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30 -
" 선생님한테 뭐라고 말하냐.."
" 나, 아파서 병원갔다고 말할꺼다-"
" 제, 제길!!! 너무해! 그럼 나는!!"
" 니기집 빽으로 넘어가- 나는 안되니까-"
녀석의 에쿠스를 타고 도착한 학교앞
또 사정없이 서류나, 출석부로 머리통을 두들겨 맞을 생각을 하니
숙취로 인해 띵한 머리를 달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번 모의고사의 성적은 얼마나 나왔을까나..
여하튼 나도 학생은 학생-
성적때문에 머리아파하는 사이 현승이 녀석은 옆에 달랑달랑 붙어
떨어질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 야-! 너좀 떠..."
" .....................주인이 형!!!!!!!!!"
옆, 인문계 고등학교 교복을 껄렁껄렁하게 차려입은
현제녀석이 나를 불렀다.
...........난, 주인이가 아니라내!!!
하고 튀기에 녀석과 나의 거리는 더할나위 없이 가까웠다 ...원, 젠장!
" 나, 학교끝날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어..."
" ..........."
" 나 피할려고 일부러 다른곳으로 들어갔을까봐, 끝날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어."
바람이 녀석의 연한 갈색머리카락을, 간지럽혔는지,
하늘하늘, 날렸다.
그리고 점점 내 오른쪽 팔에 꼭붙어 매달린 현승이의 힘에
솜이들어가기 시작했다.
" 나, 이제..싫어지게 된거야-? 그 옆에붙은 녀석때문에?"
두근, 두근 두근 ........두근..........두근....................띠------
이미 내 심장박동수는, 녀석에게 두근거리는것을 멈추었다.
단지, 사랑의 기억만이 생각이나, 녀석을 보자마자, 웃을뻔했던것은,
사실이였다.
상처를 주어야 하는지.
잔인하게 때어내야만 하는건지.
" 그래!! 알아- 씨발,!!! 공주인!! 주흥남고 공주님인거!!! 지랄맞게도
여성편력이 장난아니라고!!! ....안다고!! 알아!!!! 금방질려할것도 알았어!!!
.......근데, 난 포기못해!!"
" .....하-"
이러면, 내말이 더 빨라지잖아.
바보야-, 난 너에게 상처주기 싫은데 ...이를 어째,
등뒤로 땀이 주르륵 흘러내려왔다.
긴장하고말았다-!!!
뭘? - 사랑했던 녀석을 보는 순간에 긴장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하는것인가-!!
어떻게!! 어떻게 해야해!!!!!
"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줬잖아!!! 씨발놈아!! 안아준다메!!! 싫다고 말할때까지
안아준다메!!!!!!!!!!!!!!!내가좋다매!!!!!!!!!!!!!!!!!!!!"
어쩌란말인가아!!!!!!!!!!!!!!!!!!!!
- 터억!
나는, 잽싸게 내팔에 매달린 현승이의 목덜미를
낚아챈채, 현제의 앞으로 내밀었다.
" 뭐, 뭐야!!!!"
" .....음, 그래- 너 사랑했었어, 근데 난 우정을 중요시하거든,
그치 ? 현승아? "
어리둥절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던, 현승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끄덕끄덕- 거렸다.
" 근데-!! 이걸 어째!! 이녀석이 너를 어쩌다 한번 보고는,
반해버려서 어제저녁에 너를 꿈에서 만나 XX를 하고 XXX를 한다음에
XXX를 가지고 XXXX를 했다네?!!! XX하고 난다음에 뒤로XX를 하고!! 뒤집어서XX
를하고 XXX를 쓰다가 XXX을 하고오..
그러다가 깨어보니 아침에 XX를 위해 오른손을 사용했데잖아.
어쩔수 없이 내가 양보해야지- 안그래?"
..........
.........
.....
...
..
.
그대로 녀석의 목덜미를 놓고, 학교 교문을 향해 얍쌉하게
튀는데 뒤에서 녀석의 고함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 야, 야이 씨발놈아!!!!!!!!!!!!!!!!!!!!!!!!!!!!!!!!!!!!!!!!!!!!!!!!!!!!!!
공주이인!!!!!!!!!!!!!!!!!!!!!!!!!!!!씨발개새끼 호로좆같은새끼야!!!!!!!!!!!!!
친구를 팔아먹어어?~~~~!!!!!!!!!!!!!!!!!!!!!!!!!!!!!!!!!!!!!!!!"
