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3화 (93/103)

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93 - 

" 아- 젠장-!!! 최비서 왜 안와-!!!!!!!!!!!!!" 

" 으...으음.." 

" 공주인, 오늘 학교 같이 못가겠다." 

" 뭐, 뭐야-? 갑자기 이른 아침부터-!!!"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일어났더니 한경이가 허둥지둥 바삐 움직이면서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어제 오랜만의 등교이후 오늘 등교는 하지 않겠다니-!!! 

허리가 조금 당겼지만 몸을 일으켜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한경이를 바라보았다. 

최비서가 오늘 집으로 오게 되어있었나-? 

어제의 숙취로 인해 못일어 날수도 있었을텐데.. 

" 오늘 오전까지 정리해야되는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노트북으로 칠려고 했겄만. 

최비서가 안와서 내가 챙기러 가야돼- 미안하다, 오늘은 회사에 있어야 할것같은..." 

" 젠장할-!!! 최비서!!!! ... " 

결국은 이른 아침부터, 바삐 서둘러 움직이는 한경이의 뒷모습만 바라본체 

공주인 최비서이름만 실컷 부르다가, 결국 침대위로 쓰러져, 다시 잠을 청하고야 말았다. 

어제 겨우 맥주 3잔이지 않았던가, 그리고 오랜만이 탑시켜준다고, 

그녀석 사랑의 표현 2번과 3번은 모두 자기가 위에서 하지 않았던가- 

세삼 느껴지는 부끄러움에 이불안으로 깊게 파고들었다. 

" 최비서- 대체, 어제 얼마나 마신거야-! 이 시간에 택시도 안잡힐것 같고..원," 

" 흐음... 잘다녀와아~" 

" .........모닝키스, 모닝키스 해주고 자- 공주인." 

잠을 잘려고 하는데 갑자기 내밀어진 얼굴에다가, 쪽- 하는 소리와 함께 

입술을 부딧히고 잠을 청하였다. 아아, 잠와- 아침부터 이게 뭔 쌩쑈야- 

그러나 강한경의 고집을 꺾을수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렇게 입술을 부딧히고 나서야 

녀석이 신발을 신고 현관문앞에 서있는 모습을 감상하였다. 

아- 그런데 어제저녁, 선생님이 당부한게 하나 있는것 같은데.. 

" 저, 한경아-!!!!!!!!!!!!!!!!!!" 

- 쾅!!!!!!!!!!!!!!!! 

" ...............오늘 학교 축제때문에 반회의 있어서 너도 나오라 한것 같은데...." 

뭐 별상관 없겠지 싶어서, 그냥 다시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아직 햇빛도 찾기 힘든 아침에 일어난것이 마냥 피곤했지만, 그냥 두눈을 감고 

그렇게 잠을 청하였다. 아아- 오늘은 공주인 자신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축제 회의가 

아니던가- 이번 공연은 드럼으로 할꺼라 생각하며 꿈속의 나락안에 빠져들어갔다. 

- 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 

집안에서 전화벨 소리가 울려퍼지자- 떠지지 않은 눈을 힘겹게 들어올려 손으로 

전화기를 들려는 순간, 낯선 손이 튀어나와 그런 손을 제지시켰다. 

침대위에서 눈을 뜨고있는것은 최은효였고- 그런 그의 손을 제지시키는 사람은 

한석주였다. 두명이 그렇게 나신인체로 하나의 이불 안에서 몸을 뒤척이고 있었다. 

곧이어, 최은효의 한쪽발이 한석주의 허리위에 올려져 있다는것을 깨닭게 된 은효가 

허둥지둥 발을 내리려 하자, 그 발을 잡은 한석주가 입을 열었다. 

" 좋으면 좋다고 말을 해야지요" 

" ..............." 

" ...쿡쿡, 그렇게 제가 그립던가요? 어제는 꽤 화끈했습니.........." 

" 술취해서 그런겁니다-!!!!! 술취해서!!!!!!" 

한석주가 가슴께에 손을 올려 유두를 잡으려고 하자, 은효가 두 손으로 중심을 지탱한후 

몸을 일으킬려는 순간- 악-!!!!! 이라 소리지른체 다시 침대위로 풀썩 쓰러졌다. 

..... 그날 이후로 처음이라 상당히 어제 무리가 가버린듯, 아파오는 통증이 이마위로 

그려진체 쓰러져 몸을 웅크렸다. 

한석주는, 그런 최은효가 예뻐보이기만 할뿐이였다. 

뭐 오늘이면 다시 플라토닉 러브로 지내야 하기때문에 어젠 좀, 무리를 시켰달까.. 

