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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104화 (104/542)

〈 104화 〉 번외if)생일 선물로 갱뱅을 요청한 엘라

* * *

“저, 정말 할 거예요……?”

“이제와서 빼게?”

“그, 그런 건……, 아니지만.”

엘라의 말에 주변을 둘러보는 레이시.

여기도 침대, 저기도 침대…….

방 절반이 침대가 차지하고 있는 방.

대체 어떻게 이런 방을 만들었는지, 레이시는 전혀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눈앞에 있는 엘라를 바라봤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나체가 된 채 이것저것 도구를 준비하는 엘라.

레이시가 그런 엘라의 모습에 부끄러워 시선을 돌리자, 그곳에는 미스트가 미네르바와 아샤에게 뭔가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다시피 전원이 나체인 상황.

레이시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머리를 붙잡고 한숨을 내쉬다가, 이내 푹식푹신한 베개로 자신의 몸을 가렸다.

갱뱅을 하고 싶다니…….

레이시는 엘라의 부탁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는 몸을 웅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생일 선물로 갱뱅을 요청하다니 얼마나 변태인 걸까?

거기에 어울려주는 자신도 자신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한 레이시는 엘라를 쳐다봤고, 준비를 끝내던 엘라는 레이시의 시선에 피식 웃으면서 레이시를 꽉 끌어안았다.

“벌써 흥분했어?”

“흐읏…….”

레이시의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고 문질거리는 엘라.

약간은 축축하게 젖어있자 엘라는 레이시가 모두가 나체로 한 침대에 올라와 있는 것에 배덕감을 느끼는 건가 싶어 키득 웃다가 귀를 약하게 깨물며 손을 천천히 앞뒤로 움직였다.

스윽스윽거리면서 음부와 마찰하는 손가락.

레이시는 그런 손가락의 움직임에 작게 소리를 내다가 허리를 뒤로 뺐지만, 그 순간 침대에 있던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자 어색하게 웃으면서 시선을 피했다.

“공주님이 하자고 하셨으면서 왜 공주님이 제일 먼저 규칙을 어기시는 거예요?”

“처음에 누가 하든 상관은 없잖아.”

“처음 이야기가 아니에요. 레이시는 이런 플레이에는 거부감이 있으니까 시작은 키스부터 하자고 약속했잖아요.”

“……아.”

미스트의 잔소리에 작게 소리를 내다가 눈을 이리저리 굴리는 엘라.

하지만 변명할 거리가 생각나지 않자 엘라는 그냥 모르겠다는 식으로 레이시와 입을 맞췄고, 레이시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혀를 섞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입술을 맞대고 있어서 들리지 않았지만, 점점 입술이 떨어지면서 들리는 츄릅거리는 소리.

미스트는 소리가 천천히 울리고 레이시가 엘라에게 집중하기 시작하자 레이시에게 다가가 한쪽 가슴을 혀로 핥아주었다.

“흐읍……!”

그러자 당황하며 미스트를 바라보는 레이시.

하지만 미스트는 레이시의 시선에 웃으면서 좀 더 정성스럽게 가슴을 애무할 뿐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레이시는 키스를 그만두고 미스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숨을 골랐다.

보통 미스트는 양쪽 가슴을 같이 애무해주니까, 숨을 쉴 수 있도록 배려해줄 때 각오를 다져야지.

그렇게 생각했지만 미스트는 한쪽 가슴을 계속해서 애무할 뿐 다른 쪽은 애무하지 않았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행동에 당황했다.

그리고 ‘어째서……?’라며 레이시가 의구심을 느낄 때 미네르바가 천천히 다가오더니 나머지 한쪽 가슴을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부드럽게 혀로 가슴을 문지르며 애무해주는 미스트와 다르게 조금은 강하고 억세게 빠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두 사람의 행동에 자신이 지금 어떤 플레이 중인지 깨닫고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애무하고 있는 두 사람의 얼굴을 내려다봤다.

“하으으윽……!”

자신을 보며 눈웃음을 짓는 미스트와, 그런 미스트의 얼굴을 보고 질투심을 드러내며 열정적으로 안겨오는 미네르바.

두 사람의 얼굴을 보자 레이시의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나왔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한쪽 허벅지를 손으로 잡고 벌린 다음 허벅지를 가볍게 풀었다.

가슴을 애무하면서 느꼈던 것.

아직 레이시는 긴장하고 있었다.

엘라의 소원으로 갑자기 여러 명의 사람과 섹스하게 되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그렇기에 미스트는 레이시의 허벅지 안쪽을 가볍게 마사지하며 풀어주었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마사지에 움찔움찔 떨다가 천천히 긴장감을 풀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네르바는 질 수 없다는 듯 한쪽 손에 깍지를 낀 다음 레이시의 목덜미에 키스마크를 새겼고, 엘라는 레이시의 음부가 점점 축축해지자 손가락에 콘돔을 끼우고는 음부를 가볍게 쑤셨다.

