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103)

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12 - 

" 그, 그만- " 

얼렐레? 

뭔일이래, 말까지 더듬고- 

핫- 하는 순간에, 다들 다시 제 자리를 찾았고 

몇군데 피가터진듯해 보이는 형들 얼굴을 보니 

눈에서 눈물이 절로 나올것만 같았다- 

" 혀, 형아야..윽" 

" 하악- 새, 새끼야.. 남편 말 안듣고 도망오길 왜와..." 

누, 누가!!! 내 남편인데!!!!!!!!!! 

방금은 형들을 구하기 위한 내 처절한 몸부림이였단 말이야!!!!! 

하여간- 싸가지 준혁이새끼!!!! 

우리 승백이 형.. 

으어엉어어엉..다 나땜시. 

" 한번만더- 어딘가로 가게되면, 같이있던 사람들은 죽음이야- 

잘 새겨들어 공주인" 

- 파앗-! 

" 왜- 왜그래!!!" 

" 가자- " 

" 어, 어딜!!!!!!!!!" 

" 집에" 

댕- 댕- 댕- 

당신의 운명은 이미 종사되었으므로, 

의지대로 살수없음을 선포합니다. 

댕- 댕- 댕- 

........하늘에서 종이 울려댄다. 

- 질질질....... 

어느새 끌려와 들어온 차안, 

미래에 내 애마라 생각해둔 BMW안에 나는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차문이 살짝 열렸길래-!! 

나는 벌떡 열고 소리질렀다. 

" 형!!!!!!!!! 내가 도착하면 전화할!!!!!!!- 아악!!!" 

- 쾅!!! 

................... 

............................. 

차문은 닫혔다. 

내 머리카락몇개가, 그새끼 손에 덕지덕지 붙어있는것만 같았다. 

" 뭐야!!!" 

" .......앉아" 

" 앉았어!!!!!" 

차가, 출발하는가 보다, 

차에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우락부락 새끼 100명이 없으니까- 

제법, 말도 나왔다. 

" 그리고." 

" 뭐- " 

" ..............다시 애교 부려봐," 

.........미.......미친자식. 

아까의 처절했던 몸부림을, 너는 즐겼단 말이냐!!! 

잠시 편두통같이 머리가 아파오더니만, 

애써- 이새끼가 머리뽑은것이 아픈거라 단정짓고 

.....어느손가락으로 날렸는지 모르게 한쪽으로 가리고는, 

조심스레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고개를 돌렸다. 

..............아. 

일탈은 잠시 접어두자, 내가 언제 

미련두고 살았냐.. 

" .......후........" 

" 케, 케켁!!!- 숨막혀!!!" 

창문도 열지않은 폐쇠된 공간에서, 담배연기가 

뿌옇게 내 얼굴을 덮었다. 

" 내가 담배를 왜필까...........?" 

" 글쎄- " 

아, 창문으로 본, 바깥풍경- 

참 이쁘기도 하지- 

" 내가 왜 염색했을까- " 

" 니맘이지-" 

앗!!! 횟집이다!!! 

내가 자주가던 곳이였는데..아- 아쉽다 저기나 가자고 어제 

조를껄.. 

" 내가 왜, 널 용서했을까-" 

내가, 그걸 어찌아리요, 

혼자서 마음껏-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아아,- 바닷바람을 맡고싶어라~!!!!! 

" 집에가서, 애교 떨어야돼-" 

" 에엑? 내가왜-" 

" 그래야지 너가 그나마 편할수 있어" 

" 뭔소리래-" 

" 후회하지말고, 들어, 집에가자마자, 넌 나한테 애교를 떨어야돼" 

" 하암-" 

마치 정말로 후회할꺼라는, 얼굴을 하고있는 

한경이를 등지고, 나는 피곤했던 나머지 

두눈을 꼬옥 감고, 

잠이 들었다. 

간간히 , 힘들었다- 보고싶었다- 

살수가 없었네 저쨌네- 들리는데, 

뭔소리래- 

하고 잠을 잤다. 

누가 안는 기분도 들었지만 불쾌하진 않았으니까, 냅뒀고- 

무언가 닫는 느낌도 들었지만, 

나쁘진 않았으니 냅뒀다. 

............. 

................. 

........................ 

난,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짓고 

사랑하는 우리 아기들과 

한편생 사는게 꿈인, 남자다- 

아, 

그런데 그림같은 집은 맞다쳐도, 

.......가사를, 바꿔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젠장스런 개새끼와, 한평생 싸워야해.. 

" 일어나- " 

" 으아아아아악.......머리아파......." 

이건 필시!!!! 

