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33 -
" 이젠 소리도 내지 않겠다-?"
이제 거의 완치되어가는 부분에, 한경이 단지 유두를
혀로 한번 굴리다가, 손으로 만지는 애무에서 끝내고
바로 녀석의 것이 넣어지고 말았다.
살점이 하나씩 떨어지는 기분이였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아픔은 끊임없이 온몸을 갉아대고 있었다
...........지금 나는, 죽을힘을 다해서 젓먹던 힘끄지 합하여,
신음소리를 막아보자하고 있었다.
- 쓰윽,
" ........공주인.."
" ......................."
" 공주인, 볼륨을 높여. 소리를 키워, 그리고 내뱉어-"
" ............................"
녀석은 나를, 뒤집어 놓고서 사정없이 박고있었지만,
나는 눈을 떠야할 그 힘을 입에 실어,
그 아픈 고통일지라도 소리한번 내지않기위해 기를 썼다.
........불에 온몸을 던져버린듯, 아파오는 몸이지만.
안간힘을 다해, 소리를 막는다.
니녀석이 좋아하는, 그딴 신음소리 난 들려주고싶은 마음 조금도 없어,
이 씨발놈아!!
- 푸욱- 푹-
민망한 소리가, 방안을 가득히 매웠다.
녀석이 다시한번 내 아들내미를 잡더니 꽈악- 쥐었다.
순간, 몸이 움찔하면서 소리를 뱉을뻔 했으나,
" 으......"
라는 소리와 함께 다시 입을 막았다.
엎드려 있던 상태라 녀석의 얼굴이 보여지진 않았으나,
분명 보았더라면.
난, 틀림없이 침을 뱉고싶었을 게다.
....제발....제발..
이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침대기둥에 묶인 손으로,
기둥을 꼬옥 잡으면서, 앞으로 쏠리는 몸을 지탱했다.
" 공주인."
" .............."
" 공주인- 오늘만 날이 아니란것을 기억해둬,"
그말이 볼일을 마친 녀석이 내몸에서나가자마자,
겨우 입을땔수있었던 내가, 그대로 침대위에 털썩, 쓰러질때 귀에 들려왔다.
- Rrrrrrrrr.Rrrrrrrrrrrrrr
시끄러운 전화벨소리가, 젖은 수건으로 쓰러진 주인이의 몸을
다 닦아주지마자, 귀찮게 울렸다.
무심결에 전화수화기를 들었던 한경은 인상을 찌푸렸다.
" 뭐야-"
- 스콜스!!!!!!!!!!!!!.....지금 주인이뭐해요, 지금 주인이 뭐해요!!!
" ...끊는다."
- 학교에 보내요!! 6일이예요!!! 스콜스야 이미, 학교과정을 다 마쳐서 안나와도
괜찮지만!!!!!주인이는!!!!
- 뚜, 뚜, 뚜-
한경이는, 수화기를 놓은체 쓰러져있던 주인이를 한번 쳐다보았다.
무심한 새끼.
소리한번 내질 않아-? 그렇게 아픈데도-?
........죽을힘을 다해 견디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그냥 바로 풀어주고말았다.
안돼,
밀실의 기간은 너가 날 사랑할때까지야,
그러니 그안에는 빛도, 하늘도 보지 못하게 만들어버릴꺼다.
독한 다짐을 하고, 한경은, 스와치 양주 몇십년묶은것을,
한잔 마셨다. 취기가 살짝 돌았지만.
그상태로 음식을 만들었다.
혼자살기가 몇년이였다.
음식따위야, 호텔 요리사보다는야 못하지만,
그래도 음식은 잘하는편이였다.
술에취한채로, 한경이는 콩나물국을 만들고, 계란찜을 만들고,
밥을 짓고 볶음밥을 만들고 난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모습을 보다가,
한경이는, 쇼파에 앉았다.
- 털썩,
" 결국은 녀석이 좋아하는걸로만 다 만들어버렸군, 죽하나 만들면 끝인데..."
설거지를 할까 하다가,
녀석을 깨우고 싶은 충동이 가득했다.
한경이는 보려고 했던 텔레비젼 리모콘을 탁자위에 둔체로
식탁위에 놓여진 음식에 미소를 짓다가 방안으로 들어갔다.
갈아입혔던 곳이 꽤나 노골적이였는가,
녀석의 어깨가 살며시 보여 더욱 요염해보이기까지 했다.
