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31)

***

첸은 자신의 몸이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참 신기했다.

그리고 곤혹스러웠다.

“저기 난(難)님 어떻게 몸으로 들어가죠?”

“원래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있으면 되었던 것 같은데.. 넌 초보니깐...힘들까....”

【힘들지요. 안돼잖아요. 지금도....】

“..............”

“그럼. 어쩔 수  없군. 키스해.”

“네!!???”

【키스???? 어디다????? 】

“당연 네 입이지. 어디겠어.”

“저... 저기...”

“그냥 구멍에다가 숨을 불어넣는 느낌으로 하면 돼.”

“그래도..”

“그래도는 무슨 그래도야. 계속 그렇게 흐물한 상태로 있을꺼야. 구멍이라니까. 입. 구. 멍. ”

“네.. ”

난(難)의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얼굴에 다가갔다.

첸은 본인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댔다.

【윽 뭐가 ..... 내 얼굴이라니....기분이 ....기분이 안나잖아......으...내얼굴 보고 뭐가 좋다고.... ...으.. 닭살이......】

그래도 딴 방법이 없다는데 난(難)의 말대로 입에다 입을 맞추었다.

【엥 난 분명히 서있었는데?】

누워있는 몸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눈도 감겨있다.

홧 하는 느낌으로 눈을 번쩍뜨면서 몸을 일으켰더니 침대가에서 난(難)이 옷을 벗고 있다.

늘씬한 자태라는 말이 어울릴 몸.

그렇다고 여자같다라는 말이 아니라 정말 성인 남성의 매력을 잘 가지고 있는 몸이다.

길쭉한 팔다리에 많이 부풀지 않은 근육이지만 빈약하지는 않는 적당한 근육 아래에는 힘이 보이는 듯 했고 실제적으로 첸도 그 힘에 당해본 적이 있었다.

이상적인 바디 실루엣 라인.

그러나.. 첸은 그의 모습에 심장이 조금 빠르게 뛰긴 했지만 머리 한구석으로는 한눈에 첸을 사로잡은 나츠의 몸이 떠올라 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실수로 죽은 휴보핑(胡伯平)의 몸도.

옷을 다 벗은 난(難)은 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모든지 알고있는 얼굴로 빙긋이 웃으셨다.

“맘에 안차겠지만 충분히 상대가 될거다.”

정곡을 찌른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분명히 섹스을 하고싶어서 굶주렸다는 것은 알지만 휴보핑(胡伯平)과의 뼈아픈 일이 있었던 직후다. 바로 몸을 섞기에는 시간을 더 두고 싶었다.

“잠....잠깐만요!!”

옷을 다 벗고 침대로 다가온 난(難)은 앉아 있는 첸의 다리 중심에 바로 손을 얹어 잠옷위로 그의 남성의 윤곽을 천천히 더듬었다.

“응? ...”

첸의 몸을 사리는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난(難)은 천천히 첸을 채근하는 듯한 약한 자극을 주는 손놀림을 첸의 중심에 계속했고 자극 받는 그의 물건은 즉각 반응하기 시작했다.

난(難)이기 때문에 더욱 막을 수 없는 몸의 당연한 반응이지만 첸은 지금은 하기 싫었다. 그리고  난(難)과 이야기를 하고싶었다.

“아....읏....잠.... 깐만...조금...만...잠시만 물어...볼게...응.”

옷 위로 첸의 물건이 뿌듯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첸은 난(難)의 키스를 받고 천천히 침대에 뉘어졌다.

“응...응....응.....읏....”

난(難)은 첸의 입속을 깊숙히 파고들어 부드러운 혀로 첸이 제일 느끼는 입천장을 농락해갔다.

첸은 아득해지는 것을 느끼며 난(難)의 목에 손을 걸었다.

긴 키스의 끝의 주도권은 난(難)에게 있었다.

천천히 첸을 노골노골하게 녹이며 입술 공략을 끝내고 떼어낸 난(難)의 입과 첸의 입에서 가느다란 거미줄이 한 줄 이어 졌다 바로 녹아내리듯이 떨어졌다. 누구인지모를 타액으로 약간 부푼 붉은 빛의 난(難)의 입술은 첸이 보기에는 너무나 요사스러웠다. 

“무슨 할 말이 있다는 거지? 첸?”

