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 강공에게 걸려 넘어지다 - 11 -
" 일어나-"
" ...............음.."
" 일어나라, 앙-? 10.9.8."
" ....1부운..마안..."
피곤해 죽겠단말이야아-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 이새꺄!!!!!!나 동트기전에 DE 타워지하로 가봐야 된다고!!"
" ....잠와아"
" 안일어나면, 옷다 벗긴다- 공주님!"
- 훌떡-
아, 댁덕택에 정신 버뜩차렸구만요
...씨발 또생각나버렸잖아!!!!!!!!그 개새끼!!!
눈을 뜨고, 형을 보니
어제완 다른 머리스타일, 단아한 정장차림,
이새끼 오밤에 또나갈려고 작정했데?
" 니 때문에 나오늘 형님한테 죽으면 니 발목잡고 같이 화장한다"
" ......몇신데"
" ..씨발!!! 오전4시야!!4시!!! 잘해야 가면 6시라고!!!"
" 그럼 가-"
" 그러고 싶은데!!! 어재 새끼들이, 니도 데꼬오라하드라- 뭔일은 없겠지만
가자고 !!!얼른 옷입어!!!!!!!!!!!!!"
- 우당탕탕탕!!!
.........흐어어어엉..
승백이 형. 승백이 형이 조아-
씨발 구렁탱이 변태새끼,
새벽4시면 한참 잘시간이라고오!!!!!!!!!!!!!
" 옷 다 입었냐-?"
" 입었어!!! 입었다고!!!"
의식이 없을때 들어와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깨어나 보니,
생긴거와는 다르게 집이 깔끔하고,
아담해서 마치 여자집같아 보였다-
꼴에 또-
" 야-"
" 왜또오-"
" 피어싱 빼- 형님이 존나게싫어하신다"
그새끼도 참 싫어한거 참 많네.
또 오토바이 탈 기새로 보였는데, 그래도 오늘은 먼일이래
택시타고 가잔다,
하- 짜식,
2시간동안 더 자라고 배려해주다니,
준혁이 형, 사랑한다- 큭큭
이라 말해주려고 했는데, 나는 이미 잠을 홀딱 깬 상태였다
아, 정말 타이밍 안맞춰 주는군
" 6시 안에 못가면 나 죽어요!!! 기사양반 빨리빨리-"
" ...네네-"
형 얼굴엔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그 섹슈얼한 얼굴에 웬 더러운 돼지기름이 줄줄- 으윽,
난 택시안에 있던, 휴지를 뽑아 형에게 건냈다.
" 자- "
" 고마워- "
갑자기 그 형님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다-
얼핏 듯기로는, 이일대 뿐만 아니라, 다른곳에도 미수했다던데.
" 그- 형님이란 사람 어떤사람이야?"
" 아, 무서운 사람"
" 에-? 그거뿐이야?"
" 천재적인 두뇌에, 미국에 후계자가 없던 대기업에 후계자로 지명되고,
한국에 온지 몇달만에, 몇지역을 장악할 정도로, 소름끼치는 인물-"
으아아아아아..
대단하다, 천재적인 두뇌.
큭- 부러움을 살만한 인물임에 불구하고,
힘도 쎄다니, 두렵다,
얼마나 우락부락할까
" 생긴거는?"
" 무서워- "
아아,
그런데, 그런곳에 나를 끌고 가는거야?!!!!!!!11
....현실을 회피하고 싶어졌다.
그러자, 갑자기 두눈이 감긴다-.
.......택시안은 포근하고 따뜻하고,
난 잠이들고 말았다.
" 자냐- ?"
" .............."
" 이자식 보기보단, 형님 보는게 두렵나봐, 큭큭- 귀여운 자식-"
사실, 준혁이,
그도 두렵다, 단한번 보았을때-
그때 그지역을 쌀벌하게 차지했을때-, 몇년간 꾸준히
바라보던, 형님을 찌르고 들어온 인간,
.............
