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화 (16/103)

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16 - 

" 쳇- 또 옥상이냐-?" 

호랑이새끼가 도착한 곳은, 

옥상이였다, 호랑이, 야생호랑이를, 겨우 길들였다고, 

온순한 고양이로 길들였다고 

어제 잠들때부터 기분이 들떠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그런데, 너무하잖아-? 

내가 일진들이 깔린 옥상은 못들어가는거 알고있으면서- 

난, 아직 이학교에선 완벽한 모범생이거든, 

" 오빠- 속눈썹 너무 예쁘지 않아-? " 

" 주인님- 싸울때는 예술이야- " 

" 몸매도-? " 

" 그말이 아니잖아-////// " [동시에] 

아, 

갖잖지도 않은 일진새끼들과- 

앙칼진 여자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연히 열린 문 틈세로, 가만히 쳐다보는데, 

젠장- 너무하잖아, 공주님, 

여자무릎에 누워서 잠을 자다니- 

나는 순간적으로, 주먹을 쥐어버렸다- 

뭐. 이젠 내꺼니까. 

내꺼니까..내꺼니까- 

내꺼니까- 내 순진한고양이 이니까- 

내꺼니까- 내꺼니까- 

......제기랄. 

- 철컥- 

" 동작 그만-" 

결국, 몸이 먼저 앞서고 말았다. 

젠장할, 내꺼잖아- 이제 내껀데 왜이리 초조한건데!! 

" 아- 그- 그- " 

" 강한경-" 

" 에에;;" 

" 강한경이다-" 

나는 얼른 잠자고 있던 녀석에게 다가가, 

녀석의 몸상태를 눈으로 훑고, 

얼른 한쪽 팔을 잡아당겨 일으켰다. 

" 으, 으으...아아아아아???" 

" 일어나-" 

동그랗게 뜬 눈,- 

역시 영락없이 귀여운 고양이, 

난 고양이의 잘록한 허리를, 한손으로 감싸고, 

잠자다 일어나 힘빠진 녀석을 짐포대기 들듯이 

옥상을 빠져나왔다. 

" 뭐, 뭐야-!!!!" 

" .....1교시 땡땡이다-" 

" 나- , 나 수업해야돼!!!!!!!!!" 

" 필요없어- 내가다갈켜줄테니까-" 

........... 

.................. 

...................... 

............................ 

녀석 손에 붙들려 도착한곳은, 

운동장 스탠드, 

.........하,하,하,하,..뭐야이거 

" 누워-" 

" 꼬, 꼭- 누워야돼?" 

" 누워- " 

" 제, 젠장!! 정말 누워야 돼냐고!!! 엄청,엄청,엄청 누워야 돼냐고-!!" 

" 누워- " 

아...씨발.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이냔 말야!! 

.조용히 자고있던 사람을 데리고 나와놓고, 

갑자기 스탠드에 앉더니, 

지, 지, 지무릎에 누우라니!!!!!!!!!!!! 

" 누워- 잠오지-? " 

" 자, 잠 하나도 안와!!!!!!!!" 

- 우드득, 

헉- 아, 이녀석 씨발!! 

" 잠 오게 해줄까-? " 

" 나, 나도할수 있어!! 새꺄!!!!" 

- 우득- 

......아...아오오오오옥.. 

...한동안 몸을 제대로 안움직였나- 

뼈소리 나게 할려고 주먹을 움켜잡았더니, 

오히려 디스크 걸린듯 손이 아파왔다. 

..저녁에.. 

운동좀 해야겠어, 

운동 부족이야, 운동 부족!!!!!!!1 

" 누워- " 

" 젠장!!!!!!!" 

- 털썩, 

겨우겨우, 누워버렸던 나는, 

아예 - 잠이나 자자는 셈으로, 꾸욱- 두눈을 감아버렸다. 

난몰라- 

선생님이 커다란 매를 들고와서, 

운동장 10바퀴 돌라그러면, 

니가 다 뛰어- 개새꺄, 

..........................아니지. 

운동부족! 운동부족!! 

내가, ; 다뛴다 새꺄!! 

여름, 

곧있으면, 방학!! 아예-!! 

.......잠은안자고, 눈감고 뭔생각을 하는지 원. 

나는 다시 두눈을 뜨고, 

힘껏 팔뚝에 힘을 주어, 내 근육들을 보았다. 

" 흡!- " 

...........딴딴, 

....이정도면 다 된거 아닌감?. 

나는 꾸욱- 꾸욱- 다시한번 눌러보았다. 

........... 

............... 

그다음에는, 두손으로 가슴옆부분을 잡은다음, 

그대로 빼냏어 보았다- 

..................이정도면, 

넓이는 적당한데.. 