첸이 키스에 취해 허둥거리는 사이에 이미 첸이 잠옷으로 입고 있던 푸른색 면 파자마의 상의가 거의 풀어해져져서 그 아래의 맨 피부는 난(難)의 손에서 더듬어 지고있었다. 첸은 난(難)의 말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안돼...이러면.....】

머리를 흔들고 첸은 자신의 사정을 난(難)에게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난(難)이 첸의 가슴의 돌기를 만지작거리는 게 너무 민감하게 느껴져 말하는데 방해가 됐다. 말을 던져놓고도 첸을 애무하는 손길을 절대 늦추지 않았다.

“저....음..응흣..... 인....간을.....죽였어요....아응....”

잠시 첸의 상체를 애무하는 난(難)의 손이 느려진 것 같았다. 하지만 바로 아까와 같은 속도로 재개돼었다.

“..........그래? 그래서 잠을 잘 못잤다고 했군.....네 성격에 일부러 정기적으로 섹스를 안할려고 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착각을 했군. 그래서?”

난(難)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서 첸의 목덜미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첸은 난(難)의 대답에 조금은 심각해져야 할 것 같았는데 그러기에는 난(難)의 방해공작은 정말 집요했다. 그의 상체를 애무하는 난(難)의 손목을 첸이 잡았다.  그리고 단박에 말을 이었다.

“인간을 죽였다고요!! 그것도 성교하다가요!! 나에게 사정하자마자 풍선터지 듯 터져버렸어요!!! ” 

주룩......

손목을 잡힌 난(難)은 첸의 빠르고 격렬하게 내뱉어내는 말을 무심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눈을 부릅뜨고 눈물이 펑펑 흘러내리는 첸의 얼굴에 손바닥으로 쓰다듬었다.

“그래서.............??”

난(難)은 부드럽게 첸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차분한 어조로 다음 말을 물었다.

얼굴 표정과는 다르게 감싸주는 듯한 자애로운 말투의 난(難)에게 첸은 발작하던 마음이 약간 누그러지는 것 같았다.

“어.........어떻게..... 그런 무심한 얼굴로 저를 바라보시나요. 죽은 인간이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가엽지 않나요?”

얼굴을 찡그리면서 팔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첸을 오열하며 말했다. 약간 이마에 주름을 지으며 난(難)은 첸의 팔을 치우며 첸의 머리를 감싸안고 이마에 키스하면서 말했다. 아래로 내려가 있던 난(難)의 몸이 첸의 키에 맞춰 겹쳐진다.

“너도 알고 있는 사실이잖나.....그 인간이 죽은 것은 분명 내 피 때문인데. 언젠가는 너도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여...역시...크....그렇....군요... 결국 난(難)님은 ....모두...끅.... 예상을....그래도..어째서... 끄끅....정확히 말씀을....왜.......??”

눈물이 첸의 구강으로 흘러들어 가 첸은 말을 잇기가 힘들었다. 억지로 울지 않으려고 노력도 해보았다. 하지만 넘쳐나는 눈물은 멈출 기미가 없었다.

흐르는 첸의 눈물이 지나는 얼굴선을 따라 난(難)이 키스를 한다. 

“답은 네가 이미 알고 있지 않니.....”

그 대답에 첸은 더욱 눈물이 솟아났다. 

“역시.....모...두...끅....제 잘못....인거죠....알고...끅.....있지만......왜..어째서.....제게....다정하게 대해주시나요? 저는..저는..... 난(難)님이 이야기 하신대로...윽...죄인(罪人)인데....그리고 알고....끅...끅...있었는데도.... 또 ....죄를 범했는데....”

울면서 괴로워서 더욱 울게돼면서 슬퍼하는 첸에게 난(難)은 손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그리고선 첸에게 조근조근 속삭였다.

“난 너를 이미 용서하고 있다. 그것으로 괴로워 할 필요는 없다.”

난(難)의 말이 조용히 떨어졌다.  첸은 눈물이 멈춰가는 것을 알았다. 믿기지 않는다.

“....................”

“나는 너가 괴로워 할 것을 알고서도 심판을 했다. 물론 그 결정에 후회는 하지 않아. 하지만 나도 아프다. 너희들은 나의 자식이다. 너가 아파하면 나도 그만큼 아파. ”

난(難)이 아프다고 한다.

“................하지만...그...그... 아이는.....”

난(難)은 첸의 목덜미에 키스를 시작했다.

“육식동물이 다른 동물을 먹는 것을 잘못이라 하지는 않는다. 너는 인간에게는 맹수란다.  배가 고파서 먹었봤지만 맛이 없었지? 그럼 다시 안먹으면 된단다. 그렇게 생각하렴. 너는 인간이 아니니까..종류가 다르다.”