계속해서 Rrrrrrrrrr.Rrrrrrrrr울리던 전화벨이 끊어지면서 음성이 들려왔다. 

- 삐- 소리가 나시면 메세지를 남겨주신후 별표를 눌러주세요. 

- 최비서. 오늘 오전5시까지 파일을 가지고 와달라고 부탁했던것같은데. 

아직도 일어나지 않았나? 

아-!!!!!! 이, 잊고있었다. 처음으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것이 큰 충격이었던지라 

눈을 번쩍- 하고 떴고 허리를 슬금슬금 만지기 시작했던 한석주가 냉큼 손을 때어낸체 

아늘아늘 떨리는 은효를 바라보았다. 

업무수행실패, 처음으로 맞아들인 실패라서 두눈이 아찔하기만 했다. 11년동안 강한경이사의 

명령을 어겨본적이 없었던 그라-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 지금 몇십니까...." 

" 지금요? 지금 오전 9시-?" 

" .............................오늘이후로, 제가 당신과 자는가 봅시다. 한석주씨" 

- 벌떡, 

아픈 허리를 이끈체 겨우 일어난 최은효가, 굴러떨어진 옷을 하나 주워입어 

옷장문을 열었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한석주가, 한참을 최은효의 매끈하게 

잘빠진 허벅지와 종아리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아니, 왜 책임이 자신한테 간가 말인가-!!! 

그동안 얼마나 참고 참아와 2달을 그렇게 지내서, 어제 눈 딱감고 시작한 일이였는데. 

그 일이 죄가 되다니-!!!!! 

" 앞으로 한석주씨랑 자면, 제가 사람이 아니라. 동물입니다. 동물" 

" .............도, 동물,!!!" 

동물이라 칭하고 나서 새 셔츠를 걸쳐 입은 최은효가, 회색 정장바지를 입고 

그렇게 허리띠를 두른뒤, 한석주를 노려보았다. 

노려보면서도 넥타이를 메던 은효가 한석주에게 일어나세요-!! 라고 외쳤고, 

한석주마저 당황해 하면서 옷을 갈아입었다. 

이거 되려, 한석주가 크게 뒷통수를 맞은듯한 느낌. 

어젠 분명히 매달리지 않았던가. 

" 배신입니다. 배신. 엄연한 배신." 

" 뭐라 말하셨습니까." 

"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은효씨." 

- 오늘 회사에서 봅시다. 최은효씨 . 띠이- 

오늘은 최은효의 최저의 날이였다. 아파오는 허리를 이끈체 

회사로 출근해야하는 처량한 신세에 눈물이 다 나올것 같았지만. 

옆에서 혹이나 어디 부딧힐까, 임산부 걱정하는 남편처럼 쫓아오는 

한석주 때문에 눈물까지는 아니였다. 

그러나 후유증이 금세 없어지는 것은 아니였다. 

학교에서 만난, 현승이와 주인이, 그둘의 인삿말은 안부 걱정이였다. 

둘은 절뚝 절뚝 걸어오면서 서로 벽을 부여잡고 남의 허리를 쓰다듬어 주며 

인사를 건내었다. 서로를 걱정하면서. 

" 어젯밤- 심했구나, 무리하지 말지그랬어.." 

" 좀 무리했구나, 친구야- 많이 아프지?" 

............ 

............................... 

.........................................학교에서 그들의 고통은 실로 말할수 없었다. 

수업을 들으면서 의자에 앉아있는것도 아파죽겠는건 말로 표현할수 없었고, 

현승이네 반은 곧 축제라면서, 체육시간을 2시간을 더주어, 더욱 괴로웠다고 말한다. 

물론, 회사에서 마저, Bottom 들은 달랐다. 

최은효 그가, 허둥지둥 엘레베이터를 타고 사장실로 절뚝거리면서 다달했을때, 

뒤에서 들리는 한경이의 목소리에 몸을 틀었으나, 그대로 주저앉아버리고 말았다. 

말로 형언할수 없는 짜릿한 고통. 

" ....................격렬했나봅니다. 최비서." 

" ...............................................예..................." 

최비서도 허리가 아픈건 예외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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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이쓰입니다. 

뭐, 이건 200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코멘트가 넘어간 보너스라고나 

할까요; 제 보너스 예쁘게 받아주세요- 

더구나나, 좀 길게도 써봤습니다 [[ 긁적긁적 

이편도 사랑받길 바라면서 보이스 사라집니다. 

아아- 저도 그림을 공개하고 싶으나..이님이 한경이는 그리기 어렵다고 

좀 시간이 걸릴것 같다하네요-!!! 

