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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115화 (115/542)

〈 115화 〉 미인 대회는 무리에요­2

* * *

오늘은 로터를 가지고 놀아보자며 레이시를 눕히는 엘라.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말에 당황했지만, 촉수에 짓눌려 자궁구와 s자 결장이 찔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 예상은 그다지 틀리지 않았는지 레이시는 로터는 처음이면서도 꽤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이, 이거 조금……, 흐으으…….”

“응? 왜? 아파?”

“아뇨. 응읏! 후우우…….”

로터를 음부에 대고 가볍게 위아래로 움직이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가 로터를 바라보면서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자 가슴에 댔을 때 조금 아파했던 걸 떠올리고는 혹시 아픈 거냐며 로터를 껐다.

그리고 전동이 끊어지자 한숨을 내쉬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레이시를 쳐다봤고 레이시는 엘라의 시선에 부끄럽다는 듯 웃으며 뺨을 긁적였다.

“이거 그……, 다른 거랑 다르게 조금 늦게 올라와서 어떻게 느끼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응?”

“소, 손가락 같은 건 그러니까 움직일 때마다 자극이 와서 움직임에 맞춰서 느끼면 되는데, 이건 조금 뒤에 자극이 올라와서 마음 먹을 땐 아무런 자극이 없다가 뒤늦게 올라와서…….”

“아아~ 그런 이야기?”

기분이 좋으면 그냥 느끼면 되는데.

엘라는 그렇게 생각하며 레이시를 보고 웃다가 레이시가 자기 얼굴을 보고 얼굴을 붉히며 배시시 웃자 가볍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다시 하겠다면서 로터의 전원을 키는 엘라.

레이시는 로터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 눈을 지그시 감고서 다시 로터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엘라가 그러는 거겠지만, 자꾸 늘어났다 줄어드는 진동.

레이시는 그 진동에 어디에 맞출지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몸을 뒤척였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키득키득 웃다가 귀를 약하게 깨물며 계속해서 음부를 로터로 괴롭혀주었다.

우웅~거리는 소리와 함께 움직이는 로터.

좀처럼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한 것과 달리 레이시는 천천히 음부를 적시기 시작했고, 살짝 젖은 레이시의 음부를 확인한 엘라는 로터를 가볍게 뗐다가 손가락으로 질을 풀어주었다.

자극이 오는 게 손가락으로 바뀌자 로터로 느꼈던 쾌락까지 같이 느끼며 작게 숨을 토해내는 레이시.

레이시의 질은 로터 때문에 잘 안 풀리던 것이 거짓말처럼 확 풀리며 엘라의 손가락을 부드럽게 조여댔고,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천천히 로터를 레이시의 질 입구에 맞추었다.

그리고 볼에 입을 맞추며 로터를 삽입시키는 엘라.

레이시는 미적지근하고 딱딱한 것이 자신의 안에 들어오자 움찔 떨면서 자기 음부를 쳐다봤고, 이내 로터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쭈뼛거리면서 고개를 돌려 엘라를 쳐다봤다.

“키스할까?”

“으, 으응…….”

엘라는 레이시의 시선에 작게 웃다가 입을 맞추면서 레이시가 긴장하지 않도록 도와주었고, 레이시는 엘라와의 키스에 집중하며 잠시 하복부에서 오는 쾌락을 잊었다.

“그러고 보니까 요즘에 키스 애무는 좀 덜 해줬네.”

“네……?”

“레이시는 원래 키스만으로 젖을 정도로 입 맞추는 걸 좋아하잖아. 근데 요즘엔 못 해준 거 같아서.”

“으, 으읏!?”

엘라의 말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리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작게 웃다가 레이시의 어깨에 키스하면서 본격적으로 레이시의 몸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엘라의 키스에 크게 반응하면서 뜨거운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금방 눈빛을 잃고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쾌락에 빠지는 레이시.

늪지대에 가라앉는 사람처럼 레이시는 몸을 뒤척이면 뒤척일수록 몸 이곳저곳에 키스 당하며 가라앉기 시작했고, 엘라는 점점 넋을 놓는 레이시의 모습에 키득키득 웃다 배를 만지던 손을 아래로 내려 레이시의 클리를 건들었다.

그러자 화들짝 놀라며 몸을 웅크리는 레이시.

레이시는 클리에 자극이 올 때마다 감전된 것처럼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레이시를 자기 다리 사이에 앉히고 클리 대신 유두를 괴롭혀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눈물을 찔끔 흘리면서 뒤에 있는 엘라를 쳐다보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입을 맞추면서 기분 좋냐고 물어봤고,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부끄럽다는 듯 몸을 뒤로 기대며 부비적거렸다.

“푸흡…….”

“우으으……. 놀리는 건 사랑해주는 게 아닌데요오오…….”

“아하하핫! 그치만, 놀리고 싶은 걸. 그나저나 로터는 어때? 아직도 애매해?”

