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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140화 (140/542)

〈 140화 〉 하피 스타일­3

* * *

“하아……, 하아앙~.”

“주인, 좋나?”

“좋아요오오……~.”

허리를 천천히 밀었다가 다시 천천히 빼는 미네르바.

미네르바는 이번에는 레이시가 아프지 않게 하겠다는 듯 집요하다 할 정도로 허리를 느긋하게 놀렸고,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피스톤질에 하양이의 털에 고개를 파묻고 숨을 천천히 몰아쉬었다.

미스트와 하는 것과는 다르지만, 똑같이 열기가 쌓여가는 몸.

그렇게 점점 흥분이 겹쳐지자 레이시의 다리는 오들오들 떨기 시작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반응에 좀 더 부드럽게 허리를 흔들면서 레이시의 몸을 받쳐주었다.

그러자 레이시는 좀 더 긴장감을 풀고 미네르바의 피스톤질을 받아주었고, 레이시의 눈은 점점 반쯤 감기기 시작했다.

“후우우……, 후우우…….”

딜도가 깊숙하게 들어왔다가 빠질 때마다 뜨거운 숨을 내쉬면서 쾌락을 느끼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그런 레이시를 보며 레이시가 좋아하는 속도를 찾아 허리를 규칙적으로 흔들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봉사에 점점 허리에 힘이 빠지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레이시는 다리에 힘을 주고 버티려고 해도 쥐가 난 듯 저릿저릿해져서 자꾸 미끄러졌고,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점점 서 있는 것도 벅차하자 조심스럽게 레이시의 한쪽 다리를 들더니 자기 어깨에 올렸다.

그러자 다리가 일자로 쭉 찢어지는 레이시.

중심이 뒤로 기울어지면서 레이시의 몸은 하양이에게 좀 더 기대게 되었고, 그 덕분에 레이시는 좀 더 편하게 미네르바의 봉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아흐……, 기, 깊어요……. 흐그으으응~.”

아까보다 깊게 들어오는 딜도.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반응에 맞춰서 좀 더 느긋하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좀 더 강해진 쾌락에 입술을 약하게 깨물고 터지려는 신음을 참아냈다.

그러다가 문득 미네르바가 자기를 보고 있다는 걸 깨달아서인지 레이시는 양팔을 겹쳐서 자기 얼굴을 가렸고, 미네르바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배시시 웃으면서 레이시의 몸을 핥기 시작했다.

“흐윽……!”

그러자 가슴을 앞으로 쭉 내밀면서 바들바들 떠는 레이시.

눈물이 맺힌 얼굴이었지만, 레이시의 몸짓은 멈추지 말라고 말하는 것 같아 미네르바는 허리를 밀착한 채로 혀를 놀리기 시작했다.

“하으읍, 츄브으으~.”

“으흐으으응~!”

“쪽, 쪼옥.”

“힛, 히이이이이……!”

그렇게 입에 집중해서인지 미네르바는 허리를 멈추고 말았고, 레이시는 음부에서 올라오는 쾌락이 멈추자 미네르바를 끌어안고 스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찔꺽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몸을 들썩이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행동에 놀라 눈을 깜빡이다가 레이시를 끌어안았고, 레이시는 자연스럽게 미네르바의 목에 팔을 걸고 미네르바에게 매달렸다.

야외에서 불러오는 바람을 잊기 위해서인지 몸을 좀 더 밀착하면서 안기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그런 레이시를 안아주다가 레이시의 엉덩이를 잡고 그대로 들어주었다.

그러자 레이시는 조금은 무서운지 미네르바를 꽉 끌어안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고, 미네르바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쭈뼛거리면서 허리를 멈췄다.

마치 갑자기 사과할 일이 떠올랐다는 듯 쭈뼛거리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그런 미네르바의 얼굴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말에 우물쭈물거리다가 어리광을 부리듯 혀를 내밀었다.

“으웅……? 츄우우웁…….”

“쪼옵…….”

레이시는 그런 미네르바의 어리광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눈을 감으면서 입을 맞췄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혀가 들어오자 조심스럽게 혀끝을 간질이다가 입을 떼고 레이시를 바라봤다.

“으, 으응……, 괜찮나?”

“네? 뭐가요?”

“으으응…….”

뭔가 계속 쭈뼛거리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그런 미네르바의 반응에 왜 그러냐며 자기는 괜찮으니 발해보라고 말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에게 사과했다.

“처, 처음 할 때 갑자기 확 박아서 미안했다…….”

“으응……? 아, 아아……. 저는 괜찮았는데요?”

처음 페니반으로 했을 때 이야기구나.

그런데 그걸 왜 지금 이야기하는 걸까?