두통이야!!!!.......머리카락 잡아당겨서 그런건 

아닌것 같았다. 

눈을 뜨자마자, 밀려오는, 머리의 통증, 

왜이렇게 아픈거야!!!!!!!!!!! 

" 차가, 아까 심하게 흔들렸는데, 너가 엄청 쎄게 머리를 박았어, 

창문에- " 

" 아파..진통제.. 집에 진통제 없어?" 

이젠 익숙해 질만 하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나를 공주님 안기식으로 

안고 엘레베이터를 탄 이놈을 보고있자니. 

내가 길들여진것같은 불안한 기운도, 없잖게 든다 

- 달칵, 

" .........으에- 술냄세!!!!" 

" ....왜 내 집에 술냄세가 진동하는걸까?" 

내가 으찌알어!!! 

........나는 아픈머리를 부여잡는데 

나를 의자에 앉혀놓고, 서랍에서 약을 꺼내, 

차가운 물을 따라 주었다. 

" 아, 땡큐-" 

" 천만해" 

- 꿀꺽 꿀꺽, 꿀꺽 

..........으아아악. 

약맛 거지같애!!!...나를 보며 실실- 쪼개는, 

그녀석을 보자 아까처럼, 

다시 불안감이.. 

" 물에 약탔냐- 또?" 

" 응- " 

........... 

우르릉- 쾅쾅쾅!!!!!!!!!!! 

하늘이 무너졌다. 

아, 진정 나는 하나님이 낳으신 이시대의 아들이 아니였던겐가!! 

" 아호!! 진짜!!!" 

" 3알" 

" 뭐-?" 

" 이번엔 수면제가 아닌, 최음제 3알- " 

............. 

- 들썩- 

핫,-.. 

.............................개쉐리.................. 

- 들썩-! 

" ..............개새리.." 

이,이,이,이 개새끼야!!!!!!!!!!!!!!!! 

흐억-흐억- 

의자에 앉아있는데 세알이라 그런지, 강도가.. 

강도가.......흡-!! 차라리, 

기절하는게 낳을정도였다. 

- 스르륵, 

그새끼 손가락이, 내 목을 훑었다. 

아아- 제바알 

- 주르륵, 

" 이익.." 

" 울지마- 니잘못이니까" 

" 하- 하-지마아...ㅅ.." 

" 말했잖아- 들어오면 애교부리라고-" 

" 흥-" 

" 기회를 줬는데" 

- 들썩- 

제발, 몸아- 몸아!!! 

가만히좀 있어다오, 입아, 입아!!!!! 

아악!!제발좀 가만히 있어!!!!!!!!!! 

" 흐으읏- ㅅ...가,가- 강한-겨엉!!!!!" 

" 침대로 갈까- ?" 

어짜피, 들쳐매고 갈꺼면서!!!! 왜 물어보는데에!! 

.........허억!! 

개, 개새끼가 고의적으로 파르르 떠는 속눈썹을 

혀로, 쭈욱 핥으자마자. 

- 털썩 

" 으으으읏-하악ㅅ," 

어느새 침대인지 뭔지 

궁시렁,,궁시렁, 하며 떨어진 침대위에서, 

나는, 신음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아아, 머리가 ..머리가 아파 

" 그러게- 남편말을 잘 들었어야지, 안그래 공주님?- " 

" 으아아앗- 하, 하아-ㅅ " 

입술은, 일부러인지 

내 입술만 건들이지 않고, 다른 모든곳을, 

흰 천에 염색물로 적셔가듯, 한곳한곳, 쭉쭉, 빨아대더니만, 

이어, 차가운 손이 내 옷속으로 들어와, 

유두를 발견했다. 

하....... 

나.......미칠것 같단말야!!!그만해!!!!!!!!! 

한알만으로도, 미쳐버리는 최음제를 세알 먹이는 새끼가 어딨냔 말이다!! 

어딨냐고오!!!!!!!!! 

" 미.....칠........ㄱ.." 

" 저번에- 최음제 한알먹었는데 참을만했다니까- 안그랬으면 그자리에서...." 

가만생각하니, 한알로는 내게 통하지 않는다고 목욕탕에서 

대가리로서의 서러움이니 어쩌니- 다른학교의 복수니 수다를 떨었을때가 기억났다. 

새끼야아.흐읏- 

그래서, 세알을!!!. 흐아앙ㅅ- 

" 훗- 우읏-" 

" 여기. 기분좋아-?" 

" 벼........변태엣- 흣-" 

유두를, 두손가락으로 잡더니만 

혀로 살살 문지르고만 있으니, 애가타 미쳐버릴것같다-, 

힘들어!! 주체하지 못하는 이 쾌락좀 어떻게 해달란말이야!!! 