“으응……, 조금.”

“흐응, 뭐, 사람마다 다 다르다니까 다른 장난감도 꺼내올까?”

바이브레이터와 우머나이저를 꺼내오며 싱긋 웃는 엘라.

레이시는 우머나이저를 보자마자 식겁하면서 그건 싫다며 다급하게 엘라를 말렸고,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장난기가 솟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굳이 싫다는 걸 할 생각은 없었기에 안심하라며 레이시를 다시 끌어안았고 우머나이저의 헤드를 바꿔 끼웠다.

그리고 레이시의 가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다가 유두에다 젤을 발라주고 가슴 근처로 우머나이저를 가져갔다.

“클리가 아니라 유두에다 할 거야.”

“아, 아아……. 우으……. 그럼 다행이고요.”

“그럼 한다?”

“네에.”

한쪽 손에 깍지를 끼고 엘라에게 몸을 맡기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귀에 입을 맞추며 조심스럽게 젤을 바른 유두에다 우머나이저를 가져다댔다.

그리고 우선 가장 약한 강도로 켜보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가 전원을 키는 순간 느껴지는 가늘고 부드러운 브러시의 감촉에 파르르 떨다가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 우읏……! 하아, 흐으으……. 읏!? 끄흐응…….”

클리에 자극이 올 때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견딜 수 있긴 했지만, 그래도 참기 힘든 쾌감.

레이시는 자극이 올 때마다 입술을 깨물고 깍지를 낀 손에 힘을 주기 시작했고, 엘라는 레이시가 느끼기 시작하자 확실히 보내주자며 목덜미를 약하게 깨물고 혀로 핥아주었다.

그러자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면서 허벅지를 비벼대는 레이시.

허벅지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더니 천천히 티 하나 없이 맑은 피부를 타고 흘러내렸고, 엘라가 손을 허벅지 사이에 넣고 살짝 벌리자 이불에 남은 젖은 자국이 그림자 사이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엘라는 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뺨을 핥다가 천천히 레이시의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추었다.

입을 억지로 벌리고 혀를 집어넣어 레이시의 혀를 혀끝으로 누르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혀가 자신의 입으로 들어오자 허리를 들썩거리면서 점점 참기 힘들어졌고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오른쪽 다리를 레이시의 오른쪽 다리에 올렸다.

그리고 발을 이용해서 레이시의 다리를 벌리고 뺨을 잡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려 클리를 자극해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얼마 안 가 엘라의 몸에 기댄 채 엉덩이를 들썩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에게 편하게 가버리라고 말한 다음 클리를 약하게 꼬집었고, 그 순간 레이시는 허리를 바짝 들면서 이불을 애액으로 더럽혔다.

“으힛! 힛! 히이……, 헤엣, 헤에엑…….”

숨을 짧게 몰아쉬다가, 간신히 진정하고 엘라의 몸에 몸을 기대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를 침대에 눕혀준 다음 배시시 웃으며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었고, 레이시는 엘라가 뺨을 쓰다듬자 고개를 돌려 손을 약하게 깨물었다.

“아야.”

“으뷰우우…….”

“로터 뽑아줄까?”

“…….”

엘라의 질문에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대답에 피식 웃더니 레이시의 배에 입을 맞추면서 가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고, 허벅지를 가볍게 마사지하더니 줄을 잡고 천천히 로터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응흐!? 이, 이거 뺄 때는……!”

“좋아?”

“아으으읏……! 빠, 빨리 빼줘요오오~.”

“그런 말하니까 더 싫어.”

처음에는 레이시가 로터로 잘 못 느끼니까 배려하기 위해서 입구 부근에서는 안 틀었는데, 아무래도 그래서 더더욱 못 느낀 모양이네.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재미있다는 듯 로터로 한 번만 더 가자며 한 손으로는 약하게 튼 로터를 입구 근처에서 뺐다가 집어넣으며 괴롭혔고, 다른 손으로는 바이브레이터를 가져와 아랫배를 약하게 눌렀다.

진동이 직접 클리에 닿으면 괴로울 테니까 아랫배에서 클리 쪽으로 진동이 가게 만드는 엘라.

그러자 레이시는 로터로 그렇게 크게 못 느꼈던 아까와는 정반대로 계속해서 허리를 들썩이면서 또 가버릴 것 같이 굴기 시작했다.

이불을 꽉 잡고 뜨거운 숨을 연달아 쉬는 레이시.

레이시는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서 엘라의 이름을 연신 불러댔고, 엘라는 흐트러지는 레이시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좀 더 섬세하게 레이시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러자 허리를 든 채 바들바들 떠는 레이시.

하복부도 엉덩이도 음탕하게 떨어대며 위아래로 몸을 흔들던 레이시는 이내 더 이상 참기 힘든지 그만 달라고 조르던 것에서 좀 더 강하게 해서 보내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빠, 빨리히이잇!? 힛! 히이잉! 빨, 빨리 보내주세요옷!”

