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4화 (34/103)

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34 - 

" 오늘도 소리한번 내지 않고 끝내겠다고-?" 

대답하지 못하고 그냥 그대로 침대시트를 꽈악 잡아쥐었다. 

바들바들, 떨리는 다리를 주체하기가 힘들었다. 

가뜩이나, 남자다리답지 않게 털하나 없다며, 

녀석이 입으로 눈댄탓에 징그랍게도 마사지를 받았다. 

계속, 손이고 발이가 바들바들, 떨리자, 

한경이가 무자비하게 내 두 다리를 잡고 쫙- 하고벌렸다. 

" 읏-!" 

" 좋아, 그대로 들려줘-" 

" 윽! 악-! 악-!!! ....................읍" 

무자비하게 삽입시키자, 힘들어하더니만, 

다시 두입을 꼬옥 다물어버렸다. 

바로 보이는 한경이의 얼굴이 심각해지면서 인상을 썼다. 

....아 젠장!!!, 

" 고고한 그 자존심 나도 잘알겠어,- 하지만 이럴수록 너만 힘들텐데-?" 

" .........." 

" 고졸을 생각해 봤었는데." 

한경이의 말에 어느새 침대시트에서 손을 때 내어 녀석의 

어깨쭉지를 잡고 애원의 얼굴을 들이밀었다. 

" 뭐라고-? " 

" 아- 반응이 있군," 

" 어, .....으, 으학- 핫- 으아앗-!" 

내가 입을 열자마자, 밀어올리는 한경이의 재주로, 

결국 침대시트에 있던 내 손은, 

한경이의 목에 매달려있었고. 

씨발.. 

내 입에서 막, 스타트를 끊어버린 이놈의 신음소리는, 

내 의지대로 멈춰지지가 않았다, 

....힘좀 줄라고 하면, 밀어올리고, 숨좀쉴려고 하면 밀어올리고. 

...이미 공략했다 이거란 말이지. 

" ........고, 흣- 고조올- 흣읏-!! " 

" ............." 

" 고흐읏- 고졸 시켜줘어-!" 

" ..............시끄러워," 

시끄럽긴 뭐가 시끄러워!!! 난 내 인생이 달려있는 문제인데 

너는 단순하게 끝내?!!!! 

씨발, 내가 비록 이렇게 너한테 당할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 씨발.. 

" 중졸로 끝내, 고등학교 자퇴서 내, 읏-" 

" 시, 흐읏-!! 러어," 

저, 정말로 장난이 아니였나보다. 

정말로 고등학교 졸업을 못마치게 할생각이였나 보다!!! 

난, 내 교복이 잘걸어져있길래 그래도 혹시나..하고.. 

희망을 걸었었는데!!!!!! 

" 가, 강하안, 겨엉-!!!" 

" 안돼," 

여전히 계속해서 밀어붙이는 통해, 제대로 과녁하진 못했어도, 

주먹으로 녀석의 등을 통-통- 쳐댔다. 

비록 감각이 없을지라도. 

내게 있어서, 죽을힘을 다해 때리는 고통이였다. 

" 왜 구지 고등학교를 다닐려고하지- 으흣- 읏- 

넌,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만 잘쓰고다니면돼- 흣-!" 

" 으아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시,시러어어엇-!!!" 

누가 남편인건데에!!누가!!! 

관계도중, 누가누가누가- 하며 중얼거리는 내 소리를 녀석이 

들었던건지, 고개를 숙이더니만, 

내 유두를 사정없이 깨물었다. 

" 으, 으아아앗-!!!!" 

" 집중해, 그리고 니 위에 누가있는지 잘봐둬," 

" 으, 하앗- 핫- 그, 그마안-그,흣-!" 

어느, 전립선을 닿을때마다, 

온몸이 쾌감에 휩싸여 주체하지 못하고 있을때, 

나와같이 땀을 흘리는, 한경이 모습은, 늘 이럴때 섹시해보이기는 했다. 