난이 목덜미를 샅샅이 맛보며 아래로 내려와 첸의 쇄골을 자근 자근 물고있다. 

“하지만..... 그 일은 전적으로 저의....... 실수였어요. 제가 그를 선택하지 않았으면 문제가 없었다구요. ”

“ ...그 때 너는 분명히 그 사람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겠지. 그리고 살아..있다면 실수를 안 할 수는 없지. 너의 무거운 운명은 또 다른 책임을 낳은거구나....살아있는 모든 것은 모두 그런 책임을 지고 생을 살아나간단다. 살아가기 위해선 많은 죽음이 필요하지. 그게 살아있는 생물의 영원히 풀 수 없는 돌고도는 딜레마라 할까. 아니면 생의 즐거움이라 할까. 그래서 살아있는 생물이 자신을 위해 죽은 생물의 생명만큼을 보상하면서 죽지말고 열심히 잘 살아야 한단다. ”

난(難)은 그 답지 않게 세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첸은 그 이야기를 듣고 곰곰이 생각하는 눈치다.

이미 첸의 눈물은 멈추기 시작했다. 이때다 싶어 난(難)은 아까 멈췄던 애무를 다시 시작했다.

“.........그게....난(難)님이 생각하신 결론이군요....아앗!!! 뭐하시는 거예요!!”

생각에 잠겨있던 첸이 말을 하다가 갑자기 난(難)이 가슴의 돌기를 세게 물자 놀라버렸다.

“응? 결론? 글쎄. 내 생각일뿐이다. 그리고 하던거 마저 하기!!”

“...결론은 제가 내라고요? ...으읏...아...응...그래도!!!”

난(難)의 혀와 손놀림에 첸은 저릿한 간지러움이 온몸을 들뜨게 만든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뭐???”

토를 다는 첸에게 난(難)은 일부러 익히 알고 있는 첸이 가장 느끼는 부위중 하나인 팔 겨드랑이 안쪽의 여린 살을 꽉 물어버렸다.

“아앗!!!! 읏.....아직...상중이라고요!!!!”

첸의 반쯤 숙여있던 몸 중심이 발끈 일어났다.

“호.... 상중이라고? 다 끝났는데 아직도 반항하는거야? .”

첸의 말을 죽어도 안듯는 물건의 움직임을 보고 난(難)은 한손을 재빠르게 첸의 속옷속으로  넣어 직접 물건을 꽉 잡았다. 첸의 온몸이 빠릿 긴장했다. 긴장한 몸과는 다르게 난(難)의 손에 잡힌 물건은 뻔뻔하게도 좋아라 열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아앙....나...중에...으응...흣.... 조금은 애도(哀悼)의...기간을....흣..”

직접적인 애무에 몸을 흔들어 반항하고자 했지만 첸은 단지 입술을 깨물 수밖에 없었다.

한손과 입으로 민감한 성감대인 겨드랑이 안쪽을 공격하고 손으로는 맨살의 첸의 사타구니를 뒤지는 난(難)은 픽하고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이렇게 굶주린 주제에...산사람은 살고 죽은 사람은 죽는거다. 살아있으면 먹고자고싸고  당연히 해야할 것을 해야 하는 거 아냐. 제대로 먹으면서 제대로 공양(供養)을 해. ”

말을 하면서 누워있는 첸의 바지를 벗겨내는 작업을 하던 난(難)이 잘 안내려가자 첸의 왼쪽 겨드랑이로 팔을 넣어 등으로  팔을 둘렀다. 등에 팔이 둘러지자마자 첸은 몸이 일으켜져 앉는 자세가 됐다. 일으키는 순간 난(難)은 첸의 등뒤로 휘릭 돌아가 첸의 뒤로 냉큼 앉아버렸다. 그리고 첸의 몸을 자신의 다리위에 올렸다. 무거울텐데도 아무렇지 않게 첸은 휘둘리고 있었다. 지금 첸은 난(難)의 다리와 90°로 틀어져 난(難)의 위에 앉아있었다. 바로 난(難)은 첸의 귓불의 살을 입에 넣고선 안고있는 손으로 겨드랑이와 중심을 다시 만진다. 첸은 난(難)에 의해 체위가 순식간에 바뀌고 애무가 계속되자 더욱 느껴버렸다. 

“하...지만....흣...으...”

