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채무가 있는 정래온(수)과 친구들은 1구역의 유력 정치인 허창주를 납치하라는 의뢰를 받는다. 허창주의 뒤를 캐기 위해 래온은 <서커스 S>에서 직원으로 잠입하던 와중에 서커스의 VIP 고객인 우성알파 ‘설원(공)’과 마주치게 된다. “저…, 에스코트 서비스 안 해요.” 모든 직원이 고객과의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 서커스 S. 그런 환경 때문인지 래온도 설원에게 스폰을 제안받지만, 허창주를 납치하는 본래 목적에 집중하고자 그를 밀어낸다. 설원은 그런 래온을 유혹하기 위해 기지를 발휘 하는데. “네가 짝사랑하는 그 아저씨는 이상한 취미가 있거든. 의심이 많아서… 남이 먹던 것만 주워 먹어.” “그게… 뭔데요.” “나랑 붙어먹은 걸 알면 허창주가 너한테 접근할 거야.” 과연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바를 쟁취해 낼 수 있을까? *본 소설은 가상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현대물입니다. 작품 내 등장하는 지역과 인물, 기관 등은 실제와 관련이 없는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월, 화, 수, 목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