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화 〉 환생하자마자 잘못되었단 걸 눈치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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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는 침대에 눕혀지고 나서부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죽었다 싶었더니 곧바로 여자로 환생하고 곧바로 한 나라의 공주와 그녀의 메이드를 만난 것으로 모자라서 그 공주가 자신을 덮치고 있다.
내 두 번째 인생은 야겜에서 H씬을 잘라 모은 CG모음집이라도 되는 걸까?
레이시는 그렇게 생각하다가 자신의 위에 올라타서 자신의 얼굴을 닿은 듯, 닿지 않은 듯 가볍게 터치하는 엘라의 손길에 흠칫흠칫 떨다가 정신을 차리고 엘라를 밀어내려고 했고 엘라는 레이시의 저항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분명 아까까지는 몸을 맡기는 흐름이었는데?
기왕 잡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엘라는 계속해서 레이시의 몸을 가볍게 터치하면서 레이시의 반응을 살펴봤고 이내 레이시의 반응이 미묘한 걸 보고는 피식 웃었다.
자신을 말리고 싶어 하면서도 계속해서 눈길은 자신의 가슴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레이시.
아마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부끄럽다거나 당황스럽다거나 그런 감정이 더 큰 거겠지.
그렇게 생각한 엘라는 레이시의 뺨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훑다가 레이시의 턱을 살짝 들게 하고는 입술을 맞대었다.
“츗, 츕, 쯔읍…….”
가볍게 노크하듯 입술과 입술을 맞대었다가 떨어지며 레이시의 반응을 살피다 천천히 레이시의 입안으로 혀를 집어넣는 엘라.
레이시는 자신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온 미끄덩거리는 이물질에 당황하며 엘라의 어깨를 잡았지만, 엘라가 레이시의 손에 깍지를 끼고 계속해서 입을 맞추자 천천히 손에 힘을 풀며 엘라에게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딱 숫처녀가 자주 보이는 반응.
그동안 상대해왔던 여자들은 전원 귀족이라 레이시만큼의 귀여움은 없었지만, 꽤 익숙한 반응에 엘라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봤다.
얼굴이 잔뜩 붉어진 채로 눈을 질끈 감고, 입을 어떻게 할지도 몰라서 입을 다문 것도, 그렇다고 연 것도 아닌 애매한 모습으로 바짝 굳어버린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얼굴에 입을 뗀 다음 작게 웃었고 레이시는 갑자기 들어오는 산소에 숨을 몰아쉬다 엘라의 웃음소리가 들리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평생 모태솔로로 살아서 서툰 게 티가 난 걸까?
엘라의 웃음에 레이시는 그렇게 생각하다가 얼굴을 붉히면서 베개로 얼굴을 가렸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이제는 확신에 잠기기 시작했다.
레이시는 섹스하는 걸 싫어하는 게 아니라 흥미도, 관심도 있지만, 경험이 없어서 꺼리는 것이다.
그런 생각에 엘라는 키득키득 웃다가 베개를 치워주지 않겠냐고 레이시에게 물어봤고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그런 게 될 거 같냐며 쏘아붙였다.
“얼굴, 보고 싶은데 보여주면 안 돼?”
“될 리가 없잖아요…….”
“그렇게 계속 얼굴을 가리고 있으면 내가 레이시의 어디를 만지는지 전혀 모를 텐데?”
“윽!? 계, 계속할 생각이에요?”
“응? 끝까지 할 건데? 그럼 만진다? 얼굴 가리고 있어.”
“……으으읏!”
엘라의 말에 흠칫 떨면서 조심스럽게 베개를 아래로 내리는 레이시.
이번에는 얼굴 대신에 베개로 몸을 가린 레이시는 자신을 보고 웃는 엘라의 미소에 얼굴을 붉히다가 조심스럽게 뒤로 엉금엉금 기어가 상체를 일으켜 세웠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에 키득 웃다가 레이시의 옆에 앉았다.
“그만둘까? 싫다면 안 할 거야.”
“…….”
레이시가 어떻게 대답할지 알고 있다는 확신에 차서 물어보는 엘라.
