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6화 (56/103)

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56 - 

오늘도...밤이 참 길구나... 

강한경 개새끼-!!씨발새끼-!!!미친놈!!!미친개!! 

발정난새끼-!!!!변태~~~!!!!!!!!!!!!!!!!!!!!!!!!!!!!!!!!!!!!!!!!!!!! 

" 훅-!, 아아아악.." 

" .....자자, 울지말고-" 

어느새 울고 있었는지 촉촉한 입술이 

눈가에 닿아 혀가 눈주변을 훑었다. 

아픔에 눈도 떠지지 않았다. 손톱을 치켜세워 

강한경 자식의 어깨를 긁어버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에라, 차라리 그럴꺼면 목이라도 졸라버리자. 

- 회엑-!! 

" 읏-!!!!!, ...........공주인 뭐하는.." 

" 읍, 흣-, 하아 " 

" 예민해서 할때마다 우는군- " 

녀석은 오히려 아무렇지 않는다는듯이,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내 두손을 살며시 잡아 내려 강한경 허벅지위로 올렸고, 

녀석이 몸을 끌어올리자마자, 그 허벅지를 꽈악 움켜잡았다. 

" 하, 하앗- 학- 앗- 가, 강한겨엉- 흣,-으으으-ㅅ!!!!!" 

" 오늘, 너무 민감한것 같은데.-" 

한줄기 눈물이 옆으로 다시 흘러가자, 

녀석이 내 어깨를 잡아 올렸고 내 두손이 한경이의 어깨위로 올라갔다. 

씨, 씨발놈아-!!!! 

이자세가 제일 아프단말야-!!!!! 

그리고 제일... 

" 아, 아흐흐읏- 으응-" 

" 역시 여기서 솔직해 지네-" 

입술을 이빨로 깨물려고 하자- 

한경이 천천히 입술을 닿으려 천천히 얼굴을 들이밀었다. 

....한경이 머리위에서 흘러내리는, 땀이 

그 당당해 보이던 콧대위에서 흘러내렸다. 

" ...우 , 우음....음, 으음- 웁-" 

녀석의 죽이는 키스 테크닉에 다시한번 

몸이 녹아내리는것 같았다. 점점 내가 변태가 되어가는 느낌. 

한경이가 몸속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온몸이 흥분이 되어갔다. 

" 우, 우아아아앗-!! 그, 그마안, 그, 그만-!!!" 

" 자, 뚝-" 

씨발놈아아아아아~!!!!!!!!!!!!!!! 

몇일전에 찢어진데가 또 찢어진것 같잖아-!!!!!!!!!!!!!!!!!!! 

아프다고 해도, 계속 흔들어 대는 녀석때문에 

눈물이 더더욱 흘러내렸고, 

잠시나마 실눈으로 침대를 보자. 

" 피. 흐읏- 핏-!!!피-!!!!" 

" .....공주님, 뚝뚝-" 

" 피이이이이잇-!!!!흡흡,-!" 

피가 범벅이였다. 

대체-!!내가 아픈건 생각하고 하는거야-?!!!! 

쾌락이 느껴지긴하지만, 심하게 대한후 상처가, 

부드럽게 할때에 벌어지면 아픔이 쾌락에 맞먹었다. 

" 강한경-!!!흡-!!!! 저주할꺼야-!!!!!!!!!!!!흐으으으읏-!!!!" 

" ..............그래그래, 픗- 저주해, 저주" 

녀석이 나긋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강인해, 강하다 쌍둥이에 대해서 말해야할까-? 

널 노리고 있다고. 너의 목을 동강낸다고 나를 협박한다고. 

그러기엔, 내 자존심이 너무 높아, 

내가 누워서, 나를 바라보는 한경이의 눈빛을 피하면서 

멍한 표정으로 눈을 내리깔자, 

한경이가 땀에 절은 머리카락을 쓸어주었다. 

" ...............그렇게 힘들었냐-?" 

" ........................" 

" 공주인, 힘들어-?" 

그래 미친놈아, 힘들어 죽겠다. 

학교에선 미친놈들 욕정 풀어줘야 되는 앞날이 끔찍하고 

집에와서는 니새끼 욕정 풀어줘야 되는 내가 한심하다, 한심해-!! 

라고 생각하는데, 강한경이 나를 껴안았다. 

" 웃-!! 뭐, 뭐하는거야....." 

" 아아- 미안하다, 널보니까 나도 정신이 훼까닥해서." 

내 손에 나보다 더 튼튼한 팔깨에 근육이 잡혔다. 

단단한 근육, 넓직한 어깨, 

같은 남자이면서, 나를 품안에 끌어넣는 박력과 덩치, 

강인해 보이는 그모습. 

연인이 아니였다면, 내 동경의 대상. 

괜히 눈물이 날려고 했다. 

내가, 한경이 만큼 쎘다면.... 

그랬으면 세상을 살면서 나를 이긴 두번째 사람인 

강하다는 쌍둥이 녀석들을 보면서 수치심따윈 없었을텐데. 

" 찝찝해... 씻어줘-" 

녀석이 몸을 일으키더니 나를 일명 공주님 안아올리기 식으로 

들어올려 욕실로 향했다. 