처음에는 검지만, 그러다가 레이시가 적응하자 중지도 넣고 안쪽을 콕콕 찔러대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손가락에 흠칫 떨다가 상체를 미네르바 쪽으로 돌려 미네르바에게 안겼고,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자신에게 안기자 키스마크를 새기는 걸 멈추고 시선을 마주친 다음 천천히 입을 맞췄다.

엘라의 향기가 살짝 남아있는 입안.

미네르바는 그런 레이시의 입안에 질투심을 느끼며 혀를 섞었고, 엘라는 미네르바가 레이시의 입술을 훔치자 남은 한 손으로 레이시의 머리카락을 치우며 목덜미를 핥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손가락을 깊숙하게 넣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의 질 안에서 손가락을 꿈틀거리다가 손가락을 굽혀서 g스팟을 누르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엘라의 손가락에 허리를 들썩거리다가 가볍게 가버렸다.

“흐으읏!”

“평소보다 빨리 갔네?”

“흣, 흐으읏……, 그, 그런 말 하지마요…….”

“왜? 부끄러워?”

엘라의 말에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대답에 키득 웃다가 미스트를 힐끗 봤고, 미스트는 엘라의 시선에 가볍게 윙크하며 해도 된다는 식으로 대답했다.

그러자 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귀에다 대고 속삭이는 엘라.

“이제 시작인데 어떻게 해? 아직 가벼운 터치도 못 한 사람도 있잖아?”

“읏!?”

“아샤가 저기에서 저렇게 기다리고 있잖아?”

“그, 그건……, 그러니까……!”

“아샤랑도 해주자?”

키득키득 웃으면서 레이시를 살짝 밀어주는 엘라.

미스트는 그런 엘라의 움직임에 맞춰서 레이시와 키스하면서 아샤를 불렀고, 아샤는 미스트의 부름에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리다가 레이시의 손이 자신의 손에 닿자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미스트와 입을 떼자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는 아샤.

아샤는 쭈뼛거리면서도 레이시가 몸에 힘을 뺄 수 있게 어깨 사이와 한쪽 뺨을 잡고 입을 맞추었고, 레이시는 아샤의 부드러운 입맞춤에 숨을 고르면서 점점 생각하는 걸 포기하기 시작했다.

아샤의 키스에 몸을 맡기면서 아샤에게 안기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긴장을 풀고 즐기기 시작하자 키득키득 웃으면서 다가가 레이시를 똑바로 눕힌 다음 음부 안쪽 깊숙한 곳을 찔러대기 시작했다.

g스팟보다 조금 더 안쪽을 콕콕 찔러대며 어떤 곳을 찾다가 미스트가 레이시의 하복부에 키스하면서 위치를 알려주자 곧바로 손을 빠르게 놀리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손놀림이 빨라지자 허리를 크게 들썩거리다가 엘라를 보며 당황했다.

“자, 잠……! 히응! 이, 거엇!”

“왜 그래?”

“히으! 히으으으! 잠, 잠깐 멈혀요오옷!”

이거 시오후키……!

레이시는 엘라가 유도하는 게 뭔지 깨닫고 당황하며 몸을 비틀었지만, 아샤가 자신의 양손을 잡아주자 얼굴을 붉히면서도 얌전히 엘라의 손길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윽, 흡! 끄흥! 나, 나올 거 같으니까아앗!”

“싸버려. 아샤도 그걸 기대할걸?”

“후으읏…….”

“히으응!?”

엘라의 말에 당황하는 레이시.

그러다가 자신의 귓가에 아샤의 거친 숨결이 닿자 레이시는 순간 참고 있던 요의를 그대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오래 참아서인지 세차게 뿜어져 나오는 소변.

레이시는 퓨쉿거리는 소리와 함께 한참을 실금하다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얼굴을 가렸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킥킥 웃으며 레이시의 가슴을 애무했다.

“기분 좋아?”

“하, 하에……, 헤엑…….”

그러자 숨을 넘어갈 듯 헐떡거리면서 고개를 돌리는 레이시.

하지만 고개를 돌려도 보이는 건 살색이었고, 미스트는 레이시에게 자신의 가슴을 물리더니 자신의 품에 껴안았다.

그리고 레이시의 한쪽 다리를 들게 하는 미스트.

자연스럽게 레이시는 자신의 음부와 애널을 그대로 노출시켰고 미네르바는 천천히 다가오더니 레이시의 음부를 정성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쮸으읍……, 쮸봅! 쮸오옵!”

처음에는 맛을 보듯 혀를 길게 내밀어 핥는 미네르바.