.....................
눈빛하나로, 사람을 제압할만큼,
분명 그는 그런 힘을 가졌다.
.다시 한번 보려자니, 긴장되는건, 현실..
....................
........................
.................................
- 흔들~ 흔들
" 야- 일어나, 거의 다 도착했어-"
" 어응....."
살짝 눈을 떠보니,
...........안보인다,제길 이놈의 눈꼽,
부비부비-
다시 환해지는 시야에 만족해 하며,
형은 파래진 입술을 오물거리며, 내게 말했다.
" 형님앞에서 , 형님이라 부르면 안돼- 알았지?"
" 내가 부를일도 없는데 뭐-"
" 친한사람이 아닌이상, 형님은 금지됬어- 혹시나 모르니까-"
" 알았어- 뭐라불러 그러면?"
" 스콜스- "
" 그래그래, 스콜스-"
스콜스가 뭐야- 스콜스가 촌시럽게
차라리 스쿨로 하지그랬냐- 공부도 잘했담시롱-
" 3만 2천 9백원 입니다- "
" 여기요-"
거스름돈은 안줘도 된다는 식으로 형은, 나를
끌고 내렸다.
잠시 멈칫 서있는 형, 빳빳히 굳어있는게 느껴졌다.
" 형- ?"
" 쉿-.."
잠시후, 간간히 가라앉은 어떤 목소리가 들렸다.
" 정동진 왼팔새끼가 늦어? 씨발- 형님께서 기다리고 계셔잖아!!"
" ..죄송합니다."
형은, 나를 뒷춤에 감추며 힘들게 말을 했고,
연이어 그 사람이 다시말했다.
" 뒤에 있는 새끼, 너일로 나와, ...야 이 새끼들아!!!!!내가 그때 말했던
외모 아니면 죽을줄 알아!!!!!!!!!!!!!"
" 목소리 낮춰라,"
" ..예- 형님."
에.......에.............
에.............에에에에에에엑!!!!!!!!!!!!!!!!!!!!!!!!!!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저, 저기 뒷편에..
백명은 족히될 숫자가, 하나같이 차렷자세로, 서있었고,
그 가운데..............씨발 멀해도 어울리는 남자가,
검정색 마이를 걸친채로,
노란 머리를 쓸어올렸다.
" 이리나와- 새끼야!"
" 으악!!!!!!!!!!!!!!"
" 고- 공주야!!"
씨발, 형!!
공주? ...아무리 다급해도 그렇지
나중에 기억하고 복수하겠어!!! 가 아니라!!!!!...........
아.....씨발........................
" 찾았다."
들켰다
도망간지 하루만에 들켰다.
하루만에 다시 제자리라고!!!!!!!!!!!!!!!!
" ... 형"
" 주, 주인이 너 설마-"
" 이리와 "
독단적인 명령 하지마란말야!!
" 형!!"
" ...아..주인아."
" 형!!! "
" 이리와, 10초 센다"
" 혀..ㅇ..."
" 보낼수 없습니다."
형의 마이를 꼬옥 잡고있었던게 통했을까-
준혁이 형은, 나를 다시 뒷춤에 숨기고선,
파르르 떨리는 보라색 입술로 말했고,
저기- 차렷자세를 잡고있던 승백이 형이, 동그래진 눈을 뒤로하고,
어쩔바를 몰라하고 있었다.
" 그래? . 공주인, 다시말한다 이리와, 안오면 그새끼 죽어"
그 새끼 죽어.........
그새끼 죽어.......죽어...죽어..
아아악!!!!!
도데체!! 강한경, 넌 어떤인물이야!!!
어떤인물이길래!!!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데!!!!!!!!!!!!!
" 주인아!"
" .......괜찮아."
한발짝, 한발짝 걸어가는게
그리 힘들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그 무서운 눈동자가
나를 뚫어버릴듯 끝까지 쳐다보았다.
" 왔어..."
" 더 가까이 와"
" ...."
