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8화 (48/103)

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48 - 

" 아, 이런 젠장-!!!미치겠군, 정말-!!" 

호텔 복도를 걸어다니면서 이왕좌왕 아주 미칠것 같았다- 

그냥 장난삼아 여장시켜 데리고 온 공주인을 

머리끝까지 화난 스콜스라는 녀석이 

조직원들을 부탁해 갇아놔버리고 말았다- 

분명 1시간전에 들어간건 봤는데- 

어찌됬는지 방음처리가 확실할텐데- 

귀를 데고 있으면 신음소리와, 고함소리밖에 들려오지 않아 

정말 미칠지경이였다. 

이러다 내가, 저녀석 둘에게 죽는건 아니야-!!! 

말려야 하는것인가- 말아야 하는것인가- 

이렇게 만든건 나인데 

초친것도 나라니!!!! 

결국은- 

불알친구인 주인이를 구할려고 마음먹으면서 

손잡이를 돌리려는 순간. 

- 드르르르륵- 드르르르륵- 

주머니에서 진동이 느껴져 왔다- 

최신형 스카이 핸드폰,- 

그렇게 좋아하디 좋아한 핸드폰 액정에는, 

하트만 연발로 적은 이름이 뜨기 시작했다. 

" 여, 여보세요-!" 

- 최, 최현승!~!!!!!!!!!!!!!!!! 

어라라-? 왜이런데- 

갑자기 고함을 지르면서 전화한 현제녀석이 

내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더니만, 

- 나, 나도 맞바람 필꺼야-!!!나도 핀다고-!!!!!!!!!!!!!!!!!!!!!!!!!! 

- 뚝, 뚜-뚜-뚜-뚜- 

.........한마디를 남기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이 개쉐끼 강한경 

얍삽하게 현제한테 갖다 일러-? 

씨발놈, 재주도 좋아-!!!!!!!!!!!!!!!!!!!!!!!! 

나는, 서둘러 호텔 출구쪽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미안하지만 주인아- 오늘은 못구해주겠다- 

.................. 

........................ 

................................. 

............................................. 

" 아, 아으으-ㅅ!!" 

" 이런이런- 쪽- 쓰러지겠어-" 

" 하, 하지마- 읏-ㅅ" 

녀석이 품에 안겨서 서로 앉아서 하는 행위도중에 

입술이 몸에 닿을때마다, 

몸은 튕겨 뒤로 넘어질려고 했고- 

그때마다 한경이가 팔로 내 등을 받춰주고 있었다. 

으,아아아아- 

정말로 죽겠어- !!! 

" 하, 하지잇- 읏-" 

" 츱-, 추읍-" 

녀석이 자꾸만 온몸에 입술을 델려고 하자, 녀석의 입을 

내 손으로 막아버렸는데- 

이제는 내 손바닥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느낌 하나만으로도- 허리가 들썩들썩 하는 상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 공주인- 내게 할말 없나-?" 

그렇게 총공격을 시도하는 한경이가 내 귓가에 

슬쩍- 말하자- 나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무릎을 모아,녀석의 허리를 감쌌다. 

" 아...읏-" 

" 할말이 정말 없어-?" 

갑자기 녀석이 나를 눕히더니- 

내 어깨를 잡아 내 엉덩이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 으, 으읍-ㅡ 읏-!!" 

" 할말이 있길 기대했는데- 공주인은 끝까지 그 고고한 자존심으로, 

나를 실망시키는군-" 

녀석이 상하운동을 하자- 다시 눈물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던 나는, 

끝내는 녀석의 목에 다시 손을 둘러 

울면서 말했다. 

" 흑- 흐읍-, 사, 사랑해- 흑-사랑, 흑- 해. 사랑해, 흡흐흐흑-" 

그 말을 하자마자, 

몸안에 싸안 기분이 들더니만,녀석이 내몸안에서 빠져나갔다- 

허벅지를 타고 내려오는, 녀석의 정액과, 붉은색 피가 어우러져 내려오는데- 

한경이 내 가슴이 키스하면서 다시 물었다. 

" 또 하고싶은말은-?" 

