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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 그녀의 공대여신-29화 (29/96)

〈 29화 〉 5일차(7) ­ 바지 속에 느낌표

* * *

바지 위로 선배의 물건을 쓰다듬어준 뒤 속옷과 바지를 한 번에 내린다.

내가 옷을 벗기려 하니 선배가 엉덩이를 살짝 들어준다.

기절한 선배를 눕히기 전 내가 씻겨놓았기에 전과 같은 진한 수컷냄새를 느낄 수는 없었지만 긴장한 탓인지 아직 약간은 말랑말랑한 선배의 자지를 검지로 톡톡건드린다.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조금씩 꿈틀꿈틀하며 빳빳하게 몸을 뻗는 선배의 자지.

"선배 왜 이렇게 커졌어요...♥ 저 때문에 흥분되셔요?"

"아, 아냐.. ."

선배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린 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선배 자지는 선배와 달리 솔직하니까.

껍질에 쌓여 있던 자지가 완전히 빳빳해지면서 핏줄이 서고 귀두가 드러났다.

귀두에 가볍게 키스를 한 뒤 쿠퍼액을 조금씩 흘리고 있는 앞부분을 검지로 괴롭힌다.

"여기 기분 좋죠...?"

여전히 입술을 꾹 다문채 대답하지 않는 선배지만 조금 세게 누를때마다 다리를 움찔움찔한다.

선배의 물건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처럼 구석구석 혀로 핥아준다.

귀두 앞 뒷부분, 기둥과 연결되는 부분, 껍질에 쌓여 있어 예민한 부분...

선배 자지가 터질 것처럼 핏줄을 세우고 잔뜩 화나 있어 기둥을 몇 번 어루만지다 귀두를 입에 넣는다.

우물우물.

혀와 볼로 귀두를 문지른 후 선배의 자지를 입 깊숙한 곳까지 찔러넣는다.

찔꺽 찔꺽.

선배를 시설에 잡아 왔었을 때 이미 한 번 해 봐서 그런지 헛구역질을 하거나 움찔하지 않고 저번보다도 훨씬 자연스럽게 내 목은 선배의 자지를 받아 들였다.

"아흐읏.. 아, 아름아... 그만..."

찔꺽 찔꺽

목 안쪽까지 선배의 자지가 찌르는 느낌을 느끼며 입술로 최대한 선배의 자지를 빨며 훑는다.

"아, 아앗..."

뷰릇. 뷰릇.

바로 식도로 넘길듯한 기세로 선배의 자지가 뿜어낸 걸쭉한 액체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으음.. 으읍..♥"

너무 많이 나와서 살짝 흘릴 뻔했지만 겨우 입안에 받아낸 뒤 두 손을 모아 선배의 정액을 뱉는다.

"후.. 후아...♥ 선배 좋았어요?

이만큼이나 저한테 싸주셨어요...

자요. 보이시나요?"

"아, 아름아.. 휴지 줄까..? 반항은 안 하려고했는데. 그 흡..

자극이 너무 심해서.. 더러운 거 머금게 해서 미안..."

풀죽어 있는 선배에게 일부러 과시하듯 손에 받은 선배의 정액을 핥아먹는다.

"선배 정액인 데 이게 왜 더러워요...♥

하아... 빨리 보지로 받고 싶어서 오히려 흥분되는데..."

고양이가 그릇에 담긴 우유를 먹듯 핥은 뒤 선배에게 깨끗하게 비운 입안을 보여준다.

"좋았죠...? 선배는 기억 못 하시겠지만 선배 잡아 왔던 첫날에 너무 반갑고 좋아서 이미 한 번 해드렸었어요... 헤헤.."

선배 귀두에 남아있는 정액을 청소해 주려고 입술을 갖다대니 벌써 움찔움찔하며 빳빳해질 준비를 하는 선배의 자지.

"입으로는 아니다, 그만 해라 그래놓고 여기는 왜 또 단단해졌어요? 히히..."

"아니 그건..."

"그건 뭐요...? 제대로 말해 주세요 선배."

"너가 그, 너무 예쁘고 기, 기분 좋아서..."

선배는 또 말끝을 흐리며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려 했다. 얼굴로 올라가는 수 손을 깍지를 껴서 꼭 잡고 다시 물어본다.

"얼굴 가리지 말고 말해줘요. 아름이가 예쁘고 기분 좋아서. 그래서요?"

"그, 그래서 흥분돼서... 싸버렸어..."

"옳지. 얼굴 가리고 있지 말고 다 보여주고 다 말해줘요.

부끄러워 하는 얼굴, 느끼는 얼굴, 신음 참으려고 움찔움찔하면서 입술을 꾹 다문 선배까지 다 보고 싶고 선배가 어디가 기분좋았는지 전부 듣고싶단 말이에요...♥"

"으응..."

지금의 선배라면 먼저 나를 안고 싶을 법도 한 데 소심하고 겁이 많은 부분이 겹쳐서 적극적으로 하기는 어려운가...

바지는 완전히 벗겨버리고 속옷만 살짝 올려둔 채 침대 위쪽으로 올라가 선배를 꼬옥 안고 물어본다.

"선배. 선배는 저랑 안 하고 싶어요...?"

"아니... 너가 너무 좋고 고맙고 사랑스러운 데 나 같은게 어떻게..."

"그런말 하지 마요. 선배가 왜요."

"... 너는 빛나고 멋지고 소중한 사람인데 나는 쓰레기 같은 놈이라서..."

내가 너무 망가뜨려놓은 걸까.

