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17 -
" ......공주인.."
모든 반 아이들이 종례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숨죽이고
책상에 엎드렸다.
" 공주인!!!!!!!!!!!!!!!!!!!!!악!!!!!!!!!!!!!!공주인!!!!!!!!!!!"
..................
..........................공주인 또 행방불명
늦은 9시 30분,
학교가 끝났다.
그리고 공주인, 교무실간다고 해놓고, 순식간에 행방불명,
.....이어서 한경이의 이마에 핏줄이 뽈록- 하는 소리와 함께
튀어나왔다.
" 음, 이 모퉁이를 돈다음에, - 우와 사람 진짜 많다-"
후배녀석이 적어준 지도를 보며, 거리를 걷는데
사람들이 시끌벅쩍대며, 지나가는거 보니까...
장사가 잘되는 곳인것 같다.
" 앵글 클럽을 지나고, 아! 여기다!"
................헙!!!
[ Shape ]
날카로운? .
이름만 그럴싸한, 호프집이였던 게다!!!
나-, 나- 난, 학생이야!! 후배녀석아!!!!!!!
- 찰랑,
난, 바로 그 문을 들어섰다.
안에 풍경은 고상한것 같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술을 들이마시고 있었고, 민망한 장면들도 군데군데 목격이 되고있었다.-
그중, 카운터에서 머리를 고슴도치 마냥, 삐쭉삐쭉 세운,
인상험학한 - 아니, 우락부락한 남자가 흰 반팔에 군대목걸이를 차고,
있었다. ...........설마.
" 여- 거기 교복- 너 일로 와봐- "
쪼, 쫄세냐!!!
하면서 나는 그녀석에게 걸어나갔더니,
그 사람은 내게 검정색 앞치마를 던져주었다.
" 마음에 들었어- 새벽2시까지 해서 한시간당 2천 8백원- 3천 5백원이 되고싶으면
열심히해- "
" 에, 에엑-?"
후배님,
3천 오백원이 아니잖아!!!!!!!!!!!!!!!!!!
.....젠장,젠장!!!
나는 입술을 깨물며 앞치마를 두르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사장이 [ 돈계산 하는거 보
고 눈치챘다.] 나를 다시불렀다.
" 야, 너 다시 일로 오고, 야!!!! 세준이!!!! 민우!!!! 현제!!!!!!성환!!!
하던일 멈추고 얼른얼른 일로와- "
멀쭘멀쭘 서있다가,
그대로 걸어나갔는데, 우르르 모여드는 4명, 헉-!!
........다 머리색깔이 연한 갈색으로 일치되어 있었다,
" 넌 오늘 일하지 말고 나가서 머리자르고 염색하고 낼 다시와서 일해- "
" .........눼"
일단 , 사장앞에선,
비굴해지자!!!!
" 자자자- 바쁘니까 빨랑빨랑 인사해, 애는 세준이- 애는 민우- 에는 현제
애는 성환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는 18살 고,풋- 공주인이다 인사해! 신입이다 - "
사람들이 왁자지껄-
다를 폭소를 터트렸다.
........가뜩이나, 술을 들이키며 울고,- 웃고 하는 사람들 속에서
시끄러워 죽을것만 같은데.
" 푸, 푸하하하하하핫- 고, 공주인? 큭,- 난 ,크흑- 정세준이다,너랑 동갑이다"
.........와우, 핸섬보이.
" 크- 크흑, 나, 난 한민우다-20살"
키, 키크다...
" 안녕, 나는 이현제 17살 "
포커페이스인가-?
표정이 전혀 변하지 않은체 가만히 있었다. 나보다 어린것이..
- 퍽!!!
" 크하하하하하하- 공주님! 잘부탁한다,!! 나는 박성환!!!!!!!19살, 니형이다!"
" .................."
...........처음으로 나를 보자마자
내 별명을 부른 새끼가 등장했다, 욱 - 씨발!! 넌 길거리 지나가던 새끼면
내 주먹에 죽었어,
" 얼른 자기들 일이나 해!!!!!!!! 그리고 넌, 오늘은 머리부터 해라-"
" 아, 네- 사장님"
...........
....................
그말에 다시한번
다들 흩어지다가 제자리에 주저앉으면서..
배를 잡고 웃어댔다.
" 귀, 귀엽다, 크흐흐흑- "
" ..........형 사장아니라- 지배인이야 지배인, 크하하하하학!!"
" ...." [ 이새낀, 이현제다]
" 짜으~~~씩!!!!! 넌 이제부터 내 동생이다, 큭큭- "
...........
나한테 지배인이라고 말 안했잖아!!!!!!!!!!!
나는, 조금 인상을 찌푸리며, 시끄러운 그 가게문을 열고 나왔다.
- 화악~!
바람이 살짝 긴 내머리를 넘겨 지나갔다.
.......아, 머리를 잘르러 가야겠지?
그런데 순간,
누군가 문을 열더니 내 팔을 잡았다.
" 누구-?"
" .........쭉가다가, 왼쪽 모퉁이를 지나면, 까끄레가 나오는데 거기 잘짤라-"
- 딸랑~
.....
동생놈새끼 현제인가-? 아무튼 그놈이
무표정으로 말해놓고는, 그냥 바로 문을 닫아버렸다-.
