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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31화 (31/542)

〈 31화 〉 데이트­4

* * *

“큽, 크흥! 흑, 크흡……!”

“하아, 하아…….”

레이시가 적극적으로 엘라를 유혹하자 엘라는 레이시의 몸을 세게 깨물고 몸을 강하게 괴롭히기 시작했다.

어깨나 목덜미, 그리고 가슴에 키스마크를 새기는 건 기본이고 음부를 쑤시고 있는 손가락에 들어가는 힘도 레이시를 거의 배려하지 않는다고 생각될 정도로 손을 흔들었다.

덕분에 고통과 쾌락을 동시에 감당하게 된 레이시.

레이시는 눈을 질끈 감고서 바들바들 떨다가 숨을 크게 토해냈고 엘라는 레이시가 숨을 토해내며 허리를 활처럼 휘자 그대로 가슴을 깨물었다.

“꺄흑!?”

“쯥……, 쯥…….”

“헉, 하악…….”

점점 거칠어지는 손길과 숨소리.

레이시는 무아무중으로 자신의 몸을 탐하는 엘라를 보자 엘라를 꽉 끌어안고 입술을 꽉 깨물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을 보고 입을 덮쳤다.

“후웁!? 읍, 으베에~…….”

레이시와 입을 맞춘 다음 혀를 깨물어 끄집어내는 엘라.

그리고 엘라는 레이시가 보이게 밖으로 나온 레이시의 혀에 자신의 혀를 맞대고 거칠게 핥아댔다.

야동에서나 나올법한 추잡한 소리를 내면서 섞이는 자신의 혀.

가죽을 때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내는 음부.

레이시는 그런 행동에 점점 눈을 까뒤집더니 이내 애액을 뿜어대며 엘라의 등에 손톱자국을 길게 냈고 엘라는 흠칫 떨면서 천천히 떨어졌다.

“하아, 하아…….”

“앗! 으, 으그읏…….”

음부에서 손가락이 빠지면서 거미줄처럼 이어지는 애액.

엘라는 레이시의 애액이 잔뜩 묻은 레이시의 입술에 가져다줬고 레이시는 자신의 입술을 누르는 엘라의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그러자 엘라는 레이시를 품에 안아주면서 몸을 겹쳤고 레이시는 엘라가 자신을 껴안자 떨리는 손으로 간신히 몸을 지탱하고 앉았다.

“이제 만족했어요……?”

“아니.”

“이, 이렇게 했으면서.”

침대에 기대 앉아서 자신의 가슴을 만져 벌려보는 레이시.

그러자 가슴골 사이에 가려진 키스마크가 드러났고 엘라는 레이시의 말에 피식 웃으면서 아직 만족하지 못하겠다며 그대로 레이시의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었다.

레이시는 엘라의 숨결이 목덜미를 간질이자 비음을 흘리면서 엘라를 껴안다 천천히 침대에 누웠다.

“저기, 레이시.”

“네?”

“왜 굳이 나를 따라오려는 거야. 위험하다고……? 농담이 아니라 말그대로 진짜로 죽어.”

“알아요. 몸으로 겪었으니까요.”

“그렇지? 그냥 내가 구한 집에서 얌전히 기다려주면 안 돼? 부족한 건 없을 거야. 장신구도, 먹을 것도, 옷도, 원하는 건 전부 구할 수 있을 거야. 공주의 애인이니까.”

“그런 걸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엘라랑 좀 더 같이 있고 싶은 거예요.”

“위험하다니까.”

“……알아요.”

레이시를 가만히 끌어안고 시무룩하게 있는 엘라.

레이시는 기가 죽어 시무룩하게 있는 엘라의 모습에 눈을 깜빡이다가 어떻게 해도 무리라면 엘라가 원하는 대로 수도에 머물겠다고 말했다.

“대신에……, 어떻게 하면 엘라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지 않겠어요?”

“……어떻게든 하고 싶어?”

“네.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다른 것보다도 엘라랑 좀 더 있고 싶어요.”

서로 알몸으로 끌어안고 이야기를 나누는 엘라와 레이시.

두 사람은 서로 한참 몸을 섞으면서 체온을 나눴기 때문인지 데이트하면서 이야기했을 때보다 훨씬 차분해진 목소리로 이야기나누었다.

자신과 다니면 어떤 위험이 따라다닐지 말하는 엘라와 그래도 엘라를 따라가고 싶은 이유를 말하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이야기를 듣다가 한숨을 내쉬며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었다.

“그럼 이번 일은 나 혼자 갈게. 이번엔 독살이라거나 그런 위험이 많거든. 대신 다음에 내가 돌아왔을 때 시험을 치게 해줄게. 통과하면 같이 다니자.”