.........흠, 그나저나 지금깨우면 꽤 아플텐데...라고 생각은 해봤으나.
소리한번 내지 않았던 녀석이 괘씸하다는 생각에
그만 녀석의 오른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 획!
" 으.........아아...."
" 일어나-"
잠에취했던 녀석은 다시쓰러질려고 하자, 잠을 깨우기 위해서라는 변명으로
사정없이 녀석의 얼굴에 손을 날렸다.
- 쫘악!!!!-
" .......앗!"
" 거실로 걸아나가-"
사람은, 사랑으로 길들여지기 보다는
아픔으로 길들여지기가 가장 쉽다는것을 너무나 잘았던 나는,
되도록이면 후자는 피하려고 했으나,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그리고 바람폈던 사건이 너무나 신선한 충격이였기에
냉정히 대하는 방법을 찾았다.
" .......으...으...."
힘들게 거실로 걸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워보여도,
바람을 핀 녀석의 잘못이 크니까.
그일로 내가 줄려고 했던 자유를 없앤건 바로 저녀석이니까.
" 뭐, 뭐야..."
" 가서앉아- 그리고 하나도 남김없이 다 집어넣어."
단 한번의 부축을 해주지 안아도, 녀석이
작은 신음소리를 내어가며 걸어나갔다.
그리고 식탁에서 의자를 꺼내어 녀석이 앉았다.
목주변엔 내가 남긴 키스마크들로 가득차있었고,
잠자다가 일어난 탓인지 풀려있는 눈으로 숟가락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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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웃고있었다.
강한경이 생글생글 미소지으면서, 내가먹길
바란다는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마치, 6일전일이 거짓말이라는듯,
방금전 나를 괴롭혔던 일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듯,
방금 뺨을 때리면서 나를 일으켜 새웠던 모습이
착각이라는듯.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봤다.
" 얼른먹어, 먹다남은거니까!"
.............
..........................이새끼 정말바보아냐?
.................
...................먹다남은거면, 김치도있어야지.
넌 김치없인 밥못먹으니까.
먹다남은거면, 음식이 약간 식어있어야지.
뜨거운 연기가 모락모락나는데,내가 좋아하는 반찬만 있는데
그렇게 생글생글 웃는데.
이게 남긴거야?
하, 이새끼.
정말..바보네.
「 넌 그녀석을 사랑하지 않아...」
「 넌 그녀석을 사랑하지 않아...」
「 넌 그녀석을 사랑하지 않아...」
「 넌 그녀석을 사랑하지 않아...」
「 넌 그녀석을 사랑하지 않아...」
「 넌 그녀석을 사랑하지 않아...」
「 난 강한경을 사랑하지 않아...」
.............
.....................
아파지는 머리를 한번 흔들다가, 숟가락으로
볶음밥을 한번 떠서 입에 넣었다.
.......입에서 다정함이 피어올랐다.
강한경의 다정한 모습을 보자니.
눈물이 고였다.
그때가 좋았다, 남편이라고 우기면서 귀여운 남편이라 우기면서.
사랑한다고 속삭이면서,
관계도중엔 달콤한 키스를 곁들이는.
- 뚝, 뚝-
" ...............밥먹다가 뭐해."
" ...우...우흐흑...흑...."
왜 우는지 이유는 모른체
흐르는것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식탁이 눈물로 천천히 더럽혀져 갔다..............
「 난 강한경을 사랑하지 않아...」
휭하니 빈 방안에서,
나혼자 침대위에 누워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이새끼가 셔츠 하나 달랑 입혀놓고 날 묶어놓은체
조직모임에 가버린 탓에
혼자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려했으나...묶여있는 손이 야려왔다.
" 아!!!! 젠장!!!!!!! ....씨발 강한경!!!
화장실 가고싶어 미치겠다고!!!!!!!!!!!!!!!!!!!!!!!!!!!!!!!!!!!!!!!!!!"
.........벌써 2시간째 버티고 있는중이다.
녀석이 나간지 한 다섯시간정도 된것 같았다.
정확히 나는 2시간째 버티고 있는중이다!..이젠 심지어 머리에 땀이 흘렀고
눈물이 맺힐것같았다.
