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5화 (25/103)

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25 - 

[ PM 9:00 Monote clistion 호텔 3층 무도회장& 뷔페 ] 

" 자네- 허헛, 농담도 잘하는 구만," 

" 아닙니다, 저에겐 과분한 말이니 그렇게 대답한것이죠-" 

손에 올려진 칵테일잔을, 가볍게 들이켰다. 

나와, 이 사장을 둘러싼 숙녀들은 우글우글, 벌때처럼 몰려들었다. 

.......난 꿀? 

정말로 젠장할이였다. 

이사장, 자신의 딸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러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잖아!! 

" 전 그럼, 이만- " 

" 아아- 자네!! 잠시만, 우리딸이 얼마나 예쁜지 한번보게-" 

" 실례하겠습니다." 

" 하- 이런," 

밤깊은, 호텔안의 풍경은 모두들, 가면을 쓰고 

사람을 대한다, 나역시. 가면을 쓰고 대한다. 

그대로, 나는 최비서에게 한마디도 없이 호텔을 나와버렸다. 

보고싶다. 

단 한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보고싶다.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렸다. 

................. 

............................ 

집에 거의 다다를때쯤 핸드폰이 우렁차게 

흔들렸다.. 액정위에 뜨는 글자는, '최비서' 

결국, 8번째 전화가 울렸을때 

나는, 폴더를 열어 귀에 대었다. 

" 가셨습니까-?" 

" 그래," 

" .................좋은하루 보내십시요" 

이자식은, 나를 잘 이해해줘서 좋다, 

고작, 이말만 전하고 내가 끊을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그리고, 내가 한남자를 지극히 사랑하고 아낀다는것을 

아는 최초의 남자, 

내가 한국의 조직 보스라는것을 아는, 최초의 남자, 

최비서는, 그런사람이였다. 

[ PM 2:00 한국 오피스텔 4층 405호 ] 

- 찰칵, 

" 공주님!~" 

.............................. 

" 공주님~" 

........................................... 

" 공주야" 

...................................................... 

" 야!!! 공주인!!" 

...........................이새끼...어딜또 나가서 안온거야!!! 

저녁 10시에 전화한다고 말했었다. 

안걸리면, 먼저 전화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전화가 걸리기를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거 아니냔, 말이다. 

- 철컥,철컥, 

저절로 잠긴, 문이 열쇠로 여는소리가 들렸다. 

그래, 용서해주지- 

다행이 내가 들어온지 몇분 지나지도 않아서 들어왔으니까, 

오늘은 그냥 넘어갈께. 

내가 사랑하니까,- 그걸로 다 용서가 되니까. 

피곤한 나머지, 양말을 벋고, 넥타이를 풀고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오늘일은 내일 파버리고 말겠노라..하고 두눈을 꼬옥 감는데, 

시끄러운 호랑이 

사람을 계속 귀찮게 군다, 

아니... 입술을 쪼물딱 쪼물딱 거리며, 자꾸만 말을 거는 

모습이 나를, 나를.. 나를. 

" 낮에 무슨일이 있었는데 깜빡했군....피곤한데 말이지." 

흥분시키게 만든다, 

녀석은, 나에게 최음제다, 나에게 있어서 강력한 최음제 

빠져든다, 녀석에게 키스하면서, 

마치 내가 주고싶은 모든것을 녀석에게 다 돌려주듯이, 

하나하나 정성들여 애무를 시작한다. 

그리고.. 

" 으아아아앗- 하, 하지 마,마아앗,흑-" 

이라는 소리와 함께 

- 뚝, 

내 이성도 무너지고 만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그순간 핀트가 엇나가는 소리가 

커다랗게 들렸다. 

" 내가 Top 할꺼야!!!!!!!!!!!!!!!!!!!!" 

그녀석의 말 한마디에 

나는 눈물이 찔끔거릴정도로 호탕하게 웃어댔다. 

..........이봐, 공주인, 너는 나를 가끔식 미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는걸 알아? 

....쓸데없는 나의 공주님의 

처절한 반항끝에 내를 뒤집은 녀석이, 나를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으로...녀석이 먼저 내게한 키스, 

내게 선물을 주면, 반응을 줘야지 Give&Take 이겠지? 

