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화 (19/103)

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19 - 

" 지각 1분전, 통과- " 

" 후우.........." 

" .......에휴....." 

현승이 새끼 한쪽 눈깔이 퍼~렇게 부르터있었다. 

아아..내 주먹 쫌 쎈데, 너무 심하게 때렸나- 하고 녀석의 얼굴을 보았더니, 

녀석이 내 팔을 한번 딱- 잡고 

말하기 시작했다 

" 왼쪽눈을 맞았으니! 오른쪽 눈을 댈께, 엉덩이........한번만 더 만져보자-" 

" .......씨발놈!!!" 

- 퍽!!!!!!!!!!! 

그리하여, 

오늘은 하루종일 현승이가 양쪽 두눈이 시퍼렇게 부어있었다. 

.......녀석 끈질기도다, 

엉덩이 감촉이 좋았단다. 

지 한손에 다 잡힐듯, 안잡힐듯 했단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난 정말 호모가 될수밖에 없다는 실연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뻔했다. 

- 드르륵 

" 공주인, 왔으면 자리에 앉아-" 

" .........." 

반에 도착하니, 먼저 와있는 담임선생님이, 

험학한 얼굴을 살짝피며, 내게 앉으라는 말을 권했다. 

아아- 무언가 있어. 

" 일주일뒤, 모의고사다- " 

여, 역시.. 

...무언가 있었군, 그러나, 

공부를 안한 나로선,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 도무지가 ...후- 

나는, 더이상 더 들어봤자, 이득이 없겠다 싶어 

앞에 앉은 엄청나게 덩치가 큰 녀석의 등뒤로 붙어 두눈을 감았다-. 

........... 

....................... 

................................. 

- 할짝, 

..........음.....할짝, 

...할짝...할짝...뭔소리래. 

" 주인아- ? , 쿡- 쪽-" 

으아아아아아아아~!!!!!!!!!!!!!! 

오랜만이 느껴지는 엄청난 느낌에 두눈을 번쩍-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 어-? 왜그래? 나.....안보고싶었어?" 

신장미. 

2학년 최고 퀸카라면, 할수있는 여자, 

그리고 현재, 내게 딱- 반해있는 어쩔수 없는 우리아기, 

.........저녁마다, 

녀석이 눈물을 흘리는 내 눈썹위로 키스를 하던 감촉이 

눈위로 느껴져 엄청나게 놀랐던건, 명백한 사실, 

그러나, 나는 두팔을 벌려 장미에게 말했다. 

" 아가씨- 오셨어요-? 일로와, 내 무릎위로" 

" 쿡쿡쿡-, 여전해 주인아" 

- 털썩, 

긴 생머리에, 키가 168cm 

날씬한 모델몸매에, 뚜렷한 이목구비에, 하이얀, 살결 

장미가 손으로 내 목을 둘렀다. 

" 키스해줘- 응?" 

" ........아아...[ 자제력,뚝-]" 

그대로 나는, 덥썩 장미의 입술을 물었고, 

천천히 입술을 아기를 달래듯, 쓸어내리다가, 고개를 옆으로 젓히고는, 

입안을 휘저었다, 

간간히 들리는. 

" 흐읍- 으..읍.." 

듣기좋은, 여자의 비성목소리- 

그래!!! 난 호모가 아니야!!!!!!!!! 

호모가 아니라구~!!!!!!!!!! 

나는, 천천히 

장미의 허리주위에 손을 얹어, 쓸어내렸고, 

한쪽손은, 장미의 허벅지위에, 본능적으로 떨어졌다. 

..........으아.........끄, 끝까지 가버릴것같은데.. 

.........자유, 

자유, 자유, 자유라서 좋구나~!!!!!!!!!!!!!!! 

" 어라-? 주인님, 교실에서 풍기문란한 짓을 하다니-" 

- 에비- 에비- 

나는, 한쪽손으로 반으로 온, 현승이에게 

손을 휙- 휙- 흔들었으나, 녀석은 내게 천천히 오더니, 

키스에 몰두하던 내게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 내 핸드폰으로 지금 한경이한테 전화왔는데-?" 