그 이후로 들박을 안 해봤으면 몰라 몇 번 했었으면서 왜 지금 사과하는 걸까?

레이시는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모르겠다는 얼굴로 미네르바를 바라봤고 미네르바는 레이시를 안아 들고 조심스럽게 마차에 가서 걸터앉았다.

그리고는 쭈뼛거리면서 입을 여는 미네르바.

“정말인가?”

“네, 그런데 왜 갑자기 지금 그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으응, 문득 떠올랐다. 처음 이렇게 밖에서 몸을 섞어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동안에는 사람의 섹스를 흉내 내면서 건물 안에서 했지만, 자기 가족들은 둥지에서 바람을 쐬면서 몸을 섞었다고 말하는 미네르바.

미네르바는 처음 밖에서 해서 그런 게 떠올랐다며 레이시의 눈을 피했고, 레이시는 그런 미네르바의 말에 어색하게 웃으면서 미네르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집착이 꽤 강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진짜 의외로 꽤 오래 신경 쓰는 성격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던 레이시는 미네르바가 자기를 쳐다보자 다시 입을 맞추면서 미네르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럼 지금 저를 보내주실래요?”

“으응……? 그거로 괜찮나?”

“네. 쪽…….”

“츕, 쯔으읍…….”

“하읍, 쯉, 쯔르릅~ 파하아……. 사실 미네르바가 아까 열심히 봉사해줘서 흥분했거든요. 그러니까 빨리보내주세요…….”

“나 때문에?”

“네, 미네르바가 너무 잘해주셔서 조금은 안달 나네요.”

아무리 미네르바의 기를 살리기 위해서라지만, 상상 이상으로 야한 말이라 그런지 부끄러움에 미네르바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고개를 들지 못하는 레이시.

하지만 레이시가 부끄러움을 감수할만한 가치는 있었는지 미네르바는 레이시를 껴안은 팔에 힘을 주면서 레이시를 껴안았고, 한참을 레이시의 냄새를 맡다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레이시의 엉덩이를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주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허공에 떠서 몸이 흔들거리자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괜히 겁을 먹고 힘을 주면 미네르바를 힘들게 해서 떨어질 거란 생각에 몸에 힘을 풀고 미네르바에게 몸을 맡겼다.

그러자 훨씬 수월하게 피스톤질을 할 수 있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를 보낸다는 것만 생각하면서 레이시의 반응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조금 전에 하양이의 몸에 기대서 몸을 섞었던 것 때문에 금방 흥분해서 아랫도리를 적시는 레이시.

레이시는 연신 음탕한 소리를 터트리면서 미네르바를 껴안았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포옹에 몸 안쪽이 뜨거워지면서 점점 허리를 강하게 흔들었다.

“핫! 하앙! 앙! 아! 응앗! 앙!”

미네르바가 허리를 흔들 때마다 전신을 들썩거리면서 애액을 흘리는 레이시.

레이시의 신음 사이로 애액이 풀잎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자 미네르바는 자기가 나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속삭였다.

“주인, 세게 한다.”

“흐응, 흐아아……, 네, 네헤에……. 더 세게 해주세요.”

“알았다.”

레이시가 겁먹지 않게 엉덩이를 잡던 팔을 움직여 다리의 오금으로 가져가는 미네르바.

그렇게 레이시의 몸이 살짝 기울어지자 미네르바는 팔을 좀 더 깊게 집어넣어 레이시의 허리춤과 오금을 같이 잡으며 자세를 고쳤다.

몸을 완전히 밀착해서 허리에 힘을 줘서 강하게 찔러 올린 아까와는 다르게 공간이 생겨서 속도를 붙여서 피스톤질 할 수 있는 자세.

레이시는 그런 자세에 조금은 겁을 집어먹고 미네르바를 꽉 끌어안았지만, 미네르바가 귀에 자기가 껴안고 있다고, 지금 자기 품 안에서 자기와 섹스하고 있으니 그런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자 천천히 심호흡하면서 몸에 힘을 풀었다.

그러자 좀 더 편해진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바깥 공기가 피부에 닿아 조금 춥다는 것만 제외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럼 하겠다. 주인.”

“네에~.”

“흐읍!”

“흐끄으으응!?”

허공에 매달린 상태라 더욱 깊숙하게 들어오는 딜도.

레이시는 단번에 몸 깊숙한 곳을 찔리자 입술을 꽉 깨물고 가볍게 가버리다가, 미네르바가 허리를 멈추지 않자 가는 도중에도 또다시 가버리면서 우는 듯한 신음을 흘렸다.

“흐아아앙! 하아앙! 하윽! 흐으으윽……. 하아, 하아, 아아으으응!?”

