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의 전생보고서-29화 (29/111)

0029 / 0111 ----------------------------------------------

최종 공지

안녕하세요.

미흡하게나마 조아라에서 나의 전생보고서를 연재하고 있는 사람, 희래입니다.

요 근래 있었던 일에 대해 저의 입장을 다시 밝히고자 합니다.

이 공지를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저 임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결코 다른 사람이 닉세탁 한 것이 아닙니다.

일의 시초는 제가 태린 작가님과 동일인이라는 이야기가 외부 여초사이트에 올라왔다고 합니다.

태린 작가님이라 오해받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같은 지역에 산다는 것, 야구팬이라는 부분, 필체가 유사함, 트위터에 재미있는 스팸 문자를 받아서 이름을 가린 후에 올렸는데, 그 이름이 태린 님의 본명인 ㅁㅁㅁ와 일치하여서입니다.

일단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어 모두 해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태린 작가님과 저와 관계를 먼저 밝혀야할 것 같네요. 구구절절 설명하기 힘들어 호적 메이트라 하였는데, 저와 태린 작가님은 정확하게 사촌 자매간입니다. 친자매와도 같은 사이고요.

어렸을 때는 같이 만화방에 다니며 판타지와 무협을 읽었고, 머리가 커지고 나서부터는 연성을 하고 같이 피드백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닮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닮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같은 지역에 살며 응원팀은 다르지만 야구라는 스포츠의 팬이고, 지금도 같이 야구를 보러 다닙니다.

트위터에 올린 문자 사진은 제가 태린 작가님이 받은 문자를 보고 허락을 받아 이름 부분을 검게 칠하여 올린 겁니다. 검게 칠한 부분을 볼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이고요. 이후 사진을 지웠는데, 그건 제 본명도 아닌 남의 실명이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서였지 증거 인멸을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캡쳐본이 돌아다니는데 눈 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뭣하러 지우겠습니까.

저 문자 사진의 태린 작가님 본명 ㅁㅁㅁ와 제 본명이 일치하는 부분은 성씨 밖에 없습니다;; 이전에도 밝혔고 지금도 밝히지만 제 본명은 ㅁX희입니다. 희래 역시 희 왔다는 뜻에서 희래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태린 작가가 아닙니다. 친분이 있을 뿐이며, 피를 나눈 친자매와도 같은 사이입니다. 다만 오해를 계속 하신다하셔도 저는 더 이상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표절 작가가 닉세탁을 하고 쓰는 글이라 생각되신다면 선삭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의심이 가장 무서운 것은 그 사람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순간 어떤 해명을 하여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작가랑 친한 사이니까 찝찝해서 글을 보기 싫다. 꼴보기 싫다, 이렇게 생각하셔서 삭제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결코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와 관련된 유언비어 날조 또는 개인정보 유출,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이에 관련된 글을 보셨다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제 메일은 [email protected]입니다.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랫 부분은 제가 이전에 썼던 공지입니다. 혹시나 몰라 그대로 원본을 유지해둘 예정입니다.

바깥에 있을 때 이야기를 들었던터라 저도 전후사정을 몰라 경황이 없어서 난삽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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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나의 전생보고서’를 쓰고 있는 희래입니다.

29화 대신 공지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공지로 독자분들을 뵙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저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소문 때문입니다. 급하게 외부에서 쓰는 글이라 다소 어색함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태린 작가가 닉세탁을 하고 이 글을 썼다는 소문이 여초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댓글에도 있군요....

결론을 말하자면 전 태린 작가가 아닙니다. 하지만 아는 사이는 맞습니다. 족보를 공유한 사이니까요.

같은 지역에 산다고 의심되는 것, 야구팬이라는 부분, 필체가 흡사하다는 부분까지. 모두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니와 저는 응원 팀은 다르지만 야구팬이며, 지금도 같이 야구를 보러 다닙니다. 어렸을 때는 같이 만화방에 다니며 판타지와 무협을 읽었고, 머리가 커지고 나서부터는 연성을 하고 같이 피드백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닮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조아라에 글을 올리는 것도 언니는 반대했습니다. 제가 상관없다고 했고요.