하지만 곧이어서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음부에 고개를 파묻듯이 하고 거칠게 빨아대기 시작했고, 엘라는 그런 미네르바의 모습에 킥킥 웃다가 손가락에 새로운 콘돔을 끼고서 애널을 쑤셔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허리를 앞뒤로 크게 튕기는 레이시.

레이시는 양쪽 구멍에서 올라오는 쾌락에 미스트의 가슴을 세게 깨물고 신음을 지르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비명에 작게 신음하다 아샤에게 손짓했다.

그러자 아샤는 조심스럽게 미스트의 곁으로 다가갔고, 미스트는 레이시를 아샤에게 안겨주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네 발로 엎드리는 자세가 되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상체를 받아주면서 레이시가 괜찮은지 살펴봤고, 레이시가 손톱을 세운 채 자신의 등을 꽉 끌어안자 조심스럽게 등을 토닥이며 속삭였다.

“괜찮아. 안 참아도 돼.”

“우극……! 후욱! 후우으윽! 끄흐으응!?”

자신을 배려해서 손가락에 힘을 주지도 못하고 있는 레이시에게 입을 맞추면서 마음껏 손톱을 세워도 된다고 말하는 아샤.

레이시는 아샤의 입맞춤에 마음을 놓고 손톱을 세운 채 비명과도 같은 신음을 흘려대기 시작했고 얼마 안 가 미네르바의 얼굴에 애액을 싸면서 아샤의 품으로 축 늘어졌다.

“하우윽……, 후윽…….”

“저기, 미스트. 정말 괜찮은 거야?”

“네, 괜찮아요, 레이시의 체력은 스킬 때문에 안 떨어지니까 레이시가 기절하기 전까지 괴롭혀주시면 돼요. 그러려고 갱뱅을 하는 거고요.”

“…….”

미스트의 말에 떨떠름한 눈으로 레이시를 바라보는 아샤.

정말로 레이시를 이런 식으로 괴롭혀도 되는걸까……?

그런 생각에 아샤는 쭈뼛거리면서 자신의 허벅지에 머리를 파묻고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고, 미스트는 그런 아샤를 보다가 레이시의 귀에 뭔가 속삭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레이시는 아샤의 허리를 끌어안고 음부를 혀로 핥아주기 시작했다.

핥짝거리는 소리와 함께 음부의 겉부분만 계속해서 핥는 레이시.

아샤는 레이시의 행동에 당황하다가 팔을 뒤로 짚고서 신음을 참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미네르바는 볼을 빵빵하게 부풀이다가 양방향 딜도를 차고서 천천히 레이시의 뒤로 갔다.

그리고는 갱뱅의 간사를 맡고 있는 미스트를 보며 허락을 받았고, 이어서 네 발로 엎드린 채 아샤에게 봉사해주고 있는 레이시의 귀에 속삭였다.

“딜도, 넣어도 되나?”

몸을 밀착한 채 허리를 움직여 엉덩이 사이에 딜도를 끼워보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말에 숨을 고르다 천천히 자신의 엉덩이를 잡아 벌려주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허락에 기쁜 듯 날개짓하다가 금방 진정하고는 천천히 음부에 딜도를 밀어넣었다.

쯔뷱거리는 소리와 함께 무리 없이 딜도를 꿀떡 삼켜내는 레이시의 음부.

레이시가 당황하지 않게 천천히 딜도를 삽입한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등 뒤에 자신의 몸을 꾹 밀착시키다가 허리를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아샤의 음부를 핥아주면서도 신음을 흘리며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 끼여서 피스톤질 당하는 레이시.

레이시는 아까부터 이어진 쾌감에 정신을 못 차리고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며 미네르바를 흥분시켰고, 동시에 아샤의 클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아샤를 보내기 위해 애쓰기 시작했다.

“읍……! 흡……, 흐끄읍!”

“주인, 주이이인……. 하으, 흐으……!”

애정을 갈구하는 미네르바의 소리와 쾌락을 느끼고 있다는 아샤의 울음.

그 사이에서 레이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해 스스로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미네르바가 가만히 있어도 피스톤질 당할 수 있게 했고, 동시에 손가락으로 아샤의 음부를 쑤시며 최대한 빨리 아샤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흥분을 그대로 드러내며 레이시의 하복부 깊숙하게 딜도를 찔러넣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피스톤질에 가볍게 가버리며 아샤의 클리를 약하게 깨물었고, 아샤는 자신의 클리에 닿는 이빨의 감촉에 허리를 크게 떨며 절정했다.

“아흑……, 흑…….”

“하악……, 하악…….”

“히잇, 힉……!”

양방향 딜도를 써서 레이시의 등 뒤에 몸을 기대고 거친 숨을 내뱉는 미네르바와 클리를 자극 당해 눈물을 찔끔거리면서 얼굴을 가리는 아샤, 그리고 점점 한계가 다가오는지 눈이 반쯤 풀린 레이시.