첸을 엉덩이를 한손으로 들어올려 첸의 바지와 팬티를 수월하게 내려버렸지만 천천히 다 벗어버릴 틈을 주지 않고 바로 첸의 다리를 자신의 다리로 휘감아 양발을 오므리지 못하게 쫙 벌려 난(難)의 가슴에 첸의 등이 닿게 이동시켰다. 난(難)이 벗겨버린 첸의 옷은 오른쪽 발목에 걸쳐있다. 옷으로도 가리지 못하고 양발이 강제로 벌려지게 구속된 첸은 허리 가운데 위치한 물건은 완전히 발기하여 푸들푸들 흔들리며 투명한 진액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첸은 느끼기 싫어서 몸을 움추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아.... 정말....그래 차라리 말을 해라. 그래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는데?”

난(難)은 첸을 앉은채로 지탱하면서 첸을 안고있는 오른손으로 첸의 물건을 훑어내면서 왼손으로 는 그의 고환을 주물렀다. 그리고 계속 뭐라하고 있는 첸을 위해 차라리 경으로 읇어라 하는 생각으로 첸의 상대였다던 사람에 대해 물었다..

“아윽..저기..어린애.....하....기분....이...아아아...읍.”

“소리죽이지 마. 깨물지 말라고. 너의 색스러운 신음도 애도를 하는 방법이라구. 귀신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복상사로 죽은놈한테는 그게 애도야...말로 해주는 애도도 있다구..”

입술을 깨무는 첸에게 하지말라고 명령하면서 잘못을 가르쳐주기위해 귀두의 끝을 손톱으로 꾹 눌렀다.

“아앗!! 복....복상사라니...으응...아응”

첸은 중심에서 전해오는 짜릿한 느낌에 허벅지가 경련하는 것을 느꼈다. 다리를 오무려 중심을 가리고 싶은데 난(難)의 다리가 그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복상사지 섹스하다가 죽었다며 게다가 토정하면서 죽으면 그게 극락을 맛보면서 죽었다는 뜻이지. 후훗. 원래 강한 쾌락은 죽을 것 같은 느낌과 종이 한 장 차이니...게다가 내 피를 가진 너이니 ..상대가 엄청 느꼈을 테고...”

난(難)은 첸의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좀더 강력하게 구속하고 손으로 첸의 중심을 꽉쥐고 주무르면서 입을 마주쳤다.

“능으응....웅...ㅇ...ㅇ...읍...”----(둘 다 엄청 흥분을 하긴 했지만...)

말을 할려고 입을 벌린찰라에 키스당해버린 첸이 웅얼거리며 키스 도중에 말을 했다.

“입맞추는데 말하지 마!! 바보같아.”

바로 입을 떼고 난(難)이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쳇 좀 오래 하고싶었는데. 그 놈은 잘생겼었나? 성격은? 어디서 만난거야?”

난(難)은 갈곳없이 헤메이던 첸의 오른손을 잡아서 첸의 왼쪽 어깨에 턱을 대고 손가락에 입을 댔다.

손가락에 난(難)의 혀가 닿는다. 

“읏....덩치가... 얼굴은..평범..성격은..아아...”

난(難)의 혀가 손가락을 안쪽의 살에 닿자 첸의 허리가 뒤로 휘어진다.

“넌 이것을 좋아했지? 그리고...설마설마 했는데..근육질의 마쵸스타일이 취향인거야? 으응? 게다가....넌 마피아잖아. 그럼 주위에 바글바글할거 아냐. 덩치들...? 언제부터 안거야 자신의 취향을. ”

난(難)의 한손이 첸의 허벅지안쪽의 근육 라인을 쓰다듬는다. 난(難)은 첸이 최고로 느끼는 곳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첸은 거의 흐물흐물 녹아가고 있었다.

“괴..괴물에게 당하고 나서 며칠... 안...돼서...아앗...으응...아응..하아...”

난(難)이 첸의 고환 더욱 아래 회음부를 엄지 손가락으로  꾹꾹찌르자 첸이 몸을 더욱 허덕인다. 한손은 계속 쳰의 남성을 잡고있는 채다. 

“....그럼....그때 이후로 계속 안하고 ... 몇 주 동안 굶주린 상태에서 먹이들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했다는 말이로군....분명히 참다참다 못해서 정신이 반쯤 나갔을 때 타겟이 눈에 들어온거지?”

