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83 -
절로 벌려진 밥상이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내팽개 쳐버리고 단지 강한경 이사의 명령으로
단 한번만의 관계만 해주겠다고 무참히 말을 던진체 바지버클을 풀었다.
한석주는 이제껏 살면서 이빨을 갈아본적도 없었다.
그런 그가, 그앞에 서서 멍하니 이빨을 가는것 말고는 할말이 없었다.
" 저는, 한번도 경험이 없으니, 제가 하는것을 바라지는 말아주십쇼-"
" ....................................날 사랑하지 않는겁니까?."
" 예- 사랑할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 ...................그렇군요."
사랑하지 않는다는것은 미리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물었다.
그리고 나오는 대답은 예상했던것과 같았다. 그러나, 뒤에 붙여지는 말,
사랑할 마음이 없습니다- 이제는 한석주의 두눈이 감겼다.
사랑할 마음이 없다고 말을했으니, 벌어진 밥상앞에서 밥을 들어야 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아닌지를 생각했다.
" 그래, 몸부터 가져야지, 마음도 노릴수 있을것같습니다."
바지를 내리는것은 한석주가 담당하게 되었다.
무덤덤하게 아무렇지도 않은듯해보이던 최은효의 두팔이 덜덜덜
떨리고 있는듯 했지만, 무심하게 자신을 무시한 대가를 보여주기 위해 모르는척 하면서
그대로 바지를 발목까지 내렸다.
최은효는 알아서 바지를 발목에서 바닥으로 내리쳤다.
" 한석주 사장님."
" 한석주라고 불르세요."
" 제 두손을 당신의 넥타이로 묶어주십쇼, "
" ........"
죽을만큼 아파도, 기대고 싶을만큼 고통이 밀려올 지언정,
당신의 목위에 손을 올려 매달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라고 강력히
최은효가 말하는듯 했다. 그 말뜻의 의미는 그렇게 한석주에게 정확히 전달되었고,
두눈동자를 흘들었던 한석주가 결국은 목에서 넥타이를 풀어내어 두손을 모아 묶었다.
" 살살.......해주고 싶습니다. 최은효씨."
" 저는 신음을 뱉지 않을겁니다. 입도 막아주세요."
" 입은 막아주지 않을겁니다. 제 이름을 부르시면 살살해드리지요."
" ............."
냉정이 담긴 눈으로 최은효는 한석주를 쏘아보았다.
강한경 이사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나서부터, 호모포비아는 아니였다.
그러나, 자신이 하고싶을만큼 좋아하지는 않았다. 단 한번도 여자외에는 관계를
가져보지 못했던 터라, 남자와의 관계는 처음인 최은효가 아플것은 당연지사.
신음을 막지 못한다면 어쩔수 없이 손에 묶인 넥타이를 입으로 물어야 겠다 생각했다.
" 이 붉은빛 입술에 제 입술을 붙여도 되겠습니까?"
3년동안 여자를 안아본적이 없었던지라, 작은 건들임에도 반응이 오는
자신이 한탄스러울뿐이였다. 입술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자, 붉은빛이 도는
입술이 더더욱 빨개지면서 숨이 턱- 하고 막혀왔다.
싫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입술부터가, 아닌 남의 혀가 입안을 침투했다.
입안에서 혀를 이리저리 피해보기도 했지만. 그런 최은효를 보고는 한석주가 웃었다.
" 픗-"
" ........읍......."
결국엔 잡히고야 말았다. 자신의 어설픈 키스실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껏 키스 태크닉을 한석주는 최은효에게 선사했다. 조금 마른몸이라 그런지
허리도 빈약해 보이긴 했지만, 그런 허리를 석주는 서서히 감아올렸고,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툭- 유두를 건들였다.
" 으, 읍-!"
입을 뗄려다가도, 때지 않고 뗄려다가도, 다시 숨을 들이키면
다시 부딧히는 입술덕에 신음을 안낼려고해도 안낼수도 없었다.
마치, 넥타이를 물려고 했던 자신의 계획이 들킨듯, 석주가 한손으로 묶인 손을
내렸다. 유두를 톡- 하고 건드니, 몸이 달아오르는것을 알리는듯, 봉긋-
붉은색상을 보이면서 섰고, 검지손가락으로 유두를 짓누르자, 절로 신음이 튀어나왔다.
" 우, 우웃-읍.."
" 귀엽네요. 최은효씨는, 제가 예상했던데로."