레이시는 아무리 머리가 안 돌아가도 지금 엘라의 행동은 자신을 놀리고 있는 거란 걸 알 수 있었기에 괜히 뾰로통한 얼굴로 엘라를 밀쳐내려고 했다.
하지만 엘라가 계속해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뺨을 잡자 레이시는 저절로 팔에 힘이 빠지는 걸 느껴지며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아까처럼 키스하는 걸까?
아까는 워낙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 느꼈지만, 왠지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서 레이시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 느끼며 엘라의 입을 빤히 쳐다봤고 엘라는 레이시의 시선에 자연스럽게 레이시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다시 입을 맞췄다.
이번에는 아까와는 다르게 몸에 힘을 뺀 채, 엘라의 혀를 받아들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몸에서 힘을 빼자 이번에는 가볍게 몸을 터치하면서 몸을 약하게 끌어안았고,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행동에 흠칫흠칫 떨면서 입안에 들어오는 이물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정신이 멀쩡한 상태에서 하는 키스라 그런지 확실하게 느껴지는 이물감.
레이시는 그런 이물감에 얼굴을 붉히다가 왜 이런 게 기분 좋은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숨을 천천히 내뱉었다.
감촉만 따지면 기분 좋다기보다는 불쾌하다는 것에 가까운 감각…….
미끄덩거리고 축축한 무언가가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와 자신의 혀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서로의 숨결이 맞닿아서 피부가 간지럽다.
하나씩 뜯어서 보면 그 무엇도 좋아할 만한 게 없었지만, 이상하게 떨어지지 못하겠다.
레이시는 그런 기묘한 감각에 어떻게 하지 못하다가 엘라가 자신의 옷을 잡고 벗기려고 하자 당황하며 고개를 뗀 다음 엘라의 팔을 잡았다.
“잠깐만요.”
“응? 왜? 벗기 싫어?”
“그, 으읏…….”
엘라의 말에 고개를 천천히 젓는 레이시.
레이시는 여기까지 왔는데 그만하라고 말해도 엘라가 멈추리라 생각하지도 않았고, 또 자기가 원할 때 그만둘 수 있다고 해도 그만두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도 역시 남에게 나체를 보이는 건 조금 꺼려졌기에 레이시는 엘라의 팔을 잡고 횡설수설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행동에 키득키득 웃다가 레이시의 옷에서 손을 뗀 다음 옷 위로 레이시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맨살을 만지는 게 아니라서 그런 건지 얼굴을 훑을 때와 다르게 그립감을 느낄 수 있게 레이시의 몸을 만지는 엘라.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손놀림에 흠칫 떨다가 생각 외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는 느낌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야동에서는 여자 배우가 분명 이렇게 만지면 기분 좋은 듯 신음을 흘렸는데 왜 난 별로인 거 같지……?
방금 했었던 키스가 심장을 터질 듯이 만들었었기 때문인지 레이시는 괴리감을 느끼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다 엘라를 바라봤고 엘라는 레이시의 시선에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레이시를 천천히 눕히면서 목덜미를 약하게 깨물었다.
“응으읏…….”
그러자 작게 튀어나오는 신음.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조심스럽게 레이시의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다음 맨살의 배를 만지작거렸고 레이시는 엘라의 손이 간지럽다는 듯 눈살을 찌푸리며 몸을 비틀었다.
“흐응…….”
“오, 옷 벗을 테니까 옷 안으로 손 집어넣는 거 그만둬요. ……이상하니까.”
“헤에, 뭐가 이상해?”
“으으으…….”
옷 안에서 타인의 손이 움직이고 있다.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에 레이시는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심호흡을 몇 번 하고는 옷을 벗겠다고 말했고 엘라는 레이시의 말에 눈을 크게 뜨다가 레이시를 놀리며 살짝 떨어져 레이시가 옷을 벗는 걸 바라봤다.
천천히 올라가는 옷.
아까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졌었던 탄력 있는 배가 드러나고 곧이어서 가슴이, 쇄골이 드러났고 마지막으로 겨드랑이가…….
엘라는 천천히 드러나는 레이시의 맨살에 입술을 혀로 적시며 천천히 다가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레이시와 가까워지는 순간 레이시는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옷을 벗는 걸 멈췄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목소리에 다시 망설이기 시작했나 싶어 끈기를 가지고 기다리기 시작했다.