.............허벅지를 타고 흘러나오는, 

.......쒸펄. 

" 강한경- 이 민망한것좀 어떻게 하면 안돼냐-?" 

" ...........................콘돔..........." 

" 으, 으응-? ...그, 그게왜-" 

" 꼭 해야할까-?" 

그, 그걸 말이라고 하냐-!!!!!!!!!!!!!!!!!!!! 

나는, 당연하다는듯이 녀석을 올려다보았다. 

당연히 콘돔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그 얼굴은 

뭐냐고, 강한경-!!! 

" 아, 아예.. 이런 ....그, 그러니까....세...섹.." 

" 뭐- 섹스-?" 

" 그, 그래-!!! 아예 그런거 안하면 돼지 ................않나-?" 

녀석은 나를 들어올렸던 손에 힘을주어 

내 팔과, 허벅지를 사정없이 쥐며 말했다. 

" 섹스는, 사랑의 표현이야- " 

씨발, 니가 왕먹어라, 새꺄-! 

" 공주인 오늘밤은 못들어올지도 모르니까- 문단속 잘해-" 

" .......................................으, 으응-?" 

교복 단추를 하나하나 체우면서 

학교에 가고싶지 않은 간절한 마음이 들쯤 

한경이가 넥타이 삔을 찌르며 내게 말했다. 

개시끼 

너라도 있어야지 집에돌아와서 내가 안심이라도 할수 있을텐데 

쒸발넘, 지일만 하고 다니느라 날 신경쓸 세도 없고 

괜히 서운한 마음에 가방을 들쳐매고 신발을 신었다. 

" 조금은 애교도 부릴줄 알아봐-" 

" ....뭐라고-? 미,미, 미쳤냐-?!!!!!!!!!!!" 

" 예를 들어, 보고싶을꺼라던지, 늦게라도 저녁엔 들어오라고 하던지" 

" ........어, 어, ...어차피 말해도 안올꺼잖아" 

당황해 하는 얼굴을 하고서 한경이와 눈도 마주치지 

못한체 말하자, 한경이는 대체 왜-!!! 안경을 왜 쓰는진 모르겠지만 

안경을 써가며 녀석이 내 입술을 쓸었다. 

" 그래, 안와 " 

꼭 그렇게 말할꺼면서 

괜히 사람만 아쉽게 만드는놈, 나를 애타게 만드는놈 

그놈이 차키를 들어올리면서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는 

내게 차갑게 던졌다. 

" 냉정한 놈" 

- 콰앙,!!! 

........................ 

..................................오 , 오우 쉿트-!!!!!!!!!!!!!!!!!!!!! 

나도 모르게 현관문을 쾅-! 하고 닫은체 두눈을 땡글땡글하게 떴다. 

가, 강한경 저거....애, 애교맞지-? 

살다살다 강한경 애교는 처음보네-!!!!!! 

확실한 서비스를 받은것 같은 기분을 않고 

어제 찢어진 아랫부분때문에 비틀비틀 계단을 힘겹게 내려갔다. 

" 우, 우욱-!!!!" 

젠장할, 병신새끼-!!!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너는 집에 안들어오냐-!!!! 

아무리 사랑한다고 하지만, 너는 사랑의 표현을 왜이리 거칠게 하냔말이다 

아오, 씨발새끼-!!씹쌔-!! 

속으로 열나게 까면서 두눈을 찔끔감으며 힘들게 힘들게 

한걸음씩 땔쯤에- 어디선가 커다란 손이 나타나더니 나를 회엑-!!!하고 

들어올렸다. 

" 학교까지 모셔다 줄께-" 

" .........당연히 그래야지-" 

쿡- 하고 비웃음의 어조가 들리더니 엉덩이 부분에 

움직이는 어떠한 물체가 자리를 잡았다. 

틀림없이 저 길고긴 무언가가 허벅지 안쪽을 쓸어내리는 것을 보면.. 

찌르는것같은 저 느끼한 느낌을 보면...... 

" 강한경!!!!!!!!!!!!!!!!!!!!손가락 거기서 떼-!!!" 

" 아, 오늘저녁에 안들어온다니까-" 

" 강한겨엉-~!!!!!!!!! 어제 충분히 힘들었어, 그만해-!!" 

" .............오늘은 힘들다 이거지." 

언제 1층까지 내려온걸까, 

그리고 대체 언제 비서한테 열쇠를 받아서 차에 시동을 거는 것일까 

의문을 이것저것 달고 있을쯤, 

차 왼쪽문이 열렸고- 한경이는 조심스럽게 

나를 그안으로 앉혀주었다. 

" 내일 저녁에는 일이 다 끝나니까- 그때는, 내 스트레스를 풀어주도록-" 

뭐, 뭐라그래- 저자식!!! 

엉덩이가 아파서 제대로 앉기 힘들었던 나는, 

두다리를 어설프게 꼬면서 

한경이를 노려보았다. 

" ..........글쎄....나 너무 아프다니까,............" 

" .................그래그래, 너무아프다고-? 걱정마, 내일은 콘돔낄께-" 

" 아파 씹쌔야-!!!!!!!!!!!!!!!!!!!!!!!!!!!!!!!!!!!!!!!!!!!!" 

내일밤도 왠지 길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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