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19 -
" 지각 1분전, 통과- "
" 후우.........."
" .......에휴....."
현승이 새끼 한쪽 눈깔이 퍼~렇게 부르터있었다.
아아..내 주먹 쫌 쎈데, 너무 심하게 때렸나- 하고 녀석의 얼굴을 보았더니,
녀석이 내 팔을 한번 딱- 잡고
말하기 시작했다
" 왼쪽눈을 맞았으니! 오른쪽 눈을 댈께, 엉덩이........한번만 더 만져보자-"
" .......씨발놈!!!"
- 퍽!!!!!!!!!!!
그리하여,
오늘은 하루종일 현승이가 양쪽 두눈이 시퍼렇게 부어있었다.
.......녀석 끈질기도다,
엉덩이 감촉이 좋았단다.
지 한손에 다 잡힐듯, 안잡힐듯 했단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난 정말 호모가 될수밖에 없다는 실연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뻔했다.
- 드르륵
" 공주인, 왔으면 자리에 앉아-"
" .........."
반에 도착하니, 먼저 와있는 담임선생님이,
험학한 얼굴을 살짝피며, 내게 앉으라는 말을 권했다.
아아- 무언가 있어.
" 일주일뒤, 모의고사다- "
여, 역시..
...무언가 있었군, 그러나,
공부를 안한 나로선,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 도무지가 ...후-
나는, 더이상 더 들어봤자, 이득이 없겠다 싶어
앞에 앉은 엄청나게 덩치가 큰 녀석의 등뒤로 붙어 두눈을 감았다-.
...........
.......................
.................................
- 할짝,
..........음.....할짝,
...할짝...할짝...뭔소리래.
" 주인아- ? , 쿡- 쪽-"
으아아아아아아아~!!!!!!!!!!!!!!
오랜만이 느껴지는 엄청난 느낌에 두눈을 번쩍-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 어-? 왜그래? 나.....안보고싶었어?"
신장미.
2학년 최고 퀸카라면, 할수있는 여자,
그리고 현재, 내게 딱- 반해있는 어쩔수 없는 우리아기,
.........저녁마다,
녀석이 눈물을 흘리는 내 눈썹위로 키스를 하던 감촉이
눈위로 느껴져 엄청나게 놀랐던건, 명백한 사실,
그러나, 나는 두팔을 벌려 장미에게 말했다.
" 아가씨- 오셨어요-? 일로와, 내 무릎위로"
" 쿡쿡쿡-, 여전해 주인아"
- 털썩,
긴 생머리에, 키가 168cm
날씬한 모델몸매에, 뚜렷한 이목구비에, 하이얀, 살결
장미가 손으로 내 목을 둘렀다.
" 키스해줘- 응?"
" ........아아...[ 자제력,뚝-]"
그대로 나는, 덥썩 장미의 입술을 물었고,
천천히 입술을 아기를 달래듯, 쓸어내리다가, 고개를 옆으로 젓히고는,
입안을 휘저었다,
간간히 들리는.
" 흐읍- 으..읍.."
듣기좋은, 여자의 비성목소리-
그래!!! 난 호모가 아니야!!!!!!!!!
호모가 아니라구~!!!!!!!!!!
나는, 천천히
장미의 허리주위에 손을 얹어, 쓸어내렸고,
한쪽손은, 장미의 허벅지위에, 본능적으로 떨어졌다.
..........으아.........끄, 끝까지 가버릴것같은데..
.........자유,
자유, 자유, 자유라서 좋구나~!!!!!!!!!!!!!!!
" 어라-? 주인님, 교실에서 풍기문란한 짓을 하다니-"
- 에비- 에비-
나는, 한쪽손으로 반으로 온, 현승이에게
손을 휙- 휙- 흔들었으나, 녀석은 내게 천천히 오더니,
키스에 몰두하던 내게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 내 핸드폰으로 지금 한경이한테 전화왔는데-?"
....................
...........................
..................................
" 캬악!- "
" 으아아아앗!!!!!!"
덥썩- 하니, 내 손에 쥐어진
스카이... 머리좀 쓰는데? ...아아, 이게아니지
그 핸드폰을 들고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 주, 주인이잉- 혀를 깨물면 어떡해! 아프잖아..으."
" ........으아아아아아앗!!!!!!!!!"
조용히 하라고!! 이기집애야!!!
나 죽는단말야!!씨발!!!!!!!!!!!!!!
- 전화받아.
...............흐억,
순간적으로 조용한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 받으면 과연 뭐라고 말할까-
젠장,젠장,젠장,
" 여, 여보세요...........? "
순간적으로 내 침이
꿀꺽- 하고 넘어갔고, 이윽고 들리는
녀석의 그 가라앉은 목소리
- 그놈의 혀를 부르트도록 해주지
오늘은 정말 일진이 더럽군.......................
........................
................................
자유란것은
정말 평등하게 하고싶은일을 행할수 있는것이다.
그러나, 나는.........자유란 없다.........으아아아악!~!~!~!
" 13번 테이블에 2000cc "
" 예에~"
나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하러 날라왔다.
그래서 나는 지금 서빙중, 꽤 무거운 것들도 많았지만
보기보다 근육훈련이 잘된터라, 흐뭇-
" 힘들지 않아- ? "
" 아, 괜찮아- "
핸섬보이의 이마가 땀으로 촉촉히- 젖은체 내게 물었다,
당신의 통신체 방가방가는 어디로 가버리고...
갑자기 땀에 젖은 섹시한 모습만 보여주냔말이다..
난, 녀석이 땀을 쓸어올리는 모습을 황홀하게 지켜보고 있는데.
- 찰싹,
캬악!!!!!!!! 변태~!!!!!!!라고 소리지르고 싶었으나,
역시나 이번에도, 벌어진 내 어깨가 남자- 남자- 라고 외쳤기에
암소리 못하고, 뒤를 돌아보았으나,
" 지배인형- 공주인- 일안하고 놀아요- "
" 좋았어- 한민우,"
가장 나이가 많은 민우형이, 지배인 형한테 일러받쳤다.
아아.- 그런데 왜 엉덩이를 때리냔 말입니다.
나는, 다시 새로오신 손님들에게 가서 주문을 받기 바빴고, 받은데로
가서 쟁반에 맥주, 안주등을 나르느라 발바닥이 아파왔다-
" 어이~ 공주님, 안힘들어- ?"
" ............처음치곤요-"
........박성환이란 사람이였다, 이름을 외울수밖에 없었어!!
내별명을 단 몇초만에 독파한 인간이였으므로,
그래서 녀석이 나를 불렀을때 한쪽 눈썹이 찔끔했다-
그런데, 나보다 1살밖에 더 많지가 않은체 키도 크고, 어깨도 떡- 벌어졌고...
.............음.....여기 아르바이트생들중에서
저 이쁘게 생긴.[;] 현제빼놓고 다들 내가 추구하는 이상향이였다.
" 저기.........혀, 현제야- "
나는, 아까전, 세준이와 같이 땀을 뻘뻘흘리며,
쉬고있는 이쁘장하게 생긴 현제에게 천천히 걸어나가
겨우 입을 열어 말을 꺼냈다, 그러나.
" 꺼져"
라는 말과 함께
내 심장이...........씨발...........
- 두근,!
두, 두근거리고 말았다!!!!!!!!!!
한근을 부른것도 아니고!! 세근을 부른것도 아니였다!!
...........빨개진 얼굴로,
벽에 기대어, 땀에 젖인 머리칼을 쓸어내리며, 꺼내는,
그말 .....꺼져
........세상에서 꺼지라는 말이 저리도 아름답게 보이리란것을
처음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