“정말요……?”

“응. 이번 일은 몇 개월 전부터 예약된 거라 어쩔 수 없으니까 기다려줘. 한 달이나 두 달이면 일을 끝내고 올 거야. 그 사이에 선생님들에게 배워서 도망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길러둬. 그러면 다시 너와 같이 갈게.”

“……노력할게요!”

엘라의 말에 환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얼굴에 혹시 레이시가 원하던 게 대화였나 싶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기 시작했다.

하긴 위험하다고 판단하자마자 아무런 대화 없이 레이시를 바로 떨어트리려고 한 게 잘못된 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한 엘라는 레이시의 뺨을 잡고 가볍게 입술을 맞대며 다시 레이시의 몸을 쪼물거렸다.

또 요구하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요구에 얼굴을 붉히다가 조심스럽게 오늘은 하루종일하는 거냐며 은근슬쩍 몸을 얽기 시작했다.

그러자 엘라는 얼굴을 붉히다 지금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럽게 테이블에 있던 것을 들고 왔다.

“저기 레이시,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네?”

“애널 섹스……, 해보고 싶은데.”

“……더, 더럽잖아요!?”

“괜찮아. 슬라임으로 관장을 끝낼 테니까! 위생적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어!”

레이시의 위에 올라타면서 슬라임이 담긴 유리병을 보여주는 엘라.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행동에 당황하다가 더럽다며 계속 저항했다.

하지만 엘라가 계속해서 요구하자 레이시의 가드는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점점 더 강하게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점점 고개를 숙이다 천천히 엎드렸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에 가쁜 숨을 내쉬다 슬라임을 꺼내고 마력으로 조작하기 시작했다.

“우읏!?”

“힘 빼, 괜찮아. 자…… 후우~.”

“후, 후으읏~. 후으으읏~.”

엘라의 호흡에 맞춰서 숨을 내뱉는 레이시.

슬라임은 레이시의 하반신을 다 덮을 정도로 증가했다가 점점 레이시의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항상 뭔가를 배설하던 구멍을 통해 뭔가 타고 들어오는 낯선 감각.

레이시는 그 감각에 배를 감싸고 바들바들 떨다가 하반신에 뒤덮혔던 슬라임의 감촉이 사라지자 똑바로 누워 엘라를 바라봤다.

그러자 레이시의 배를 가볍게 쓰다듬는 엘라.

엘라가 부드럽게 레이시의 배를 쓰다듬으면서 복근이 꽤 괜찮은 것 같다며 품평을 내놓자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다 점점 참기 힘들다며 화장실에 보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엘라는 당연하다는 듯 레이시에게 무리라고 대답했다.

“슬라임, 다시 꺼내서 병에 담아야 하니까 무리.”

“……에?”

“아하하.”

레이시가 아연실색하면서 자신을 쳐다보자 고개를 돌리고 엘라는 어색하게 웃다가 그대로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배 안에서 날뛰는 슬라임.

레이시는 배에서 올라오는 쾌락에 덜덜 떨다가 다급하게 보지 마라며 엘라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엘라는 레이시라면 어떤 모습도 좋다며 속삭이며 레이시의 인내심을 지우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속삭임에 그만 애널에 힘을 빼버렸다.

꾸룩꾸룩거리는 소리와 함께 애널에서 빠져나오는 슬라임.

레이시는 눈을 가리고 신음을 내다가 귀까지 새빨갛게 된 채 엘라를 노려봤고 엘라는 어색하게 웃다가 기분 좋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기, 기분은……! 기분은 좋았지만, 부끄럽다고요!? 그, 그리고 이런 곳으로 뭘 하자는 거예요!?”

“이런 거.”

“히익!?”

애널로 대체 뭘 할 거냐고 따박따박 따지는 레이시.

하지만 그것도 엘라가 자신을 밀어 넘어뜨린 다음 허리를 잡고 들어 올린 다음 애널을 핥자 새된 소리를 내면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타인이 자신의 더러운 곳을 핥는다는 배덕감과 그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란 행복감, 그리고 더럽고 부끄러운 곳일 텐데 엘라가 물고 핥고 빨아준다는 사실에서 오는 정복감과 수치심, 마지막으로 그런 것들에서 쾌락을 느끼고 있단 사실까지.

그 모든 게 섞이자 레이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입을 틀어막고 바들바들 떨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그대로 혀를 깊숙하게 넣었다.

장벽을 혀로 핥으며 확실히 느끼고 있는지 살펴보는 엘라.

레이시는 애널에서 혀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애널 주름과 장벽까지 핥자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레이시의 몸이 유연해지자 엘라는 레이시의 발을 레이시의 머리 옆에 밀어붙이고 계속 애널을 애무했다.

