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그만두겠습니다 (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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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그만두겠습니다 (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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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화.
서정연의 채팅이 머릿속에 박혀 왔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여여랑이 말한 것처럼 당장 이 캐릭터를 버리고 새로 키우는 게 맞았다. 하지만… 서정연의 저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마음에 걸렸다.
‘정말 믿어도 되는 건가?’
우리 중에서 어나더 길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연히 서정연이었지만, 사고를 쳐놓고 저 계획을 말하니까 신뢰성이 좀 떨어졌다.
이 자식, 혹시 새로 키우기 귀찮아서 말을 막 던지는 거 아냐?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서정연을 믿고 이대로 진행해도 괜찮을지 의심스러웠다.
이마를 짚은 채로 한참을 고민하다가 옆에 던져둔 핸드폰을 들었다.
[파티] Z10N: 기다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