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영화감독 권시훈은 맥주 한 캔을 잘못 마시고 어느 날 갑자기 7세 아이의 몸으로 변하는 사고(?)를 당한다. 문제의 맥주에 첨가된 약물의 출처를 밝히던 중, 담당 연구원인 오형석을 알게 된 윤진과 시훈. 지극한 현실주의자 윤진은 어떻게든 어려진 남자친구를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태생이 관종에 컨셉충인 시훈은 기왕 어려진 김에 인생 2회차를 재미지게 살아보겠다며 한껏 들뜨는데……!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들은 시훈은 평생 소원이던 ‘고급 사립 유치원’에 들어가 단숨에 유치원의 일약 스타가 된다! 졸지에 팔자에도 없는 부모 역할을 하게 된 윤진은 하루하루가 스펙터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