“죄, 죄송해요. 뿔이 걸려서……, 옷 좀 벗겨주실래요?”
“푸훕!”
“으으윽…….”
하지만 그런 엘라의 생각과 다르게 레이시는 뿔이 옷에 걸려서 그런다며 옷을 조금만 벗겨줄 수 있겠냐고 물어봤고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레이시에게 다가가 옷을 벗겨준 다음 시선을 마주쳤다.
약간 웃음기를 띠고 있는 엘라의 눈동자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고개를 돌리는 레이시.
그러자 엘라는 레이시의 목에 키스하면서 레이시를 다시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엘라는 목덜미에 키스하는 동시에 손으로 맨살이 드러난 레이시의 몸을 스치듯이 터치하며 레이시의 반응을 살폈고 레이시의 신경이 목에 쏠리자 엘라는 입으로 해주는 걸 좋아하나 싶어서 천천히 키스하는 곳을 바꿔보기 시작했다.
목덜미에 키스하다가 내려와서 어깨에, 그리고 어깨에서 쇄골을 타고 내려오다가 그대로 가슴까지 키스를 이어가는 엘라.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키스 세례에 부끄럽다면서 몸을 틀다가 이내 엘라가 가슴에 키스하자 저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를 내버리고 말았다.
“햐응!?”
가슴을 만질 때와 다르게 화들짝 놀랄 정도의 감각.
옷 위로 만지는 것과 맨살을 만지는 게 이렇게나 다른 건가 싶어 레이시는 당황하며 엘라를 쳐다봤고 엘라는 레이시의 신음에 역시 레이시는 입으로 해주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애무를 이어갔다.
“히읏…… 으, 자, 잠시…… 흐으읏……!”
계속해서 몸 곳곳에 키스하면서 레이시를 몸으로 누르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키스에 자신의 입을 틀어막으면서 엘라에게 잠시 멈춰달라고 말했지만, 엘라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레이시의 몸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입을 막던 레이시의 팔이 점점 자신을 향해 내려오자 몸을 위로 올라가 그대로 레이시의 어깨를 약하게 깨물었다.
“히끅!?”
그와 동시에 다른 한 손으로 레이시의 바지 단추를 풀어버리는 엘라.
레이시는 부드러운 감각을 느끼던 도중에 느껴지는 날카로운 느낌에 화들짝 놀라며 엘라의 어깨를 약하게 밀어냈고 엘라는 레이시의 정신이 자신에게 팔려있을 때 키득키득 웃으며 레이시의 바지를 벗겨냈다.
“아얏!아프잖아요!”
“미안, 서툴렀나?”
“으으으……!”
자신의 바지가 벗겨졌다는 것도 모른 채 몸을 일으켜 세우고 어깨를 손으로 가리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그 사실을 깨달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기대하며 쿡쿡 웃다 그대로 레이시의 허벅지를 만졌고 그제야 자신의 바지가 벗겨졌단 걸 깨달은 레이시는 소리를 치려다 부끄러움에 목이 막혔는지 아무런 말도 못 하며 다리를 오므렸다.
자기가 벗은 게 아니라 남에게 벗겨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상의를 벗었을 때와 다르게 바짝 굳어버린 레이시의 몸.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레이시의 팬티 위에 손을 올리고 짧게 귓속말했다.
“위에는 속옷 안 입었던데, 여기는 입었네?”
“……!?”
장난기 넘치는 엘라의 말에 레이시는 아예 얼굴도 못 볼 정도로 부끄러워하다가 이내 엘라가 작게 웃으면서 눈을 마주치자 천천히 긴장을 풀기 시작했다.
뭔가 거절할 수가 없는 눈빛이다.
그런 생각에 레이시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몸에 줬던 힘을 천천히 풀기 시작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배를 가볍게 쓰다듬다가 키스하면서 천천히 손을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다.
배꼽을 만지다가 하복부로, 그리고 좀 더 깊은 곳으로 천천히, 천천히…….
그렇게 레이시가 긴장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손을 내리다 음부를 매만졌지만, 레이시는 자신의 고간에 엘라의 손가락이 닿자 화들짝 놀라며 엘라의 손을 잡았다.
