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숯불갈비집 <명선 가든>의 늦둥이 막내아들 권명선.
잘나가는 탑인 그는 연애나 감정 따위엔 관심 없고 사람을 그저 섹스할 몸으로만 여기며 자유롭게 산다.
“떡이나 치자고 만났는데 무슨 사랑이야.”
내킬 때마다 아무나와 섹스하면서도 그가 늘 가슴 깊이 품고 있는 로망은 잘 관리된 부잣집 종마의 허벅지 근육을 연상시키는, ‘노가다 근육’ 몸과 섹스하는 것.
그런 명선은 어느 날 <명선 가든>에서 100퍼센트 완벽 ‘노가다 근육’을 가진 김재강과 마주치게 된다.
가든의 숯불 관리 아르바이트생인 재강은 무뚝뚝하기 짝이 없고 마냥 마초 진성 헤테로처럼 보이는 인물.
첫눈에 재강의 몸에 푹 빠진 명선은 그와 어떻게든 자 보기 위해 추접스러운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닥쳐오는 위기.
“너한테 박힐 일 없다.”
재강의 한마디에 명선은 급기야 포지션을 바텀으로 바꾸는 중대한 결정까지 내리고 마는데.
“그럼 네가 박아.”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너 같은 몸이 내 취향이야.”
“…….”
‘잔챙이들과의 시시한 섹스는 이제 그만!’을 외치며 재강에게 쉼 없이 질척대는 명선.
바텀으로서의 새 인생을 시작하는 명선은 과연 재강의 몸과 행복한 섹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까?
*수가 초반부 엑스트라와의 관계에서 ‘공’인 설정이 등장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