난, 그런 녀석이 내 평생의 반쪽이 되기는 무언가 껄떡지근 한참에, 

녀석이 내 입술을 파고들었다. 

" 우웁!!!!-!!!" 

곧 혀가, 내 입천장을 두드렸고, 어떻게든 빠져나오려고 애썼으나 

애꿋은 내 힘만 소비할 뿐이였다. 

결국, 움직이던 몸을 멈추고, 

녀석이 주는 느낌 그대로 받고있는데, 

난 눈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최비서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했다. 

잘생겼다. 

키도 크다, 묘한 분위기가 풍긴다. 

.............모든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군, 

영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데말이야. 

- 탁! 

" 웁!!!" 

녀석이 내 머리를 받치던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사정없이 

잡아당겨, 머리가 순식간에 뒤로쳐졌다가, 

다시 녀석의 입술이 내 입을 틀어막았다. 

「 나말고 다른것엔 신경쓰지마-」 

마치 그렇게 말하는것처럼 나를 노려보았다. 

나는, 소리없는 쿡쿡-소리를 내며, 

두눈을 감았다. 

" 파핫-! " 

" 앞으로, 하는도중에 딴생각하지마-" 

녀석의 말에 그냥 고분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힘이 빠져서 제대로 힘도 못쓸것 같은 상황, 

그대로 침대위에 누워있다가 일어날려고 하는 한경이를 붙잡고 물었다. 

으아.. 

뭐라고 물어볼까. 

그 비서랑 어떤관계냐고-? 그비서는 어느정도 아냐고? 

뭐라고 물어봐야 하는걸까. 

넌 비서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아악!!!!!!!!!!!!!!!!!!!!!!!!!! 

" 너 나 아직도 좋아해-? " 

.................이런, 씨폴레이션!!!!!!!!!! 

나 아직도 좋아해가 뭐야!!! 아직도!!! 아직도!!!!!!!!!!!!!!!!!!!! 

.......그말을 하자마자,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 

번데기처럼 온몸을 감아버렸다. 

씨발,씨발,씨발!!!! 

" 너, 최비서 질투하냐-?" 

- 움찔,! 

................ 

....................내몸은 너무나 솔직해서 탈이였다. 

나는 바로, 다시 온몸을 웅클였으나, 

갑자기 몸이 붕- 하고 뜨는 느낌이 들어 이불속에서 고개만 꺼내었을때 

이미나는, 강한경 손아귀 안이였다. 

" 말해- " 

" 으아아아아아앗-!!!!" 

- 쫘르르르르- 

싸늘한 공기가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그곳은 지독히도 높은자리, 미국 대지주 사장이자,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한 그 사람이 중앙에 앉은 

회사의 프로젝트 산업 프로그램이 열릴 회의로 조용히 긴장되어 있었다. 

" …………앞으로 도우적으로 변할것 같은, 이 상황에 대비하여 

한국 기업에서는, 인재들을 등용하고, 나머지는 다시 검토를 해볼것입니다만 

아무래도 약간의 조짐이 우려됩니다." 

아무말없이 다들 투명한 잔에 들어있는 물만 

목구멍으로 술술 넘기고 있었다. 

이 발표를 끝으로, 회의는 점점 끝이 나가고 있었고, 

70명은 넘게 앉을수 있는 이 큰 회의장에서 강한경이 

머리를 쓸어올리며 방금전 회의에서 자신 혼자서 정리하고, 

그리고 보충한 종이를 검토하고 있었다. 

" 안나가는가-?" 

" ...예, 사장님 지금 나가겠습니다." 

닫힐려고 하는 문을 보며 한경은 서류와, 펜을 

든체로 사장의 뒤를 따랐다. 

한때는 엄청난 재력을 폼내던 압도적인 사장은, 

젊었던 날들의 추억은 저리가라는듯,-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혼자도 못걷는 노인이나 다름없었다. 

- 뚜벅, 뚜벅, 뚜벅- 

" 나는, 자네를 굳게 믿고있어, 눈빛이- 살아있거든" 

" ........." 