원래 하려고 했던 말- 

이말 한마디 해주려고 왔던 말- 난 내가 먼저 

한경이의 가슴에 입술을 붙이며 말했다. 

" ..자, 잘못했어," 

" ..............................착하다, 우리주인이-" 

그냥 그대로 나는 두눈을 감아버렸다-. 

사실은 

가슴이 아프다- 

그렇게 말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 

고함소리와- 눈물을 볼때면 

가슴이 아프다- 

간혹 신음소리가- 나를 자극시켜도 

고통으로 나오는 소리는 내 심장을 짓눌러버린다. 

지독하기도 하다- 

사랑이라는 것은. 

의심하면 안되는데 의심할수밖에 없다. 

공주인은 과연 나, 강한경을 사랑하는것이 맞을까- 

동정이 아닐까- 

아니면 단지 친구로서의 감정이 약간 부풀린 것이 아닐까- 

불안한 기분들이 스친다. 

" 아..아으으....아, 파....." 

" ..........." 

누워있는 모습이 예뻐- 품안에 넣으려는데 

힘들게 말을 하자-, 아프다는 말 한마디에 기운이 

축- 늘어져 녀석을 그냥 내버려 두었다. 

그래, 내가 쳐 죽을놈이지- 

친구놈 데려다가, 강간시키고 싫어하는 놈 끌어다가 

매일 혹사시키고- 

오직 내 감정데로만 하다가. 

어느새 내게 등돌린 녀석을 발견해버린 내가 먼저 잘못한거다- 

그러나, 공주인도 잘못이 있을거라 다짐했다. 

공주인도 , 잘못했다- 

내가 사랑하는걸 알면서 애새끼들 풀어서 물어보면 

거의 나없을땐 나이트에 가기 일수였고 

내가 나만 보라고 했을때 

이리저리 여자 엉덩이만 쫓아다니고, 

드디어 내 껏이라 굳게 믿었을땐 

다른 놈을 좋아해서 내 가슴이 대못을 밖아놓고 

사랑한다 말했으면서 

사랑을 다시생각해 봐야한다고 말하는 

그런 공주인놈도, 그리 착한놈은 아니다. 

" ........우음....강한경.." 

" ................" 

이래서 나도 포기못하는거다-, 

싫은듯 하면서 내게 안기는 이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그래서 나도 포기못하고 놓아주지 않는거다. 

난 어제 오랜만이 여자에게 눈이 돌아갔었다. 

그 여자가, 주인이라는 것쯤은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다. 

매일밤, 내게 안기는 녀석의 

팔과, 다리와 그리고 그 굴곡을 너무나 익혀두고 있었는데 

훤히 드러내놓고 다니는데 그걸 모를까- 

그런 녀석이 내게 사과하러 온것 같긴 한데- 

갈팡 질팡거리면서- 이리저리 웃음뿌리고 다니고- 사과하러 온거면 

사과 할 것이지 

오히려 이리저리 당하기나 하고- 

화가 안날리가 없잖은가- 

- 쫘악... 

" 으, 으에에에에에에-.......으으....." 

" .........푸, 푸흣- 큭큭큭-" 

녀석의 볼을 잡아 당겨 올리니, 

눈을 감은체 눈썹을 꿈틀거리는 녀석이 

계속 우응 거리고만 있어서 너무 웃겨 웃음을 터트리고야 말았다. 

제발 공주인. 

어제처럼 " 이번에야 말로 다시는 이런일을 반복시키지 못하도록 …" 

이라는 생각이 나지 않도록 도와줘, 공주인. 

나도, 널 아프게 하고싶진 않다만, 

자꾸 쓸데없는 짓을 하게되면- 괴롭혀 주고싶고- 혼내주고 싶고- 

그리고 다시는 못하도록 하고싶어지는 , 내마음을 주체할수가 없다 공주인 

비록 내 사랑하는 방식이 틀린다 하여도. 

비록, 사람을 그리워 하는 방식이 틀린다 하여도. 

사람을 사랑에 길들여 놓는 방식이 틀린다 하여도. 

만약 공주인이 강한경을 사랑하지 않는다 하여도 

만약, 공주인이 강한경과의 기억을 후회한다 하여도 

공주인이 강한경을 미워한다 하여도 

" 혼자서 사랑하는 짝사랑의 세월이 몇만년이라도 기다릴수 있다. 