" 후- 그만울어, 봐줄생각 추호도 없으니까-" 

" 흐으으읏- " 

윗통은 이미 벗어던진지 오래, 

혼란스러워 미칠것 같은데, 잠시 달칵- 소리와 함께 

뜨거워 달아오른, 다리가, 

살짝 식혀지는 느낌이 들다가, 다시 달아올랐다. 

" 벌써- 흥분한거야?" 

" 아읏- 항- 하앗..하- 한겨, 경아아- 그마안" 

- 꾸욱, 

나는, 주어지지 않는 손가락에 

애써 힘을 불어넣어, 떨어질려고 하는 브리프를 힘껏 잡았고, 

녀석의 피식- 웃는 웃음에 갑자기 힘이 

빠져, 실한올 걸치지 않은체로, 녀석이 주는, 느낌만 

쾌락으로 받아드리고 있었다. 

- 쓱- 

네, 넥타이이??? 

" 내가- 머리를 염색한건," 

" 웃-" 

두 팔이 녀석의 한쪽손에 잡혀 위로 올려졌다, 

그리곤, 넥타이로 꽁꽁 묶어버리는 씹새끼!!!!!!!!! 

미,미쳤어!!!!!!!!! 

어떻게 버티라고!!! 어떻게 움직이라고!!! 

씨발-! 잡을건 있어야 되잖아!!씨발아!! 

" 야, 야아아앗-" 

" 내가 몇년전 끊었던 담배를 다시핀건- 방에 술냄새가 가득한건-" 

새애끼야아!!!!!!!!!!!!! 

이끈좀 풀어어.........아아...미쳐간다 

내가미쳐간다, 끈이 묶인 손에서, 쾌락을 느끼다니!!! 

.......씨발놈아아- 제바알!!! 한그래도 힘들단말야!!.. 

" 흡!!!!!!!" 

" 내가 너를 용서한 건 이유가 있어서였는데, 넌 알려고 하지도 않아-?" 

" 나- 놔아!!..학-학!!!" 

어느새, 부풀어 오른 내 패니스를, 

녀석은 한번 쓰다듬더니만, 계속해서 주던, 녀석의 쾌감에 

귀두끝으로 살짝 흘러나오는 부분을, 

녀석이 힘을 주어 막아버렸다. 

" 놔악...흑..흐으으으으으읏!!!!!!!!!!" 

" 마지막 기회를 줬잖아- 애교를 떨으라고, 그냥 오늘저녁은" 

" 학- 하아아앗!!" 

" 그냥 죽어라- " 

싫어!!!!!!!!!!!!!!!! 

죽기 싫다고!!!!!!!!!!!!!!!! 

아-, 젠장,젠장,젠장,젠장, 

최음제의 위력에 눌려, 나는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눈물을 뚝뚝 흘려내며, 낑기렸다. 

살려줘!!! 

미칠것같단말야.!!!!!!!!!!!!!!! 

" 미쳐..버릴것 같단말이야..흥.." 

" ........큭- 죽이진 않고, 그만큼만 해보지-" 

몸을 흔들다가, 

볼이 배게에 부딧쳤을때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계속해서 눈물이 귀옆으로 흘러내렸고, 

잔뜩 인상을 찌푸리느라, 안면근육이 살살 아려왔다. 

그럼에도, 

난, 흥분해서 미칠것 같은데 

..........아슬아슬하게, 건드리는듯, 안건드리는듯, 

살살 배꼽을 쓰다음었다. 

그리고, 두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내 엉덩이를 텁 하고 잡더니만..큭- 

" 으아아아앙~ 핫- 아앗- 하아앗- 하-하-하지마아아앗....아앙~" 

" ......느껴-?" 

" 치-치워어, 더러워어- 하아아앗-" 

어디에 혀를 대는거야!!새꺄!!! 

울분이 터질것만 같은데!! 아무것도 할수없어, 두손만 

묶인체로 거친 소리만 내는, 난 

아래에서 오는 느낌에 눈물만 찔끔이였다. 

미칠것같은, 쾌락감사이에서, 

느껴지는건- 피식-피식- 웃으면서 입술에 

입을 대는 녀석과- 고스란히 받는, 이 흥분감이였다 

" 간다." 

어딜가!! 또!!!!!!!!!!!! 

첫경험을 했을때가 떠올라 

무슨일을 저지를줄 알았던 나는 힘껏 고개를 올렸으나. 

" 허, 헉- ...............하악!!!!!" 

고통과, 아픔사이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두눈을 꼬옥 감고, 

혀로 눈물을 핥아주는 느낌에 허리를 들썩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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