" ..에헴, 은효는.. 잘있나-? 그녀석이, 모르는게 많을텐데..." 

" 최비서는, 훌륭한 제 비서로 역활에 충실합니다." 

그래..그래.. 

작은 말을 계속 읆조리면서 그렇게 유유히 걸어나갔다. 

하- 회의를 한번하면 5시간은 거뜬히 넘어가고 만다. 

간혹 나이드신, 사장은 

중간중간, 나가서 휴식을 취하지만 

강한경은 그렇지 못한다-, 

그런 그가 힘든 몸을 벽에 기댄체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했다. 

........ 

.................. 

어제, 분명 그것은 질투였다고 생각했다. 

일주일전하고도, 2일전 

부글부글 끓는 혈압을 다스리지 못해 숨넘어가버릴뻔한 적이있어다. 

바람. 

공주인의 바람기. 

4개월의 친구생활로 녀석의 바람기는 잘알고있지만. 

그때도 죽는힘을 다해서 참았었던것 같다만은. 

나는, 니 연인이란 말이다, 

나는 너의 연인이야, 

그래서 나는 그를 속박시키려고 한다. 

공주인 녀석에게 벌을 준다는 형상으로 

폭팔할것같은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녀석을 혹사시켰을때, 

그때 결심했다-, 기왕 이렇게 된거 지버릇 개 못준다고 

그 바람기의 뿌리를 뽑아주지. 

....라고 생각한지 벌써 일주일하고 2일째. 

어제 저녁, 질투라는 것에대해 녀석을 사정없이 파고들었다가. 

분명 지금까지도 안일어 났을것 같다. 

일부러 손은 묶어놓질 않았는데................ 

고고한 프라이 버시를 자랑하는 나의 공주. 

질투라는 말로 사람을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무참히 없애버리는, 

무서운 능력을 가진 나의 공주인. 

.........아니..근데. 

왜 전화를 쳐 안받어!!! 씨바알!!!!!!!!!!!!!!!!!!!!!!!!!!!!! 

- 딱!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던 통화벨 소리가 그치더니만, 

바로 나는 녀석에게 툭- 쏘아 붙였다. 

" 공주인,- 정신못차렸어-? 똑바로 안받아-!! 

- ..........으으........ 

" 아직도 자고있었군, 나오늘 기분이 무지 안좋으니 각오하고 누워있어 

- 이, 나쁘은....놈아, !!! .........아으으.. 

뚝- 하고 끊어버린체 

아랫층에서 기다리던 최비서의 어깨를 툭- 하고 쳤다. 

" 어제봤지-?" 

" 예 ...참, 예쁘게 생기신 분이였습니다." 

" 너도 보는눈은 좋은데- 탐내면 안되는거다." 

" 알겠습니다." 

" 지금당장 시동걸어, 집으로 갈테니까" 

내말에 엘레베이터를 잡는 비서의 행동을 바라보다가, 

핸드폰을 잡은 손에 힘을주었다. 

크흐흑- 

기분이 안좋긴 뭐가안좋아, 

오히려 날라갈듯 기쁜데 - 

...뭐, 속박한것은 녀석에게 미안한 마음은 든다만은. 

미안하지만, 집에 가만히 움직이지도 못하는 녀석을 보는게 

간혹, 목소리좀 가라앉은체로 말하면 

움찔-움찔- 거리는 모습을 보는게 

요새 내가 사는 행복이다-큭큭, 

" 아, 제가 말씀못드린게 있는데요, 이사님 " 

" 어- 그래 뭔데-" 

" 내일 출장 일정이 잡혔습니다." 

" .........뭐?! 왜, 갑자기!!!" 

" 일본에 자리잡은 저희 기업쪽에서 약간의 손해가 들어와 급히 당겨져서 

내일까지라고 합니다, 내일 오전 11시쯤 집앞에 있겠습니다." 

아아-, 

기분이 정말 안좋은 날로 바뀌어 버리다니, 

감히 나의 신혼생활을 방해할 셈이더냐. 

씨발- 그놈의 일본 언제 물에 가라앉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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