안심시켰고, 레이시는 아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배시시 웃으면서 아샤를 꽉 끌어안았다.

“그럼 위험한 일이 있으면 저를 도와주세요, 알겠죠? 기사님.”

“……너, 진짜…….”

“에헷!”

“하아아아…….”

레이시의 웃음에 길게 한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긁는 아샤.

레이시는 그런 아샤의 한숨에 다시 한번 볼에 입을 맞춘 다음 아샤에 기대어 목욕물의 온기를 즐겼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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