뭐냐, 저새끼.
나는, 교복 양쪽 바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미용실을 향했다.
.............까끄레라.
.............................
머리를 하고나서 집에 도착하면 몇시일까-.
난, 지금쯤 승질내고,
열뻗쳐있는 그녀석을 생각하면서,
소름을 돋아냈고.
결국, 새벽2시쯤,
녀석이 잠자고 있을 시간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크아아아아아악!!! 또생각났잖아!! 어제저녁...
갑자기 온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젠장.
최음제 3알은, 기억력에도 흥분시킨단 말인가!!!
결국..
길을 걷다가, 더러운 공중 화장실에서
오른손의 힘을 빌리고야 말았다, 씨발!!! 난, 호모포비아는 아니여도
게이는 아니란말이다!!!!!!!!!
...............
.....................
...어느새 도착한
녀석의 오피스텔, 걸어와서 인지,
새벽 2시를 조금 넘어선 시간이다, 설마 지금까지 안자고 버티겠냐-
- 찰칵..
녀석 몰래 챙긴 열쇠로
살그머니 문을 연체 컴컴한 실내에 눈이 적응될때까지 기다리고 있을때였다.
- 회엑~!
" 꾸, 꾸에에에에엑!!!!"
" 늦었어요- 공주님. "
자, 잠도안잔거냐!!!!!!!!이 독종아!!!!!!!!!!!
녀, 녀석은 나를 들쳐 매더니만, 지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불은 다 꺼진 깜깜한 이 방에서
침대 옆, 은은하게 켜져있는 조명으로
녀석의 얼굴이 비쳤다.
" 어딜 그렇게 고양이처럼, 돌아다니셨나-?"
" 으에에에에엑!!!!!!!!!!!"
- 털썩!!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였다.
현관문을 따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이 침대에 놓이기까지의
순간, 정확히 1초도 안걸리는 것만 같았다.
.........이윽고 식은땀이 등꼴을 훑었다.
" 우, 우우웁!!-!!!!!!!!!!!"
녀석의 찐한 키스공격
필사적으로 혀를 깨물려고 앙- 앙- 거렸으나,
위로 들어올려진 두손으로 인해, 큰 반항은 못해볼 뿐더러..
워낙 동작이 빠른 녀석때문에 진절머리가 날정도였다.
개새끼!!!!!!!!!!!그만하라구!!!!!!!!!!!
" 하-!ㅅ"
" 사람 걱정좀 시키지 말아달라고, - 공주님,"
녀석은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점점 내 몸한가운데에, 붉은색 연지를 찍어놓기 시작했다.
새, 새끼야!!!!!!!!!!
나 오늘도 아픈거 많이 참은건데!!!!!!!!!!!!!!
" 그, - 그만해에!-"
" 싫어,- 걱정하게 한값"
앞으로도 계속 그럴껀데!!!
아르바이트한다고 말하고 다니면 분명 안된다 할꺼면서!!
씨발!!!
.............날마다 집에오면 이렇게 죽쓰라고??
" 야!!!!!!!!!!!!!!!! "
.....................
..............
" 어? .. 머리 잘랐네?"
" 아-? 어, 어응.."
녀석은, 그만 하던일을 스탑- 하더니
내 짧아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렸다.
전에는, 쓸어올려지면, 부드럽게 내려왔지만..
이제는 빠쭉-빠쭉-;
" 잘어울리는데-?"
" 그래? 흐흣-"
" 염색도 했잖아-? 연갈색으로- "
" 응!"
크흣- 녀석이 칭찬해주니, 어쩔수 없다는듯, 어깨가 올라갔다.
젠장할.. 또 녀석 핀트에 속아넘어가다니!
그래도, 다행이 머리에 신경쓰느라,
끝까지 갈 모양은 아닌것만 같아,
엎드려있던 나의 다리사이로 들어와있던 녀석의 다리를
슬며시 빼며, 도망을 가려는데.
- 획
" 오랜만에 이쁜짓 했는데- 어딜~"
하며, 다리를 내 허리위로 턱- 하고 올렸다.
젠장, 이녀석 오늘도 하면, ....난 어쩌라고!!!!!!!!!
..............
.....................
.................................
" 너가 머리짜르고 염색하면 이쁠것 같다길래 했단말야!!!!!!!!!!!!!"
허, 허엇-
입아입아- 양심도없는 입아-
아주 줄줄줄 나오는구나, 윽-
아주 입에서 녀석에게 변명의 말이 크게 터져나와버렸다.
녀석은 갑자기 두눈을 동그랗게 뜨더니만,
..........살인미소를, 한번 짓더니 나를 꼬옥- 안았다.
" 이렇게 이쁜짓 하면- 안괴롭힐께-"
" ..........크흑[ 다른의미의 서러움 ]"
- 토닥- 토닥-
개새끼가, 이젠 내 등위에서 내려오더니만,
이불을 덮여주고는 토닥- 토닥- 두드려 주기까지 한다.
아...나지금 뭔가 상당히 하지 말아야 할것을 한것처럼.
" 잘자라- 우리 공주~ 앞뜰과 뒷동산에!"
" 뭐, 뭐하는거야-?"
" 아아- 귀여운 남편 실행중-"
.........................미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