혀를 깊숙하게 넣고 텅텅 빈 장벽을 핥다가 고개를 빼고 애널 주름을 혀로 꾹 누르는 엘라.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애무에 입을 틀어막다가 전신의 힘이 빠지며 요의가 밀려오자 다급하게 엘라를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을 신호로만 삼고서 다시금 애널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쯔븁! 쭙! 쭈우웁!”

“햐아악!?”

갑자기 강해진 엘라의 애무에 몸에 힘을 주며 신음을 흘리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신음이 강해지자 레이시의 배를 끌어안고 계속해서 애널을 자극했고 레이시는 잠시만 멈춰달라며 비명을 지르다 그대로 자신의 얼굴에 실금하며 가버렸다.

“캬흥……! 픕, 프핫!”

레이시는 의지와 상관없이 흐르는 소변에 숨을 토하다 옆으로 엎드려서 숨을 몰아서 쉬었다.

그러자 엘라는 로션을 손에 바르다가 그대로 레이시의 애널에 손가락을 넣었고 레이시는 엘라의 손가락이 비집고 들어오자 고개를 푹 숙이고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무릎이 침대에서 뜬 채 엘라의 손가락을 받아들이는 레이시.

부끄럽다고 말해도 받아주는 레이시의 모습에 숨을 몰아쉬다가 손가락을 하나 더 레이시의 애널에 넣었다.

“끄흐으응……!”

베개에 고개를 파묻고 쾌락에 가득 찬 소리를 지르는 레이시.

레이시의 애널이 자신의 손가락이 끊어질 듯 조이자 엘라는 놀고 있는 엄지로 레이시의 클리를 누르고 거칠게 손가락을 놀리기 시작했다.

앞뒤로 거칠게 움직이다가 안쪽 깊숙하게 집어넣은 다음 손가락을 둥글게 말면서 클리와 장벽 사이에 있는 육벽을 자극하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테크닉에 이불을 입에 문 채 신음을 참다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슬슬 수치심보다 쾌락이 강해지고 있는지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 갈 거 같다고 알려주는 레이시.

엘라는 그 모습에 레이시를 똑바로 눕히고 키스하는 동시에 손가락으로 장벽 안에 있던 오돌토돌한 부분을 세게 짓눌렀다.

“크흐으으응!?”

그러자 엉덩이를 번쩍 들면서 애액과 소변을 세차게 지려버리는 레이시.

레이시는 푸샷­거리는 소리와 함께 남아있는 소변을 모두 내보내는 듯 한참을 지리다가 기운이 빠진 듯 풀썩 주저 누웠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다 로션이 묻은 손을 슬라임으로 닦기 시작했다.

“기분 좋았어?”

“……으으으.”

“어땠어?”

“……부끄러울 정도로 좋았어요. 흥.”

깨끗해진 손으로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으며 물어보는 엘라.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질문에 투덜거리면서 대답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작게 웃으며 입술을 쓰다듬었다.

그러자 엘라의 손가락을 약하게 깨무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에 아파하다가 킥킥 웃으면서 레이시의 혀를 잡고 만지작거리다 레이시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그러는 엘라는 어떤데요? 좋았어요?”

엘라의 행동에 깨무는 걸 멈추고 조용히 엘라를 끌어안으며 똑같은 질문을 하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까 고민하다가 킥킥 웃다가 레이시의 귀를 깨물며 속삭였다.

“이런 침대 토크를 하는 건 레이시가 처음이야.”

“왜, 왜 그런 걸로 대답하시는 거예요!?”

“그냥? 이런 걸로 대답하는 게 좀 더 와닿을 거 같아서? 실제로 이렇게 반응해주잖아?”

“그, 그런 걸로 말하면 누구나 반응한다고요…….”

“그래서 싫었어?”

“…….”

“말해줄래?”

“……기, 기뻤어요. 됐어요?”

“한 번 더 하자. 어차피 하루는 침대 위에서 뒹굴어도 문제가 없으니까.”

“꺄앙!?”

눈을 흘기는 레이시를 보자마자 못 참겠다며 레이시의 목과 얼굴 곳곳에 키스하면서 조르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그런 엘라를 난처하다는 듯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엘라를 끌어안았다.

“저, 저도 좋으니까……, 같이 가는 거예요. 저, 저만 계속 보내면 안 돼요……?아시겠죠? 혼자 가버리면 부끄러우니까요.”

“……아, 진짜, 귀엽다니까.”

엘라의 허리에 다리를 두른 다음 엘라를 꽉 껴안고 속삭이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말에 쇄골에 키스하다가 그대로 다시금 레이시와 몸을 겹치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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