.........아아,
용서하라고- 어쩔수 없잖아- 졸지에 호모새끼로 만든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오- 큭큭
나는 잽싸게 달려가고 있는 상태에서 뒤를 돌아보는순간,
- 푹-!
하고 누군가와 상당히 쌔게 부딧혀 오히려 반동으로
내가 튕겨나가 땅에 엉덩이를 찍고말았다-
" 눈을 어디다 보고다니는거........."
" 오랜만입니다 , 형수님"
누, 누가 형수래!!!!!!!!!!!!!!!!!
이 더운날, 검정색 정장을 차려입고, 선글라스를 낀 이 무리들은,
나를 어느새 에워싸기 시작했다.
" 우, 우악!! 뭐, 뭐야!!"
" 차에 형님이 계십니다, 모시고 오라고 하셔서..."
나는 자리에서 냉큼 일어나 빈 공간을 이용하여 그 방어벽을
뚫어보려고 시도했으나, 오히려 녀석들에게
각각, 한손씩 잡혀서 끌려가고 있었다-
" 뭐야아아아아!!!!!!!!!!!!!"
" 형님께서 조사를 부탁하셨는데, 딴 살림 차리신걸 확인하시고 많이
화가나셨습니다, 직접 묻겠다고 학교로 찾아왔는데, 방금전."
" 바, 바, 바, 방., 방금저언.....?"
내가, 녀석들에게 물어보려고
고개를 드는순간, 검정색으로 니스를 칠해논것인지
삐까뻔쩍한, 큰 차의 창문이 열리더니만, 녀석이 머리에 붕대를 풀었는지
원래의 모습그대로 나를
아주!! 차갑게 바라보면서 한마디를 던졌다.
" 니새끼 오늘 죽여버린다. 알아서 기어 "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남아있는 차안,
그 차안에 얼음덩어리를 앉힌듯, 더욱 쌀벌한 느낌이
등꼴을 만지고 지나갔다.
- 쓰윽,
녀석이 무슨 버튼을 누르더니만,
운전좌석과 뒷편에 앉은 이녀석과 나의 경계면 사이에
무언가 튀어나오더니!!! 완벽하게 가려졌다.
이- 이건 대체 뭐야!!!! .....가제트차도 아니고.
" 벗어- "
" .............!!!!!뭐, 뭔소리!!!"
이,이 개새끼가!! 두팔을 낀채로,
나를 내려다보면서 버, 벗으란다!!!!!
뭐, 뭘벗어!!! 이 교복을 벗으라고?!!! 교복을?!!!
........거기 실신상태로 녀석을 다시한번 바라보았더니.
녀석의 주먹엔 이미 수많은 핏줄들이 튀어나오는듯 했다.
저, 저걸로 맞으면 골로가겠군....
" 아까하는말, 제대로 못들었어-? 알아서 기어."
" 가, 강한경!!"
" 죽여버릴꺼다-. 너오늘 죽여버리겠어"
틀림없이, 이녀석은 한다면 할것같았다-
좋아, 죽여!! 씨발 죽이라고!!! 어디한번 죽여봐!!
라고 마음속으로 백번도 넘게 외쳤으나- 나오지는 않고
긴장한 상태에서 교복 카라를 움켜잡았다. ....
" ...........이익.."
" 죽길바래-? 풋- 죽여줘?"
녀석의 한쪽 입꼬리가 슬그머니 올라갔다.
저 비꼬는말투, 저 가라앉은 목소리...순간적으로,
처음, 강간당했을적의 기억이 생각이나,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 내, 내가!! 대, 대체 왜!!! 왜너한테 죽어야되는데!!!왜!!!!!"
" .............주인이."
" 내가 왜 너한테 죽어야되는데!!!!!!!!!!!이유를 말을해봐!!!!씨발!!
내가왜!!! 내가왜 벗어야되는데!!!내가왜!!!!!!!!!!!!!!!!!!!!!!!!!!!!!!!!!"
" 공주인!!!!!!!!!!!!!!!!!!!!!!!!!!!!!!!!!!!!!!!"
- 퍽!!!!!!!!!
으, 으아아아아아악!!!!!!!!!!
뼈, 뼈가나간것처럼, 순간적으로 머리가 하애질정도로
주먹으로 뺨을 맞은건 처음이였다!
튕겨나가, 창문에 머리를 사정없이 박은체, 오만가지 인상을하고
고개를 들어올렸다, 씨, 씨발 니가 날 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