“흐응~ 어떻게 할까?”

“엘라아아~! 자, 장난하지 말구……, 흐으읍! 히, 힘드니까아앗!”

“푸훕, 알았어.”

레이시의 말에 로터를 뽑아내며 바이브를 살짝 아래로 기울이는 엘라.

그러자 곧바로 애액을 엘라의 몸에 애액을 뿌리며 가버렸다.

“흐악, 학, 끄흐윽……!”

이번에 간 건 꽤 크게 가버렸는지 숨을 몰아쉬면서 괴로워하는 레이시.

너무 강한 쾌락에 한참을 몸을 비틀어대며 쾌락에 적응하던 레이시는 숨이 고르게 변하자 엘라를 원망하는 눈으로 보면서 이불로 몸을 돌돌 감아 숨었다.

그러자 키득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어주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의 옆에 누워 눈을 마주쳤고, 레이시는 엘라의 눈이 보이자 샐쭉거리면서 고개를 돌렸다.

“안 볼 거야?”

“흥!”

“아하핫, 미안해. 안아주라. 응?”

“…….”

엘라의 말에 몸을 빙글 돌려 눈을 피하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이불 안으로 파고들어서 레이시의 몸을 뒤에서 껴안았고, 레이시는 엘라의 손등을 가볍게 때리다가 엘라가 놓아주지 않자 포기한 듯 몸을 축 늘어트렸다.

그러자 천천히 레이시의 몸을 돌리며 입을 맞추자는 듯 레이시의 이마에 입에, 그리고 콧잔등에 입을 맞추며 웃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행동에 얼굴을 붉히다가 엘라의 몸을 투닥투닥 때려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엘라는 레이시의 손목을 잡고 가볍게 버드 키스를 하면서 신호를 주었고, 레이시는 엘라의 신호에 얼굴을 붉히고 조심스럽게 엘라를 껴안았다.

그리고 천천히 가까워지는 입술.

이불 안이라 약간은 갑갑했지만, 그 갑갑함마저도 기분 좋게 느껴지는 분위기에 레이시는 엘라와 입술을 맞추고 부드럽게 혀를 섞었다.

느긋하게 천천히 혀를 얽으면서 엘라와 시선을 마주치는 레이시.

엘라는 살짝 떨리고 있는 레이시의 엉덩이를 가볍게 토닥이며 레이시의 몸을 진정시켜주었고, 레이시는 엘라의 손길에 엘라를 째려보다가 엘라의 가슴에 고개를 파묻고 숨을 멈췄다.

그러자 엘라는 작게 웃다가 레이시를 끌어안고 가만히 레이시를 쳐다봤다.

숨결이 맞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

엘라는 레이시의 숨결이 자신의 입술에 닿자 작게 웃으면서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다가 이불을 치우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땀을 흘렸으니 씻자며 레이시를 안아들었다.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행동에 당황하다가 엘라의 얼굴을 보고는 그냥 포기했는지 한숨을 내쉬며 마음대로 하라며 얌전히 욕실에 들어갔다.

그러자 엘라는 욕조에 입욕제와 꽃잎을 넣고 레이시와 함께 욕조에 들어갔고, 레이시는 뭔가 평소와 다른 포옹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엘라를 쳐다봤다.

“뭔가 신경 쓰이는 거 있어요?”

“응?”

“그냥요. 그런 거 같아서.”

“아하하…….”

레이시의 말에 어색하게 웃는 엘라.

엘라는 잠시 레이시의 눈치를 살피다가 레이시를 끌어안으며 레이시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엘라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단 얼굴을 했다.

플레이가 과격했던 것도 아니고, 딱히 부끄러운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왜……?

레이시가 잘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자, 엘라는 조금 부끄러운 건지 쭈뼛거리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 전 여친들 이야기 말인데…….”

“네?”

“진짜로 괜찮은 거야?”

“에…….”

“아하하, 아무래도 조금 신경 쓰여서. 말하기 어려우면 말 안 해줘도 돼.”

레이시에게 몸을 파묻으면서 어색하게 웃는 엘라.

평소와 다르게 자신감이 없는 엘라의 모습을 보자 레이시는 뭔가 엘라가 귀엽게 느껴져 헤실헤실 웃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웃음에 움찔 떨다가 레이시의 볼을 잡아 당겼다.

“웃지 마.”

“에헤헤…….”

“웃지 말라구…….”

“엘라.”

“응?”

“아까도 말했지만, 전 여친 같은 건 모르겠고……, 사랑해요.”

레이시의 말에 보기 드물게 얼굴을 붉히며 레이시의 머리에 물을 부어버리는 엘라.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행동에 꺄르륵 웃다가 엘라를 껴안고 몸이 잔뜩 늘어질 정도로 목욕을 즐겼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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