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회차 히로인이 조교를 기억함-296화 (296/354)

Chapter 296 - 백소소 (9)

"───────────────?!?! ♥♥♥"

파과의 순간.

백소소가 소리 없는 절규를 내질렀다.

전생에 서방님과 처음 맺어졌을 때 이상으로 견디기 힘든 감각.

'흐읏..!.. 아... 파!... 뜨... 거워..!'

예상을 아득히 넘어서는 고통으로 눈물이 흐를 것 같았지만.

서방님과 맺어진 감격스러운 날에 기쁨 이외의 눈물을 흘릴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참았다.

"흐아... 흐아... 하흐아..."

"괜찮으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서방님의 얼굴을 보니 솟아나는 안도감.

백소소는 천천히 팔을 뻗어 유진의 등을 감쌌다.

"괘.... 괜찮... 사옵니다... 그... 그냥... 좀... 놀랐을... 뿐이옵니다... 서.. 방님... 께서는... 신... 신경쓰지... 마시옵서서...."

"힘들면 참지 말고 말하거라."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서방님의 눈은 붉게 충혈되었고, 숨결은 거칠었다.

당장이라도 소녀를 거칠게 범하고 싶은 걸 겨우 억누르는 듯 모습이었다.

'... 서... 서방님께서... 소... 녀를.... 이렇게... 바라시는데...'

아내가 되어서 서방님을 만족하게 하지는 못할망정 신경을 쓰게 하다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긴장으로 굳어있던 질 안이 서방님의 것에 맞춰 변해가는 게 느껴진다.

"하아... 하아... 소녀는... 저... 정말로... 괜찮... 사옵니다... 흐읏... 부... 부디... 서방님의... 마음대로.. 움직여... 주시옵... 서서... 그것이... 소녀가... 바라는 것이옵니다..."

"... 알겠다. 그럼, 더 이상 묻지 않으마."

"네에.... 서방님은.. 그저.. 소녀의... 육체를.... 바라시는대로... 탐해... 주시옵서... 흐으으으읏!!"

유진이 다시 움직이는 순간 백소소의 허리가 붕 떠올랐다.

***

퍼억-! 퍼억-!

"흐엣....!... 서... 서방니임... 흐읏..!!"

뱀이 먹이를 감싸듯 백소소의 보지가 자지를 휘감아온다.

질 안의 돌기가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 꿈틀거리는 감각.

아무리 먹어도 도무지 질리지 않을 것 같다.

"흐헤....!! 흐겟...!! 너... 너무... 거칠...!. 흐헥.... 흐잇!!"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을 때마다 계속해서 이 상태로 있고 싶다는 마음과 좀 더 빠르게 움직여 더 많은 쾌락을 얻고 싶다는 마음이 동시에 일어난다.

푸웃-!

나는 다시 한번 허리를 튕겨 올리며 백소소의 자궁을 꾸욱 눌렀다.

"... 끄으핫...?!!.. 하.. 하으 서.... 서방님.. 헤끅..! 끄으읏...!"

"왜 그러느냐 소소야?"

"흐아.. 하...!. 소.. 소녀가... 흐윽..!... 져... 졌습니다!... 끄읏..!... 그... 그러니까앗..!!"

거친 신음과 함께 열락으로 녹아내린 표정을 짓는 백소소.

"..."

하지만 그 모습에는 진심이 담겨 있지 않았다.

아니, 진심은 느껴졌지만 완벽한 진심이 아니라고 할까.

진짜 바닥을 드러낸 것이 아닌, 어딘가 연기를 하는 듯한 모습.

'... 그렇단 말이지.'

그것을 깨닫는 순간, 속 안에서 질척질척한 감정이 솟아난다.

처음에는 백소소와 관계를 맺어 조교창에 이름을 띄우는 게 목적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는 그런 건 어찌 되든 상관없어졌다.

완벽하게 백소소를 무너트려 바닥을 드러내게 한다.

머릿속에 온통 그 생각만이 가득 차오른다.

꾸욱-

나는 방긋 웃으며 백소소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강하게 움켜쥐었다.

"흐아아읏!.. 서... 서방님...!!... 흐읗...! "

"조용히 하거라. 졌다고 하지 않았느냐. 패자는 응당 승자의 요구에 복종 해야 하는 법이다."

"흐읏.!!.. 그... 그치만..... 끄읏...!.. 하으... 서... 서방님... 죄... 송하옵니다..!!... 제.. 제발..!!. 서... 서방님... 자비를...!!"

쯔저적─!

".. 히끄으으으으읏!! ♥"

양손으로 엉덩이를 붙잡은 채 백소소의 몸을 강제로 조금 더 내리자 백소소의 기다란 다리가 쭉 뻗어지며 파르르 떨린다.

"소소야? 기분 좋지 않으냐?"

