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라이벌 그만두겠습니다 (115)화 (117/132)

115.

“너 때문에 내가 진짜 미치겠다.”

어이없는 와중에도 내 팔에 달라붙어서 빨리 환영해 달라고 조르는 서정연이 예뻐 보였다.

자꾸만 위로 치솟는 입꼬리를 손끝으로 내리누르며 가입 승낙 버튼을 눌렀다.

「heunjeok 님이 길드에 가입하셨습니다.」

신규 유저가 길드에 처음 들어올 때면 반드시 뜨는 알림이었다. 길드원 전체가 볼 수 있는 메시지라서 당연히 그걸 본 길드원들이 뒤집어졌다.

[길드] 저6천원있어요: ?

[길드] rxrx78: ??

[길드] 불좀켜줄래: ?

[길드] 류페: 뭐임?

[길드] 여여랑: 에엑??

[길드] sky004: 뭐야 **

[길드] sky004: 내가 지금 헛걸보나

[길드] 아스타로트: 누가 들어왔다고>?

[길드] 아스타로트: 흔적?

[길드] 아스타로트: 그 흔적 맞음??

[길드] 울팀인성봐조인성: ?

[길드] rxrx78: 아니 먼데 **

[길드] 야옹이라옹: ㅋㅋ??

[길드] 좋은날씨: 아니잠만요

[길드] 좋은날씨: 우리 지금 길전할건데??

[길드] 좋은날씨: 이 타이밍에?

[길드] sky004: 아ㅁㅊ

[길드] sky004: 혹시 온다는 지인이?

[길드] 저6천원있어요: 나 너무 혼란스러운데

[길드] 저6천원있어요: 저거 찐임? 짭아니고?

[길드] rxrx78: 닉보니까 찐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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