정확히 바로앞에서 입술만 몇 밀리미터 땐 상태 .
그상태에서 귓가에 대고 속삭이자, 흣- 하는 소리와 함께
최은효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바쁜일에 둘러쌓여있다 보니, 욕구불만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몸이 절로 달아올랐다.
혹시 태크니커가 아닐까. 그러나, 아닌것 같았다.
만약 태크니커라면, 한번에 자신의 분신인 녀석을 잡을리는 만무했으니.
" 아, 아아아아-ㅅ!!!"
" 자, 이름을 불러주세요."
눈을 지긋이 감은체 인상을 찡그리자, 눈물이 맺히는것같은 기분에
그냥 눈을 번쩍- 떠버렸다. 그런 두눈이 한석주 눈에는 약간 충열된듯
눈동자가 빨개져 있었다. 울었나? 라고 짐작시켜주는 부분이였다.
한쪽손으로 곧게 뻗어있는 턱선을 쓸자, 으음- 하면서 은효는 입술을 깨물었다.
" 어디까지 깨물고 있는지 한번 볼까요..?"
" 흣-!"
손가락이 턱선을 간지럽히듯 쓸다가, 옆구리쪽으로 다가갔고,
옆구리의 갈비뼈 하나하나를, 톡톡- 건들면서 내려왔다.
마치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기억하는듯, 그렇게 서서히 내려왔고,
단단히 잡힌 배부분을 혀로 쓸다가 배꼽부분을 혀로 파고들자- 은효가
입을 꼭- 문체 몸을 부르르 떨었다.
다른 한손으로 은효의 페니스를 손으로 살살 쓸다가, 귀두부분을
엄지로 살며시 눌러주었더니 은효의 닫힌 입에서는 입안에서 울리는 큭- 소리가
들려왔다. 듣기좋네- 한석주가 속으로 생각한뒤 고환부분을 톡- 하며 건들면서
페니스를 잡아 위 아래로 움직이자, 은효의 감긴 두눈이 번쩍 떠지면서,
어딘가를 잡을수도 없는 묶인 손을 흔들며 결국은 두주먹을 불끈쥐었고 얼굴을 푹- 숙였다.
" 흥- 윽- 읏-흐-ㅂ!!!"
" .... 욕구불만이였군."
그말에 푹숙인 고개가 더 숙여지면서 귀까지 빨개진 모습을 보고
한석주는 풋- 하며 웃었다. 두 주먹을 불끈쥐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체
입술만 꼭 다물고, 입에서 울리는 소리만 간간히 들려주는 이 사람을.
한석주는... 그냥, 쓴 웃음만 지었다.
그리고, 그순간 은효의 욕구가 분출되자. 이젠 아예 숙인 고개를 들려고 하질 않았다.
" 안들껍니까-?"
" ..........이..이익....."
- 획!
고개를 잡아 들어올리자, 땀에 살며시 젖은 머리칼이 얼굴에 붙어있었다.
물린 입술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고, 더구나나 제일 튀는것은.
붉게물든 눈동자에 눈물이 맺혀있었다는 점.
... 참으로 사람을 유혹시키는 눈동자 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한석주를 쏘아본다. 그러나, 한석주는 그 눈빛을 피한체 정액을 묻힌 한손가락을
엉덩이 가운데로 넣었다.
" 웃-!!!!! "
" 아마도 풀어줄려면, 좀 시간이 걸릴것 같은데요... 이름을 불러주면 풀어드리고,
그렇지 않으면 살살해드리지도 않을겁니다."
부드럽게 귓가에 속삭여 보아도, 아래에 힘을 팍- 주며 입술을 열지 않았다.
상당히 고통스러울텐데..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한손가락을 같이 삽입시켰다.
두개의 손가락이 들어가자. 묶여있던 두손이 쫙- 하고 펴지더니.
다시 힘겹다 싶을 정도로 주먹을 쥐었다.
긴장을 해서인지, 아니면 신경을 써서인지, 두손가락에 주어지는 조임이 장난이 아니였다.
" 이름 안불러주면 후회합니다. 최은효씨."
" .........윽-"
그 고집을 꺾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더욱더 세차게 일어났다.
한석주는 그렇게 다른 한손을 더 삽입시켜, 세개의 손가락이 들어가게 했고,
이제는 그 묶인 두손으로 한석주의 한쪽 팔뚝을 움켜잡았다.