".. 흐에.. 흐에! ♥셔... 셔뱡... 니임. ♥.. 아....! 안... 안되... 옵.. 니다아!! ♥... 여... 여기서!... 흐읏..!. 더... 넣으면.... 크... 큰일...!"

내 질문에 백소소는 고개를 좌우로 마구 저으며 대답했다.

"오, 안된다는 뜻은 더 들어갈 곳이 남았다는 뜻이로구나?"

"하흐흑..!.. ♥.. 그... 그게.. 아... 아니옵니다!! ♥... 끄.. 끝이옵니다.. 정말... 더... 넣으면..!!... 소녀.. 흐끄으으읏!!!"

자지가 안에서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끼는 듯 백소소가 입을 크게 벌린 채 숨을 내쉬었다.

백소소는 모르고 있겠지만 나의 신체변형은 정말 1mm의 틈조차 남기지 않고 질안과 정확하게 자지를 맞출 수 있었다.

"흐에... ♥흐... ♥주... 죽... 사.. 옵니... 다.... 헤흑... ♥소녀... 죽어.. 버리옵니다... ♥서... 서바니임..."

훌쩍거리면서 눈물을 쏟는 백소소 얼굴이 더할 나위 없이 귀엽게 느껴진다.

"그렇게 힘드냐?"

"흐윽. ♥.. 서... 서방님의... 자.. 자지가.... 너... 너무... 커다... 래서.. ♥흐윽.. 소... 소녀.... 주... 주거버리옵니다.."

"... 그래. 그렇단 말이지."

나는 백소소를 꽉 끌어안고 속삭였다.

"그렇다면, 죽어버려라."

"... 흐에?... 서방...?"

백소소가 채 말을 끝내기도 전에 힘껏 허리를 처박기 시작했다.

퍼억─! 퍼억─!

"오끄읏엣.♥.!... 흐으!!. ♥.. 서.. 서방님..! 그렇게. ♥.. 쎄... 쎄게... 눌러대며어어언!! ♥.!. 하읏.!. 흐어... 소... 녀... 저... 쩡말. ♥.. 주.. 주거... 거버립니다앗!!.! ♥"

"말하지 않았느냐!! 죽어버리라고!!"

"흐에.. ♥끄흑...!! 흐엣.! ♥.. 사... 사려.. 져.. ♥..!... 끅... 끄읏♥... 살.... 사려... 제... 오끄윽!.. ♥.. 으겟.. ♥"

그렇게 몇 번이고 자궁 입구를 때리자 서서히 '진짜 신음'을 내기 시작하는 백소소.

"그래, 그렇지. 감추지 말고 소리를 내어라."

"흐에.. 끄윽.. ♥. 흐에... 그... 그치만. ♥.. 셔... 셔방님... 소녀는.. 흐에... ♥ "

눈물을 흘리면서 입을 막으려는 백소소의 양손을 억누른다.

"괜찮다. 노력할 필요 없다. 전부 내려놓고 내게 보여다오."

나는 그러면서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귀두 끝으로 자궁 입구를 압박했다.

"흐엣... 흐에... 흐♥엣...!.. 아.. 안대옵니다... 이... 이대로가면... ♥끄흐릇.. 저..... 소녀.... 떠... ♥떨어지옵니다!!.. 끄읏... ♥서... 서방님의... 아... 아내가.. 아니라... ♥.. 암캐가... 되어버립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는 백소소를 꽉 껴안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내가 바라는 게 그것이다."

적어도 침대 위에서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내게 기대오는 것.

그게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었다.

꾸욱-!

"아무래도 여기가 약점인듯하구나."

".. 흐윽... 흐에..!! ♥거... 거긴... 저... 정말... ♥. 아... 아... 아... 안되... 옵니다!!! ♥... 소.. 소녀.. 정... 정말.... 흐아... 서... 서방님... ♥이러면... 저.. 흐앗.. ♥. 마... 망가져여... 아아아... 아아아아아아!!! ♥♥"

퍽─! 퍽─! 퍽─!

움직임의 속도에 맞춰 크기가 달라지는 백소소의 신음소리는 마치 악기를 연주하는 즐거움마저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마침내 경험한 적 없는 커다란 절정이 다가오는지 마구 발버둥을 치기 시작한다.

"아...!! 아... 안대!!.. 아대옵니다♥.. 무... 무섭사옵니다!!.. 흐끄으읏..!! ♥. 무... 뭔가. ♥.. 오... 옵니다.. ♥♥.. 서.. 서방님!!.. ♥. 소녀... 무섭.. 사옵...!! ♥"

"가라! 가버려라!"

"아... 아... 아...!!! ♥.. 아.. 안데에에. ♥♥.. 흐끄으으으으으읏!!! ♥♥"

마침내 벽이 무너지며 지금까지 견디고 있던 쾌락이 한꺼번에 밀어닥쳤는지 전신을 경련하며 가버리는 백소소.

푸쉬이이이─!