“사랑한다, 주인. 사랑한다…….”

“흐아, 흐아아앙!”

“주인도 말해주면 좋겠다. 안 그러면 멈춰버릴 거다.”

“흐앗!? 치, 치사해애애앳!”

“흐흥~, 모른다. 오늘은 주인이 유혹했으니까, 나도 주인을 유혹할 거다. 빨리 말해주라.”

“아, 아응! 흐끄읏……!”

전에 봤을 땐 이런 것으로도 유혹할 수 있다는 것 같으니 지금 자기는 레이시를 유혹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한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안달 나게 일부러 적당히 괴롭히면서 레이시에게 속삭였고,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장난에 입술을 꽉 깨물고 얼굴을 붉히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사, 사랑하니까~ 장난치지 마요오오오.”

“그런 거 싫다. 나도 엘라나 미스트에게 했던 것처럼 해주면 좋겠다.”

“으, 응흐으…….”

하지만 미네르바의 유혹은 오래 이어지진 못했다.

내심 엘라나 미스트에게 해줬던 것처럼 귓가에 속삭이면서 미네르바를 사랑한다고 듣고 싶었지만, 너무 애태웠던 탓인지 사랑하니까 애태우지 말고 보내 달라는 말을 들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딱 말 한마디에 관계가 뒤바뀌어서 레이시에게 애정의 말을 갈구하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그런 미네르바의 반응에 숨을 고르다가 못 말린다는 듯 웃으면서 입을 맞췄다.

혀를 입 밖에서 꺼내 혓바닥을 맞대고 움직이는 짐승 같은 키스.

침을 뚝뚝 떨어트리면서 질척거리게 키스한 레이시는 미네르바가 입을 떼면서 자기를 쳐다보자 미네르바를 꽉 끌어안고서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하아, 하으……, 사랑해요, 미네르바. 앞으로도 제 것으로 남아주세요?”

미네르바에게 허리를 잡아 달라고 부탁하더니 목에 있는 초커를 만지면서 다시 키스하는 레이시.

그 말을 끝으로 완전히 흥분했는지 레이시는 혀를 미네르바의 입에 깊숙이 집어넣고 혀를 섞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말에 크게 흥분하면서 키스하는 도중에 혀를 떼고 마지막으로 레이시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번으로 만족시키겠다는 듯 허리를 격하게 흔드는 미네르바.

얼마나 격하게 딜도를 박아대는지 미네르바의 허리에 채운 레이시의 다리는 얼마 견디지 못하고 떨어졌고, 레이시는 폐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는 듯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 ……캬학! 핫, 하킷……!? 으오옥…….”

그러다가 아슬아슬하게 질의 끝이 찔리자 레이시의 다리는 경련을 일으키며 쭉 펼쳐졌고, 미네르바는 그런 레이시의 다리에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레이시를 완전히 만족시킬 수 있다며 더욱 힘내기 시작했다.

우선 자세가 불안정하다고 생각했는지 레이시를 껴안은 채로 하양이에게 다가가더니, 레이시의 몸을 하양이에게 기대게 하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등에 약간은 서늘하면서도 부드러운 털의 감촉에 하양이에게 몸을 맡겼고,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안심하면서 중심을 잡자 레이시의 가슴을 깨물었다.

딱 레이시가 간신히 쾌락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세게.

허리도 점점 더 거칠게.

짐승처럼.

레이시를 사랑하고, 레이시의 것인 짐승으로서.

미네르바는 그런 충동에 몸을 맡기고 오로지 레이시만을 생각하며 허리를 거칠게 흔들었고, 이내 페니반의 딜도가 깊숙한 곳을 강하게 찌르자 레이시는 단숨에 절정하며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쭉 펴진 채 발가락을 경련하면서 펼쳤다가 오므리기를 반복하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날 때까지 레이시의 몸을 핥으면서 애무했고, 이내 레이시가 호흡을 고르게 하면서 멍하니 밤하늘을 올려다보자 천천히 허리를 뺐다.

쯔뀩­거리는 소리와 함께 빠져나오는 애액 투성이의 딜도.

미네르바는 페니반을 벗은 다음에 앓는 소리를 내면서 정신을 못 차리는 레이시를 씻기듯 허벅지와 음부를 조심스럽게 핥았고,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애프터서비스에 눈을 게슴츠레 뜨다가 부르르 떨면서 애액과 함께 소변을 내보냈다.

그러자 그걸 전부 삼키고서 레이시를 껴안는 미네르바.

미네르바는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이면서 레이시를 마차 안으로 데려갔고, 레이시는 약간은 뜨거운 미네르바의 체온을 느끼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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