안돼!! 안돼, 공주인 여기서 니가 끈을 놓아버리면
넌 평생을 그녀석에게 놀림을 당하고!! 자존심을 니발로 밟은체
살아가야만 하는거야!!!!!!!!!!!!!
" 으아아아아악-!!! 쪼금만 참자!!!윽!!!"
- 벌컥!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순식간에 문이 벌컥!! 하고열리자마자,
나는 깜짝놀란 표정으로 그 사람을 바라봤다.
뭐, 뭐야!! 도둑이야!!!!~~~~~~~~~~~~~~~라고 하기엔, 정장을 입고있었다.
" 뭐, 머, 뭐, 뭐야아-!!"
" ................저..침입..자-?"
" 이 씨발놈아!!! 니가 침입자야!!!!!!!!!!!!!"
멀뚱하니, 서서는,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며 침입자란다.
하하하- 어이가 내 뺨을 사정없이 갈기는구먼.
나는 일단, 하체부분은 알몸이였기에 이불로 몸을 가릴려고 최대한 힘을쓰는순간.
" 야!!! 나 이것좀 풀어줘!! 이천좀!!"
" .....가, 감금당하셨습니까-?"
미친듯이 발악해대는 내 모습이 그리 불쌍해 보였을까,
눈가에 주름을 꽉잡은 그사람은, 내 천을 풀어주려고
침대로 몸을 기울였고, 나는 최대한 하체를 가리기위해 애를 쓰고있었다.
" 저, 혹시 공주인님 맞으십니까-?"
" 그, 그래!!!! 빨리풀어!! 빨리!!"
- 스르륵
내게 이름을 묻던 그사람이 내 팔을 풀자마자,
나는, 알몸이고뭐고,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다.
........으아아아아!!! 나 2시간 참았어!!! 방광염걸리면
씨발, 목을 다 따버릴꺼야!!!!!!!!!!
시원하게 볼일을 보는데..
어라, 저 목소리 어서 많이 들은듯 싶단말야,
가만히 생각도중, 참 얼굴이 묘하게 이쁘다는 생각을 했다.
큰 키에 맞게 적당한 몸매,
빨간 입술, 황토빛 피부에, 쌍카풀이 진 깊은 눈,
남자같기도 한데, 뭐랄까 이런게 쌕슈얼하게 생겼다??
.............내가뭔생각중이라냐,
바로 화장실에서 몸을 탈탈털고,
나왔을때 그 사람은 내게 뒤늦은 자기소개를 하기시작했다.
" 안녕하십니까, 이사님의 기획 비서 최은효 입니다."
" ................비서?"
비서라.
비서, 그래 비서.
생각이 났다.
강한경이........제일아끼는 사람.
그리고 하루에도 전화를 몇번이고 기다리는 사람........
" 저..........."
" .................스톱, 공주인 최비서, 그자리에서 스톱,
공주인 침대위로 올라가, 최비서 서류두고 나가-"
흐, 흐윽!!!!!!!!!
어디서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고 날라다니는 너는 정녕
홍길동 이란 말이냐!!!!!
강한경 이새끼가 열린 현관문 앞에 떡 하니 서서는,
거만하게 명령을 하기 시작했다.
" 침대위에 올라가, 최비서 저 끈을 풀어준 값은 나중에 치뤄- 얼른 나가봐"
" ... 알겠습니다, 이사님 그럼 서류 점검해보시고 연락주십쇼-"
터벅, 터벅, 터벅,
신발은 벗지도 않고 방에 들어왔던건지, 머리를 위로 쓸어올리더니만,
한경이의 옆을 지나가며 90도로 허리를 굽힌뒤 현관문을 지나쳤다.
" ....벌써 가네,"
" 공주인, 누가 풀으라고 부탁하라했지-?"
녀석이 내게 붙자 나는 그냥 고개를 획 돌린체
이불안으로 들어가며 외쳤다.
" 어어, 방광염 걸릴뻔 했거든-"
" 아- 그러셨어? 공주인, 침대위로 올라가서 다리벌려"
이, 이새끼가!!! 미쳤어!!!!!!!!!!!!!!
뭘 , 뭐, 뭘벌려?!!! 뭘벌리라고??!!!!!!!!!!!
경악스러워 이불속으로 더더욱 파고들어가는데
강한경이 침대위로 몸을 옮기며 말했다.
" 억지로 벌려지고 싶으면, 벌리지 말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