동시에 아래쪽에 힘이 완전히 풀렸는지 애액 줄기가 오줌처럼 뿜어져 나온다.

한참 동안 쾌락 속에서 헤매던 백소소가 정신을 차리자마자 사과를 해온다.

"흐에... 흐엣.... 죄송... 죄송합니다.. 흐윽... 서방님... 소... 소녀가.. 흐엥... 서... 서방님을... 더럽혔... 사옵니다... 흐에... 흐에엥.."

"사과할 필요도 없고, 울 필요도 없다. 내가 그렇게 만든 것이니."

나는 백소소의 눈물을 닦아주고는 조심스럽게 다독여주었다.

"나는 네가 어떤 모습이든지 상관없다. 그러니... 내게 아무것도 감추지 말고 그저 쾌락에 솔직해 거라. 알겠느냐?"

"흐윽... 네에에.... 서방님. 소... 소녀... 서방님의... 말씀대로... 하겠사옵니다.."

"잘했다. 그럼 이제 다리를 벌려보아라."

"네.. 서방님.... 이... 이렇게 말이옵니까?"

나는 자세를 바꿔서 백소소의 양다리를 내 어깨에 올리는 교배프레스의 자세로 범하기 시작했다.

퍼억-! 퍼억-!

"오그으읏! ♥.. 흐아아엣..!!.. 서방. ♥.. 서방님이임!! ♥♥"

"지금 뭘 느끼고 있는지 말해 보아라."

"하으아아앗! ♥ 서... 서바니임..!!.. 하앗.. ♥... 서... 서방님의.. 물건이!!. ♥.. 소녀의... 안에서... ♥... 부... 부풀어오르옵니다.. ♥"

"물건이 아니다. 자지라고 하여라."

"... 으읏... ♥하으헤!!... 네에에엣!! ♥.. 서.. 서방님의... ♥.. 자.... 자지가.. 부... 풀어.. 옵니다...!! 흐에엣! ♥"

내가 웃으며 백소소의 귓가에 속삭였다.

"잘했다. 침대 위에서의 너는 한 마리의 암캐일 뿐이다.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오직 내가 주는 쾌락을 탐하거라."

".. 네에.. 하윽..!. ♥.. 네에.!!. 소... 소녀는.. 아.. 암캐이옵니다!!... 서... 서방니임!!... 소녀의... 보.. ♥보지를... 더... 더욱... 범해주시옵서서!!. ♥"

"그래. 그렇게 말이다. 잘하는 구나.."

"... 흐잇.. ♥.. 멍... 멍...! 서.. 방님... 흐엣!!... 읏.. ♥"

적극적으로 음란한 말을 뱉기 시작하자 백소소의 체온이 달아오르는 게 느껴진다.

"보아라, 네가 흥분하니 보지가 뜨거워져 녹아내릴 것 같구나."

"흐읏... ♥가... 가사하옵니다..!! ♥소... 소녀도... 흐읏... ♥... 해... 행복하옵니다...!!"

"어허! 또 감추는구나! 무엇이 행복하지 제대로 말해라!"

"... 끄읏... ♥흣... ♥그런... ♥... 저... 전부... 행조하온데... 흑..! 아.. 으읏.. 흐읏! ♥"

백소소가 눈을 감고 입술을 꽉 깨물더니 이내 무언가를 떠올린 듯 말했다.

"... 서.. 서방님의... ♥... 커... 커다란.! ♥.. 자.. 자지로..!! ♥흐읏.. 소... 소녀의... 처녀를...!! 뚫.... 어주셔서... 해.. 행복하옵니다아앗!! ♥♥"

"그것이 그리도 행복하더냐?"

"흐엣... ♥네에엣! 소... 소녀!.. ♥서... 방님께.. ♥이.. 이렇게.. 따... 먹히는 날만을... 기다리고. ♥. 있었사옵니다아아!!.. ♥흐.. 흐아앗! ♥"

최선을 다해서 음란한 대사를 떠올리는 백소소를 보고자있 꼬리뼈에서부터 순식간에 사정욕구가 차오른다.

"소소야. 슬슬 쌀 것 같구나!"

"네.. 네엣.. ♥!... 싸... 싸주.. 십시오...!!. ♥. 서... 서방님의... ♥.. 아... 아기씨를.!!.. 소... 소녀의... 자궁에... 가... 가득. 채워.. 주... 십시오오오! ♥"

백소소의 간절한 애원.

울컥-! 울컥-!

"흐끄으으으으으으읏!! ♥♥♥"

뇌가 타버리는 쾌감과 함께 진한 정액을 안쪽에 전부 쏟아낸다.

주르륵-

한참 동안 이어진 사정 끝에 자지를 빼내자 피와 정액이 뒤섞어 흘러내린다.

... 하아.. ♥하아... 흐아... 서.. 서방님.. ♥

"

완전히 혼절한 채, 나를 부르는 백소소를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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