녀석이 

전에 내가 알던데로, 여자들을 

평정하던 시절의 테크닉을 내게 해주고 있었다. 

그대로 보였다, 얼마나 했었는가를. 

그리고 얼마나, 욕구불만이였는가를...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이다. 

결국, 나는, 녀석을 뒤집어 엎어버렸다. 

덩치는 이만한데, 

신음소리를 내며, 녀석에게 깔릴수는 없는일. 

이봐, 공주님, 

당신은 내가, 기사노릇 하는것만 잘 보라구, 

가끔씩 이렇게 나를 흥분시키면, 너만 힘든거 잘알면서 말이야, 

하지런히 놓여있는 녀석의 긴 속눈썹에 

입술을 뭍고, 그날저녁도, 녀석을 안았다. 

........안으면, 꼬옥 품에 쏙 들어가는 녀석은, 

나의 인형, 나의 펫, 나의 애인, 나의 ..............반쪽이다. 

............. 

..................뭐가 그리 아쉬울까, 

나를 보며 쩝쩝- 대는 녀석이 너무나 귀여워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을때가 많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기에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어젯밤 저녁이 생각이 났다. 

..........처음으로 녀석이 먼저 한 키스, 

갑자기 웃음이 나더니만, 

전화통화를 하는데 괴롭히는 녀석의 입술을 덥치는데, 

녀석이 내 허리를 감으면서, 아침에와 같이 

벌써 세번이나, 먼저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하는것보다, 

받는게 더 기분좋은것을, 나는 그때알았다. 

" 오늘 하루 Top 자리 줄까-?" 

" 저ㅡ, 정말?!!!!" 

" 크흑- 그래, 한번 Top해보는것도 괜찮겠지" 

단, 마지막 순간에는, 내가 Top이란건, 변함이 없을것이다... 

[ AM 9:00 한경 , 주인에게 Top자리를 잠깐 맏김 ] 

[ PM 7:00 한국 오피스텔 4층 405호 ] 

모의고사인줄 몰랐지만, 

배경지식으로 문제를 풀었는데, 녀석의 표정을 보니, 

말짱 꽝이라는 식이였다- 

분명 자기가 원하는데로 안되면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성격을 보니. 

.......아, 역시, 성문기본영어책을 꺼내어 보려고 하는것 같았다. 

그거 벌써 5번이나 봤으면서. 

침대를 두드리자, 녀석은 안됀다며- 

책상에 앉았다. ...쯪- 기회인데 , 버리면 아깝잖아- 

" Top 시켜준데두?" 

" ........하자-" 

귀여워, 공주님.크흣- 

[ PM 7:10 한경, 주인 유혹하다 ] 

순식간에 위로 올라온 녀석은, 

마치 굶주린 여자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너가 아무리 나를 넘보려고 해도, 너는 천상바텀, -하고 생각하는데 

내 두손을 넥타이로 묶기 시작했다. 

어, 어라-? 이, 이건아닌데.. 

" 너도 첨엔 이렇게 했잖아- " 

아아-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아, 아니야!! 이건 아니라고!! 

하는 순간,녀석의 허리부근에 내 성감대를, 입술로 돌렸다. 

...........이, 이녀석 

내 성감대만 다 찾아서 혀로 주체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위, 위험한데. 

정말 위험한데...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건가? 

공주인이 했던것처럼, 입에서 차마 나올꺼라 상상할수도 

없었던 신음소리가 튀어나왔다. 

......처음엔 부끄럽게도 느껴졌으나, 

풋- 공주인, 나를 마치 사랑스럽게 보는 눈이 

너무나 좋게 느껴지고 있었다. 

그래, 계속해봐, 

그러나, 끝은 나인걸- 하고는데, 

........불길한 예감이.........[;] 

자, 잠깐!!!!!!!!!!!!! 

- 드르르르르르륵. 

핸드폰이, 날 살렸다는 생각에 액정을 보는데, 

.......아.......장주혁,!! 이새끼가, 원만하면 날 찾지않는데. 

난, 풀어주지 않으려는 녀석에게 

화를 내며, 전화를 받았다. 