손톱을 세워 한석주의 팔뚝을 득득- 긁었고 세개의 손가락은 최은효의
내벽을 긁어내렸다. .....언제쯤 저 입을 열어줄까.
그렇게 기다리기란, 참, 한석주에겐 고통의 시간이다.
이름을 불러주지 않은 대가를 치르게 해주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저 상태에서
들어갔다간, 최은효도 고통에 시달릴것이 뻔했고, 자신조차 나오지 못할것같았다.
세개가 들어가자마자, 숨이 차오르는 것인지, 이제는 입을 벌렸다.
드디어 바랬던 신음이 터져올랐다.
" 아, 아파- 앗- 흡-, 크, 크흑-"
" 자- 이름을 불러주세요 "
다시 한마디를 꺼내자, 열렸던 입이 다시 닫히고 말았다.
고집이였다. 완벽히 꺾이지 않을듯한 고집. 한석주는 고고한 프라이드를
지니고 있던 그 남자의 안으로 다른 한손가락을 집어넣어, 네개의 손가락으로
빼내었다, 들어갔다, 연속으로 손가락을 놀리자.
이제는 묶인손으로 최은효가 한석주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겼다.
" 아, 아아아앗-ㅅ!!! 그, 그마아안-!!!"
" 이름을 불러주시지 않았습니다."
반말을 사용하지 않던 최은효도, 상황이 상황이 아닌지라.
절로 반말이 나왔고, 가녀리게 어깨를 떠는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석주가
천천히 몸안에서 손가락들을 빼내었다.
그제서야, 하아- 라는 안심의 한숨이 터져나왔고, 그리고 바지버클이
내려지는 소리에 고개를 번쩍 들이올려 최은효가 한석주를 바라보았다.
" 이름을 불러주시지 않았습니다."
- 덥썩.
두 허벅지를 잡아 높히 벌리면서 올렸고, 그렇게 두다리가,
한석주의 어깨위로 올라가자, 묶인 두손이 어쩔바를 몰라하며 허둥대었다.
결국 책상위로 눕혀진 은효의 두눈에서 눈물이 터져 나왔고,
그런 눈물을 닦아주지 않던 석주가 서서히 몸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입구에서부터, 막혀왔지만, 묻힌 정액덕분일까.
순조롭게 쑥- 하고 들어섰다. 그리고 찢어질것같은 고함이 참으려고 해도
참을수 없었는지, 세차게 울려퍼졌다.
" 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아악-!!!악-!악-!!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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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쓰 또 달려왔습니다-!!!!!!
...아마도 안달려왔으면 죽을것이라 짐작했지요.
저는 뭐, 코멘트를 보면서 날마나 웃습니다. [[ 큭큭-
어쩜 다들 그리도 재치발랄하신건지.
아- 그리고 리리플까진 못달아드려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디를 보다보면- 처음보는 아이디도 속속히 들어나구요-
랄랄미네랄이나, 익셀- , 와타나베,♥Tsuyo♥,hussy, SiN, 뽀또꼬쏘류은,
너내꺼해라, 개같은인생, 령후랑내랑, emmh:), -0 -♡, 키위™ 등-
보다보면 이젠 낯설어져 제가 외울정도의 아이디들도 눈에 뜁니다. 흐흣-
감사하고 있다는거아시죠~[[ 쪽.♡ 하고 도망간다....
Ps. 표지가 신혜성군인걸 몰랐던 접니다. 보시는 분들중에서도 신화팬분들도
계실텐데, 표지를 봐주시는거지- 그 사진주인공이 누구인가를 판단하시는 분들께
작은 실망도 있었습니다.
- 가지를 쳐줬더니 열매를 따먹더라. ( 부제; 최은효 ) -
" 아, 아파!!!!! 아, 윽-!!! 흣-!!! 아...아...아파요....아, 아파-!!!!!!!!!!!!!"
" 은효씨 힘 빼세요, 은효씨만 힘듭니다."
대체 얼마나 아픈건지 사정없이 힘을 준탓에 안에 들어가있는 석주마저,
땀이 맺힐정도로 힘이들었다. 역시였다. 빼기조차 힘든상황.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빳빳히 힘주어 묶인 두손으로
어쩔바를 몰라하며 바둥거리던 은효가 눈물을 양사이드로 뚝뚝 흘려보내는 중이였다.