미스트는 슬슬 이게 마지막이라는 걸 느끼고 마지막은 자신이 해도 되냐고 엘라에게 물었고 엘라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레이시를 미스트의 품에 앉혔다.

그리고는 곧바로 레이시의 혀를 약하게 깨물어 끄집어내고 혓바닥끼리 맞대고 비벼대는 엘라.

서로의 침을 이불 위로 뚝뚝 흘려대는 짐승같이 추잡한 키스.

레이시는 자신의 입에서 나는 소리가 부끄러운지 잠시 눈을 피하다가 이내 본인이 더 적극적으로 엘라의 혀에 자신의 혀를 맞대며 손에 깍지를 꼈고,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웃더니 키스를 멈추고 귀에 속삭였다.

“사랑해…….”

“흐웃!?”

“이제 레이시가 떨어지고 싶다고 해도 허락 안 해줄 정도로……, 소유욕을 느낄 정도로 사랑해.”

“하아, 하으…….”

사랑을 속삭이며 대답을 달라는 듯 레이시의 혀를 몇 번 핥고 입술을 약하게 깨무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애무에 부끄러운 듯 몸을 비틀어대다가 미스트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몸을 똑바로 세웠고, 미스트는 레이시가 자신의 다리 사이에 앉자 작게 사과하며 레이시의 음부에 손을 가져갔다.

“레이시, 즐기는 도중에 미안한데 마지막으로 보내드릴게요?”

“에……? 자, 잠깐! 그, 그거……!”

“한 번 겪었었죠?”

“시러! 시러어! 그, 그거 안 대앳!”

“저도 레이시 사랑하는데요? 안 돼요?”

“아, 아아……! 그, 그거 기절하니까 시러엇……!”

미스트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의 정체는 우머나이저.

클리를 빨아들이면서, 가느다란 촉수로 간지럽히고, 동시에 로션으로 촉촉하게 만들어서 기절시켜버리는 여성용 장난감.

레이시는 미스트의 손에 달린 흉악한 장난감에 버둥거리면서 싫다고 말했지만, 미스트는 자신의 손을 끌어안는 레이시의 모습에 작게 웃었다.

정말로 싫다면 밀어내야하는데 이렇게 끌어안는다는 건……, 레이시도 기대하고 있단 거겠지.

“음탕하고 귀여운 아이…….”

“힉!?”

“그런 레이시를 사랑해요. 후후…….”

“아, 아…… 아아아……!”

미스트의 말에 덜덜 떨다가 눈을 질끈 감고 엘라의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귀엽다고……, 그리고 이런 음란한 모습도 정말로 사랑스럽다면서 계속해서 레이시의 귀와 가슴을 애무했다.

그리고 미스트는 레이시가 엘라의 말에 천천히 긴장을 풀 때쯤 천천히 우머나이저의 전원을 켜서 레이시의 클리를 빨아들이며 손으로 음부를 괴롭혀주기 시작했다.

“으구후우우우우우우욱!? 우우우우! 우우으으으읍!”

무릎을 세운 채 앉아있다가 우머나이저가 작동하자마자 크게 허리를 들썩거리면서 애액을 뿜어대는 레이시.

엘라는 자신의 목덜미에서 울리는 레이시의 목소리에 가슴을 괴롭히던 걸 멈추고 엉덩이로 손을 내렸고, 동시에 엉덩이를 가볍게 때린 다음 손가락으로 애널을 괴롭혀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몸을 활처럼 젖히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는 레이시.

“꺄아아아악! 가! 가써요! 봐, 봐져허어! 주거! 주거어어! 이상해져어어! 꺄아아악!”

제발 살려달라는 듯,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애원하는 레이시.

하지만 두 사람은 그런 애원에도 멈추지 않고 더욱 더 레이시를 괴롭혔고, 동시에 레이시의 귀에 귓속말을 속삭였다.

“사랑해. 레이시.”

“귀여워요. 레이시.”

“가줘.”

“우리, 좀 더 흐트러져요.”

“히끼이익!? 머, 멈혀어! 머리, 머리 노가버려허어어어…… 옷!? 오옥……, 우그그극…….”

머리를 녹여버리듯 달콤하게 속삭이는 두 사람의 귓속말에 펑펑 울면서 혀가 풀린 소리를 지르는 레이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레이시는 퓨쉿­거리는 소리와 함께 애액과 소변을 동시에 지리더니 전신을 경련하며 앞으로 고꾸라졌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를 껴안아주면서 작게 웃었다.

“수고했어. 레이시.”

레이시의 입에 입술을 가볍게 맞춘 다음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리는 엘라와 미스트.

레이시는 희미해지는 정신 속에서 두 사람이 자신을 양쪽에서 끌어안는 걸 보고는 마음을 놓고 몰려오는 수마에 몸을 맡겼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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