" 스콜스- 세력싸움입니다, 상대는 주력, 175번가에 공터에서." 

" 지금가지-" 

- 뚜- 

[ PM 7:20 한경, 관계도중에 도망치듯 공터로 나감 ] 

..................... 

.......................... 

................................ 

......................................... 

" 씨, 씨발 비겁하다!!!!!!!!!!!!!!!!!" 

" 싸움에, 비겁할게 있나? 안그래 스콜스?" 

" 크, 크헉-!" 

옆구리를 칼에 사정없이 찔렸던 나는, 그자리에서 

눈을감고 쓰러져야 했으나, 

끝내 내 무릎은 주저앉지 못하고, 

주력의 세력마저 침범하며 더욱 확장시킨체로............. 

병원에 가지 않고 그대로, 주혁이 새끼의 차를 탄뒤 

집으로 도착했다. 

이렇게 간절히 아플때 

보고싶은건, 너하나뿐이라는게 

난, 왜이리도 행복한거냐, 왜이리도... 

[ AM 2:15 한국 오피스텔 4층 405호 ] 

- 띵동, 띵동, 띵동, 

설마.........안에 없는건, 

- 벌컥 

" 개새끼야!! 시간이 몇신데 벨을눌............." 

...........안심이 되어, 

그자리에서 힘이 풀렸다, 벌써 너의 존재는, 

내게 .........이런존재인건가? 

" 으아아아아아아악!!!!!!!!!!!!!!" 

" 시, 시끄러,학-하악- ....부, 붕대가지고와. 붕대!" 

얼굴이 새파래진체, 나를 녀석이 쳐다보았다. 

그런눈으로 보지마. 

난 나의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제발 보지마!! 

........................... 

................................. 

붕대를 가져다 주는 녀석의 눈에 눈물이 고인듯해 보였다. 

걱정을...많이 하나보다, 

괜찮은데, 

이따위 상처, 싸움도중에 많이 생기는데- 

라고 말을 하려고 하는데, 차마 말이 떨어지지 않아 

입을 꼬옥- 다물고 묵묵히 붕대로 허리를 감았다. 

...............떨어질것같은 눈물이 눈앞에 보였다. 

....아, 공주인, 예쁜짓만하지말아달라구.. 

" .......나안죽으니까, 울지마라" 

" ...에에에엑.............." 

내말에 녀석이 당황한것같았다. 

.....그래, 나 아파도 너는 울지마,- 

너는 울면 안돼, 너가 울면 나는..나는...두근,두근,두근, 

" 앞으론, 맞고안올께- " 

" 그래- 이자식아" 

침대위에 누워, 그대로 눈을 감았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 

녀석의 체온이 좋아서, 

녀석의 냄세가 좋아서 잠이 오질않는다. 

녀석이.. 

침대위에 올라오면, 그때, 같이 자고싶은 생각에 눈을 뜬체로 

녀석의 뒷모습을 주시했다. 

그때, 

어떤 쇼핑백에서 어떤 각을 꺼내더니, 

그안에서 무슨종이를 꺼내어, 책상위에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무언가를 하고있었다. 

침대에서 고개만 살짝돌려도, 표정까지 다 보이는 그런자리, 

녀석은 계속해서 빨간색종이만 버리기 시작했다. 

도데체 뭐하는거야. 

바닥에 널려진 종이가 11개째 되는 순간, 

녀석의 입이 귀에까지 걸려진체 소리질렀다 

" 하나 완성!!! " 

.................큭- 

그거 만들고 있었던 거냐, 공주인, 

그 학종이 하나 만들려고? ....아, 공주인 정말 감동하게 만드는군, 

나는, 녀석이 책상위에 올려놓고, 잠시 밖에 나간사이, 

종이학을 가만이 쳐다보았다. 

........... 

.................. 

이렇게 이쁜짓만 하면, 

난, 널 놓아줄수가 없잖아........영원히 너만 바라보게되잖아. 

.................하핫, 난 사랑받는 남편인건가-? 

" 아니, 뭐 그렇게까지." 

" 아프다며어~!!! 당장, 큰병원에 입원하자!! 어서!!" 