첸의 귀에 난(難)이 혀를 넣으며 속삭였다. 바로 난(難)의 손에 잡힌 그의 물건에 힘줄이 늘며 두근두근 맥동을 한다.  빙고!    

“...아아....아앙....갑자기 눈에 ....들어와서...으응. 그전까지는 몰랐는데...그...아앙.....차...차력풍의...무술을 해서.....”

첸은 참기 힘든 감촉들에 이마를 찡그리며 눈을 감고 있었다.

“흐응...좀 다른 무술을 배우는 놈이었군. 그래서 근육을 보고 맘에 들었던 거군. 그래서 하고나니 어땠는데.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은 처음이잖아?.”

난(難)은 다시 두 손바닥으로 첸의 귀두를 비비면서 첸의 목 옆을 물었다. 첸은 허리를 퉁기며 꿈틀거린다.

“그....앙...생각한데로..읏...힘이...엄청...나게... 뒤로.. 넣고 ...아응....3번이나....흑...아아...”

난(難)이 첸과 엉덩이 맞닿은 자신의 중심을 비비기 시작하자 첸도 바로 허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아....좋아...음 살결이 끈적하게 달라붙어...3번이나 연속으로 넣은채로 했다는 거냐? 이 음란한.....굉장히 난잡하게  치뤘구나...”

난(難)은 첸의 엉덩이가 움찔거리며  자신을 조르듯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웃음을 지었다. 아마 첸은 이런 스스로의 동작조차 인식하지 못할거다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하..응...거칠고....아읏...강한힘으로 정신없이...몰아쳐서....”

난(難)이 어깨에 이빨을 대고 잇자국을 내자 침대보를 힘껏 쥐고있던 첸의 오른손이 뒤쪽 난(難)의 겨드랑이로 움직였다.

“음....제대로 향기를 뿜었나보네. 제정신이 아니었군. 성욕으로 미친놈하고 제대로 보낸 시간이었겠구만... 쩝... 하긴 나도 할 때마다 상대가 정신없이 덮쳐오지만....음...”

첸이 키스를 하려는 듯이 얼굴을 돌려 난(難)의 머리를 뒤로 잡아왔다. 몸을 돌려온다. 첸의 요구에 난(難)은 응해주며 첸의 벌린 다리를 풀어주고  뒤로 돌고있는 첸에게 팔을 둘러 도와주었다. 첸은 키스를 하며 난(難)을 안은 모양으로 난(難)의 다리위에 걸터앉아 난(難)을 자신의 중간에 오게하고 다리를 뒤쪽으로 뻗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잡고 깊은 키스를 하였다. 키스가 끝나고 상기된 얼굴의 첸이 난(難)의 어깨에 팔을 걸고서 진지한 눈빛으로 난(難)에게 질문을 하였다.

“난(難)님...저....저...번에 예기하신 ...다수의 사람들에게 안기시는.... 거..정말로.....좋으세요?”

키스를 끝내고 팔로 첸을 교차해서 안은 난(難)이 주시하는 눈동자의 첸을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잠시 침묵이 흐른다. 그리고 빙긋하고 웃으며 대답했다.

“응. 좋아해. ”

짧고 가벼운 어조에 첸은 안심했다. 

“어...어째서 ...그렇게 ...단정하실 수 있나요....?? 저는...저는...아..”

난(難)이 첸의 엉덩이의 모양대로 쓰다듬으며 움푹 들어간 굴곡안에 손가락을 누르며 엉덩이 위에서부터 내려가기 시작하자 다시 첸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온다. 애널이 그 감촉에 움찔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할까? 모든 존재가... 난...생산(生産)을 담당하는 힘이 있다고 했지않나? 내게서 발산되는 힘을  세계의 생물들이 흡수해서 생명을 이어가는데...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지?”

난(難)의 손가락이 첸의 엉덩이의 계곡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자극한다.

“...생명을 탄생시키는 힘...을 말하시는 거군요...알고는 있지만....아읏.....저는 이런 몸이어도 아무에게나 안기고 싶지 않아요....저는...난(難)님처럼 그들이 사랑스럽지도  않고....응읏”

난(難)은 집요하게 엉덩이 사이만을 자극하며 애널을  만지지 않는다. 그런 움직임에 애가 타서 첸은 앞으로 겹쳐진 자신의 허리를 난(難)의 배에 비볐다. 마주 닿아있는 발기된 성기끼리 두명의 배위에서 비벼진다. 기분이 고양된다.