.........끝까지 놔주지 않고 품에 넣어버릴 그런 내가 될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둘수있는 

.................................능력있는 사람이 될것이다." 

혼자만의 독백으로 

목표를 다짐했다. 

파란 하늘에서 화사한 햇빛이 얼굴에 비추어졌다- 

...산뜻한 코오롱 냄새 

눈이 붙은건지 떼어지기 힘들정도로 괴로웠지만 

햇빛덕에 겨우 깨어나, 그 냄새쪽을 손으로 가리켰다. 

- 쪽, 

손가락에 닫은 뜨거운 입술의 감촉- 

순간- 눈이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까맣게 잊어버리고 

번쩍- 눈을 떠버렸다. 

" ....윽-!" 

갑자기 아래에서부터, 짜르릇- 전깃줄 같은 고통이 

올라왔다-! 

으, 으아아아압-!!!!!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것은 한경이의 얼굴- 놀란감에 일어나긴 했는데 

이, 이정도로....아프다니... 

" 입술풀어-, 안그래도 찢어졌으면서-" 

" ....으으...아..아압.." 

녀석이 꽉 깨문 내 입술위로 손가락을 올려, 

내 입술을 쓸었다-, 

누구때문인데!, 누구때문인데,누구때문인데!!!! 

결국은 이불을 손으로 꽈악 움켜 잡은체 다시누워버렸다. 

사실은, 어제저녁 있었던 그 과감했던 행위가 떠올라서라는 변명도 

있었긴 했다만은,- 

....녀석의 얼굴을 보기란 참... 

" 이리와- " 

" ..................왜" 

" 이리와- " 

" ........왜, 내가 거기로 가야돼-? 니가와-" 

참으로 불편한 몸을 가지고 

니녀석에게 가는것은 무리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거만하게 누워서는 이리와- 라고 물을껀 또 뭐람- 

인상을 찌푸리며 말하자. 

녀석이 이불을 잡으면서 다시한번 내게 물었다. 

" 올래- 안올래-?" 

" .........니, 니가와-" 

- 화악!!!!!!!!! 

" !!!!!!!!!!!가, 강한경!!!" 

" 오라할때- 와야지-" 

" 가, 강한경!!! 그거 놔-!! 추, 추워!!" 

녀석이 이불을 잡아당겨버리자- 

겨우겨우, 두손으로 한자락을 잡고있었다. 

그러나- 이불을 넓직하게 덮은 한경이와는 다르게 

그, 한자락 놓지지 않겠다고 

알몸상태로, 이불을 잡아당기고 있었다. 

" 이리와-" 

" .........젠장!!아프단말야-!!!!" 

내가 끝까지 우기자- 결국은 한경이가 

" 뭐- 한번쯤은.." 이라면서 

이불을 가지고 내 곁으로 다가왔다. 

................. 

맡기 좋은 샤워코롱 냄새 

왠지 기분이 좋아져 두팔로 내옆에 다가와 

엎드려 있는 내 어깨위로 손을 얹은 녀석의 목에 

둘러버렸다. 

" 공주인...." 

" ....냄새 좋다-, 이대로 조금만 더 잘래-" 

녀석이 내말을 듣자마자, 

나를 때어놓을것같이 어깨를 잡아당기더니, 

이제는 마지못해 나를 끌어안아주었다. 

" 사랑해 " 

" ................." 

" 공주인 사랑해," 

" .............................." 

녀석이 내귓가에 말하고난뒤, 나를 다시 힘주어 끌어안다가 

이마에 쪽- 소리가 날정도로 

키스를 했다. 

늘, 기분좋은 녀석의 입술촉감, 

두눈을 감고있으니- 내 얼굴이 얼마나 빨개졌을지 예상되었다 

- 부스럭, 부스럭 

" 주, 주인아-" 

" .....................나도 사랑해.." 

녀석의 가슴을 파고들어가다가, 

녀석 품안에 갇힌체 작게 말했는데 

녀석은 들었는지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참, 인기쟁이도 

힘든날들이 연속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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