한경이는, 당황한듯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상처가 상당히 아픈지, 윽- 이라는 소리와 함께 

옆에 앉아있던 내 머리카락를 부비부비- 쓰다듬었다. 

" 그렇게 걱정 하지 않아도 돼,난 괜찮아 요 몇일만 푹쉬면" 

이, 이새끼야!!!!! 너가 안가도 괜찮은게 아니라!! 

내가 안괜찮아!!!!!!!!!!!!!!!!! 

속마음을 숨기고 나는 녀석을 어떻게 병원에 쳐넣어버릴것인지 

궁리하고 궁리한끝에, 

녀석의 상처위에 말아진 붕대위로 손을 얹으며,말했다. 

" 난... 걱정하는 거라고,- 짜샤!! ...........입원해라.잘못되면 어쩔려고!!" 

살며시, 녀석의 얼굴을 눈동자만 돌려 쳐다보았다, 

어느새 눈을 덮는 녀석의 앞머리를 넘기며 녀석은, 

어쩔수 없다는듯이 요앞 원광병원으로, 입원하기로 나와 합의를 봤다- 

미안미안, 

어쩔수 없는걸, 너가날 좋아한다고 말하듯이- 

나도 그녀석이 좋은걸. 

다행히 원광병원은, 내가 아르바이트하는 장소에서 그리멀지 않은곳이라 

부르면 갈수있고, 아르바이트가 당분간 걸리지 

않을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현재 러브러브하는, 그녀석 이현제의 존재도 

밝혀지지 않을꺼라 확신했다. 크흣- 또 기분이 좋아지잖아 이거.. 

........ 

................ 

병원차를 불러서, 잘움직이지도 못하는 녀석을 끌고 원광병원으로 

아침부터 몸을 옮겼다. 

차가, 급정거를 하거나, 덜컹- 거리면 

...거, 누가보면 조직 보스 아니랄까봐, 있는데로 온갓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짜식, 아프긴, 아픈가보네.. 

..................................... 

" 5층 1052호 개인병실로 가세요" 

녀석이 치료받는 동안, 

나는 그 병실로 가서 우선 확인점검을 시작했다. 

음- 큰병원의 개인병실이라 뭔가 다르군, 

큰 텔레비젼에, 무선전화기, 앗!- .....컴퓨터까지. 

무선전화기의 코드를 

끊어버릴까- 하고 가까이 나가가는데. 

" 아- 씨발." 

거리면서, 병실문이 열리더니, 녀석이 

휠체어를 타고 들어왔다- 

.......허억!!! 이, 이정도로 심각했던 게냐!! 

지금 녀석의 꼴은, 

이마가 찢어졌는지, 붕대로 머리를 말았고, 

왼쪽팔도 약간 붕대로 감아져 있었고, 

헐렁하게 걸쳐진 환자복안, 녀석의 가슴쪽도 다쳤는가본지, 

어제찔린 허리와 함께 붕대로 엄청, 감아져 보였다. 

" 와우....." 

" ........그만봐, 공주인!" 

" 그, 그래 나 학교갈께 " 

녀석의 말에 정신을 차려보니.. 

허억!!! 쒸, 쒸팔!!!! 오전 9시 40분이다. 

지각하고도 1시간 50분이 늦었잖아!!! 제길!!! 

나는, 열나게 달려갈 생각을 하며, 

또 무슨변명을 말해야 할지 생각하며 가방을 들어올렸다. 

" 간다- " 

" .........야 . 가냐-?" 

이, 이자식이 왜저래, 

가, 가냐니!!! 가야지~!!! 지금 학교가야된다고 나는!! 

" 서방이 아프다는데 마누라는 공부하러가-?" 

" ..............개쒜리." 

누가 마누라라는거야 

이 개새끼야!!!!!!............내 마누라는 현제지.암- 

- 텁! 

" 너도 결석해" 

녀석에게 잡힌 손이 아파오면서, 

오늘 학교가기는 틀렸구나..생각하며 두눈을 꼬옥 감았다. 

제길!! 내가 너때문에 고등학교 때 전교1등 다시는 못할것 같다!!!!씨발놈아!! 

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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