원래도 자존감이 낮은 선배였을 텐데 내게 사랑받고 싶지만 본인이 그만 한 자격은 안 된다고 생각해서 자꾸 주저하는 것 같다.

"선배말대로 제가 그런 사람이면, 그런 제가 선배를 사랑하니까 괜찮아요."

"그래도 처음은 너도 연인이랑..."

"스읍! 선배 자꾸 그러면 화낼 거예요! 선배 저 사랑한다면서요 아니에요?"

"... 사랑해. 너 말고 아무도 안보일 만큼. 온갖 불행을 다 뒤집어써도 너가 한 번 웃어주면 행복해질 만큼 아름이 너가 날 사랑해줬으면 좋겠고 내 모든 게 오롯이 너를 향했으면 좋겠어."

"저도 그래요. 그럼 된 거잖아요?"

또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가는 선배가 입술을 달싹이다 겨우 말을 뱉는다.

"흑.. 흐읍..! 그, 그럼.. 우리 사귀는 거야...?"

"하... 제 마음을 어떻게 꺼내서 보여드릴 수도 없고... 연인 뿐이겠어요..? 선배가 애완동물 키운다고 생각해달랬으니 강아지랑 주인님도 되고 사랑하는 연인도 되고 계속 함께할 거니 무슨 단어가 저희를 감히 정의하고 묶어두겠어요."

울음을 그칠 줄 모르는 선배가 내 품에 안겨와 꼭 안은 채 등을 토닥여준다.

"아이고 우리선배... 이렇게 눈물이 많아서 어떡해요...♥"

"흑... 고마워서.. 아니 또 미안 해서.. 근데 또 좋은 이 감정이 너무 어려워서.. 흐흑..."

"이제 선배는 제꺼에요. 제 강아지. 제 노예. 제 사랑. 아 제가 원할 때는 선배가 주인님 역할도 해주세요... 아무튼 저한테도 선배한테도 나중이니 다른 연인이니 하는 말 다시는 입에 담지마요. 선배 이제 저한테서 못도망치니까, 평생...♥"

내 품에서 계속 훌쩍이는 선배의 목덜미를 살짝 깨문다.

"앙~"

움찔하면서 나를 더 세게 끌어안는 선배. 목과 어깨를 따라 이빨자국과 키스마크를 잔뜩 남긴다.

"후우... 제꺼 표시한다고 너무 많이 해버렸네요. 선배 안아팠어요? 히히..."

"너가 해 주는 거라서 괜찮았어..."

선배 손을 두 손으로 잡고 내 하반신으로 조금씩 내린다.

나보다 큰 선배의 손을 꼭 잡고 보지에 가까이 가져가니 심장이 두근거리고 아랫배가 큥큥거려 미칠 것만 같다.

"제가 얼마나 지금 못 참겠는지 가르쳐드릴게요."

선배 손가락을 내 팬티 안으로 가져간 채 허리를 움직여 책상 모서리로 자위를 하듯 선배의 손가락에 클리토리스를 비비고 내 애액을 잔뜩 묻힌다.

"흐읏... 선배 때문에 젖은거 느껴져요..? 하으응...♥"

선배가 움찔움찔 할 때마다 질구를 살짝살짝 어루만져주는 것만 같아 찌릿하고 기분 좋은 자극이 몸에 퍼진다.

"하아... 하아앙..."

허리를 점점 더 빨리 움직이다 손가락이 보지를 쓰다듬듯 훑은 것의 자극으로 골반을 살짝 떨며 가버렸다.

"하아.. 하아...♥"

애액이 멈출 줄 모르고 흘러나와 침대 아래쪽이 축축해졌다.

내 암컷 즙으로 흠뻑 젖어 있는 선배의 손을 다시 내 얼굴 쪽으로 가져온다.

"미안해요 선배 금방 깨끗하게 해드릴게요..."

선배의 손가락 하나하나를 아까 선배의 자지를 빨던 것처럼 핥고 닦아내듯 혀와 볼로 문지른다.

간지러운지 선배가 자꾸 웃으며 부끄러워 했지만 아까 시킨 내용을 잊지 않고 그런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선배의 약지 손가락을 깊게 빨다가 세 번째 마디를 꾹 깨물었다.

"아얏! 아야야... 아, 아름아..?!"

이건 좀 아팠는지 조용하던 선배가 소리를 냈지만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꾹 깨물고 있는다.

10초 정도 지났을까 고통스러워 하는 선배의 미간에 주름이 진해져갈 때쯤, 입을 때어내고 내 이빨자국을 확인한 뒤 핥아준다.

"아야.. 아름아 그런거야.?"

"헤헤.. 많이 아팠어요 선배..?"

"너가 내 몸에 남긴 거라 괜찮긴 했는데... 아앗.. 아프긴 좀 아팠어..."

자국을 핥을 때마다 움찔움찔하는 선배.

"커플링이에요. 아마 사랑의 증표?"

반지처럼 세 번째 마디를 빙 둘러 새긴 자국을 확인한 선배는 또 부끄러운 듯 눈을 피했다.

"자요."

"응?"

"저도 선배거잖아요. 표시해줘요."

내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입에 넣은 선배는 아플까 봐 걱정되는지 내 표정을 살피며 약하게 손가락을 문 채 입을 다문다.

"후... 안 아팠어 아름아?"

대답대신 내 손에 남은 선배의 흔적을 어루만지며 미소짓는다.

"이제 좀 연인이 된 것 같아요?"

"응.. 고마워, 자꾸 칭얼대서 미안해..."

"미안하면 그만큼 더 사랑해줘요.

선배만의 아름이 따먹어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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