그동안은...저혼자 즐기겠...............[[ 퍼억-!!!! 

Ps. 늦은밤, 낭만에 들리신분들 이 소설보고 행운을 찾으셨기를;; 

" 공부 안하냐-!!! 공주인!!!!!!!!!!!!!!!!!!!!!!! " 

" ........................예예, 공부합니다요- 공민왕이 변태라고 하셨잖아요? " 

사실, 졸고있었다는게 정답이였다. 

날라오는 분필을 획- 피한체 이글이글 타오르는 국사선생님을 바라보면서 잠결에 

얼핏들었던 공민왕에 대해서 애기하자, 선생님은 그제서야 다시 수업에 열중하셨다. 

공주인에게 비밀이오나, 지금 교무실은 한경이의 협박아닌, 협박속에서 전교 Top 으로 

다시 올려주기에 대한 열기가 불타오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첫째는 공주인 잠못들게하기요, 둘째는, 옥상문을 잠그는것 셋째는 수업시간엔 매점을 

잠궈버리는 것이였다. 

" 그래, 공민왕은 아내가 죽은뒤, 여자를 품에 안지 않겠다는 명목하에 어린 미소년, 

미소녀 들을 품에 안았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신하들은 그런 행위를 경멸해 하면서 공민왕은 

서서히 쇠퇴 …" 

" ..........변태네, 변태. 그것도 초고속 매가페스 초 변태" 

국사선생님이 무서워, 그 수업의 열기속에 한마디도 꺼내보지 못한체 공부하던 아이들이 

그 순간 자신들이 하고싶었던 말을 하는 공주인을 획- 하고 바라보았다 

그랬다. 그 수업을 듣던 아이들이 모조리 생각한 한마디는, ' 공민왕은 변태 ' 

그렇게 공주인이 변태라고 말하자, 선생님은 국사책을 든체 옆을 지나가면서 주인이의 

어깨위로 손을 얹혔다. 

" 너도 고려시대에 태어났으면, .... 공민왕의 노리개가 됬을거다, 공주인." 

" ......................21세기에 태어난걸, 하나님께 감사드리옵니다." 

그렇게 국사시간은 서서히 흘러가고 있었다. 

국사시간이 끝나자, 곧이어 성교육 시범학교라는것이 걸맞게 양호선생님이 들어오셨고 

쉬는시간 10분을 잠으로 보충한 주인이가 일어나, 양호선생님을 초롱초롱 하게 바라보았다. 

고 3이 되면 이런 시간도 없어질텐데, 어떻게 살아가나, 생각한 주인이였다. 

양호선생님 두손에는, 콘돔이 들려있었다. 

" 자, 오늘은 성관계를 할때 중요시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가르쳐 주겠다." 

"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우우-!!!!" 

언제 어디서나, 양호선생님은, 사랑받는다. 

물론 공주인의 눈은 언제나 땡글땡글. 선생님은 리얼틱 하게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난생 태어나 보지도 못했던 인조성기를 꺼내어 그곳에 아주 이쁘장할정도로 

공손히 콘돔을 끼우고 있었다.- 

전에 어떤 여자애를 품에 안았을적, 저 콘돔이라는것이 잘 끼워지지 않아, 얼마나 민망했었던가. 

생각도 하기싫다. 지금은 저것을 보니- 강한경이 제발 사용해주었으면 하는 생각 뿐이였다. 

" 선생님 질문있습니다-!" 

" 뭐지-?" 

" 저것만 끼운체 그대로 밖아 넣으면 됩니까-?" 

" 큭큭큭- 밖아 넣은데, 푸하하하하핫-!!!!" 

"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몸안에서 받을수 있을때까지 애무를 해주어야지" 

" 큭큭큭- .................허, 허헉" 

..........................어떤 아이의 질문에 야한 답변이 나오자, 모두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여자의 몸안에서 받을수 있을때까지 애무를 해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내 몸안에서 받을수 있을때까지 강한경이 풀어주어야 한다는 소리가 되는건가. 

아아- 공주인의 시간에 그는 민망해서 거기까지 생각하고는 얼굴을 책상에 부딧히며 누웠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여자 몸이 왜, 자신에게 맞춰서 들리는건지. 

부디 성교육 시간이 흘러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 정말 사랑한다면, 콘돔을 사용해야겠지? " 

" 네-!!!!!!!!!!" 

......................강한경이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뭐 내몸이 자신의 분신들을 

품고있는 모습이 제일 아름답다고 하던 어처구니 없던 말들을 없애고, 

콘돔을 사용해 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아아- 공주인, 언제나 이렇게 당하고 살거란 말인가, 오늘은, 자판기에서 콘돔을 

꺼내어 집에 들고가야겠다 생각한 공주인이였다. 