" 더 가까이."
" ..."
" 말길 못알아 들어?"
- 퍽!
" 악!!!!!!!"
" ...가까이 오라고.."
입술이 새끼 턱에 닿을정도로, 가까이 갔음에
불구하고, 내 정강이를 사정없이 걷어찼다.
다른 이는 아무도 동요하지 않는데,
형들 둘만, 내모습에 동요하고 있었다.
" 니 마음을 가까이 대라고, .. 가까이 오란말이다, 공주인"
ㅜ
" 니마음을 가까이 대란말이다...."
...........
................
.............하하하하.
퉷- 저새끼뭐야,씨발
내마음이 어딨다고 지앞에 갔다대,
자연갈색을 소유했던 그가,
레몬색 비슷한, 노란 머리를 한체로,
머리를 쓸어올렸다. 으아- 뭐랄까
...........사자같달까?
" .....왜 대답안해- !!왜!!!!!!!!!!!"
" [흠칫-] ........"
새, 새꺄!!
너같음, 저뒤에서 나만 꼴아보니 새끼들이
한둘도 아니고 백명은 되보이는데, 너한테 말대꾸하리.
...그랬다간, 내일 국화꽃이 내머리위로 떨어질것같은데 말이다.
아아,
허무맹랑한 나의 일탈은,
고작 정동진에 와서 형들한테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피로에 지친 몸이 고작, 몇시간 잠든체
끝나고 말았다.
" .......끝이야"
...........핫!!!
끝이냐?!!! 진짜?!!!! ....
너무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에매모호했던 나는,
고개를 숙인체 한쪽 입술을 올렸다.
웜마-
일탈한번했더니 저새끼 정신이 훼까닥 했나봐!!
끝이래!~!!! 끝이래!!!!!!!!!!!!!
드디어 내게도 하나님의 축복이!!!!!!!!!!!!!
" ..... 자유를 준건, 이번 하루가 끝이야"
..............
내인생이 그렇지 뭘...
하나님의 축복은 무슨, 개나주라지.
- 딱- !
한경이의 두손이, 맞부딧히며 소리내자,
다들 질서맞춰, 동그랗게 나와, 이새끼 주위에 둘러 쌓았다.
" .....?"
" 그새끼 둘- 이리끌어내 "
흐엇!!!
.....승백이형!!! 준혁이형~!!!!!!!
........다들, 초최해졌네.
아아, 이게 아니지..
조폭새끼들은- 나의 의형제를 맺은 승백이형과,
준혁이 형을,
나와 한경이 앞으로 밀쳐냈다.
" 앗,- "
" 혀, 형!!!"
" .. 끝내- "
에에에에에엑!!!!!!!!!!
안돼!!!!!!!!!!!!!씨발- 뭘끝내!!!!!!!!!!!
뭘 ~!!!!!!!!!!!!!!!!!!
마치, 내말에 답변이라도 해주는듯
순식간에 새끼들이 몰려들더니만,
하나둘, 각목은 또 어서 후려왔는지- 때리고,
발로 짓밟기 시작했다............................
............아.......형!!!!!!!!!!!!!!!!
" 하- 하지마!!!!!!!!"
" 계속해- "
- 퍽- 퍽!!!!!!!
지하에서, 맞는소리가 울려대기 시작했고..
맺집이 대단했던 형들도, 백명정도되는 숫자에, 번갈아가며 맞고있으니
어지간이 힘들었던지, 신음소리가 약하게 들렸다
" 하지마란말이야~!!!!!!!!!!!"
" ............."
" 강한겨엉!!!!!!!!"
" ........시끄러."
아, 젠장.
형들이 맞는데 내가 도와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게,
참 바보같이 느껴졌다.
.........형..
나만 아니였으면...
형 자존심에 이렇게 금가는일 없었을텐데.
" 아잉- 사랑하는 한.경.아.- 아앙~! 그만 때리라고 해라~~ 응?"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