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빙의 #역키잡 #착각계 #능력다정수 #집착내숭공
무협지 〈귀환영웅〉 속 약선 초윤에 빙의한 교대 졸업생.
빙의하자마자 구조한 어린아이가 원작의 최종 보스, 미래의 마교 교주였다.
“내가 너를 키워 주겠다.”
원작에서 아동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시키는 마교보단 잘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호기롭게 시작한 사제 관계.
“저는 그것들의 목을 전부 뽑아 버리고 싶습니다. 선인께서는 그런 절 키워 주실 수 있습니까.”
“너 하고픈 대로 하거라. 세상 제일 잔혹한 무공을 만들든, 무얼 하든.”
하지만 의도와 다른 말이 자꾸만 튀어나오는 근엄한 입과 삐끗하면 눈이 돌아가는 제자들, 원작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약선의 화려한 과거와 비하인드 스토리에 속절없이 휘말리게 되는데.
“스승님, 제자를 버리지 마세요.”
복수귀는 새로운 집착의 대상을 찾고, 이미 뒤틀려버린 흐름 속에 원작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