“흐...그게... 너라는 사람이지. 나름대로 완고한 너니..하지만 아직은 너에게 해결방안이 없구나. 좋은 상대를 찾아야 할텐데..시간이 필요해...너와 동등하게 혹은 그 이상의 힘을 가진 존재.. 그런 존재가 너의 스테디한 상대가 될 수 있겠지. 나는 상대를 정해놓기에는 나의 책임이 너무 커서...그러기 힘들고...음...일단...지금은..네가 이렇게 졸라대기도하니....오랜만에 서비스다. ” 

난(難)은 말을 하자마자 팔을 풀고 첸을 밀어 침대머리에 기대어 앉게하고  바로 첸의 중심으로 허리를 숙였다. 난(難)의 눈앞에는 두손으로 잡힌 첸의 물건이 보인다. 첸의 남성은 난(難)의 주시에 부끄러운지 바르르 떨린다.

“그...다시..으응ㅅ...살려주셨을 때...차라리..여자로...해주셨으면.....아아..”

난(難)이 쥐고있는 물건에 힘이 들어간다. 난(難)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너...여자으면 평생 애만 낳을걸......게다가 넌 영혼이 남성체잖아...여자의 몸에 남자의 영혼이면 ...트랜스 젠더가 꿈이냐!!!”

“읏!!  트.. 트랜스라니요...”

첸은 발끈하면서 대답했다.

“그럼 니가 여자면 맨날 남자랑 자서 평생 애만 생길텐데..죽지도 않는데.. 영원히 애만 낳으며 살겠다고?... 거참 니 애기로 나라만들게??? 말이돼는 소릴 해라!!”

난(難)이 팩 하고 소리치고 바로 잡고있던 첸의 물건을 꽉 물어버렷다.

“에엣...아아아아앗!!! 그..... 인간...하고는..으윽.. 못하는데..아앙...종이..다른데..어..떻게 애를...낳아요! 하핫. 차라리..평생..안길거면 여자가...돼는게 편...하...아앙!!”

능란한 난(難)의 혀기술에 첸은 자지러지며 말을 있지 못했다. 허리가 난(難)의 움직임에 따라 허공으로 떴다 가라앉았다 한다. 정말 드문 난(難)의 대 서비스였다. 첸의 몸이 난(難)의 기술에 여지없이 농락당해 광희한다. 

“아...읏..갈..것..같.......”

첸은 참을 수가 없었다. 시작한지 얼마돼지도 안았는데 막을 새도 없이 요도 안쪽으로 뜨거운 물줄기가 치받는다. 바로 온몸을 떨면서 허리를 아치처럼 휘면서 난(難)의 입안에 사정하기 시작했다. 흘러나오는 것이 끝나지 않은 성기에서 난(難)은 입을 떼었다. 입가와 안에 흐뿌연 정액이 가득 묻어있다. 정액을 닦아내지도 안고 난(難)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너는 내 피를 가지고 있다고. 종이 틀려도 갖고 싶다면 임신같은 것은 문제도 아니야. ”

“아...아아아..그...렇지만...난 ..남자..안고..싶어..요..”

급격한 오르가즘에서 천천히 떨어지면서도 첸은 반박을 했다.

“누가 안기래??? 너가 안아버리면 돼는 거지. 모두를 감싸버려. 안기는 게 아니라 안아주는 거다. 너는 내가 손수 선택했다. 그 정도의 도량은 가지고 있잖나?”

【.........아아...난(難)님....그...렇게.... 생각할수 있는 자격을 제가 가지고 있는건가요... 당신의 선택을.....아아.....아........】

첸은 난(難)의 말에 대답하지 못하고 입을 벌리고 있었다.

난(難)이 첸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왔다. 둘은 서로의 등뒤로 깍지를 끼고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딥 키스를 시작했다. 두개의 혀가 급하게 서로를 찾았다. 매우 굶주렸다는 듯이 서로를 맛보고 정신없이 탐한다. 

【아아...역시....당신은....언제나...나를 구해줍니다....언제나...언제나...영원히 그럴테지요.....당신이..당신이...나의 상대였다면........얼마나...좋을까요.....】

첸은 간절히 소망을 담아 난(難)의 혀를 빨았다. 소망을 담은 난(難)과의 키스는 첸의 정액때문인지 씁쓸했다. 키스를 하며 첸의 소망에는 응할 수 없는 난(難)의 사정을 깨달았다. 그의 지위, 책임, 그만이 할 수 있는 일....그는 자신만을 봐주지 않는다. 그러면 안된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게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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