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의 우상, 애슐리 밀러.
소심한 성격에 친구 하나 없는 코너 나일즈는
내신 성적 때문에 학점이 절실해진 어느 날,
뽑기로 아이스하키부의 스타인
그 애슐리 밀러와 과제 파트너가 된다.
“오늘 바로 시작하자. 빨리 끝내는 게 너도 좋겠지?”
“잠깐, 애슐리. 아니, 애쉬, 기다려 봐!”
하나 그의 연락 두절로 과제 독박을 뒤집어쓴 코이.
그래도 과제는 결국 성공적으로 끝냈고,
애슐리는 코이에게 죄책감을 느꼈던지
아르바이트하는 곳으로 찾아와
때마침 동급생들에게 괴롭힘당하던 그를 도와준다.
그렇게 처음으로 다가온 남의 호의는
코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주었더랬다.
“가자, 점심시간 끝나겠어. 코너 나일즈.”
'혹시 이게 다 꿈인 건 아닐까?'
유일한 친구.
언제나 외톨이인 코이에게
애슐리 밀러는 순식간에 그러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한데 그가 아프다는 소식에 충동적으로 집을 찾아간 코이는
본의 아니게 애슐리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