" 푸, 푸하하하하핫-!!!!!!!!!!" 

" 뭐, 뭐야!!!" 

" 크흐흑- 우, 웃긴다 공주인-" 

" 왜웃는거야!!!!!" 

계속해서 웃는 녀석을 보자- 

나는 열이 뻗쳐, 계속 화를 냈는데, 

녀석은, 도리어. 

" 두눈 감아- " 

란다, ...얼굴이 뻘개질 정도로 웃어놓고, 

표정이 금방 변하네.. 

....신기한 녀석- 

난 그냥, 자포자기 신세로 

두눈을 감으.............미쳤냐?? 

- 타악! 

바로 떨어져서, 운동장으로 날랐다. 

.......집에 가서 뭔일이야 있겠냐만은... 

......오늘은 따로 가야할데가 있어서 말이지- 

아.르.바.이.트 

..........언제부터 마음먹었냐 물어보면 

젠장할- 한, 한달전쯤- 

그런데 드디어 건수가 들어온것이다!!!!!! 

으하하하하하하- 

[ 과거회상 ] 

" 주, 주인님- ! 시급 제가 형한테 졸라서 3천 오백원으로 한거니까요, 

저, 그러니까-" 

" 알았어- 알았어- 성실히 한다고 - 큭-" 

아는 후배놈에게 부탁한지 한달이였는데- 

이제 겨우 얻었단 말이다!!! ......목적은 바로, 

옆집애도 가지고 있고- 

앞집애도 가지고 있고- 이리쿵- 저리쿵- 

강한경도 가지고 있고- 얄라쿵- 좔라쿵- 

바로바로, . 핸드폰!!!!!!!!!!!!!!!!!!!! 

나도, 메이커 옷, 가방, 신발 이런거 안사들이고, 

부모님이 남겨주신 억대 돈으로 살수 있다지만.. 

커서 하고싶은일 많을때 사용할려고 최대한 아끼고 있는 터라. 

.............. 

...................... 

돈 많은 강한경 새끼!!! 

미래도 창창하고 존나 부럽다고!!! 

" 이리와- " 

씨발, 내가 니 개냐? 

" ....니가와-" 

" 어쭈-?" 

어쭈는 무슨 어쭈야- 

된장새끼야!! - 

나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지금 수업시간에 들어가기엔 

찝찝해 교문밖에 걸어나갔다. 

- 획- 

" 공주님.♡" 

" 이, 이, 익, 야!!!!!!!!!!!!!!" 

어느새 날라와서 내 허리위로 손을 두르는 놈, 

이대로 길들여지면, - 나도 좋으수가 있다고 새끼야! 

흐.......속으로 이런 생각 아무리 해봐도, 

이녀석은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이다. 

" 배고파- " 

" 그래- 뭐먹을래 ?" 

" ........우유" 

" 푸훗-" 

멋쩍어 뒷통수를 긁으며 말하는데, 

..이럴줄 알았다, 비웃는 투로 내 머리를 

지 갑빠안으로 쳐 넣는 자식!!! 

..............개쉐리. 

그나저나, 

여름도 오는데, 뒷머리가, 

너무 긴듯한 느낌도 들어오고, 

뭐 평균적으로 약간 작은 내 머리가 ... 머리카락때문에 커보이는 

이런 착시현상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 머리좀 자르는게 어때-? 그리고 무슨우유먹을래" 

녀석은, 내 허리위에 손을 계속 올린체 

근처 마트에 들어가 우유를 고르며 물었고, 

나역시 

" 그럴까-? .. 메론우유-" 

라며 대답했다. 

그러고 보니 아까 후배가.. 

" 주인님! 일단은 거기서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들 머리스타일이 다 달라야 되거든 

요? 머리색깔은 연한갈색으로 일치하구요, 그런데 형이 머리가 짧은 스타일만 

남았다고 했는데... 괜찮겠어요-?" 라고 

말했던게 생각이 나서, 

길어진 머리를 한가닥 들어올리며, 

녀석이 빨대를 꽂아준 우유를 빨아먹었다. 

" 너 그머리 안걸려- ?" 

나는, 노랑머리새끼인 그녀석에게 물었으나 

" 우리학교 선생님들, 미국 대대주 기업 후계자인거 다 알고있어- " 

...권력을 이용하시겠다 이거군- 

녀석이 허리에서 손을 때더니, 신경쓰던 내 머리를 보면서 

말했다. 

" 약간 연한 갈색으로 염색해도 이쁠텐데.-" 

아, 그러셔-? 

안그래도 그렇게 할라그랬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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