아마도, 그리 오랜시간 풀어주지 않은탓에 처음경험해보는 고통이
생소로울 뿐일것이다.
" 우, 움직이지 ........악-!!!!악-!!!!!학-!!!윽-! , 하, 하읏-!!!"
" 자아, 손 풀어드릴테니 매달리실래요?"
고개를 계속해서 휘저었지만, 저 흘리는 눈물을 보니, 한석주가 마음이 편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넥타이를 풀었다.
사실은 그 두손으로 목에 매달려 신음을 뱉어낼 모습이 보고싶었다는것은 비밀이다.
연이어 넥타이를 풀자마자, 흑흑..하며 울어대는 은효가
석주의 어깨위에 얹혀진 다리를 후들후들떨며 석주의 허리옆으로 내렸고 흐뭇- 하게 웃는
석주가 허리를 잡고 움직이자 풀린 두손으로 냉큼 석주의 목을 둘렀다.
" 아, 하으읏- 흑- 그, 그읏- 흣-"
" 제 이름이 뭡니까. 최은효씨."
입을 막아야 한다. 고통에 정신을 잃을것만 같아, 절로 입에서 한석주 - 라고
나올것만 같아, 그대로 푹- 이빨을 한석주의 어깨에 박아버렸고, 흣- 이라며 숨을 들이킨
석주는 의외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면서 그런 은효의 등꼴을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더듬어가며 아래로 손을 내렸다.
쑥쑥- 몸을 올려 넣느라, 은효의 성감대를 자극했던지 은효는 절로 입을 때었다.
" 학- 핫- 읏- 핫- 아, 아파- 아파-!!!!"
" 그러게 이름이 뭐냐고 묻지 않습니까.(싱긋)"
아마도, 웃는 얼굴을 쳐버리고 싶은 기분이 바로 이런것일까.
자신을 처절하게 울고있는데 깔아뭉겐체 땀을 흘리면서도 미소를 짓는다.
자신이 행동하는 하나하나가 웃긴것인지. 그렇게 웃었다.
자존심이 높다 할정도는 아니였지만, 최은효의 자존심은 그렇게 산산조각 무산이 났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려내렸다. 이제는 입술을 깨물만큼 여유롭지가 않았다.
숨을 쉬면 바로 차고 들어오고, 숨을 내뱉으면 다시 차고 들어와서 침마져 삼킬 여유가 없었다.
" 입술 색깔이 예쁘네요."
" 흡- 으앗- 아앙- 아앗-ㅇ 앙-!!"
전립선을 건드렸음을 알려주는 신음소리가 간드러지게 여자마냥 나왔고,
그 신음소리에 깜짝놀란 은효가 두손을 잠시 목주변에서 때고 두눈을 땡그랗게 떴다.
성대가 변했을까-? 그럴리 없었다. 자신의 입에서 어떻게 이런
신음이 나올수가 있는것인가. 그렇게 골똘히 생각할참에 다시 몸에서 빠져나가
깁숙히 쑥- 하고 들어왔고 한번더 전립선을 건드렸다.
" 아앙- 앗- .................."
" 귀여워라. 자 그런데 이름을 안부르셨죠?"
.............끈질기다. 이말말고는 나올말이 없었다. 끝까지 이름을 불러달라고 난리다.
그깟 이름이 대체 뭐가 그리 중요하길래 이름을 불러달라고 난리는걸까.
이름을 불러주면, 왠지모르게 이사람 소속으로 들어갈것같은 묘한 기분이 들어
끝까지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 예상외로 더더욱 밀어붙이며 들으려는 것 같아.
괜히 오기가 생겨 더욱더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는데.
갑자기 목을 두르던 두손을 잡아 내렸다.
" 뭐, 뭐하느읏- "
" 자자, 이름을 불러주세요 "
또 웃는다. 그리고선 은효의 양다리를 잡아들어 허벅지가 은효의 얼굴에 닿을만큼
올렸고 당황한 은효는 잡을것 없는 딱딱한 책상을 원망하면서 빨개진 눈으로 석주를 바라보았다.
쏘아보는것이 아닌, 조금은 누그러진 눈빛으로.
아마도 몇번이고 울고 울었기 때문에 눈빛이 누그러진것처럼 보였다.
아직 안에 들어가 있는 것 때문에 몸을 조금만 뒤틀어도 내장이 찢어지는것마냥,
골반이 확- 벌어지는것마냥 아파죽을것 같아, 몸을 도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