.................... 

........................... 

.................................. 

" 캬악!- " 

" 으아아아앗!!!!!!" 

덥썩- 하니, 내 손에 쥐어진 

스카이... 머리좀 쓰는데? ...아아, 이게아니지 

그 핸드폰을 들고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 주, 주인이잉- 혀를 깨물면 어떡해! 아프잖아..으." 

" ........으아아아아아앗!!!!!!!!!" 

조용히 하라고!! 이기집애야!!! 

나 죽는단말야!!씨발!!!!!!!!!!!!!! 

- 전화받아. 

...............흐억, 

순간적으로 조용한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 받으면 과연 뭐라고 말할까- 

젠장,젠장,젠장, 

" 여, 여보세요...........? " 

순간적으로 내 침이 

꿀꺽- 하고 넘어갔고, 이윽고 들리는 

녀석의 그 가라앉은 목소리 

- 그놈의 혀를 부르트도록 해주지 

오늘은 정말 일진이 더럽군....................... 

........................ 

................................ 

자유란것은 

정말 평등하게 하고싶은일을 행할수 있는것이다. 

그러나, 나는.........자유란 없다.........으아아아악!~!~!~! 

" 13번 테이블에 2000cc " 

" 예에~" 

나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하러 날라왔다. 

그래서 나는 지금 서빙중, 꽤 무거운 것들도 많았지만 

보기보다 근육훈련이 잘된터라, 흐뭇- 

" 힘들지 않아- ? " 

" 아, 괜찮아- " 

핸섬보이의 이마가 땀으로 촉촉히- 젖은체 내게 물었다, 

당신의 통신체 방가방가는 어디로 가버리고... 

갑자기 땀에 젖은 섹시한 모습만 보여주냔말이다.. 

난, 녀석이 땀을 쓸어올리는 모습을 황홀하게 지켜보고 있는데. 

- 찰싹, 

캬악!!!!!!!! 변태~!!!!!!!라고 소리지르고 싶었으나, 

역시나 이번에도, 벌어진 내 어깨가 남자- 남자- 라고 외쳤기에 

암소리 못하고, 뒤를 돌아보았으나, 

" 지배인형- 공주인- 일안하고 놀아요- " 

" 좋았어- 한민우," 

가장 나이가 많은 민우형이, 지배인 형한테 일러받쳤다. 

아아.- 그런데 왜 엉덩이를 때리냔 말입니다. 

나는, 다시 새로오신 손님들에게 가서 주문을 받기 바빴고, 받은데로 

가서 쟁반에 맥주, 안주등을 나르느라 발바닥이 아파왔다- 

" 어이~ 공주님, 안힘들어- ?" 

" ............처음치곤요-" 

........박성환이란 사람이였다, 이름을 외울수밖에 없었어!! 

내별명을 단 몇초만에 독파한 인간이였으므로, 

그래서 녀석이 나를 불렀을때 한쪽 눈썹이 찔끔했다- 

그런데, 나보다 1살밖에 더 많지가 않은체 키도 크고, 어깨도 떡- 벌어졌고... 

.............음.....여기 아르바이트생들중에서 

저 이쁘게 생긴.[;] 현제빼놓고 다들 내가 추구하는 이상향이였다. 

" 저기.........혀, 현제야- " 

나는, 아까전, 세준이와 같이 땀을 뻘뻘흘리며, 

쉬고있는 이쁘장하게 생긴 현제에게 천천히 걸어나가 

겨우 입을 열어 말을 꺼냈다, 그러나. 

" 꺼져" 

라는 말과 함께 

내 심장이...........씨발........... 

- 두근,! 

두, 두근거리고 말았다!!!!!!!!!! 

한근을 부른것도 아니고!! 세근을 부른것도 아니였다!! 

...........빨개진 얼굴로, 

벽에 기대어, 땀에 젖인 머리칼을 쓸어내리며, 꺼내는, 

그말 .....꺼져 

........세상에서 꺼지라는 말이 저리도 아름답게 보이리란것을 

처음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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