언니도 지금은 여초 사이트를 다 탈퇴하고, 저도 커뮤니티는 야구관련 사이트를 다니는 게 전부라서 어느 부분이 정확하게 의심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가 저임을 어떻게 증명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하네요. 제 이름은 XX희이며, 닉네임은 X희 왔다를 줄여서 희래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태린 언니는 더 이상 글을 쓰지 않는다는 건 제 이름을 걸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서워서입니다. 익명 사이트에 주어 없이 언니 저격글이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정확하게 이름을 거론한 건 아니지만 정황상 본인 같았는데, ‘이름하고 직장을 아는 연성러가 있는데, 이 사람이 표절을 하고 호모소설 쓴다고 직장에 찌르면 어떻게 됨?’하는 글을 봤다고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신 분들이라면 손발이 싸늘하게 식는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더이상 글을 못쓰겠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은 단순히 별 생각 없이 던지는 돌이었지만, 맞는 개구리에게는 무엇보다 무서운 흉기이기 때문입니다. 잘잘못을 떠나서(저도 결코 잘했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현실 입갤한 사람까지 끌고 올 생각은 없었으나 왜 잠수를 탈 수 밖에 없었는지 밝혀야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태린 작가가 아닙니다. 다만 오해를 계속 하신다하셔도 저는 더 이상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표절 작가가 닉세탁을 하고 쓰는 글이라 생각되신다면 선삭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의심이 가장 무서운 것은 그 사람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순간 어떤 해명을 하여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작가랑 친한 사이니까 찝찝해서 글을 보기 싫다. 꼴보기 싫다, 이렇게 생각하셔서 삭제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결코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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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작가입니다.

지금도 밖이라 도저히 긴 글을 쓸 형편이 되지 않아 지켜보고 있었으나 트위터 얘기가 계속 나와 결국 추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1. 저와 태린님이 동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저 문자의 경우는 언니가 받은 겁니다. 언니가 이거 yes라고 보내면 나 새우잡이 배 타는거야? 라면서 보냈고, 저는 판타지 소설 도입부를 생각해서 허락받고 올린거였는데 둘다 컴맹이라 본명을 볼 수 있다는 방법을 생각치 못했네요. 트윗을 보게 되시면 제가 받았다고 언급한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부분을 지적하시는 분들께 여쭙겠습니다. 그냥 웃긴 짤에 구구절절 사촌 언니에게서 이 짤을 받았는데 빵 터졌습니다. YES라고 답하면 판타지 세계로 갈거 같다. YES라고 보내라고 할까요? 라고 트윗을 해야하나요?

사진을 밝혀서 태린님의 본명을 유추해내고, 그걸로 저를 의심하셨다는 분들은 제 트위터를 계속 보셨다면 제가 언니라고 부르면서 유일하게 반말을 쓰는 롯데팬 트위터도 그럼 계속 지켜보셨을테지요. 허나 거기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네요... 태린님이 셀털했다고 하셨죠? 저는 그때 트위터를 하지 않아 모르겠지만, 분명 자신이 어느팀팬이라고도 셀털을 하셨을 겁니다.

제가 저임을, 언니가 언니임을. 각자 다른사람임을 가리키는 지표는 무시한 채 지엽적인 부분만 지적하시니 저도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저 자신임을 증명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일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의심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무려 '사촌'이니까요. 하지만 자매, 남매, 친척이 모두 연성러인 경우는 의외로 많습니다.

2. 그리고 태린님의 친동생이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촌입니다. 호적을 제가 잘못이해하여 오기입했네요. 족보를 공유하는 사이라 하겠습니다. 사촌이 어떻게 친자매처럼 친할 수 있냐. 이런 구구절절한 사연까지 다 이야기해야할 것 같아서 뭉뚱그렸고요.

3. 제가 저임을 증명해야할때 등본, 족보 얘기까지 나오는데 신상이 파여서 잠수탄 사람을 바로 곁에 둔 제가 어찌 그것을 해야할까요. 조아라에서 연재하기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 트위터는 동결처리를 해두었습니다. 사진을 삭제한 것도 별 생각 없이 재미있겠다 싶어서 올린 사진에서 실명이 보인다는데 그 사진을 가만히 둘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증거 인멸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많은 곳에서 그 트윗 캡쳐본이 떠돌고 있지요. 제 이름도 아닌 사진이 더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봐주실 순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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