강한경은, 날 위해서라도 콘....돔을!! 사용해야돼!!!!라고 생각도 맞물렸다. 

........ 

.......... 

............... 

....................... 

....................................... 

............................................................ 

댕댕댕- 

" 저..............." 

" 여- 반장, 무슨일이야?- 반회의 최소되었다면서- " 

" 주, 주인님- ...저, 저...이번엔 밴드부 공연이 없어졌다고...." 

" 뭐?!!! 그게 무슨말이야!!!!!" 

" 저희반이...연극을 ...맡았는데..저..저..그래서 

여, 연극 배역이 정해졌는데- 선생님께서 정하신거라 저희도 어쩔수가 없어서 저..." 

" ...후....알았어, 그래, 나 무슨배역인데? " 

성교육 선생님이 반에서 나가시고,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언제나처럼 현승이를 만나 함께 급식실로 향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반장이 달려와 

내게 작은 종이를 내밀면서, 극중 내가 해야할 대사라고 말해주었다. 

대체 내 역활이 뭐길래 저렇게 뜸을 들이는 것일까. 

고작해봐야, 나는 대사가 종이 한장이구나- 싶어서 두눈으로 보는 순간, 나는 텁- 하고 

멈춰 버렸다. 

「 제목 : 토끼와 거북이 

  역활 : 나무 1 

  대사 :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 나는야, 울창한 숲의 나무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나는 나무~ 우우우우우~ 우우~ 

     ( 손에 달린 나뭇가지를 흔들면서 좌우로 움직이며 소리낸다) 」 

" ....................................(쩌억)" 

" 저, 주인님-!!! 그게...저,, 선생님께서 하신거라!!! " 

" .......................................강한경 그새끼는." 

" 가, 강한경은요-!!! 오늘 학교에서 오지 않아서, 역활이 없다고....하셨어요..." 

..........아, 아, 아, 아아아아아아악-!!!!!!!!!!!!!!!!!!!!!!!!!!!!!!!! 

오늘 어떻게든 한경이를 학교에 끌고 왔어야 했다. 한경이의 뒷빽으로라도, 나무라는 

역활을 모면해볼수 있었을거다-!!! 분명, 내가 연극한다는 사실을 안 이상, 

강한경이 연극을 보러 그날 좌석에 앉아있을것이고, 나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 우우우우우~ 나는 나무~ ' 이러란 말인가-!!! 이이이이럴순 없다!!!!!!!!!!! 

그렇게 울컥울컥 거리면서 교무실로 뛰어갔을땐. 

" 선생님-!!!!!!!!!!!!!!!!!!!!!!!!!!배, 밴드........... " 

" 나무는 너 혼자다!! 알겠나, 공주인-!!!! 내가 연극 담당이다!!!! 

밴드공연은 폐쇠다. 드럼에 구멍나고 베이스와,기타 줄이 끊어졌다. 이래도 불만있나!!" 

" 어, 없습니다.." 

이런, 붹하고도 씨발츄한... 

할필이면 고문선생님이 연극 담당이셨다. 곧이어 현승이 녀석이 내쪽으로 뛰어오면서 

소리질렀다. 아아, 너네반은 무슨 담당이니? 라고 물어보기도 전에 녀석이 소리질렀다. 

" 축제때-!!! 어떻게 치어리더를 시킬수가 있습니까-!!선생니임~!!!!!!" 

" 치어리더는 5명이다-! 최현승-!!!내가 연극 담당이다!!!! 불만있나?!" 

" ..................고무, 문. 선생....(떠억) ..........서, 선생님......바지는...안됩니까." 

" 컨셉은, 변태 치어리더 여장이다. 다리털과 겻털은 ...........민.다." 

" 캬아아아아아아악-!!!!!!!!!!!!!!!" 

.........고통스러운것은 나뿐만 아니였다. 그렇게 고문 선생님 앞에서 좌절해 버린, 

현승이가 곧 내게 기대어 눈물을 뚝뚝 흘려대었고, 또 저 먼곳에서 선생님을 찾는 

어린양들이 고문선생님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학교측에서 수를 써버리고 만것이다. 한경이도 무너지는 고문선생님을 담당시킨것을 

보니 정해진 일은 어떻게 할수 없을것 같았다. 

" 이거 아깝군, 강한경 그새끼는, 토끼를 시킬려고 했는데." 

강한경이 학교에 안온것이 참으로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 주인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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