“자, 잠깐만요!”
“응?”
지금까지와는 명백하게 다른 반응.
잡힌 손목이 아플 정도로 손을 잡자 엘라는 일단 손을 빼내고 레이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를 취했고 레이시는 엘라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자 안절부절못하다가 이내 크게 소리쳤다.
“그, 그게…….”
“응.”
“그러니까, 뭐, 뭐라고 해야 하나, 그러니까…… 소, 손가락 넣으려고 했죠!? 몸 안에!”
“응? 그렇지? 끝까지 한다고 했으니까. ……혹시 무서워?”
“…….”
엘라의 말에 흠칫 떨다가 부끄럽다는 듯 눈을 피하면서도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키득키득 웃다가 레이시의 뒤로 돌아가 레이시를 껴안았고 레이시는 등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에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조금씩 느껴지는 미안함에 엘라에게 사과했다.
그러자 엘라는 레이시에게 왜 사과하냐며 어깨를 으쓱인 다음 그거 외에도 즐기는 방법은 많다며 레이시의 팬티를 벗기고 음부를 가볍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 죄송해요.”
“응? 뭐가?”
“그러니까…… 그…… 갑자기 소리쳐서요.”
“아하하, 괜찮아. 몸 안에 뭔가 넣는다는 것 때문에 무서워하는 사람도 꽤 있는 편이고 굳이 안에 안 넣어도 즐길 방법은 많으니까.”
“흐읏……. 그, 근데 꼭 뒤에서 껴안은 채로 해야 해요?”
“앞에서 하면 내 팔이랑 몸 때문에 안 보이잖아. 무섭다는데 가려버리면 더 무섭지 않아?”
“어…… 그, 그건 그러네요.”
쓸데없는 곳에서 배려가 좋네…….
레이시는 막무가내로 거절하지 못하는 분위기로 만들고 몸을 섞기 시작한 엘라의 배려에 그렇게 생각하다가 이내 아랫도리에서 올라오는 쾌락에 신음을 흘리며 천천히 엘라에게 몸을 기대기 시작했다.
환생하기 전, 남자였을 때 자위하며 느끼던 쾌락과는 종류가 완전히 다른 쾌락.
가볍게 만지는데도 허리가 위로 저절로 튕기는 쾌락에 레이시는 점점 신음을 참는 것도, 두려움도 잊으며 헐떡이기 시작했고 엘라는 레이시가 눈을 감고 쾌락에 몰두하자 키스하면서 레이시의 음부를 만지던 손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아프지는 않게, 하지만 확실히 만진다는 느낌은 받도록 누른 다음 부드럽게 문지르는 엘라.
레이시는 갑자기 강해진 쾌락에 허리를 튕기며 당황하다 엘라의 혀를 약하게 깨물고 말았고 엘라는 자신의 입에서 나는 피의 향기에 레이시가 눈치채지 못하게 입을 뗀 다음 레이시의 귀를 혀로 핥으며 손을 빠르게 놀리기 시작했다.
“핫!? 앙, 아응! 흐, 흥! 하앙!”
“후우……, 쯥, 쮸윽,후우…….”
“크흐으응! ……흑, 하, 하앗…….”
“후후, 수고했어.”
자신의 입을 막던 엘라의 입이 사라지자 크게 신음하며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레이시.
엘라는 점점 커지는 레이시의 반응에 레이시의 귀에 숨소리를 거칠게 흘리며 손을 빠르게 놀렸고 레이시는 엘라의 손놀림에 몸을 크게 한 번 튕기더니 허리가 들린 채 작게 경련하다 숨을 몰아쉬며 엘라의 품에 축 늘어졌다.
그렇게 레이시가 눈이 풀린 채로 엘라의 품에서 처음 느껴보는 쾌락의 여운에 젖어있자 엘라는 레이시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려주며 입에서 나는 피를 삼켰다.
약간 비릿한 피의 맛.
엘라는 왠지 모르게 새어 나오는 웃음에 레이시의 볼에 입을 맞춘 다음에 괜찮냐고 물어봤고 정신을 차린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얼굴을 붉히며 바닥에 흩어진 자신의 옷을 주섬주섬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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