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칠 수 있어. 그 저주.” 11년 만에 파살리아로 돌아온 도르센 대공은 그의 저주를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소년을 만난다. 처음에는 의심하던 대공도 결국 그 치료가 진짜임을 인정하게 된다. 그러나 몸이 회복되어 가는 것과 함께 그가 오래도록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기억이 하나둘씩 되살아나는데… 과연 그가 잊고 있던 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